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올해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6월 1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학회는 지난 3월 28일 2023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춘계학술대회 일정을 비롯한 여러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임현대 학회 부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이번 학술대회는 ‘DC/TMD 업그레이드와 TMD 치료의 탑 시크릿’이라는 대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석학의 노하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된다. 해외 연자로는 턱관절 장애 및 안면통증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피터 스벤손(Peter Svensson)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교수를 초빙했다. 또 학회는 개원가 연자를 다수 초빙해 TMD 치료 초보자를 위해 치료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션도 마련했다. 그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규 회원 인준과 더불어 온라인 회의 인정 여부, 위임장 작성 등과 관련한 회칙 개정, 개원의 연자·학회 참여 활성화 방안 및 추천 등 논의가 이뤄졌다. 학회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도 TMD의 최고 석학으로 불리는 제프리 P. 오케슨 교수(켄터키치과대학 학장)를 특별 연자로 초청하는 등 해외 학계와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치과 기업 이보클라 비바덴트(이하 이보클라)가 자사의 광중합형 접착제인 ‘Tetric N-Bond Universal’이 간단하고 빠른 적용 과정, 높은 품질과 효율성, 뛰어난 심미성을 자랑하는 유니버셜 접착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직접수복과 간접수복의 접착과정에 사용되는 토탈에치(Total-Etch), 셀프에치(Self-Etch)가 모두 가능한 단일 구성의 광중합형 접착제다. 기존 접착제는 수복물 접착 시 치면의 습윤 상태에 따라 접착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술자 테크닉에 따라 접착의 성공 여부가 달라지는 단점이 있지만, 해당 제품은 술식 민감도가 낮아 술자의 테크닉에 민감하지 않으며 쉽고 균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 이는 VivaPen을 통해 더욱 간단한 적용과 정확한 분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Vivapen은 인체공학적인 펜 모양 접착제로 기존의 병 패키지보다 ml 당 최대 3배 더 많은 적용이 가능하다. 또 각 과정에서 재료의 양을 클릭으로 조절할 수 있어 재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잔량표시기로 남아있는 접착제의 양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매우 얇게 적용할 수 있어 심미적으로 까
치과의사들이 민간플랫폼에 대항할 공공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데 의식을 같이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원 362명을 대상으로 플랫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플랫폼 관련 최근 이슈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 공공 구강보건 플랫폼의 필수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치과의사의 74.9%가 치과의사로서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민간플랫폼에 대항하기 위해 사회적 책무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67.7%는 치과의사와 국민들이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공플랫폼에 포함돼야 할 필수 기능,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중복응답 포함)에서는 ‘학생구강검진 기능’이 56.6%로 가장 많았고, 그 외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 치과 찾기’(37.3%), ‘응급치료 치과 찾기’(32.9%), ‘환자 맞춤형 콘텐츠 제공’(17.1%) 등이 있었다. 또 이러한 기능, 콘텐츠를 포함한 구강보건 플랫폼이 제작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가 플랫폼과 결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예비 개원의의 치과 개원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메가젠은 입지분석, 브랜딩·마케팅, 세무·노무·법률 자문, 인테리어, 교육 컨설팅, 치과 경영 등 개원에 필요한 요소를 연결하고 결합해 예비 개원의에게 알맞은 맞춤형 솔루션을 신속·편리하게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예비 개원의의 가장 큰 고민으로 꼽히는 입지분석은 빅데이터 기반의 진료권 분석 전문 기업인 브랜드본담과 연계해 경쟁병원 순위, 병원당 환자 수, 주변 아파트 진료비, 경쟁도, 전국의 개원 가능한 매물 등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후보지 발굴을 지원한다. 또 브랜딩·마케팅은 개원 브랜딩 전략부터 진료 철학을 담은 병원 이름과 로고, 인쇄물,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오프라인 세팅, 병원 내외부 촬영까지 환자의 관점에서 일관된 브랜드로 구축해 마케팅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4개월 과정의 프리미엄 브랜딩 패키지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세무·노무·법무 등은 병의원의 경우 타 업종과 다르게 특수 회계로 분류되는 만큼 병의원 세무·노무·법무 전문가와 연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금예측과 절세 극대화, 직원 입·퇴사 시 리
지난 36년의 교직 생활을 마친 정필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가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복 속에서 제2의 인생 출발선에 섰다. 정필훈 명예교수 출판 기념회가 지난 1일 관악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정 교수는 지난 2020년 8월 31일 정년퇴임한 후 저서 집필에 몰두, 그가 개발한 117가지의 성형수술법과 56가지의 새 이론을 총망라한 ‘왼쪽 얼굴로 승부하라’는 책을 최근 출간했다. 이에 정 교수의 문하생 일동은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왔던 정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겸해 새 저서 출간을 축하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 교수의 가족, 친지, 스승, 제자는 물론 그와 인연을 맺어온 학계, 후원회 인사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정 교수와 50년 지기인 중학교 동창들도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행사장 로비에는 정 교수가 그린 그림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정 학장님이 늘 말씀하던 지식 생태계의 최고점인 관악 캠퍼스에 치과병원, 치의학대학원이 뿌리를 내려 많이 발전했다”며 “늘 귀감이 돼 준 모습에 감사드리고 학교를 대표해 감사와 축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해부학 은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힘써온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가 창립 12주년을 맞았다. 건사운동본부가 발족 15주년, 법인창립 12주년을 맞아 정기총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지난 3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수구 건사운동본부 이사장은 “지난 3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 대지진 등 아직도 지구촌 곳곳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많다”며 “특히 한국 사회도 점점 심화되는 저출산과 고령화, 악화한 경제 상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해법을 찾아 모두가 살고 싶고 행복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신해 “건사운동본부 창립부터 이어온 주요 사업은 우리나라가 성숙하고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 데 자양분이 되고 있다”며 “치협도 건강과 나눔 봉사라는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회계·감사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가 통과됐다. 또 건사운동본부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자선 골프대회, 한마음 걷기 축제, 독거노인 방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창사 이래 최초로 한 해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메가젠은 지난달 31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1654억 원)보다 28% 증가한 2120억 원을 달성, 영업이익은 전년(343억 원)보다 5% 증가한 360억 원을 기록했다. 품목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치과용임플란트, 체어 등이 전체 매출의 77.2%를, 구강스캐너, CT 등 치과용 기자재가 21.36%를 차지했다. 메가젠은 지난해 총 매출의 74%를 수출로 실현했으며,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복합연간성장률(CAGR) 22%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CAGR은 첫 회부터 매년 일정한 성장률을 지속한다고 환산할 때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다만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5억 원을 기록, 전년(278억 원)보다 1% 소폭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열린 제21기 메가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박준상·이윤구·도건엽·장민경 씨가 사내이사에, 박시호 씨가 감사에 신규로 선임됐다. 메가젠은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 유럽 수출 10년 연속 1위, 미국은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전 세계 품질이 우수한 회사에만 자
치과 개원가의 구강세균관리 도입에 힘써온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프로바이오틱스 치과 처방 팁을 전수했다.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주최, 닥스메디가 주관하는 ‘제4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치과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프로토콜’을 주제로 지난달 25일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온라인은 줌 미팅으로 진행됐다. 나성식 구강세균관리포럼 대표(나전치과의원 원장)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과 함께 태동한 우리 포럼이 네 번째로 열리게 된 것은 많은 이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라며 “‘입속 건강이 전신 건강을 지배한다’는 현실을 알려 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의 기본가치를 함께하고자 한다”는 인사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연 병원장(사과나무의료재단)을 비롯 김형규 원장(키노치과의원), 이정숙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본부장, 백영하 약사(휴베이스명인약국), 호다 조르단 박사(DentalBiome SA), 브루노 고티에 박사(DentalBiome SA)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첫 연사인 김형규 원장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경영학적 접근으로 환자에게 적정 사용될 수
서울대치과병원이 베트남 빈(Vin)그룹의 보건부문 계열사이자 종합의료기관인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Vinmec Healthcare System·이하 빈멕) 관계자들과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베트남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빈그룹은 부동산, 자동차, 스마트폰, 의료, 교육 등 4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최대 수준의 민간 기업이다. 특히 빈멕은 2012년 설립 이후 베트남 전역에 8개 병원을 운영하며 12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빈멕에서는 레 투이 안(Le Thuy Anh)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응우옌 후이 응옥(Nguyen Huy Ngoc) 부사장 등 총 3명이 방문했다. 빈멕은 구 영 병원장 등이 배석한 서울대치과병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치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등에 관심을 표하며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빈멕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원스톱협진센터, 원내생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진 치의료 체계를 확인했다. 레 투이 안 빈멕 최고경영자는 “한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 교육, 진료,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치과
미국 미시간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28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33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3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종합점수 84.2점을 받아 전 세계 치과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3위 홍콩대(홍콩)·도쿄의과치과대(일본), 5위 카롤린스카대(스웨덴), 6위 캘리포니아대(미국), 7위 베른대(스위스),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10위 예태보리대(스웨덴)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40위를 차지했던 연세대 치과대학은 올해는 종합점수 69.3점을 받아 아홉 계단 오른 28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3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종합 점수 68.7점으로 33위를 기록,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9개 치과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려 가장 많았다. 이어 북
장내미생물이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신경계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향후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성중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이 척수 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며,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한 척수 염증 반응 억제가 신경병증성 통증 발생 억제 및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생물학 분야 권위학술지인 ‘Brain, Behavior, and Immunity’지 3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이 신경 손상에 따른 척수 염증 인자 발현을 조절하고, 항생제 또는 프로바이오틱스 투여를 통한 장내미생물 조절이 신경병증성 통증 발달 억제 및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인식됐던 뇌 신경계가 장내미생물에 의해 조절된다는 가설을 제기했다. 이어 연구팀은 신경병증성 통증 발생 및 유지에 장내미생물의 역할에 주목, 첨단 시퀀싱 기술인 Miseq platform을 사용해 신경 손상에 따른 장내미생물 프로파일의 변화(Dysbiosis)가 유도됨을 확인했다. 또 항생제를 통한
잇몸 건강이 피부 건강과도 유의미한 연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지난 3월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잇몸이 건강하면 피부질환 위험성 감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건선 피부질환과 잇몸병의 관련성을 알리고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박준범 교수(서울성모병원 치주과)와 이지현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는 ‘잇몸병이 피부질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치주 상태와 건선 등 피부질환 발병 간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를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1~12월 치주질환이 없는 약 860만 명, 치주질환을 가진 약 100만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치주염 환자는 치주염이 없는 환자에 비해 건선 발생 위험이 11.6% 더 높았다. 특히 흡연 여부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치주염이 있는 흡연자는 치주염이 없는 비흡연자에 비해 건선 위험이 26.5% 더 높았다. 즉, 치주질환이 건선의 잠재적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으며, 흡연 역시 독립적인 위험 요소로 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준범 교수는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