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교수(강릉원주치대병원 치과보존과)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관치료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1월 11일 2년 임기를 시작한 김진우 신임회장은 ▲근관치료 보험수가 현실화 ▲근관치료 인지도 제고 ▲근관치료학 실습교과서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신임회장은 “선학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자연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학회와 회원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명의 회원으로서 학회를 이끌어가는 15대 회장의 책무를 맡게 된 데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APEC 2013과 IFEA, WEC 2018 등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학회 규모와 위상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보험수가 현실화에 학회의 모든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그동안 수가인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근관치료는 가장 저평가된 치과술식”이라며 “오래 걸리고 쉽지 않겠지만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근관치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자연치 보존을 위해 필수적인 근관치료의 중요성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이 속한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대표 김양근·이하 의기총)가 정책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의기총은 ‘보건의료기사의 날 정책선포식’을 지난 11월 15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진행했다. 의기총에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를 비롯해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안경사협회 등 총 8개 의료기사단체가 소속돼 있다. 이날 선포식에서 의기총은 ‘불어라 보건의료기사의 바람’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진화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제도 도입 ▲국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기사 업무 과학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 도입 등을 정책 현안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 치기협은 ‘치과 보험 보철물 제작 치과기공사의 기공 행위 인정’과 ‘불량 치과 기공물 근정 대책을 위한 협회 자체 징계제도 도입’을 추진 정책으로 밝혔다. 이와 관련 치기협은 “보험수가는 진료행위 하나에 포괄적 수가 매기는 게 현실”이라며 “보험수가로 인정되지 않는 기공, 보철 등 치과기공사의 기공행위를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법·제도 개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
경희치대가 도호쿠치대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경희치대(학장 권긍록)와 일본 도호쿠치대가 지난 12일 경희치대 교수회의실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경희치대에서는 권긍록 학장, 어규식 교무부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박기호 치의학과장, 문지회 치의예과장, 방재범 치의학교육실장, 배아란 국제교류실장, 김경아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도호쿠치대에서는 Keiichi Sasaki 학장과 Guang Hong 국제교류실장이 참석했다. 이날 MOU 행사에서는 경희치대 소개 영상에 이어 권긍록 학장의 초대인사말, Keiichi Sasaki 학장의 답사 및 도호쿠치대 소개, MOU 서명 및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고 저녁에는 양 대학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환영만찬자리가 마련됐다.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은 “연구능력이 뛰어난 도호쿠치대와 MOU를 맺게 됐다”며 “문화적 교류와 함께 학문적으로도 학술연구교류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서로가 더 발전할 수 있게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악회복술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회(회장 김진선·ICOI KOREA)가 ‘ICOI KOREA 2019 추계학술대회’를 오는 12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진행한다. ‘Full Mouth Reconstruction-Top Down Approach’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6명의 연자가 나서 전악회복술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법들을 소개한다. 세부적으로는 오전 세션에서 박슬지 원장(은평우리치과의원)이 ‘ICOI Fellowship Case Presentation’, 손병섭 원장(에스플란트치과병원)이 ‘A Safer Implant Immediate Function Using UV Photofunctionalization’, 이강희 원장(연세해담치과의원)이 ‘Challenging Cases of Computer Guided Implant Surgery’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원표 교수(조선치대 치주과학교실)가 ‘The Simplest Soft Tissue Management Ever for Peri-implant Health:mPF Techniq
4명의 국내 치과의사가 ITI 신임 펠로우로 임명됐다. ITI 국제임플란트학회(회장 스티븐 첸·이하 ITI)가 이사회 미팅을 지난 10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고 국내 의료진 4명을 신임 펠로우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신임 펠로우는 김선종 교수(이대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정준호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현종 교수(부산대치과병원 보철과)다. 이로써 ITI 펠로우로 등록된 한국지부 회원은 기존 24명에 신임 펠로우 4명을 더해 총 28명이 됐다. 아울러 이번 선발에서는 미국, 네덜란드, 대만 등 총 17개 지부에서 54명이 신임 펠로우로 임명됐다. ITI는 오는 2020년 5월 14일에서 16일까지 사흘 간 싱가포르에서 ITI World Symposium을 개최한다. ITI World Symposium은 3년마다 열리는 ITI 대표 학술대회로 아시아 지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복 회장(ITI 한국지부)은 “한국지부에서 추천한 의료진 4인이 ITI 펠로우로 모두 선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신임 펠로우들과 함께 5월로 예정된 ITI World Symposium을 비롯해 임플란트 치료의 발전을
치과의사의 록 스피릿은 흥겹고 강렬했다. ‘치과의사연합밴드’에서 ‘덴탈사운드’로 이름을 바꾼 덴탈사운드(회장 윤정태)가 ‘제10회 덴탈사운드 록페스티벌’을 지난 11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까르페디엠을 비롯한 스핑크스, 애틱식스, 애프터준, 몰라스포에버 등 7개 밴드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냈다. 스핑크스의 흥겨운 무대로 막을 연 이번 공연은 까르페디엠의 앵콜 무대로 막을 내리기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는 평이다. 특히 인천에서 올라온 애프터준은 밴드 연주와 어우러진 색소폰이 이색적이었으며, 나이테가 15개인 몰라스포에버는 트럼본을 밴드 연주와 섞어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까르페디엠은 장장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공연의 피로함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인 곡 ‘아모르파티’를 불러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이날 김철수 협회장을 대신해 공연장을 찾은 장복숙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음악이 힘들었던 치과의사의 마음을 달래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매개체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찾은 모든 이에게 즐거움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태 덴탈사운드 회장은 인사말
국산 레이저 장비 업체인 B시스템을 인수하겠다는 투자자가 최근 나서면서 그간 정체돼 있던 기업 회생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치협이 적극 중재에 나선 가운데 P사가 명확한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돼 회원들의 피해가 다소나마 보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B시스템은 수년 전부터 고가의 레이저 제품을 리스 프로모션으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1년 간 사용 후 장비에 결함이 있거나 구매의사가 없을 경우 기기 반납은 물론 1년 동안의 리스 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 레이저 기계도 못쓰고 리스비 부담 하지만 B시스템이 지난해 12월 중순 돌연 혜택을 중단한 후 이를 피해 치과의사들이 인지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일부 피해 회원들은 레이저 기계를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 계약이 종료되지 않아 캐피탈사의 독촉을 받으며 리스료를 매달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피해를 본 회원들의 호소가 이어지자 치협도 지난 2월 레이저 장비업체 대응 TF팀(위원장 김영주·이하 TF팀)을 꾸려 피해 규모 파악과 구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치협은 해당 TF를 중심으로 피해 치과의사 회원들과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B시스템 측과도 수차례 만나 여러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가 필리핀 치과의사들에게 최신 임플란트 시술 노하우를 전달했다. 카오미는 PCOI(Philippine College of Oral Implantologists) 회원을 대상으로 한 Implant&Perioplastic Surgery Lecture and Workshop을 지난 11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간 경희치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임플란트 연수회는 KAOMI-PCOI의 체결에 따라 작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카오미 국제위원회(위원장 김정혜)가 주관하고 신승윤 교수(경희대 치주과)와 배아란 교수(경희대 보철과)가 공동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았고 PCOI 회원 14명이 참가했다. 연수 첫째 날은 신승일 경희대 교수의 Flap Design and Management를 시작으로 Suture Technique, Pharmacology in Implant Dentistry, Extraction Socket Management, Digital Dentistry 강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GTR, GBR, 상악동 거상술, 전신질환자의 치주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다뤘으며, 셋째 날에는 임플란트 합병증, Gui
의사 10명 중 7명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언 또는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실제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는 ‘의료기관 내 폭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11월 13일 용산 의협 회관에서 발표했다. 의사 2034명이 이번 설문에 참여했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71.5%인 1455명이 최근 3년 동안 진료실(응급실 제외) 내에서 환자 및 보호자 등으로부터 폭언·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15% 가량은 단순 폭언이 아닌 폭력까지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체 부상에 이른 경우가 10.5%로 나타났다. 신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으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역시 84.1%나 됐다. 드물지만 중증외상, 골절 등 생명을 위협받거나 장기간 입원 치료를 요하는 수준의 부상에 노출된 사례도 있었다. 특히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한 환자나 보호자가 다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응답자 1534명 중 61.3%가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 환자나 보호자가 진료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다시 내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의료진은 떠올리고
OSA(Obstructive Sleep Apnea) 환자 치료가 치과의사의 필수분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수면호흡장애 환자의 교정학적 진단 및 치료 임상 프로토콜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 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김수정 교수(경희치대 교정과)와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 교정과)가 공동으로 엮은 신간 ‘Orthodontics in Obstructive Sleep Apnea Patients-A Guide to Diagnosis, Treatment Planning and Interventions’는 수면호흡장애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필요한 자료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OSA 관련 최신지견과 교정학적 진단 및 치료 프로토콜, 치료 증례 등을 풍부한 임상·방사선 사진과 함께 담아냈으며 소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연령별 감별진단과 대상에 따른 치료접근법을 다양하게 내포했다. 세부적으로 소아 OSA 환자의 진단과 치료 부분에서는 악안면 골격부조화 유형을 진단하고 개인별 성장 잠재력을 이용한 골격 치료와 수면 호흡 기능 개선을 통해 의과적 질환의 진행을 조기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인 OSA 환자의 치료부분에서는 비상악복합체 확장의 수술적 접근과 OSA 특징을 고려한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유저를 위한 최적의 강연들이 펼쳐졌다. 스트라우만이 부산·경남지역 의료진을 위한 세미나를 지난 10월 26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총 3명의 연자가 나서 재질부터 디자인, 보철까지 스트라우만 임플란트와 관련된 폭넓은 정보를 공유했다. 세부적으로는 권용대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Straumann Roxolid, Does Size Matter?이란 제목으로 스트라우만이 개발한 록솔리드 재질 및 소직경 임플란트의 특장점에 대해 강연했다. 권 교수는 “록솔리드 재질은 인장강도가 높아 골폭이 좁거나 골량이 부족한 제한적인 케이스에서 작은 직경의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안정적인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는 뼈이식을 최소화해 치료시간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김근홍 원장(뉴욕치과병원)은 ‘임플란트 세계의 이분법, 스트라우만 티슈레벨 임플란트와 그 외 것들’이란 주제로 티슈레벨 임플란트가 가지는 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김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 시 Cortical Bone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 여러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된다”며 “스트라우만 티슈레벨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 인술(仁術). 한국 최초 여성 치과의사로 알려진 최금봉 여사는 의료진이 부족하던 시절 동경에서 배워 온 의학지식을 가지고 평생을 가난하고 어려운 이를 위해 봉사했다. 말년에 그가 남긴 말은 아직도 후학들 사이에 회자된다. “걸음을 걸을 수 있는 한 남을 위한 삶을 살겠다.” 최금봉 여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청춘들이 있다. 찬바람이 외투 속을 파고드는 11월 초엽, 경희대학교 기독교 치과봉사 동아리 CDSA(회장 채승우)는 서울 구립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인술을 전한다는 사명으로 50년 동안 활동해 온 CDSA. 이날 복지관을 꽉 채운 CDSA 회원 50여 명은 구강검진, 충치치료, 방사선 촬영 등 당일 치료가 가능한 대부분의 치과치료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이들이 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시작한 건 작년부터다.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배움을 베풀고 어려운 이들의 구강건강을 지키고자 경희대 측에서 먼저 복지관에 연락해 봉사의 뜻을 밝힌 것이다. # “환자 향한 진심, 열정을 배운다” 이채유 학생(예과 2학년)은 “아직 배움이 깊지 않아 선배들을 돕고 환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