5명의 국내 치과의사가 ITI 신임 펠로우로 임명됐다. ITI 국제임플란트학회(회장 스티븐 첸·이하 ITI)가 지난 5월 11일 스위스에서 열린 ITI 회의에서 국내 의료진 5명에 대한 펠로우 임명 건이 승인됐다는 소식을 18일 밝혔다. ITI 한국지부(회장 이성복)는 신임 펠로우 5명을 ITI 측에 지난 4월 15일 추천한 바 있다. ITI 스위스 회의에서는 위 추천건을 논의, 모두 승인했다. 이번에 펠로우로 임명된 국내 치과의사는 이재열 교수(부산대), 전상호 교수(고려대), 양승민 교수(삼성의료원), 홍성옥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김근홍 원장(뉴욕치과병원) 등 5명이다. ITI 한국지부는 “더욱 활발한 ITI국제임플란트학회의 학술활동을 통해 한국 임플란트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 속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마무리된 학술대회가 있어 주목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카오미)가 제27회 KAOMI 종합학술대회 iAO2020(조직위원장 김남윤)을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참석자 안전과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강연장과 식사 장소에는 아크릴 방역판을 설치하고, 식사 후에는 소독 작업을 거쳤으며, 업체 관계자는 페이스 쉴드를 착용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김남윤 조직위원장은 “의료인답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뒀다”며 “참가자나 사전등록자를 조절해가며 안전한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진구청과 광진보건소 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역에 구멍이 없게끔 최선을 다했다는 게 학회 측 입장이다. 학회 측은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이 치과에 소독이나 방역 관련한 사항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고, 방역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Knowledge Sharing, Knowledge Integration’란 대주제 하에 임플란트 관련 지식과 임상에서의 바로 적용을 다
실습기회가 필요한 치대생이나 전공의를 대상으로 3D프린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법이 활성화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3D 프린팅 치아 모델을 활용해 전임상 치과 교육부터 근관치료, 에나멜과 상아질, 두개안면 외상 분야까지 폭넓은 교육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카데바 부족 등으로 수술 실습에 어려움을 겪던 의과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뼈, 장기 등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모형을 만들거나 실습용 측두골 모형을 제작하는 등 실습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치과계에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치대생이나 레지던트 실습 시에 사용하는 등의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현종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와 채용권 전문의(소아치과) 등이 지난 5월 5일 유럽치의학교육저널에 게재한 논문 ‘Validation of a three-dimensional printed model for training of surgical extraction of supernumerary teeth’에서는 치대생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3D프린터로 과잉치 모델을 교육에 활용했을 때 효과에 대해 기술해 주목된다. 연구팀이 치대생과 레지던트 30명을 대상으
특정 분과 전문의에게만 구순구개열 등의 시술을 허용하는 건 옳지 않다는 공동 의견이 나왔다. 이제호 소아치과학회장을 비롯한 소아치과학회 임원진이 지난 11일 협회를 방문, 이상훈 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순구개열 시술 제한 문제와 치대, 의대, 한의대 신설 간소화 법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구순구개열 시술 제한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특정 과 전문의에게만 구순구개열 시술을 허용하는 건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 협회장은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구순구개열 시술을 전체 치과의사가 아닌 특정 전문의에게만 허용하는 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의·치·한의대 신설 간소화 법안과 관련한 발언도 오갔다. 이 협회장은 “의치한 신설을 간소화 하는 건 일종의 빗장을 열어 놓는 것”이라며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지자체가 많은 만큼 치협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해당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소아치과 학회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했다. 이제호 소아치과학회장은 “협회가 구순구개열 시술 제한 등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전체 치과의사를 대변하는 만큼 협회
“공론 과정에서 끝나는 말뿐인 정책이 아닌 임기 내 직접적으로 회원들 피부에 와 닿는 문화복지 정책을 하나라도 제대로 추진하겠다.” 황혜경 문화복지이사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추후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과 폭넓은 논의를 거쳐 현실가능성 있는 정책을 구상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스마일런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데 다양한 변수가 나타난 만큼, 이를 주시해 향후 개최·운영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황 이사는 “최근 서울시한강사업본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스마일런페스티벌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며 “곧 꾸려질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등과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인 동호회 등록제’와 관련해선 기존 규정을 준수하되, 치과의사로서 의미 있는 활동에 한해서는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방침이다. 황 이사는 “동문회 성격의 동호회 등록을 방지하기 위해 심의위에서는 회원의 대학별 분포 등을 따지고 있다”고 전제하며 “치과의사로서 굉장히 의미가 있거나 독특한 동호회에 한해서는 특별히 지원을 고려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선정과 관련해서는 각 지역 인사들을 중용한다는 계
제주지부(회장 장은식)가 치과 관련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지부가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13일 지부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치과 관련 학과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수상자로는 제주관광대학교 치위생과 김지연·임채영 학생과 치기공과 강경덕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관련 정부시책에 따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과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약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지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모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은식 제주지부 회장은 “도내에 치과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의학 용어집이 출판된 지 15년이 지나고 최근 의학용어집 6판까지 발간된 가운데 치의학회에서도 3년 내 새로운 치의학 용어집을 발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철환 회장을 필두로 하는 제7대 치의학회 집행부가 임원 구성을 완료하고 초도이사회를 지난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임원진에 대한 임명장·위촉장 수여와 함께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 구성 등 토의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각종 보고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치의학 용어집 발간과 관련해서는 치의학 용어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의학 발전과 새로운 용어 출현에 따른 조처로, 2005년에 출판된 기존 용어집은 발간 후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김 회장은 “치의학 용어집이 나온 지 상당히 오래됐다”며 “임기 내 꼭 새로운 치의학 용어집을 발간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의안건 중에서는 학회 간 신의료기술에 대해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신의료기술 현황에 따르면, 치과계 신의료기술은 전체의 0.75%에 불과하다. 이날 치의학회는 신의료행위 결정 과정에서 학회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 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디지털 투명교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디오가 지난 6월 1일 DIO Orthonavi. Clear Aligner의 국내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DIO Orthonavi. Clear Aligner는 기존 투명교정 장치의 단점을 개선한 시스템으로, 새로운 Attachment와 소프트, 미디엄, 하드 등 세 종류의 투명교정 장치로 환자의 불편함을 줄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치료과정을 단계별로 나눠 치료결과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 목표를 재설정해 보다 나은 치료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교정치료 마무리 단계까지 최대 50%의 투명교정 장치도 추가 제공한다. 주문 시 제품은 2주 내에 받아볼 수 있다. 주문전용 웹 사이트 개설과 배송시스템 구축 등에 따른 효과다. 웹사이트에서는 교정치료 전후 가상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오 관계자는 “디오의 3D 프린팅 브라켓 교정의 장점은 임상결과를 거쳐 검증됐다”며 “디오는 맞춤형 3D 프린팅 브라켓과 투명 교정 장치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각 장치가 가지는 장점을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학술 강의가 전개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카오미)가 양방향 온라인 강의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김종엽 부회장이 ‘Various Digital Implant & Restorative Workflows’를 주제로 강의했다.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디지털 인상 채득 및 보철물 디자인과 제작이 주 내용으로, 김 부회장이 여러 장비와 기계를 사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그 개선점을 통해 임상에서 디지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특히 카오미는 온라인 강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임원뿐만 아니라 전 회원 대상으로도 강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명진 카오미 회장은 “카오미는 항상 최신 임플란트를 선도하고 Global Leading Academy에 걸맞게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제시해 언제 어디서나 고품격 강의에 접근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직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속 대한민국의 행복에 대한 답을 구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정희선·이하 여성과총)가 제57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지난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대여치에서는 이민정 회장, 신은섭 수석부회장, 김수진 부회장, 김현미 법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인철 교수(서울대 심리학과)가 연자로 나서 ‘코로나19와 대한민국의 행복’이라는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연 후에는 청중들의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토론 등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강연에서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위기에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2007년부터 운영된 해당 포럼은 직능별 여성리더들이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적자원이 역량을 결집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희선 여성과총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지친 지금,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행복을 주제로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기 위한 코로나19 연구의 대부분이 설계과정부터 문제가 있고, 예비 증거만을 내놔 결국 추가 연구를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양산하고 41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임상 시험에 대한 시급성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보고되는 임상시험의 대부분이 ‘속 빈 강정’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Characteristics of Registered Clinical Trials Assessing Treatments for COVID-19’ 제하의 연구를 지난 6월 9일(현지시각) 영국의사협회지(BMJ)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임상시험등록네트워크(ICTRP)와 미국 임상시험 등록 웹사이트(Clinical Trials.gov)에 3월 26일까지 등록된 약물이나 혈장과 관련한 201건의 임상 시험을 조사·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등록된 임상시험의 양은 많았지만 임상 연구의 질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된 시험의 1/3이 성공이나 실패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는 임상 평가 변수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았던
“온라인 보수교육 콘텐츠 강화와 보수교육 평가제 개선을 중점 추진하겠다.” 김의성 학술이사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향후 온라인 보수교육의 양과 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회원의 교육수강 편의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 필요성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두됐다. 김 이사는 “지난 5월 정기이사회에서 감염병 확산 등 특별 상황이 벌어질 경우 유동적으로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근거규정을 만든 것처럼, 온라인 교육은 회원들의 피부에 가장 와 닿는 문제고, 회원들의 요구도도 높다. 이를 감안해 온라인 보수교육을 확대·강화하는 방안을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해 회원들의 폭넓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우선 일선 치과의사들이 온라인교육에 대해 어떤 생각과 평가를 하고 있는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보수교육 평가제 개선도 본격화한다. 김 이사는 “지부나 분과학회에서 보수교육 관련 출결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평가하겠다”며 “이는 보수교육기관 간 형평성의 문제도 걸려있는 만큼 미비한 곳을 확인, 계도해 보수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