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또다시 퇴거 통보를 받았다. 이전 후 장애인 환자가 3배 늘어날 만큼 안정적으로 정착을 마쳤는가 싶었는데, 난데없이 보금자리를 잃게 된 셈이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 보금자리인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영등포구 나로센터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이전 후 불과 3년만에 또다시 터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서울혁신파크를 차세대 실버타운 ‘골드빌리지(가칭)’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더스마일치과를 비롯한 입주 기업과 계약 연장을 최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퇴거 기한은 올해 12월. 불과 2개월 남짓 남은 셈이다. 재단법인 스마일이 운영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비영리 치과 진료 센터인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2014년 11월 영등포 나로센터에서 개소했다. 이후 6년간 1000명 이상의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임대인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퇴거를 요청했다. 이때 더스마일치과는 한 차례 폐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지난 2021년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무사히 이전할 수 있었다. 당시 체결한 계약 기간은 3년. 이후 재입찰을 통해 입주 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전체 급여비 점유율에서 치과는 4.7%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건보공단은 지난 4일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 : 건강보험 보험급여’ 편을 공개·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 급여비는 76조7250억 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진료비에서 급여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급여율’은 74.9%로 전년대비 0.1%p 줄었다. 이 가운데 특히 치과 급여비는 지난 2022년 기준 병원급과 의원급을 포함해 약 3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1300억 원(약 3.44%) 증가한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치과병원의 급여비는 지난 2022년 약 2077억 원이었으며, 전년대비 증감율은 0.8%였다. 이어 같은 기준으로 치과의원은 약 3조5936억 원, 3.7%였다. 이 밖에 종별 증감율로는 정신병원이 5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원(24.1%), 약국(11.7%), 한방병원(8.9%), 병원(8.7%), 종합병원(4.8%), 상급종합병원(1.5%), 한의원(1.3%) 등의 순을 기록했다. 단, 요양병원은
이른바 ‘조용한 뼈 도둑’이라고 불리는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5년 새 20만 명 이상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골다공증은 치과 의료분쟁의 주요 사례로 지목되는 만큼, 진료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도봉갑)이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2022년 기준 118만1805명으로 12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18년 97만2196명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20만 명이 폭증한 수치다. 뼈의 밀도와 구조가 취약해지는 질환인 골다공증은 골절의 위험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다. 때문에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등의 수술 시 확인해야 하는 환자의 주요 기저질환 중 하나로 조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는 의료분쟁으로 직행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월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는 골다공증 환자의 임플란트 도중 발생한 의료분쟁 사례를 소개키도 했다. 해당 사례에서 의료진과 환자는 골다공증 주사, 약 복용 이력 등에 관한 확인 및 설명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려
치과계 최초의 영상 보도 시대를 연 ‘치의신보TV’가 개국 3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치의신보TV는 올해 6월부터 치과계 핵심 동향을 짚는 핫뉴스를 매주 1회 보도하는 등 영상 언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의 학술·임상 특별 강연, 웨비나, 각종 행사 등에 관한 보도 역량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로 최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조회수 25만 회를 돌파하는 등 치과계 종합미디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치과계 유일의 공익 실현 매체 ‘치의신보TV 뉴스’는 치과계의 현안과 민심을 치과인뿐 아니라 국민에게 전달하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국내 치과의료전문매체 중 정기적 영상 보도를 실현한 매체는 현재 치의신보TV가 유일무이하다. 특히 치의신보TV 뉴스는 심층·탐사보도의 영역까지 저변을 확대 중이다. 지난 9월 21일에는 ‘남양주 치과 흉기 난동 사건의 전말’을 단독 보도함으로써 일선 의료기관을 위협하는 폭력 사건에 대한 사회의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임상·학술 특별 강좌로 꾸려진 ‘덴티마스터’도 임상가에게 정보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치의신보TV와 ‘메가젠임플란트’가 공동 진행하는 온라인
전치부부터 임플란트까지 심미의 정답을 찾는 학술대회가 찾아온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11월 1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남) 401, 402호에서 36주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 전반에 걸쳐 심미치과학회의 특징을 살리겠다는 목표로 마련된 만큼 임상가에게 꼭 필요한 노하우가 공유될 것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THE ANSWER’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심미치과 분야 국내 최정상급 연자가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메인 강연에는 총 9명의 연자가 나선다. 이창훈‧라성호 원장은 ▲전치부 Diastema, 이근용‧배정인 원장은 ▲CT graft와 디지털에 관한 통찰력 있는 강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정찬권 원장은 Ceramic Crown Prep을 주제로 이원 방송을 활용한 라이브 세션을 통해 ▲Preparation과 Provisional restoration 제작 과정을 전달한다. 이때 강의장에서는 이승규 원장의 해설도 이뤄질 예정으로 참가자들은 현장감 있는 강연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 연자로 카즈요 야마모토(Kazuyo Jamamoto) 일본 심미치과학
로봇 임플란트 수술이 미국 등 해외에서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개원가에서 1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술하는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체험담도 나오고 있다. 미국 방송사인 Fox5는 최근 치과 로봇을 사용한 임플란트 수술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로봇은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요미(Yomi)’다. 요미는 미국 벤처 기업 Neocis Inc.가 제조하는 임플란트 로봇 수술 기기다. 이번 보도에서는 요미를 사용해 환자 100여 명에게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과의사 피츠(Pitts)의 사례가 집중 집중 조명됐다. 그는 올해 1월 요미 시스템을 도입한 후 임플란트 식립 속도가 큰 폭으로 빨라졌다고 밝혔다. 기존에 3~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면 최소 3시간이 소요됐는데, 요미를 도입한 뒤 30~40분으로 집도 시간이 단축됐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돌발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수술 중 임플란트 식립 위치 변경이 필요할 시, 소프트웨어에 조정값을 입력하기만 하면 즉시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골 손실이 많아, 고정 난이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로봇 수술이 상당한 도움이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지부)가 회원과 함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부는 최근 ‘2023년 제2차 학술집담회’를 전남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강연에는 김기정 원장(위즈치과의원)이 나섰다. 김 원장은 ‘Orthodontic surgery with IVRO’를 연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특히 교정의사의 관점에서 IVRO 수술 후 골 유합 문제, TMJ 영향, 우각부 심미성, 치료 후 개방교합 발생 가능성 등에 관해 다양한 논문과 수술 증례를 제시했다. 이로써 IVRO는 골 유합에 우수하며, TMJ remodeling을 통해 임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우각부 심미성 향상 및 안면비대칭 개선에 효과적인 술식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흔히 IVRO와 비교되는 SSRO와의 장단점, 한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수술 후 Active Physio-Therapy의 중요성, 초기 2주간 악간 고정, 2주째 active physio-therapy시작 그리고 4주~6주 간의 Follow up 과정 중 평가해야 할 사항을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강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6일 결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치협 등 보건의약계를 비롯해 시민단체에 이르기까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법안이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와 국회가 법안을 강행 처리하며, 강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치협 등 4개 보건의약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는 법안 통과 당일 즉각 설명을 발표하고 “보건의약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통과시킨 희대의 사태가 벌어졌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번 개정안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문서를 전자적으로 대체하는 것이 주된 골자다. 정부는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4개 보건의약단체는 이를 두고 “국민의 편의성 확보란 탈을 쓰고 축적된 의료 정보를 근거로 보험사가 지급 거절, 가입 거부 등의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번 법안이 국민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한 뒤 즉시 위헌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4개 보건의약단체는 “오직 보험사의 이익만을 위해 법안 심의를 강행한 국회와 정부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 상황에 다시 한번 끝없는 분노를 표하며, 보험업법
전 국민 구강건강에 난데없이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의 과일 사탕 ‘탕후루’가 선풍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부터다. 이에 치과계뿐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등 정부 기관도 탕후루의 과도한 소비를 경고하고 나섰다. 탕후루란 과일을 소재로 한 중국식 간식의 일종이다. 긴 꼬챙이에 과일을 꽂은 뒤 설탕 시럽을 발라 굳힌 형태가 일반적이다. 탕후루가 대중의 인기를 급속도로 얻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 국내 최대급 배달음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최근 공개한 ‘배민트랜드 2023 가을‧겨울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탕후루 검색량은 지난 1월 대비 약 4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탕후루 유행에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 방송인 A씨는 탕후루를 섭취하는 과정에서 식도 열상으로 출혈을 당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또 다른 유명 방송인 B씨는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이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상에서는 탕후루 섭취 도중 치아나 구강, 식도 등에 상해를 입은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자, 건보공단에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탕후루 과다 섭취를 경고하는 콘텐츠
“노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치아가 튼튼해야 한다. 따라서 노인 임플란트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는 데 국회와 정부가 나서주길 바란다.”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노인 임플란트 급여 개수 확대’를 정책 제안의 첫머리에 뒀다. 그만큼 구강건강이 노인의 전신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방증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을 비롯한 전국 지회 임원이 참석했다. 또한 내빈으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치협에서는 홍수연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가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대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청려장 증정, 유공자 포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려장은 명아주의 대로 만든 지팡이를 일컬으며,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에 100세가 되는 장수 노인에게 국가가 수여한다. 특히 이날 개회식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이 자리에 있는 노인 세대”라며 “당장 우리 노인들이 건강하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23년도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치과는 레진충전과 크라운이 다빈도 진료 항목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 9월 20일 비급여 진료비용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비급여 항목은 총 565개며, 이 가운데 치과는 ‘치과처치·수술료’ 20항목, ‘치과보철료’ 14항목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됐다. 조사대상인 7만1675개 기관 중 97.8%인 7만20개 기관이 자료 제출을 마쳤다. 종별 참여 기관 수와 비중은 ▲병원급 4041개(99.6%) ▲의원급 6만5979개(97.6%)였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8월 대비 2023년 8월 물가상승률인 3.4%보다 높게 인상된 비급여 진료 항목 비율은 전체 20.8%(107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평원은 기관별 주요 진료 비급여 항목과 금액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에서는 ‘레진충전’과 ‘크라운’을 가장 많이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는 진료 횟수가 아닌 진료 중인 의료기관의 수가 기준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가장 많은 치
경기권 치과의사와 재단법인 스마일이 장애인을 위한 사랑을 함께 나눴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9월 23~24일 열린 2023 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GAMEX 2023)에서 ‘2023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지난 2005년 시작된 스마일재단의 주요 모금 사업이다. 행사는 참여 치과기자재 기업의 후원 물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품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은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치과치료비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올해 행사에는 총 8개 치과기자재 기업(㈜한국호넥스, ㈜우성덴탈, ㈜덴탈스튜디오, ㈜오스템임플란트, 스카이덴트, ㈜베리콤, ㈜미동, ㈜덴탈존)이 참여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GAMEX 2023을 주최한 경기지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치과기자재 업체의 후원 없이는 진행 불가능한 행사”라며 “함께한 많은 기자재 업체와 바자회 준비를 위해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지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랑나누기 바자회는 스마일재단을 통해 연중 계속된다. 기자재 구입에 관한 문의는 스마일재단 사무국에서 받는다.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