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들 가운데 경제적 보상 및 직업 안정성 때문에 지원했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또 개원시기에 있어서는 5년 이내에 개원하고자 하는 비율이 59.2%로 나타났으며, 나이가 많은 경우 또는 여자보다 남자가 개원을 일찍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개원지역 선호도는 수도권이 높았다. 이 같은 내용은 강수현 씨가 연구한 ‘치의학 전문대학원생의 향후 진로 선택에 미치는 인구사회적 특성 연구’라는 제목의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석사학위논문에 나왔다.2013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학 시 지원동기는 경제적 보상 및 직업 안정성을 이유로 대답한 학생이 전체의 53.5%로 가장 많았다표 참조. 이어 근무환경(15.5%), 타인의 영향(12.7%), 돌봄과 사회봉사(1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부 졸업 후 의학교육을 시작한 전문대학원 학생이 이타적인 동기를 더 많이 가진다는 외국의 연구(Rolfe, 2004)와 차이를 보인다고 연구자는 지적했다.개원시기에 있어서는 나이가 많은 경우, 그리고 여자보다 남자가 개원을 일찍 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남자의 경우 1~3년 사이에 개원을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예방 및 기관단위의 총량적 심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각 실시하던 점검제도가 일원화 된다. 치협은 지난 8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2/4분기 통보 분부터 ‘자율시정통보제(복지부)’ 및 ‘지표연동관리제(심평원)’가 통합돼 ‘지표연동자율개선제’로 지표점검제도가 일원화됨에 따라 분기별로 약 300여개 기관에 통보됐던 자율시정통보제가 폐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율시정 통보대상기관의 그동안 누적 통보횟수는 Zero-base에서 적용·운영되므로 의료현장에서 느끼는 회원들의 업무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통합 운영은 두 제도의 핵심 관리지표가 ‘내원일수 지표(VI)’와 ‘건당 진료비고가도 지표(CI)’로 사실상 동일하고 관리대상 기관도 대부분 중복되며, 계도내용 및 결과활용도 유사해 합리적인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치협도 그동안 일선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이 제도가 요양기관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임상적 설득력이 있는 제도로 개선·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계당국에 제도의 개선을 건의해 왔으며, 아울러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불필요한 중복적 규제 성격의 자율시정통보제도의
치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쟁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약학대 경쟁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15학년도 전문대학(원) 입문시험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치전원(DEET)의 경쟁률은 2.71대1 ▲의전원(MEET) 4.99대1 ▲약학대(PEET) 9.21대1 ▲로스쿨(LEET) 4.39대1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해 DEET와 LEET의 경쟁률은 하락한 데 반해 MEET와 PEET의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이다. 지난 2014학년도 ▲DEET 경쟁률은 2.97대1이었으며 ▲LEET 4.56대1 ▲MEET 4.95대1 ▲PEET 9.16대1이었다.특히 최근 5년간 치전원과 약학대 입문시험 경쟁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DEET는 4.88대1에서 올해 2.71대1까지 하락했으며, PEET는 6.70대1에서 9.21대1로 큰 폭 상승했다. # 치전원 준비생 약대 ‘앞으로’이러한 결과는 치전원과 의전원이 학부 체제로 유턴하면서 선발 인원이 급격히 줄어드는 바람에 치전원이나 의전원을 준비하던 일부 수험생들이 진로를 바꿔 약대 진학을 준비하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또 치전원과 의전원은 4년제 학
최근 10년간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지속 감소하고, 특히 의원의 외래환자 진료비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2014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및 입원·외래 환자 진료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 점유율은 2004년 35.6%에서 2013년 28.3%로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의 외래환자 진료비 점유율이 2004년 11.2%에서 2013년 6.9%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 건강을 위한 일차의료기관 접근성 향상과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가시적인 의원급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은 1차 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이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남녀노소가 신속하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전달체계의 기초기반이다. 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다빈도로 발생하는 질병의 진료를 수행하고, 의료자원의 재분배 역할을 맡고 있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문 의원은 “일차의료의 활성화는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행태, 의료기관 종별 입장차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역
의료 취약지역에 개설된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과징금 부과에 불성실한 요양기관에 대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과징금 부과는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료취약지역에 개설·운영되는 의료기관에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할 때 일정한 금액을 가산토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8월 20일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서는 의료취약지역 요양기관의 지원에 관한 특례를 다룬 국민건강보험법 제47조의3을 신설해, 공단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취약지역에 개설·운영되는 요양기관에 대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요양기관에 지급할 요양급여비용에 일정한 금액을 가산하여 지급할 수 있게 했다. 이 경우 국가는 예산의 범위에서 가산되는 금액의 지급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단에 지원한다. 최동익 의원은 “지역별 의료자원의 편중으로 의료취약지역 거주민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별 의료자원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지역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또유재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근 10년간 지방환자의 수도권 진료인원 및 진료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환자의 의료 접근권 확보와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배를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2014년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환자의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개선할 지방의료 인프라 개선 및 병상수급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방 환자의 수도권 진료인원 및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진료인원의 경우 지난 2004년 약 180만명에서 2013년 약 270만명으로 약 1.5배 증가했으며, 진료비는 2004년 약 9500억원에서 2013년 약 2조 4800억원으로 약 2.6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년 전체 지방 환자 중 수도권 의료기관 진료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지방 거주 인구 약 2200만 명의 8.2%인 약 180만 명의 환자가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나, 2013년에는 전체 인구 약 2300만 명의 11.4%인 270만 명이 수도권 의료기관을
다시 개원가로 돌아온 치과용 시멘트 ‘ZOE’가 최근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4월 국내에서 판매가 중지된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주)신흥은 영국 Kemdent사에 발주한 신규 ZOE 물량이 지난 8월 말 입고돼 전산처리 후 곧바로 판매를 시작할 준비를 갖췄다고 최근 밝혔다.회사 측이 공개한 제품 판촉 및 공급 일정을 고려하면 늦어도 9월 1일부터는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실제 제품 주문 및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그 동안 ZOE의 재출시를 기다렸던 임상가들은 “다소 공백이 있었지만 다시 수입이 재개돼서 다행”이라며 반색했다.# 개원가 재수입·판매 요구 ‘빗발’ ZOE는 수입이 단절된 이후 판매 재개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야 다시 임상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편리한 제품 특성 때문에 개원가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온 ZOE는 2012년 실시된 2000년 이전 품목 재허가 과정에서 한천중층법 실험 결과 일부 독성이 나와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현행 의료기기법(77조 3항 시행규칙)에서는 허가 취소된 제품의 경우 1년이 지나야 재허가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재수입 관련 허가가 지연돼 왔다.특히 2년여 이상 수입 중단 사태가
의료전문 로펌들이 대형화, 세분화하는 등 진화하고 있어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의료를 전면에 내세운 로펌은 손에 꼽힐 정도였다. 변호사 인력의 양적 팽창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의료전문 로펌은 그야말로 ‘틈새시장’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의료전문 로펌이 급증하면서 이들간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특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 의료전문 변호사는 현재 40여명인터넷 포탈 검색사이트에 ‘의료전문 변호사’, ‘의료전문 로펌’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해본 결과 전국적으로 줄잡아 20여 곳의 로펌이 걸러졌다. 검색사이트에 잡히지 않는 곳까지 포함하면 의료전문 로펌은 40여 곳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대한변호사협회에 ‘의료전문’으로 등록된 변호사 수를 확인한 결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변협에 따르면 그 수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 6년간 의료인 로스쿨 합격자 100여명특히 로스쿨 합격자 중 ‘의료인 출신’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의료전문 로펌의 수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25개교 법학전문
정부의 설립 인가가 임박한 ‘제1호 외국 영리병원’ 싼얼병원의 재단 설립자가 사기대출로 구속 수감돼 있고, 병원의 최대주주사는 이미 부도처리돼 있는 등 각종 문제를 빚고 있어 9월 중 설립인가가 완료되면 큰 논란이 예상된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싼얼병원의 모회사인 CSC 헬스케어재단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쟈이자화가 이미 지난해 7월 경제사범으로 구속된 상태다. 중국 관영 신문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서 전해진 쟈이자화 회장의 죄목은 ‘사기대출’. 존재하지 않는 회사의 주식이나 광산 등을 담보로 중국의 은행을 속여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쟈이자화 회장과 송사를 벌이고 있는 회사 간부는 “쟈이자화 산하의 회사들은 대부분 유령회사로, 채무만 있고 채권은 없는 회사”라고 밝히고 있다.이후 중국 싼얼병원의 최대주주인 시단무 싼얼 바이오 유한공사와 광성예 광업투자 유한공사는 회장의 구속과 은행 대출 상환문제로 8월 문을 닫았다. 이번에 제주도에 설립 인가 신청을 낸 법인은 중국 천진화업그룹의 한국법인인 ㈜CSC(China Stem Cell Health Group)으로 505억원을 투자해 피부·성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올해 추석 연휴부터 시행되는 9월 10일 대체공휴일에 대한 공휴가산이 적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보건복지부의 대체공휴일 진찰료 산정과 관련한 행정해석을 받아 오는 9월 10일 대체공휴일에 공휴가산이 적용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대체공휴일은 설날, 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연휴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제도로서, 올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7일은 원래 공휴일인 ‘일요일’임에 따라 연휴 마지막날 다음날인 10일이 대체공휴일로 첫 지정됐다.하지만 대체휴일제 의무적용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만 해당돼 공공의료기관을 제외한 민간의료기관은 의무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병의원들은 내부 규정에 따라서 대체공휴일 적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대체공휴일이 처음으로 적용되다 보니 심평원으로 대체공휴일 진료비 산정에 대한 일선 개원가의 문의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공휴일도 공휴가산이 적용됨에 따라 9월 10일에 진료가 이뤄질 경우 기본진찰료 소정점수의 30%가산을 적용받는다.이에 대해 의료계는 추석연휴 이후 환자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대체공휴일임에도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위해 공휴가산이라는 최소한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김영만 치협 부회장이 지난 19일 우상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송민호 기획이사가 함께 했다.사진 김영만 부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통해 치과분야의 새로운 재료와 기술, 기자재 연구에 매진하면 외국 제품 대체효과와 함께 새로운 국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우 의원에게 연구원 설립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2012년 11월 이용섭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의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은 현재 미방위에 계류 중이며, 미방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우상호 의원의 역할이 향후 법안 통과에 중요하다. 우상호 의원은 이와 관련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무엇을 연구하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정부에 구체적으로 제시해 투자동기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에 공감한다. 향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사안을 논의해 가자”고 말했다. 김영만 부회장은 “치과계 난제가 많지만 이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서도 힘을 더 모아야 할 때”라며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우리나라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에 치과계도 스포츠과학의 한 분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됐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이하 학회)는 지난 19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선수촌 내 올림픽의 집 2층에 개소하는 ‘치과(스포츠치의학실)’ 개소식을 가졌다.이날 개소식에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이한주 학회 회장, 최종삼 선수촌장,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이지나 치협 부회장,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정 진 경기지부 회장, 박영국 경희대 치전원장 등 내외빈과 학회 관계자 및 김성철 선수촌운영본부장과 이용대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 등 80여명이 참석해 치과 개소를 축하했다. 이한주 스포츠치의학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아시안게임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태릉선수촌에 치과 진료실을 개소하게 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치과진료실은 선수들의 구강건강 관리뿐 아니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까지 스포츠과학의 한 분야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에 치과 진료실 및 관련 연구소를 설치해 선수들의 구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피며 스포츠과학의 한 분야로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