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서울치대ㆍ치의학대학원 동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간 우애를 돈독히 했다. ‘제26회 서울치대ㆍ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동문한마당’ 행사가 지난 4~6일 제주특별자치도 엘리시안 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서울을 비롯 청주,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골프라운드팀과 관광팀으로 나눠 3일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동문 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특히 최고령 참가동문(1970년 졸업)인 진창희 동문과 최연소 참가동문인 주혜상 동문(2020년 졸업)간의 연령차는 무려 50년. 첫째 날 저녁 만찬 행사는 동문들의 자녀들을 포함해 3대가 한자리에 모인 가족 모임 같은 분위기였다고 동창회 측은 밝혔다. 정상철 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특별한 자리에서 우리는 지난날을 회상하고 미래를 기대하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것”이라며 “서로의 인연을 더욱 깊이 간직하며,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동문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임종호 준비위원장은 “본 행사는 격년으로 마련되는 행사로서 매번 열혈 동문들의 참가가 이어지며 50년 가까이 이어져 오는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개학 100년을 맞은 모교의 세대 차를 무색케 하는 행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의 온정을 실천하고 나섰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8일 웅상노인복지관에서 의료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틀니의 날(7월 1일)을 기념한 행사와 병행 진행됐다. 치과보철과 최소영, 최은빈 등 총 8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2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과 진료(스케일링 등) 뿐 아니라 틀니 관련 상담과 올바른 칫솔질 및 틀니 관리법 교육, 틀니 세정제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웅상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틀니 관련 상담과 틀니 관리법 교육 등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참여 어르신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손잡고 초등학생 대상 구강건강교육에 나선다. 충치연은 오는 6월부터 인천시교육청과 관내 30개 초등학교 재학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구강건강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4학년은 유치에서 영구치로 넘어가는 시기인 만큼 자율적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교육은 치과위생사의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때 구강건강과 세균, 구강병 예방법 등의 이론부터 칫솔질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이로써 건강한 구강건강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을 정착시키겠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충치연은 교사·학부모 대상의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초등학생이 학교와 가정 모두에서 건강한 구강 관리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교육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병진 충치연 공동 회장은 “우리들의 목표는 한 가지,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건강 습관을 형성해, 평생 건강을 위한 기틀을 단단히 다지는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교육기관과 함께 초등 구강건강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말했
김현주 부산대치과병원 교수(치주과)가 지난 14일 부산대학교 본교에서 열린 ‘제78주년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은 부산대학교 초대 총장인 윤인구 총장의 이름을 딴 상으로, 탁월한 연구 활동을 수행한 젊은 우수 연구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개교기념식 행사에서는 김현주 교수 외에도 8명의 교수가 윤인구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 부산대학교의 젊은 우수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자리가 됐다. 김현주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해 치주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가 지난 9일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와이즈에이아이, 유한 트윈제로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와이즈에이아이와는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KAOMI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확대 보급하는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새롭게 선보인 ‘덴트온’은 AI가 직원 대신 전화와 챗봇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관련된 건강보험 혜택과 진료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병원 방문 전후 접점별·시술 단계별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특히 임플란트와 틀니 등 시술 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는 만 65세 이상 고객을 AI가 직접 자동 분류하고, 전화를 걸어 혜택 및 시술 안내와 예약 접수 후 치료 단계별·접점별로 고객을 관리한다. 또 연 1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 대상자 등 정기검진이 필요한 고객에게도 동일한 과정을 통해 안내할 수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KAOMI와 함께하게 된 만큼, 전문성을 갖춰 고도화한 AI를 통해 국내 치과병원과도 상생하며 각 병원에서 ‘덴트온’을 통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대구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구지부는 지난 8~12일 대구약령시에서 진행된 ‘2024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장’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대시민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기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머그컵, 쿨스카프, 치실 등과 함께 전단지를 나눠주며 대구 유치 기원 서명 운동을 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1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공모와 더불어 대구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자리에는 박세호 대구지부장을 비롯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 위원장, 이재욱 총무이사,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세호 지부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은 정치적 이권이나 특정지자체의 발전만을 위해 졸속 처리하면, 대한민국 치의학계의 도약 가능성을 잃어버려 크나큰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치의학 산업의 발전과 육성에 적합하고 세계적 규모의 기자재전시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수용능력과 인프라, 관광자원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가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 현안들이 외면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불법 의료 광고 척결, 보험 적용 확대 및 현실화 등 개원가의 민생을 아우르는 주요 의제들이 의정 갈등 속에서 고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정책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매개로 시작된 의정 갈등은 이미 3개월 넘게 대치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갈등 봉합의 핵심 요소인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정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지만, 양측 모두 출구 전략 대신 여전히 평행선만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대결 구도가 심화되는 반면, 의대 증원 이외의 현안은 좀처럼 소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계 안팎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치과계의 경우 올해를 ‘골든타임’으로 설정해 놓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에서 대치 정국을 초조한 마음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치과계 민의 담은 의제 부각 절실 우선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는 물론 향후 설립 예산 확보를 비롯한 후
오랜 인력난 속, 직원 구인이 개원가 살림살이를 좌우할 주요 ‘상수’가 되면서 치과 간 복지혜택 경쟁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치과별 직원 복지혜택 정보를 나열해 비교하는 플랫폼이 등장해 개원가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 복지혜택을 비롯한 특정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되면서 개원가 구인 경쟁을 더욱 가중시킬 뿐더러, 개인정보보호법 등 법 위반 소지도 다분하다는 이유다. 해당 플랫폼은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구직자가 원하는 복지혜택으로, 딱 맞는 근무 치과를 추천해 준다”는 취지로 최근 개설됐다. 플랫폼에서는 시, 구 등 지역별로 치과를 분류해 놓았고, 복지혜택 별로 다시 세분화해 다수 치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혜택은 14가지로 분류했는데 가령 식사 지원, 인센티브, 주 5일 이하, 기숙사·월세, 상여금, 진료 할인 등이다. 그 밖에도 구직자가 근무 희망 지역, 원하는 복지혜택 등을 입력하면 연락처나 이메일로 치과를 추천해 주는 기능도 마련돼 있다. 해당 플랫폼 운영자는 “요즘은 단순한 급여보단 복지혜택을 중시하는 분위기”라며 “영리적 목적이 아닌 장기근속을 통해 치과와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반
치과마다 고민과 우려가 교차하는 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 기간이 돌아왔다. 세무대리인에게만 맡겨 놓은 종소세 신고 내역 때문에 상당한 불이익을 보거나 찾지 못한 혜택들이 없는지 꼼꼼히 되짚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종소세는 과세기간 동안 경제 활동으로 얻은 종합과세 대상 소득을 합산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매출액 5억 원 미만은 5월 말까지, 매출액 5억 원 이상의 성실신고 사업자의 경우 6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치협이 올해 펴낸 ‘치과병·의원 세무노무백서 2024’에 따르면 대상이 되는 소득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부동산임대소득 포함),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이며, 치과 경영으로 발생한 소득은 ‘사업소득’에 해당한다. 소득공제의 경우 소득금액에서 공제를 하는 것이고, 세액공제는 세금 자체에서 공제를 하기 때문에 공제금액이 같다면 세액공제의 절세효과가 훨씬 더 크다. 또 노란우산공제나 IRP가입, 고용증대 세액공제 등 소득세법 및 조세특례제한법상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제도를 활용해 공제액을 극대화하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이라는 분석이다. 하창현 세무사(세무법인 BHL)가 최근 덴올 ‘성공경영’강의를 통해 공개한 내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백영재 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WAVE 임상연구회 ·현)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현) 양산 늘푸른치과의원 봉직의 ·현) 부산 봄치과의원 봉직의
얼마 전에 대학동기들이 모여 친구의 회갑을 축하해주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예과에 입학한 지 40년이 지났으니 참 오랜 세월이 지났더군요. 나르는 화살보다 더 빠른 것이 세월이라고 했던가요? 비록 외모는 갓 입학했을 때의 탱탱한 피부도 아니고 머리도 많이 빠진 친구도 있고, 얼굴에 주름도 많은 외모이지만 모두의 마음과 분위기만은 학창시절의 그대로여서 나이도 잊어가며 왁자지껄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너희들 치과를 언제까지 할 생각이니?”라고 화두를 던졌고 다들 웃고 떠들던 분위기가 제법 진지하게 바뀌면서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딱 5년만 하고 그만두겠다, 또 다른 친구는 10년은 더 하겠다, 또 다른 친구는 체력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오래 하고싶다라고 하였고, 그런가 하면 또 어떤 친구는 여러 가지 상황이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꼭 언제까지 하겠다라는 마음은 진작에 접었고, 하루하루를 지내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느껴질 그 때가 그만둘 때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눈 이야기가 치과의사가 일반인 비해 근골격계 질환이 28배, 신장질환 13배가 높고,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해서
저는 첫 개원부터 지금까지 야간진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야간진료가 필요할 만큼 환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야간진료 시간이 아니면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분들이 계셔서 진료팀 절반을 퇴근시키고, 남은 인원과 함께 야간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2008년, 개원 초년차 시절, 두 명의 치과위생사를 고용해서 치과를 운영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치과들이 대부분 주6일 근무제를 적용했습니다. 치과위생사를 한 명만 고용하든, 두 명을 고용하든, 세 명을 고용하든 주6일 모든 날 동안 인원의 증감 없이 꾸준히 함께 일할 수가 있었습니다. 평일 진료 시간을 아침 9시반부터 저녁 7시로, 야간진료는 저녁 9시까지로 세팅했었는데 군말 없이 늦게까지 기다리다 퇴근했던 치과위생사에 대한 기억이 있습니다. 야간진료 시간이 되면 창 밖으로 보이는 저녁 풍경의 운치, 낮 동안의 열기가 식어진 진료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체어 세 개만으로 개원했던, 첫 개원지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환자도 많지 않고 어시스트 할 직원도 많지 않으니 낮의 진료보다 더 꼼꼼하게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평소에는 직원에게 넘기던 일도 제가 마무리를 하곤 합니다. 그렇게 야간진료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