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치료의 전통과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열린다. 로스교정의사회는 오는 10월 27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2024년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 16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로스교정교육연구소 세미나 코스 개강도 함께 알렸다. 먼저 10월 27일 예정된 심포지엄은 ‘Growth & TMJ in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교정치료 시 하악골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TMJ 환경을 다룬다. 강연에는 국내 저명 연자 3인이 나선다. 각 연자와 강연 주제는 ▲안석준 교수(서울대 치과교정과) ‘How to treat orthodontic treatment in patients with TMJ disk displacement’ ▲이계형 원장(전 로스교정의사회 회장) ‘Orthodontic treatments and TMJ : Dos and Don’ts’ ▲문다날 원장(로스교정교육연구소 소장) ‘Digital workflow for mandibular stabilization’이다. 로스교정의사회는 “최근 투명교정장치의 보급으로 무분별하게 하악골을 성장시키려는 시도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이번
치과용 수복 및 접착 재료, 기구, 장비 등을 평가해 치과기자재의 질을 제고하고자 산‧학이 맞손을 잡았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접착치의학회)와 스피덴트는 최근 ‘치과용 수복 재료 및 접착 재료, 진료 기구 및 장비 등의 평가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접착치의학회는 지난 2023년 11월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재료 및 기구 평가 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이 자리에서 덴탈나우와 MOU를 맺고 평가 결과를 일반 치과의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스피덴트와 MOU는 메타비전사에 이은 두 번째 협약이다. 먼저 진행된 메타비전사의 재료 평가 결과는 접착치의학회 홈페이지 및 덴탈나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접착치의학회는 “현재 다수 업체의 재료 평가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다양한 제품의 설문 문항들을 준비 중이며, 추후 치과의사들의 접착 및 수복 진료 시 의미 있는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결과를 축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스피덴트는 “이번 MOU를 통해 제품 피드백 수렴 및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며 “또 접착치의학회가 진행하는 학술대회에도 참가해, 다양한 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자료 제출 결과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0일 ‘2023년 하반기 비급여 보고자료 주요 통계’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급여 보고의 결과물로 의원급은 포함되지 않는다. 수집된 자료는 지난해 9월 한 달분이며, 전체 병원의 자료 제출률은 97.7%였다. 이 가운데 치과병원은 대상인 235개소 중 99.1%인 233개소가 참여했다. 특히 비급여 보고자료 결과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기관이 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를 수집하는 ‘비급여 공개’와 달리 ‘비급여 보고’는 의료기관이 대상 기간 내 환자에게 받은 실제 진료비 정보를 수집한다. 따라서 이번 보고자료는 비급여 진료비의 실제 규모를 추산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기존의 통계와 의미가 다르다. 건보공단 또한 이번 자료를 토대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전체 규모가 연간 약 5조657억 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치를 내놨다. 단, 이번 통계에서 건보공단은 상위 항목의 진료비 규모만을 공개했을 뿐, 세부 수가는 밝히지 않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해당 자료의 경우 추가 검토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 중 공
치협이 치과 의료 가치와 회원의 권익을 수호하고자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특히 불법의료광고 주체와 분투하는 전국 시도지부를 지원하고, 사회 각지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치과 의료 가치 훼손 사례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9월 24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5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대전지부가 A광고업체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해당 업체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 유인·허위 과장 광고를 지속해서 살포한 정황이 드러나 지역 치과계에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전지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대한 법률 위반 사항 등으로 해당 업체를 고발했다. 치협은 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치협은 전국 각 시도지부의 요청에 따라, 고발장 대리 작성 등 불법 의료 광고 대응 법률 지원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서울(3건), 대전(3건), 울산(1건), 경남(1건) 등을 지원함으로써 불법의료광고 근절에 나섰다. 더불어 이사회는 통신사 KT가 특정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이벤트 광고 문자 메시
치매와 치과, 식사를 통합 관리하는 신개념 노인 치매 환자 구강건강 관리 모델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범치과계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 1호점 및 구강보건실’ 개소식이 지난 9월 20일 서울시립 동대문 실버케어센터에서 열렸다. 치매동행카페 및 구강보건실은 식사 관리와 치과 진료를 통합하는 노인 치매 환자 관리 시설이다. 치매(Dementia)·치과(Dentistry)·식사(Diet)의 첫머리를 딴 ‘DDD’를 운영 철학으로 ▲치매 정보 교환 ▲구강 관리 ▲영양 상담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건강 지원 공간을 목표로 삼는다. 해당 시설은 재단법인 스마일, 치협, 대한노인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등 범 치과계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 가운데 치협은 구강보건실 내 유니트체어를 기증했다. 특히 해당 시설은 일본이나 독일 등 노인 돌봄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국가들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가령 일본의 경우 현재 약 7000개의 치매 카페를 운영 중이나, 구강 건강 및 영양 관리 지원은 부재하다. 스마일재단은 여기에 착안, 일본의 모델에서 한
“지난 1979년, 불모지와 다름없던 대한민국 치의학에 뿌리를 내렸던 삐에르포샤르아카데미(PFA) 한국회는 이제 ‘영양 면역 치료’라는 홀씨를 뿌려, 45년 역사를 딛고 새로운 전기를 꽃피우고자 합니다.” PFA 국제치학회 한국회가 46년 역사를 딛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특히 김현철 PFA 회장(리빙웰치과병원)은 ‘치과 영양 면역 치료’에 방점을 찍었다. 국내에서는 아직 미답의 영역인 면역 치료를 확산 및 정착시킴으로써, 치과계의 외연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최전선에 PFA가 서겠다는 포부다. PFA는 근대 치의학의 아버지로 일컫는 ‘삐에르 포샤르’의 정신을 계승하는 국제단체로, 한국회는 지난 1979년 창립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치의학 학술회의 활동 폭은 좁은 편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PFA는 학술뿐 아니라 봉사, 장학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치의학 학술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수많은 치의학 전문 학술단체가 활성화하며, PFA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축소됐다. 김 회장이 PFA의 새로운 전기를 열겠다는 기치를 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1980년대 국내 치의학의 기둥을
‘별점’이 또다시 치과 개원가를 이간질하고 있다. 네이버가 떠난 자리에 이제 구글이 등장했다. 얼마 전 서울의 A치과 원장은 구글 지도에 노출된 치과 별점이 큰 폭으로 추락한 것을 발견했다. 환자가 1점짜리 후기를 남긴 탓이었다. 최근 진료나 응대에서 부족한 지점이 있었는지를 복기하기도 잠시, 본문을 확인한 A원장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온통 인신공격성 내용인 데다, 진료를 받았다는 시기도 최근 1, 2년 새가 아닌 십여 년 전이라는 것이다. 곧이어 A원장은 ‘테러’라는 두 글자를 떠올렸다. 마케팅 업체 또는 인근 경쟁 치과에서 벌인 비방이 틀림없었다. A원장은 “평소 환자 응대부터 진료까지 친절을 모토로 진료했다. 특히 최근에는 환자와 어떤 사소한 갈등도 빚은 기억이 없다”며 “해당 리뷰는 인근 경쟁 치과에서 벌인 테러가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비논리적인 후기가 달릴 이유가 없다”고 성토했다. # 구글 리뷰서 비방글 삭제도 어려워 이처럼 구글 지도를 통해 무분별하게 매겨지는 ‘별점’으로 최근 치과 개원가에 경직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온라인 포털이 제공하는 리뷰 서비스는 과거에도 한 차례 치과 개원가에 깊은 상흔을 남긴 바 있다. 대표적
세계 치과교정학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학술 향연이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는 지난 9월 19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 주요 사업과 현안을 공유헀다. 특히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2차 정기총회 및 제57회 국제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ig Change, Big Chance!’를 슬로건으로 삼은 올해 학술대회는 국내‧외 3000여 명이 등록하는 등 역대급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자재전시회에는 현재까지 72개 업체, 257개 부스가 등록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는 세라믹 브라켓 등 각종 재료와 함께 수면, 내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교정학회는 대회원 문자 서비스와 학술대회 미등록자를 위한 전시회 입장권을 별도 판매하는 등의 서비스를 운영해, 업계의 참여에 최대한 호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회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스페셜 세션, 11명의 세계적 석학의 특강, 특별 연제 세션, 인구 고령화 시대에 부합하는 KAO-JOS 조인트 심포지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분과 학술대회라는 명성에 걸맞은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
치과의사의 ‘My Way’를 탐구하는 지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는 오는 10월 20일 오스템 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4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 My Way를 가다’를 대주제로 삼은 만큼, 치과의사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에는 권 훈 치과의사학회장(미래아동치과), 최규옥 회장(오스템임플란트), 권민수 원장(올소치과), 김창수 대표(김창수 위스키), 이노범 대표(휴덴스바이오), 장성욱 대표(마루치) 등 6인의 연자가 나선다. 각 연자는 대한민국 치의학사부터 임플란트의 역사, 턱교정수술의 변천사, 골이식재 및 MTA의 패러다임 등 다양한 분야의 흐름과 미래를 짚어보는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칠 것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포스터 발표 및 심사와 기자재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0월 13일까지며, 현장등록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전 세계 165개국 2만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장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펙트(UNGC)’에 미니쉬테크놀로지가 국내 1호 의료테크기업으로 가입했다. 미니쉬테크는 지난 9월 23일 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지난 2000년 뉴욕 UN 본부에서 회의를 거쳐 창설됐으며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에 관한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전략에 내재화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한다. 특히 국내 의료테크기업 중 UNGC에 가입한 사례는 미니쉬테크가 최초다. 이에 따라, 미니쉬테크는 매년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하고 ESG 경영 이행 여부를 공개하는 등 UNGC의 목표 달성에 동참한다. 미니쉬테크 관계자는 “국내 의료테크 기업 중 처음으로 UNGC에 가입한 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할 것”이라며 “특히 자연치아를 지키고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1·2분기 치과병·의원 증감 수에서 경기도가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절반에 달하는 8개 지역이 감소 또는 정체돼, 과열한 치과 개원 실태를 방증했다. 본지가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전국 치과병·의원 1·2분기 개원 현황을 분석했다. 먼저 치과의원의 경우 ‘경기도’가 4713개소에서 4731개소로 18개소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감소 수 1위 지역은 ‘서울’이었으며, 4899개소에서 4895개소로 4개소 줄었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는 전국 치과의원의 개원 흐름이 둔화한 모습이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4). ‘울산’(-3), ‘충북도’(-1), ‘전남도’(-1), ‘경북도’(-1) 등은 3개월여 만에 총량이 감소했으며, 대구·광주·세종은 증감 수 0을 기록했다. 즉, 전국 광역시도 중 절반에서 치과가 줄거나 정체한 것이다. 증가 지역 또한 경기도(18)를 제외하고 충남도’(7), ‘인천’(5), ‘대전’(5), ‘경남도’(5), ‘강원도’(2), ‘제주도’(1), ‘전북도’(1) 등 모두 한 자리에 그쳤다. 반면, 치과병원은 전반적으로 변동이 없었다. 17개 광역시도 중 13개
치과 핸드피스를 통한 감염예방의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혜안을 나눴다. ‘2024년 제2차 치과 핸드피스 감염예방 국제표준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 9월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두나미스덴탈,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 표준 전문가를 비롯해 관련 기자재 개발·제조 기업 대표자, 치과 종사자, 감염 관리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치과 핸드피스 감염예방 국제표준은 지난해 열린 ISO/TC 106에서 우리나라가 ‘핸드피스 역류 측정 시험법(박창주 한양대 교수)’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해당 국제표준의 제안 경과와 기술 현황 등에 관한 강연이 이뤄졌다. 핸드피스 역류(Suck Back)는 핸드피스 구동 정지 시, 환자의 구강 내 혈액이나 절삭분 등이 내부로 역류·유입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후 재가동 시 역류·유입돼 핸드피스 내부에 고여 있던 타액, 혈액, 바이러스 등이 비말 형태로 방출돼, 치과 내 감염관리의 허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지은 한양대학교 병원 치과 연구원은 ‘핸드피스의 썩백 압력 시험 방법의 ISO 표준화 현황’을 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