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교정 치과의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의 장을 연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교정학회 광전지부)는 오는 11월 4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대강당에서 ‘제35회 정기총회 및 학술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정학회 광전지부는 총회를 통해 학회의 사업을 정비하고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학술강연을 통해 회원의 임상 역량 배양에 나선다. 강연에는 차정열 교수(연세치대)가 나선다. 차 교수는 ‘선천성 치아 결손 : 교정적 폐쇄 또는 보철적 수복에 대한 전략’을 연제로 임상 시 꼭 필요한 요소를 짚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 참가자에게는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와 치협 보수교육점수가 각 2점 부여된다. 사전등록은 10월 30일까지다. 강연에는 회원과 비회원 모두 등록할 수 있다.
이른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의료기관 참여율이 저조해 사문화 비판이 제기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전송 대행 기관을 통해 전자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최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의료기관 참여율이 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인 4235개소 중 단 289개소가 참여한 것이다. 이 가운데 치과의 경우 대상인 240개소 중 6.6%에 해당하는 16개소만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경향은 타 의료기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정신병원의 경우,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참여율이 각각 100%, 40.4%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대상 의료기관 중 각각의 비중은 1.1%, 8.5%에 불과해, 제도의 연착륙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병원 4.5% ▲요양병원 0.7% ▲한방 3.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자료에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사용 형태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체 EMR 사용 의료기관의 경우 참여율이
찰나의 순간에 벌어지는 발치 사고. 이로 인해 치과 의료진 중 절반 이상이 한 번쯤은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진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390명의 치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이 치료 과정에서 삼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치과 의료종사자의 치과진료 중 발생하는 삼킴 사고 경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장수미·김한나)를 제호로 한국임상치위생학회지 최신 호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삼킴 사고 경험 치과 의료진의 비율은 63.3%였다. 환자가 가장 많이 삼킨 이물질은 ‘발치한 치아 및 보철물’로 45.3%를 차지했다. 이어 ‘임플란트 재료’(33.2%), ‘인상재·임시충전재 등 기타 재료’(13.4%), ‘교정 브라켓 및 와이어’(6.1%), ‘보존치료 기구 및 버’(2%) 등의 순이었다. 삼킨 이물질 중 상당수는 ‘위’(37.7%)로 넘어갔으며, ‘경구’(31.2%), ‘기도 및 식도’(30.4%) 등의 순을 보였다. ‘폐’는 0.8%에 그쳤다. 삼킴 사고를 겪은 환자가 보인 증세는 ‘기침’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물감 및 통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9월 30일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특사경 제도 도입 촉구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로 구성된 협의체로, 의회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고 법령 개정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가결된 촉구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을 표제로 대전시의회가 제출했다. 해당 촉구안에는 제22대 국회에서 ‘사법경찰직무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건보공단에 특사경을 도입해, 불법개설기관 폐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고 국민이 납부한 소중한 보험료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한 신속 입법 마련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는 고무적 평가를 내렸다. 또 지난 14년간 사무장병원 등이 편취한 금액이 3조1000억 원에 달하지만, 환수율은 2400억 원가량인 7.64%에 불과하다는 실태를 지적했다. 따라서 만약 특사경 제도가 도입되면 연 2000억 원의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따뜻한 나눔 바자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9월 28~29일 열린 2024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GAMEX 2024)에 참가해, 저소득 중증 장애인 치과치료비 마련을 위한 ‘2024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펼쳤다고 밝혔다. 스마일재단의 대표 기금 조성 행사인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지난 2005년 시작됐으며, 치과기자재 업체의 물품 후원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부의 지원과 함께 ㈜이덴트, 드림메디칼㈜, 스카이덴트, ㈜오스템임플란트, 고운덴탈, ㈜베리콤, 한국요시다, ㈜오성엠엔디, ㈜미동 등 국내 9개 치과기자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치과기자재 업체의 후원 없이 진행이 불가능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에 함께한 많은 기자재 업체와 바자회 준비에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지부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게 희망을 안길 수 있도록 치과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행사 기간 외에도 스마일재단을 통해 연중 참여할 수 있다. 조성된 기금
임성훈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이 취임했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지난 10월 1일 임성훈 교수를 제24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병원장은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동 치과대학병원에서 인턴 및 교정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지난 2002년부터 조선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치대 치의학과장, 치의학연구원장, 치과병원 교육연구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교육 및 연구 양면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또 임 병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 교육이사, 수련고시이사,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 미국교정학회지 부편집자 및 영국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 부편집자 등을 맡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미국교정전문의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증례상(Case Report of the Year)을 수상했으며, 미국교정학회지 최우수 리뷰어로 선정된 바 있다. 임 병원장은 “조선대 치과병원이 환자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치과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의 균형을 맞춰 지속 발전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치과계 영상 언론 시대를 개척한 치의신보TV가 지난 9월 28일 개국 4주년을 맞이했다. 치의신보TV는 치과계 주요 현안과 소식을 전하는 ‘치의신보TV 뉴스’부터 업계, 학술, 임상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를 생산하며, 치과계 중심 매체이자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년간 치의신보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송출했다. 이에 따른 누적 조회수는 48만 회. 치과계 영상 언론으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치의신보TV 현장 기획’은 언론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초저수가 표방 치과 4부작’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4만 회를 돌파하며, 단일 시리즈로서는 가장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덤핑 치과 연쇄 폐업, 불법 광고 대행사 실태 고발, 강남 치과 폐업 현주소 등 치의신보TV가 최근 잇달아 공개한 현장 기획 시리즈는 과잉 경쟁으로 황폐화한 치과 개원가의 실태를 생생하게 조명함으로써 치과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뿐만 아니라 최신 학술 및 임상 지견을 소개하는 ‘덴티마스터’는 웨비나 누적 등록자 수 2만1200명이라는 금자탑을
이긍호 명예교수가 전 세계 장애인치과계에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개념을 노인까지 확대하고 재정립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긍호 명예교수가 펼친 특강이 주목을 받았다. ‘장애인치과학의 발자취 : 스마일재단과 나’를 연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개념을 정립했다. 특히 장애를 병이 아닌 가진 것으로 정의했을 때, 노인 또한 장애의 범주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사회 진입 속도가 17년으로 프랑스, 미국, 일본과 비교해 최대 6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 기간 또한 프랑스는 40년, 미국은 16년, 일본은 12년인 데 반해 한국은 8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즉,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사회를 통해, 장애인치과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담론은 이제 탈시설화다. 이는 더불어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개념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지구촌 장애인치과 리더가 서울에 모였다.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됐다. iADH는 전세계 각지에 7000여 명의 회원을 둔 국제학술단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 34개 단체 및 연합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마다 국제학회를 연다. 전 세계 30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6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진 이번 학회에서는 장애인치과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iADH가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장애인치과 학술‧임상 현주소 공유 ‘‘치과 치료의 격차 해소 : 현재와 미래(Bridging the Gap in Dental Care : Now and Beyond)’를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각국 석학이 나서, 장애인치과 임상의 현주소를 공유했다. 특히 임플란트, 연하장애, 마취 및 진정법, 다학제적 치료법 등 각국이 관심을 기울이는 임상의 최신 지견을 선보여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학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iADH는 지난 활동 보고와 더불어 FDI와 같은 국제연맹과 함께 장애인치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방향성을 수립했다. 또한 각국에서 심포지엄 등을 개최
“지난 20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이룩한 K-장애인치과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겠습니다.”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이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 차기회장(President elect)으로 선출됐다. 이는 불모지였던 국내 장애인치과계가 불과 20여 년 만에 국제 무대를 이끄는 선도적 위치까지 올라선 방증이자 쾌거라는 평가다. iADH는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기간 열린 이사회에서 김 회장은 iADH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은 오는 2026년이며, 임기는 2년이다. 이를 계기로 김 회장은 이른바 ‘K-장애인치과 모델’을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장애인치과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를 국제 사회에 전파하고 담론을 형성해 진일보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최근 장애인치과학회가 복지부와 함께한 장애인 구강건강 포털 등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치과학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다”며 “그동안 장애인치과학회는 짧은 기간, 정말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이를 세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계의 따뜻한 나눔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9월 23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에게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치산협이 주최한 덴탈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됐다. 해당 행사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치산협은 이때 모인 정성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항상 나눔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며 “특히 이번 후원금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자는 많은 이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덴탈나눔 골프대회에 함께한 많은 분의 사랑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게 됐다. 구강 문제를 겪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환한 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객님의 예상 가능한 병명은 ‘치주농양’, ‘침샘 결석증’, ‘루드비히 협심증’ 등입니다. 지도에서 가까운 치과를 찾아보세요.” 이른바 ‘공룡’으로 묘사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헬스케어 시장 침투 행보가 심상찮다. 이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환자의 질환을 예측하고 인근 의료시설까지 소개하는 서비스까지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NAVER)는 최근 AI 기반 개인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케어’의 베타서비스(사전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케어는 네이버가 추진하는 AI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이다. 환자가 나이, 성별, 발현 기간, 증상 등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면 AI가 병명을 예측하고, 지도상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입이 아프다’는 증세를 입력하면 ‘궤양이 생김(구내염처럼 헐었음)’, ‘혹이나 종양이 생김’, ‘해당사항 없음’ 등의 설문이 시작된다. 이에 응답하면 ‘최근에 입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나’, ‘입안 이외의 장소에도 문제가 있나’ 등의 질문이 이어진다. 응답을 모두 마치면 관련 질환을 열거하고, 지도와 연계해 사용자의 위치와 가까운 의료기관을 제시한다. 이때 가장 먼저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