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공의들이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 최신 학술 지견을 공유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의 한수현·조지수(보철과), 김진형·화소명(치주과) 전공의는 박준범 교수(치주과)와 박원종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지도하에 지난 9월 24~27일 호주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FDI 총회에 참석했다. 구연 발표에서는 ▲한수현 전공의가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 법랑기질 유도체 (Enamel Matrix Derivative)의 활용’을, 포스터 발표에서는 ▲조지수 전공의가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서 전악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로의 수복 케이스’ ▲김진형 전공의가 ‘상악동 점막 비후 환자에서 임플란트 수술의 고려사항’ ▲화소명 전공의가 ‘임플란트 재식립의 생존률과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 등 연구를 공유했다.
치아, 타액 등 구강 인체유래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 4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4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들은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협력은행들이다. 협력은행들은 치아, 타액, 혈액 등 다양한 고품질 구강 인체유래자원을 발굴, 수집 및 보관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거점은행으로서, 협력은행 간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황인성 ㈜닥스메디오랄바이옴 연구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 소장은 외부기관 인체자원의 기탁 절차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선영 인체유래물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은 “이번 제14회 심포지엄을 포함, 올해 총 4회의 행사를 통해 협력은행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실있는 구강바이오뱅크 운영을 모색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긴밀한 협조를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 덴탈IQ 상승을 위한 구강 건강 특강을 진행했다. 관악구보건소가 주관하고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등이 참여한 ‘2023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 건강특강’이 지난 6일 관악구보건소에서 개최됐다. 연자로는 김웅규 교수(치과보철과)가 ‘임플란트, 틀니 바르게 관리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치아 손상 정도에 따른 보철치료 방법, 건강보험 임플란트, 틀니 관리 방법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함께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건강강좌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행사를 중단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특강은 10월 6일과 11월 8일 총 2회로 나눠 진행되며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쓸 전망이다. 김웅규 교수는 “강연을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드리면서 뿌듯한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9월 10일 코스카C.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5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123명이 참석해 31팀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수 대항전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 42회가 우승했으며, 40회가 2위, 45회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임종호 동문(42회)이 1위, 유상일 동문(61회)이 2위, 오재탁 동문(54회)이 3위, 한원일 동문(45회)이 4위, 김지호 동문(42회)이 5위를, 롱기스트는 이재영 동문(45회), 니어리스트는 서용석 동문(45회)이 차지했다. 또 친선조 우승은 박현수 동문(69회), 준우승은 서제덕 동문(51회), 3위는 안복훈 동문(40회), 4위에는 이재호 동문(40회), 5위는 장일성 동문(47회)이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이민규 동문(37회), 여성부 메달리스트는 박혜선 동문(53회), 롱기스트는 김태완 동문(54회), 니어리스트는 김재호 동문(46회)이 여성부 롱기스트는 이정민 동문(50회)이 차지했다. 특별상으로 나병선 동문(30회)이 최고기수참가상을, 박재환·정원호 동문(76회)이 최연소기수참가상을 받았으며, 12명의 동문이 참석한 59회 동기회는 최다참가기수상
우리나라 기초치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일본 기초치의학자들과의 학술교류를 통한 국내 기초치의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는 지난 9월 18일 일본 동경 니혼대학 치학부 7층 백주년 강당에서 일본치과기초의학회와 학술 교류 협정을 다시 체결했다. 제65차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이날 한·일 기초치의학 심포지엄에는 김경년 협의회 회장(강릉원주치대), 김선헌 부회장(전남치대), 안동국 교수(경북치대)와 우다가와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회장(마츠모토치대), 오시마 부회장(니이가타치대), 코바야시 학술대회장(니혼치대), 고토 국제교류위원장(가고시마치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학회 간 상호교류 ▲기초치의학 관련 정보 공유 활성화 ▲ 학술자료 상호교환 등을 중심으로 교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격년으로 양 학회가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학술대회 기간에 개최하고 연자를 초청키로 했다. 김경년 회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기초치의학 교육과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두 학회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교류를 다시 시작하며 회장단의 상호 방문을 포함하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초치의학의 미래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 정성념 교수(치주과)가 제5대 병원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정성념 병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제44회)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수련 과정을 마쳤다. 이대 목동병원, 대전 선치과병원을 거쳐 지난 2008년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 부임했다. 이후 치주과장, 임플란트 센터장, IRB 위원장, 교육부장, 진료부장 등의 병원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성념 신임 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2007년 개원 이래 대전 및 중부권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 환자들이 내원해 최고의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안전한(safe) 병원, 교직원에게는 활력 있고 안정적인(stable)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회를 밝혔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이공계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이공계특성화대에서 학업을 중도 포기한 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대 등 의학계열 대학의 학업 포기 학생은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 전반의 의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의학계열 대학이 이공계 인재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이 이공계특성화대 6개교와 의학계열 대학의 중도탈락 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중도탈락은 학생이 학업을 중단한 것을 의미한다. 사유에 따라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학생활동 ▲유급제적 ▲수업연한 초과 등으로 구분된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이공계특성화대의 중도탈락 학생은 311명을 기록, 직전년도(222명)보다 40%(89명)나 대폭 늘어났다. 이공계특성화대의 모집정원이 2260명임을 고려하면 한해 모집정원의 13.7%가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카이스트 125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66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48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29명, 포항공대(포스텍) 36명, 한국에너지공과대 7명
우리나라 치과 진료 수가가 세계 주요 선진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의 치과 진료 수가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수가는 거의 모든 치과 진료 항목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국가와 적게는 1.5배 많게는 최대 10배가량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치과 수가 격차는 국가 간 경제력 차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였다. 이번 조사는 일본 대표단이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 기간 개최된 ‘퍼스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에 참여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치협 등에 대한 설문을 통해 치과 진료 수가를 비교한 결과다. 우선 임플란트 수가 비교가 가장 눈에 띈다. 임플란트 식립(placement surgery)과 상부 구조물(super structure) 비용은 뉴질랜드 3499달러(468만 원), 미국 3096달러(414만 원), 호주 2937달러(393만 원), 일본 2069~2759달러(277~369만 원)로 조사됐다. 최근 국내 저수가 덤핑치과를 중심으로 30~40만 원(223~298달러)대 임플란트수가가 심심찮게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10배가량 많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이하 구강내과학회)가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구강안면부 통증 치료, 구강노쇠 등의 주제로 치과계 혜안을 나누는 자리를 가진다. 구강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가 ‘New Perspectives of Orofacial Pain and Geriatric Dentistry’라는 대주제로 오는 21~22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첫째 날 오후, 삼차신경통 관련 신경통의 진단과 치료 세션은 초청 연자 특강으로 Zakrzewska 교수(Royal National ENT & Eastman Dental Hospitals)가 ‘Trigeminal Neuralgia and Other Cranial Neuralgias’라는 제목으로 사전 녹화 강의 및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강안면부위 만성통증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세션은 ‘구강안면부위 만성통증의 주사치료·수술요법(김동희 교수 단국대 마취통증의학과)’, ‘구강안면부위 만성통증의 인지행동치료와 명상요법 및 디지털치료제(박형욱 연세이도치과의원 원장)’, ‘만성구강안면통증의 약물치료: 동반질환 중심으로(김혜경 단국대 구강내과 교수)’ 등 강연으로 구성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
코웰메디가 지난 9월 2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A홀에서 ‘골증강술 하루만에 완전정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한 150여 명의 개원의 및 개원예정의와 함께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의원)과 임 필 원장(NY필치과의원)이 강의를 진행했다. 이근용 원장은 전치부 심미부위에서의 발치 후 즉시 식립과 치조제 보존술을, 임 필 원장은 상악동 거상술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근용 원장은 발치 후 즉시 식립을 통한 치조제 보존술의 전반적인 과정과 임상 성공 사례를 보였고 구체적인 임상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수강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임 필 원장은 고난도 기술 중 하나인 상악동 거상술의 핵심을 수강생들에게 면밀하게 짚어줬다.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상악동 거상술의 개념과 필수 요인, 실패한 사례의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등도 공유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한 디지털 세미나도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코웰메디는 박종민 소장(민치과기공소)과 함께 지난 8월 11일, 18일, 25일에 서초 지부에서 구강스캐너 & 3D 프린터 활용에 관한 디지털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이 날에도 박 소장뿐 아니라 천세영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메가젠은 지난 9월 23~24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23)에 참가했다. 메가젠은 다양한 인기 제품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도록 부스를 세분화하고, 핵심 제품 핸즈온 자리도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또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사은품도 제공했다. 메가젠은 멕가이버 키트(MegGyver Kit)를 새롭게 선보였고, 임플란트 존에서는 새 전치부 솔루션인 ARi®ExCon(AnyRidge incisor)’ 핸즈온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자랑하는 N2 유니트체어, 우수한 강도의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등에도 큰 관심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벤트에서는 N2 유니트체어 풀옵션, C10 3D 프린터, 메가 ISQ I 등 20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됐다. 24일에는 박광범 대표가 ‘개발자에게 직접 듣는 ARi® 특강! 어려운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를 쉽게 해결하기’를 주제로 전치부 임플란트의 새 해법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교란하는 덤핑치과가 과도한 유인 광고, 질 낮은 재료 사용, 과잉 진료, 먹튀치과 발생 등으로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 ‘덤핑치과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덤핑(dumping)’을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경쟁 기업에 피해를 주기 위한 일부 기업이 전략적으로 취하는 약탈적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즉, 덤핑치과는 치과 진료를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경쟁을 억압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치과로 정의된다. 현재 덤핑치과에서 행하는 과도한 환자 유인 광고와 마케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이뤄진다. 오늘날 온라인 의료광고 중 27.4%가 의료법 위반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중 환자 유인성 광고가 88.2%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거짓·과장광고 5.2%, 두 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광고는 6.6%로 확인됐다. 매체별로는 의료전문 소셜커머스 내 광고의 89.5%, 어플리케이션은 19.3%, 의료기관 홈페이지는 12%가 불법 광고였다. 대표적인 환자유인 의료광고 유형으로는, 비급여 진료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