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인 10명 중 9명은 영구치 치아우식을 경험한 바 있다는 대규모 연구조사결과가 최근 나와 눈길을 끈다.미국치과의사협회(ADA)를 비롯한 미국 치과계에서는 오직 ‘예방’을 통한 치과접근성 개선만이 열악한 구강건강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안이라고 역설했다.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국보건영양연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에 참여한 미국 국민 수만 명의 자료를 분석해 지난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세?64세 이하의 미국 성인 중 약 91%가 충치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20세 이상의 성인 27%가 충치를 가지고 있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19%가 완전 무치악 환자인데, 75세 이상이 되면 이 같은 비율은 26%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강건강, 사회적 불평등과 ‘비례’이 같은 문제점은 아동이나 사회적 약자 계층에서 더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세?11세 아동들의 42%가 충치를 가지고 있으며, 23%는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1인1개소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유디치과를 압수수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 · 이하 중앙지검)는 지난 14일 전국 127개 유디치과를 관리하고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프랜차이즈 본사인 ㈜유디 및 계열사 2~3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디치과가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의료법 33조 8항에 저촉되는 경영형태인지 여부를 규명하는 것이 수사의 초점”이라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유디치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핵심 1인 1개소 의료법 “위반여부”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보건복지부가 2013년 10월에, 치협이 지난 2013년 11월에 유디치과 등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에 따른 것이다. 당시 치협은 기업형 사무장치과에 근무한 전·현직 원장과 직원 등을 포함해 10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을 고발하는 한편, A4 용지 기준 10박스 분량으로 2만 5000장에 이르는 방대한 증거자료를 수집‧분석해 검찰에 전달했다. 지난 집행부에서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
보철물에 대한 만족도가 여성보다는 남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과보철치료의 기능적 만족도와 심리·심미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저 최다혜·이경희)’에서는 치과 보철치료에 관련된 요인들을 다뤘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며 보철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보철물 치료를 받은 후 만족도가 여성보다는 남성에 있어 크다는 결과가 흥미롭다. 이는 남성이 보철치료를 통해 저작기능을 개선하는데 큰 비중을 두고 만족하는데 비해, 여성은 보철물의 심미성과 보철치료로 인한 외모변화에 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만족도가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5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보철치료를 통한 심리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것도 특징이다.이는 해당 연령대의 보철치료가 간단한 충전인 경우가 많아 통증완화 정도에 만족감을 느끼는 수준인 반면, 치아상실률이 높은 장년층 이상에서는 임플란트나 의치 등 치료 후 결과가 크게 변하는 치료를 많이 받고 이에 따른 외모변화나 저작기능 회복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의치보다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경우 심리·심미적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면 잇몸 상피와 더불어 오담(ODAM)이 탈락해 치은 열구로 나오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오담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정확한 초기 진단뿐 아니라 진행 정도를 알 수 있게 됐다.”박주철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조직·발생생물학교실)는 지난 11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기자와 만나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초기진단과 염증의 진행정도를 측정하는데 유용한 단백질 오담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박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분당 서울대병원 치주과와 고대 안암병원 치주과, ㈜나이벡 등과 공동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공식 학술지 ‘The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박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해 “치주염은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염증이 진행돼 치아 주변 조직의 파괴와 치아 상실을 유발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 오담 측정을 통해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조기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또 오담의 발현량에 따라
내가 두바이 선구자 돼 볼까? 국내 치과의사 인력 과잉으로 개원 환경이 힘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의 파격 혜택이 매력으로 회자되면서 두바이 진출을 꿈꾸는 치과의사가 늘고 있다. 때마침 ‘SIDEX 2015’는 현직 두바이 보건부 구강정책관인 타리크 쿠리(Tariq Khoory) 씨를 초청해 치과의사의 두바이 진출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다. 지난 9일 열린 타리크 쿠리 씨의 강연 내용과 함께 두바이 현지에 정통한 인덱스 홀딩 한국지사를 통해 두바이 진출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자.# 자격증 취득후 면허 발급받아야우리나라의 경우 보건복지부 한 곳을 통해서 치과의사 면허 관리가 이뤄지지만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4개의 기관에서 관할을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보건부, 아부다비 보건부, 두바이 보건부, 두바이 헬스케어시티 4곳에서 각자의 규정대로 보건인력에 대해 규제를 해 왔다. 하지만 최근 POQ(Healthcare Professionals Qualification Requirements)라는 통합된 보건의료 전문가 자격요건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두바이 내에서 치과의사 면허교부를 받기 위해서는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과의사 면허를 보유하며 ▲12개월(1년
“수관에 형성된 바이오필름은 세균이 배양되는 온상으로 핸드피스, 하이스피드 등을 통해 민들레 홀씨처럼 치과 내부에 퍼진다. 이렇게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면 그걸 평생에 걸쳐 마시는 사람은 환자가 아닌 치과종사자다.”지난 10일 서울종합국제학술대회(SIDEX2015)에서 치과종사자의 건강을 위한 수관관리가이드 강연이 마련돼 치과의사 및 치과 스탭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선 이 강연에서 “치과 교차감염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치과의사”라며 “그 중에서도 수관관리는 치과 감염관리에서 비중이 가장 크다. 수관관리만 잘해도 치과의 위생 수준을 중간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수관관리는 원장 스스로 연구해야 현재 식약처 등 정부기관에서 정하고 있는 치과 용수에 대한 기준이나 관리방법에 대한 기준은 전무한 상태다. 라 원장은 “식약처에 문의해 본 결과 환경부의 일반 수질을 제외하고 치과 용수에 대한 기준이나 지침은 없는 상태”라며 “결국 치과에서의 수관(수질)관리는 원장 각자가 연구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제했다. 라 원장이 이날 수관관리의 첫 걸음으로 제시한 것은 ‘자체 수질검사’다. 일단 심각성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요즘 개원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출혈경쟁까지 감수하며 치과를 근근이 유지해오고 있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준비없이 쏟아진 젊은 치과의사들은 개원가의 혹독한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수가경쟁에 내몰리며 경영악화의 악순환에 한숨짓기도 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치의의 과잉공급 현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형국이 되고 있다. 이에 치의신보는 이런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로 성공적으로 치과를 경영하고 있는 개원가를 찾아 그들만의 경영비결을 시리즈로 매월 두차례 공개한다. 선정대상은 단독 개원하는 치과를 위주로 했으며, 아울러 모범적인 동네치과의원을 대상으로 했다. 인터뷰에 성심껏 응해준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프라이버시 존중 차원에서 이들 치과와 원장 명칭 등은 모두 익명 처리키로 했다.편집자주“내원하는 환자가 적으면 적은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환자가 몰릴 때보다 여유를 갖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유대관계는 좋아질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입소문을 탈 수밖에 없게 되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게 될 겁니다.” A 원장 치과는 위치적으로는 서울의 중심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이하 식약처)가 무허가 치아미백제 사용을 금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강충규·이하 위원회)는 지난 12일 오전 식약처를 직접 방문, 최근 불거진 무허가 고농도 치아미백제 관련 논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위원회의 이번 방문은 다수의 언론매체에서 최근 모 치과 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모 치과의 35% 과산화수소 사용 치아미백술이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을 통보했다”고 보도하면서 치아미백제 사용을 놓고 일선 개원가에서 혼란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치협에서는 해당 언론 보도 직후 주무 기관인 식약처에 공문을 보내 ▲해당 언론보도에 대한 의견 ▲35% 과산화소수와 치아 연마제로 치아미백제를 제조해 사용해도 되는지? ▲35% 농도의 과산화수소수 등을 납품하고 제조방법을 알려주는 행위가 합법적인 것인지? 등을 질의한 데 이어 이날 방문에서도 식약처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견해를 밝혀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원칙 지켜온 회원들 혼란스러워” 강충규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식약처에서 협회에 수차례 공문을 보내 무허가 치
오는 6월부터 온라인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최대 2점의 보수교육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 치협은 오는 6월 1일부터 회원들의 보다 편한 보수교육을 도울 온라인 치협 보수교육센터(http://edu.kda.or.kr)를 오픈한다.회원들은 온라인 보수교육센터 홈페이지 해당 코너를 통해 개설강좌를 듣고 보수교육 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 1강좌 당 1점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점까지 취득이 가능하다. 온라인 보수교육은 유료다. 첫 강좌로는 김현정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학교실 교수의 CPR(심폐소생술) 교육이 준비돼 있다. 치협 보수교육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두 번째 강좌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새롭게 여는 치협 보수교육센터는 기존 치협 홈페이지에서 분산된 형태로 제공되던 각종 보수교육 관련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게 구성됐다. 교육일정 공고에서부터 이수현황관리, 증명서 발급, 면제·유예 신청 등 보수교육 이수과정 전반에 대한 필요절차를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성했다. 치협 보수교육센터는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하단 ‘보수교육센터’ 배너를
한 기업형 사무장치과 100여명이 세무당국으로부터 추가로 과세 추징을 당하고 있다.기업형 사무장치과의 탈세 수법은 교묘했다.페이닥터들이나 명의대여 원장들의 급여 전부나 일부를 현금으로 지급한 후 소득신고 일체를 누락하거나 축소 신고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 했다.특히 일부 지점은 페이닥터의 친인척이 근무하는 것으로까지 위장해 탈루하는 수법도 썼다.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페이닥터들을 통해 세금탈루에 나섰다면, 치과위생사 등 수백명의 내부 근무자에게도 유사한 수법을 써 배를 채웠을 개연성은 충분하다.세무전문가들은 기업형 사무장치과의 이 같은 행태는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가 분명하며, 죄질이 무겁다고 입을 모은다. 소득ㆍ수익ㆍ행위ㆍ거래 조작 또는 은폐에 해당한다는 것으로, 세금추징 외에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벌금형은 물론 징역형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세추징을 당하고 있는 기업형 사무장치과 페이닥터들은 본사 수뇌부의 지시에 따랐을 뿐,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수뇌부가 추가로 과세 추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내부 근무자가 알 수 없도록 최대한 비밀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벌금·징역형 등 형사처벌 불이익을 당
우상두 원장(예은치과의원·사진 왼쪽)이 ‘SIDEX 2015’ 포스터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우 원장은 지난 10일 코엑스 D2홀 입구 로비에서 진행된 포스터 경연대회에서 ‘치주낭 내의 플라크를 흡착 제거하여 부작용 없이 치주염을 치료’를 주제로 한 포스터를 발표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은상은 김종희 전공의(분당 서울대병원)와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이 받았다. 김종희 전공의는 ‘임플란트와 인접 자연치 사이 인접면 접촉에 영향을 주는 요소 : 석고모형을 이용한 후향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재윤 원장은 ‘이악물기 환자의 진단과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동상은 강현석 원장(미소담치과의원), 곽흥구 원장(관악LA 치과의원), 김희창 전공의(서울대 치과병원), 박규태 원장(Dr.Park 고은치과의원)이 수상했다.
우종윤 치협 감사의 장녀인 첼리스트 우미영 씨가 거장 화가의 전시회에서 특별 공연을 해 화제다.우미영 첼리스트는 지난 8일 마크 로스코 전시실 내에서 열린 ‘마크 로스코전 특별 공연 : Rothko Chapel-Special Concert’를 통해 첼로 연주로 관람객과 소통했다. 이날 연주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으로 구성 된 ‘트리오 아토’가 맡았으며, 우미영 씨가 첼로 파트를 연주해 드라마틱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다.우미영 씨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실기우수장학생으로 입학, 관현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도미해 유학한 실력파 연주가다.‘트리오 아토’는 ▲드뷔시-서풍이 본 것 ▲드보르작-어머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라흐마니노프-보칼리제 등 7곡의 연주를 함께 했다. 이들의 연주는 연합뉴스 TV에 ‘예술과 만나는 로스코 전시’라는 주제로 보도가 되기도 했다.마크 로스코는 러시아 출신의 미국 화가로 ‘색면 추상’이라 불리는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로 거대한 캔버스에 스며든 모호한 경계의 색채 덩어리로 인간의 근본적인 감성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지난 3월 23일부터 열린 마크 로스코전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약 3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