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2024 SINO DENTAL’의 한국관 업무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치산협은 지난 4월 26일 치산협 회의실에서 중국 북경 치과전시회인 2024 SINO DENTAL의 한국관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의회에서는 전시참가사가 기본적으로 숙지할 사항과 협회와 KOTRA의 현장지원 내용을 공유했으며, 운송업체와 장치업체의 안내사항이 함께 전달됐다. 이후 부스추첨이 진행돼 38개의 부스가 배정됐다. 2024 SINO DENTAL 한국관 운영사업은 치산협이 주관하고 KOTRA가 국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25개 업체가 38개 부스(한국관 면적: 342㎡, 국고지원: 25부스)로 참여했다. 2024 SINO DENTAL은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북경 CNCC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치산협이 한국관을 운영하는 중국 전시회는 모두 국고지원대상이다(북경·상해 : KOTRA지원, 광저우 : 중소기업중앙회). 치산협은 주요 해외전시회의 참가사들이 전시참가 비용을 절감하고, 참가사들의 전시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년 주요 해외전시회의 한국관 운영사업과 사전·사후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와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가 교정치과 개원 환경을 위해 라디오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교정학회는 5월 한 달간 KBS FM ‘조정식의 FM 대행진’ 및 스마트 라디오 ‘CBS 레인보우 음악 FM’에서 개원의 회원의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 캠페인과 ‘바른이의 날’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 삼성꿈장학재단이 함께 한다. 캠페인에는 김정기 교정학회 회장과 함께 SK, KT 등 광고 출연으로 대중에 익숙한 김하영 성우가 나래이션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교정학회는 교정학회 홈페이지 내 ‘학회 의사찾기’와 ‘바른이의 날’을 홍보한다. 이와 관련, ‘바른이의 날’은 치아교정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교정학회가 지난 2013년 제정했다. 매년 5월 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돼 있으며, 이날 교정학회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펼쳐 왔다. 또 ‘학회 의사찾기’는 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대중이 교정학회 회원 치과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매년 방문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김정기 교정학회 회장은 “이번 라디오 캠페인을 통해 5월 26일 맞이할 ‘바른
개원의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과도한 개원가 경쟁, 경기 침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수가 인상 등 치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협 회원 중 개원의 1268명이 참여한 ‘2023년도 치과 경영실태조사’ 설문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진행한 이번 설문은 치과 경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우선 지난해 치과를 경영하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이 전체의 85.4%에 달했다. 응답자 한 명당 평균 2.8개의 고충을 호소했는데, 이들 중 83%가 치과 경영의 주요 고충으로 ‘수익감소’를 꼽았다. 이어 ‘구인난 등 인력 문제’(76.9%), ‘과도한 행정 절차’(58.1%), ‘주변 치과와의 과도한 경쟁’(41.7%), ‘환자와의 의료분쟁’(19.9%) 순이었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0.4%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의 매출 증감률을 종합한 결과 평균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에 변화가 없었다는 응답은 22.9%,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인터넷 배너 광고는 물론, 배너 클릭 시 접속되는 홍보물까지 의료광고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배너의 내용은 의료광고 심의기준을 따르면서, 배너 클릭 시 불법의료광고로 연결토록 하는 ‘꼼수’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서구보건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의료광고 사전 심의 대상이 되는 인터넷 매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심의를 받은 배너를 클릭했을 시, 접속되는 홍보물이 심의대상 여부에 포함되는지 문의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유권해석을 통해 “배너를 클릭했을 때 별도로 구성된 홍보물로 접속하도록 돼 있는 경우, 해당 배너와 배너를 클릭했을 때 접속되는 홍보물이 합쳐져서 하나의 의료광고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배너와 배너 클릭 시 접속되는 홍보물 등 의료광고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어 “특히, 보건소에서 메일로 별도로 송부한 실제 광고물을 보면 심의를 마친 페이스북 게시물(배너)을 클릭하면 특정 의료기관의 홍보물로 접속된다. 접속된 홍보물에서는 임플란트 가격 할인 이벤트를 홍보하면서 임플란트 상담을 위한 이름과 연락처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는 배너가 사전
오는 2040년 치과위생사 인력이 최대 3만여 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치과위생사가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의료서비스 제공량(기준연도 2019년)을 유지하더라도 2600여 명의 인력 부족이 예측된 만큼 인력 양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과제인 ‘치과의료인력 수급전망과 정책과제’(연구책임자 오영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치위생(학)과 입학정원 5354명, 치과위생사 면허등록인력 10만3807명, 가용인력(면허등록인력-(사망자+해외이주자+은퇴자)) 9만6282명, 활동인력 6만4228명이다. 이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공급을 예측한 결과, 치과위생사의 면허등록인력은 2025년 11만9885명에서 2040년 20만8036명으로 1.74배, 가용인력은 2025년 11만854명에서 2040년 17만3183명으로 1.56배, 활동인력은 2025년 7만3948명에서 2040년 11만5527명으로 1.56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연구에서는 입원·외래, 건강보험, 의료급여, 인구보정, 의료이용추세 등 환자의 치과 의료이용량을 추정하고, 치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경희대 치주과 수련(치주전문의) ·서울시 치과의사회 학술이사 역임 ·대한 구강악안면 임플란트학회 부회장 ·대한 치주과학회 홍보이사
2012년 11월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된 첫 법안이 상정되고 한국치의학연구원, 한국치의학 융합산업연구원 등 여러 이름으로 변경도 되면서 몇 번의 논의와 몇 번의 좌절을 거쳐 근 10여 년이 흐른 2023년 12월에 드디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간 대한치과의사협회, 각 지자체 및 지역 국회의원 등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심 가지신 모든 직역 간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싶어 이 지면을 빌어 그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별로 들인 공들이 상당할 것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별도로 지역 치과의사회에서 노력을 기울인 곳도 있을 것이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앞장서서 주도한 곳도 있을 것이고, 지루하고 긴 시간에 식어버린 열의로 설립과 유치를 희망한다는 명맥만 이어오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11년이라는 시간을 한결같이 보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법안이 11년 만에 통과된 마당에 이제는 한숨을 돌리며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들도 돌아보고 해야 하겠지요. 법안이 통과되었으니 행정부 소속 공무원 중 누군가는 연구원 설립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정리할 것이며, 누군가는 예산 편성
초고령사회 목전에서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의 통합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법이 제정되었다. 여야 의원이 발의한 7개의 법안을 토대로 입법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로 의료사각지대의 마지막 퍼즐의 완성이다. 한국커뮤니티케어보건의료협의회(대표 임종한)의 공동대표인 필자로서 가슴 벅찬 것은, 노년치의학회(회장 고석민) 2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재)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께서도 언급했듯이, 지난날의 입법 과정과는 달리 모든 의료 직역이 참여하였다는 점이다. 이에 필자는 동법에 명문화된 방문 치과진료와 구강관리가 2년 후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통합돌봄법 지향: 수요자 중심 통합돌봄체계 구축 동법 제 1조는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자에 대한 보건의료와 장기요양 및 돌봄에 관한 지원이 통합적으로 연계되어 시행되는 데 필요한 사항과 건강하고 인간다운 생활의 유지와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즉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수요자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
저는 집에 두 자녀가 있고 초등학교 1학년인 6살 딸과 유치원생인 4살 아들이 있습니다. 제가 주로 딸을 재우고 아내가 아들을 재웁니다. 딸아이의 잠버릇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얌전히 11자로 누워서 자는 것이 아니라 발을 구부려서 저쪽으로 제 허벅지나 옆구리를 맞대고 자는데 심한 경우 발바닥이 제 얼굴로 날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편하게는 못잡니다. 중간중간 잠에서 깨서 딸아이를 침대 끝 벽쪽으로 밀어놓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9시에 같이 재우면서 자다가 12시쯤 불편해서 깨버려서 일어난 김에 업무 및 이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한달 전에 딸이 같은 침대에서 안자고 요와 이불을 펴고 침대 밑의 방바닥에서 자겠다고 하여 5일 정도 편하게 잔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하루, 이틀은 매우 숙면을 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삼일째가 되었을 때 침대에서 자는데 뭔가 공허감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수면의 질이 올라가고 이제 밤에 깨는 일도 별로 없겠다고 예상하였는데 안방의 퀸사이즈 침대에서 혼자 누워서 자다가 중간에 깨서 고독한거 같다(?)라는 말도 안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어쩌면 지난번에
대한민국 민법상에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어른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진정한 어른은 숫자로 매겨진 나이와는 별개로 심리적인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거울 속에 비친 저를 바라보면, 성인에 적합한 나이를 가졌음에도 어른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어른이 되면 자유롭고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고, 갓 성인이 되었을 적에는 단순히 물질적인 목표를 달성하면 성공한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다는 건,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듯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종종 예상치 못한 상황들과 시험들이 가득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성인이 되며 받은 ‘자유’와 ‘자격’에 ‘책임’과 ‘대가’가 따라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책임질 수 있는 ‘참된 어른’이 되려면 어떤 행동과 말, 그리고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고민해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가치관을 혼자 만들어 가는 일은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또래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사람’, ‘행동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었지만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세계라는 말은 그 안에 무한한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작은 미시의 세계, 커다란 거시의 세계, 그리고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상의 세계까지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세계를 형성하고, 때로는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거나, 또는 찾아가지 않으면 접할 수 없는 세계의 모습들이 여전히 곳곳에 존재합니다. 책은 우리에게 다양한 세계의 문을 열어줍니다. 이 문을 통해 우리는 직접 가보지 못한 곳들을 여행하고,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들을 파헤치며, 눈으로 볼 수 없는 현상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작은 미시의 세계에서부터 우주의 거시적인 규모까지 모든 범위에 적용됩니다. 책 속의 글들은 마치 빛과도 같아서 그 빛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불빛을 발산합니다. 이 불빛을 통해 우리는 현실에서의 한계를 넘어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
2021년 7월 25일 중용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중용 1장은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脩道之謂敎(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하늘이 부여한 것을 일러 성(性)이라 하고, 그 性대로 따르는 것을 일러 도(道)라 하고, 道를 닦는 것을 일러 교(敎)라고 한다’로 시작한다. 공자님께서는 “나이 50에 하늘의 명을 깨닫게 되었다(五十而知天命)”라고 말씀하셨다. 50대 후반 항상 天命(천명)을 가슴에 담고 중용 글쓰기를 하였다. 하늘이 나를 태어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2021년 초 광주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후 지금은 부위원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의료사협은 장애와 노환 및 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분들을 집으로 방문을 하여 진료를 한다. 의료사협의 주축인 50대 초반 가정의학과 전문의 임원장은 대학 교수라는 안정된 직장을 정리하고 방문 진료를 하고 있는 의료사협을 준비하며 방문진료와 간호, 요양, 호스피스 관련 자료와 책들을 읽었다. 자료를 보며 호스피스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해 9월 어머님께서 임종을 맞이하게 된 것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죽음이 외롭지 않은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