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가족 모두 많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봉사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인데, 아마도 오랫동안 지속해 온 꾸준함에 대한 칭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가 집단에서 선정된 상이기에 더욱 기쁜 마음입니다.” 이주석 원장(가인치과의원)이 2023년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봉사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치과 치료가 필요한 현장 및 시설들을 직접 돌며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사회복지법인 ‘자비원’ 원생 치과 진료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 ‘늘 사랑의 집’ 장애인 진료 ▲장애인 특수학교 강릉오성학교 구강진료실 개설 및 학생 방문 진료 ▲성인 지적·발달 장애인 거주 복지시설 ‘애지람’ 내원 진료 ▲각종 재해 지역 방문 진료 등 의료 지원이 필요한 현장 곳곳을 누비며 30년 가까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같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제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과 지금도 지속하는 것은 마치 해설지를 보며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선배 치과의사인 부친을 포함해 사회에 귀감이
전 세계로 확장세를 거듭해온 글로벌 원격 투명교정 업체 ‘스마일다이렉트클럽(SmileDirectClub·이하 SDC)’의 말로가 폐업으로 귀결됐다. 특히 이번 폐업으로 인해 기존 교정 치료 중이던 환자 다수가 치료 중단에 따른 임상적,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이른바 ‘글로벌 투명치과 사태’로 불거지고 있다. SDC는 지난 9월 29일 파산 보호를 신청한 이후 약 2개월 만인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운영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 내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SDC는 치과의사와 대면 진료 없이도 치아 교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투명교정 업체다. 환자가 집으로 ‘치아 인상 키트’를 배송받아 본을 떠서 보내면, 업체에 소속된 치과의사가 투명교정 장치를 처방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SDC는 기존 교정 비용의 절반 수준인 2250달러로 서비스를 제공, 가정용 교정기 시장의 95%를 잠식했다. 2019년에는 주당 20.55달러로 나스닥에 상장돼 시총 89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개국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SDC 전성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치과의사를 통한 대면 진료를 건너뛰는 만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내년 2월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돼 전격 시행될 예정이다. 또 경증이라도 뇌병변·정신장애인이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용 대상도 더욱 확대된다. 치협 기획위원회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와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실무 회의를 지난 14일 치협 회관에서 가졌다. 이정호 치협 기획이사, 이보람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사업과 과장, 신웅용 사무관, 김민수 연구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시행할 예정인 ‘장애인 치과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치과의사를 선택해 구강 건강 상태를 지속·포괄적으로 관리받는 제도다. 기존 ‘장애인 치과주치의 3단계 시범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3년 7개월간 부산,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등에 한정해 시행된 바 있다. 반면 내년 2월 시행될 ‘장애인 치과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은 신규 참여자 유입을 위해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존에는 치과 중증장애인(뇌병변·정신·지적·자폐성) 중 뇌병변, 정신장애가 경증인 경우는 제외토록 했으나, 내년부터는 경증장애인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즉 장애정도
부담스러운 상·하악 전치부 임플란트를 치료를 돕기 위해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 대표가 나섰다. 박광범 대표가 ARi®(AnyRidge incisor) 임플란트 솔루션 증례집 ‘전치부 임플란트에 대한 고찰과 새로운 대안 제시(Another Innovation in Implant Dentistry)’를 최근 출간했다. 해당 저서는 38년의 치과의사 경험을 녹여낸 저자의 진솔한 견해와 분석, 임상적 견지가 돋보인다. 저서에서는 대부분 임상가들이 하고 있는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에 의문을 던지며, 임플란트 치료 합병증 극복을 위한 예방과 증례, 상황별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서는 총 여섯 파트로 구성돼 상악 전치부에서의 임플란트 치료와 임상 증례, 골유도 재생술이 동반돼야 성공할 수 있었던 전치부 증례, 저자가 주로 사용하고 시도했던 증례들을 소개했다. 또 임플란트 치료 자체에 회의를 가지게 만들었던 증례, 저널들을 리뷰하는 한편, 전치부에서 치아를 상실한 이후에 일어나는 치조골의 변화가 임플란트 식립과 어떤 연계성을 가질지 의문을 던진다. 특히 이런 생물학적 기전에 순응하면서도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임플란트 디자인에 대한 논리 정리를 통해 탄생한 ARi®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ChatGPT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 ‘치과 임프란트 학과 논문 작성에 관한 세미나-ChatGPT 다양한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지난 12일 성의회관 5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높은 관심에 사전등록을 조기에 마감했고, 인천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에서 온 교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 연자로 오른 홍영일 박사는 ChatGPT와 수업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홍 박사는 현재 재미와의미연구소 대표, 한양대 겸임교수, 서울대 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는 인공지능 기술, 특히 생성형 AI인 ChatGPT를 교육 분야에 통합하는 방법과 그 잠재력 적용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AI와 인간 전문성의 상호 작용과 더불어 AI 시대에 인간과 기계 간의 새로운 협업 모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홍 박사는 ChatGPT의 다양한 교육적 적용 사례도 탐구했다. 학습 자료 요약, 발표 자료 작성, 언어 학습, 맞춤법 검토뿐만
기초부터 고급 수준까지 디지털 치과의 모든 것을 배우는 코스가 내년 3월 시작을 앞둔 가운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3Shape 슈퍼 클래스(Super Class) 5기’가 내년 3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삼성동 3Shape 캠퍼스에서 주말 간 격주로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코스는 지난해 시작해 최근 11월에 4기 코스를 마감하는 등 개원가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정통 가이드 코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5기에서는 강재석 예닮치과병원 원장, 천세영 디지털허브치과 원장, 배정인 서울강남치과 원장, 한종목 명학하나치과 원장 등 주요 임플란트 회사들의 자문의로도 활약하는 연자 4인이 나서, 실제 장비와 함께 디지털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부터 고급까지 실용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는 디지털 입문, 보철, 전악 임플란트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강의와 함께 디자인, 안면스캔 및 TRIOS 구강스캔 등 다양한 실습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3Shape의 ‘덴탈 시스템’, ‘임플란트 스튜디오’ 등 디자인 소프트웨어 풀패키지가 내장된 슈퍼 노트북을 10주의 연수 동안 대여받아, 귀가 후에도 실
신덕재 열린치과봉사회 고문이 향년 75세를 일기로 지난 16일 별세했다. ■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 발인: 12월 18일 오후 3시 40분 ■ 장지: 용인공원 ■ 마음 보내실 곳:: KEB하나 82191009125307 신중광
디지털 치의신보가 배포되기 시작한 지 3주 차에 접어든 현재,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배포 직전 7100여 명에 불과했던 치협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현재(13일 기준) 3000명이 증가, 1만 명을 향해가고 있다. 또 디지털 치의신보에 대한 호평과 더불어 사용법, 구독 방법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개원 20년 차인 한 회원은 “종이 신문과 완전 똑같고 보기도 편하다.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볼 수 있어 좋다”라고 평했다. 강남구회 한 회원은 “디지털 치의신보 너무 좋다 계속 응원하겠다”고 격려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서울 양천구의 개원 30년 차인 한 회원은 “디지털로 받으니 오히려 더 정독하게 된다”며 “종이신문 구독을 디지털 치의신보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디지털 치의신보는 치과의사 회원 외에도 치과대학생, 치과계 업체 관계자,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계 가족 모두에게 배포될 계획이다. 한 임플란트 업체 마케팅 관계자는 “종이신문 광고를 통해서만 알릴 수 있었던 제품, 세미나 등 새로운 소식을 디지털 치의신보를 통한 다양한 창구로 알릴 수 있게 돼 더 높
창간 57주년을 맞이한 치의신보가 보건의료 전문 주간지 최초로 디지털이라는 새 옷을 입고 매주 화요일 전국의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을 찾아가고 있다. 치의신보가 지면을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를 지난 11월 28일 선보인 후 매주 화요일마다 카카오톡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개인 PC와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치의신보를 열독할 수 있게 됐다. # PC·모바일 어디서나 가능 디지털 치의신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신문을 E-BOOK 형태로 변환 후, 카카오톡 ‘대한치과의사협회’ 채널을 통해 회원 개개인에게 알림톡으로 배포하는 뉴스 서비스를 총칭한다. 기존에도 본지는 인터넷판 홈페이지에서 ‘PDF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많게는 100MB(메가바이트)에 달하는 PDF 파일을 일일이 다운로드 후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해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디지털 치의신보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종이 신문에 버금가는 선명도의 신문을 PC 또는 모바일 기기에 빠르고 간편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독성을 높인 디자
매년 넓어지고, 발전하는 진료영역과 스킬을 새로 익혀 치과의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지식 공유의 장이 성대한 막을 열었다. 제21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매년 넓어지는 진료영역, 매년 높아지는 진료스킬’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3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과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학술강연회에는 약 1600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오전에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강치과의원)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의료분쟁, 슬기롭게 대응하기(필수교육)’라는 주제로 첫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의원)이 ‘치주관리 시스템 기반 디지털 치과 셋업’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이 ‘예지성 있는 크라운 & 브릿지를 위한 재료 선정과 치료법’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최신 턱관절 치료 바로 알기’ ▲박원종 교수(서울성모병원)가 ‘나도 할 수 있는 사랑니 발치’ ▲이정헌 원장(강남성모치과의원)이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수면치과치료, 안전하게 하는 법’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디지털 투명교정 치료의 Risk management’ ▲김윤지 교수(서울성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