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대응조치 이행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한 병원급 의료기관에 보상을 지급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공동위원장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임태환 대한의학한림원 회장)의 심의·의결을 거쳐 병원급 기관에 총 1020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상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26개소)에 305억 원 ▲감염병 전담병원(68개소)에 743억 원 ▲중증환자 치료병원(50개소)에 509억 원 ▲폐쇄·업무정지 병원(53개소)에 183억 원으로 이뤄졌으며, 중복 기관을 제외하면 모두 146개소가 대상이 됐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지시를 이행하거나 폐쇄 기간 동안 환자진료에 병상을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한 것이다.
제69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도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많은 안건들이 전국 시도지부로부터 상정돼 해법 모색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 상정된 안건들 가운데 많이 언급된 안건으로는 보조인력난 문제를 비롯해 치과보험 적용범위 확대, 의료폐기물 처리비용 인상에 따른 대책과 외부감사제 도입, 의료광고사전심의제 및 임원 선출 개선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가장 많이 상정된 안건은 개원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보조인력난과 관련한 내용이다. 서울, 부산, 인천, 광주지부에서 안건을 상정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지부는 보조인력 직군간의 조율을 통한 수급 해결방안과 보조인력 업무범위 및 역할 재조정, 구인난 해결을 위해 현실에 맞는 다양한 정책 수립, 치과전문간호조무사제 신설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보험 적용 범위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서울, 전남, 경북, 제주지부에서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완전무치악 환자에서의 임플란트 보험 적용 확대와 스케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덴탈마스크를 착용하면 바이러스 방출 차단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 아산병원 연구팀이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서 마스크별 바이러스 유출 정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코로나19 확진 환자 4명을 대상으로 두 종류의 마스크를 씌운 후 기침했을 때 마스크 안팎에 묻은 바이러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면 마스크와 덴탈마스크를 쓴 경우 마스크 안팎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마스크 안쪽 면보다 바깥 면에서 수집된 바이러스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환자(35세)의 경우 덴탈마스크를 쓰고 기침했을 때 안쪽 면에서는 바이러스가 2.00 logcopies/mL 검출됐지만, 바깥 면에서는 2.63 logcopies/mL가 나왔다. 나머지 세 환자는 덴탈마스크를 끼고 기침했을 때 안쪽 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마스크의 바깥 면에서 수집한 검체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안쪽 면에서는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덴탈마스크 밖으로 흩뿌려지는 바이러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와 20cm 떨어진 곳에 바이러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이 의료사고 예방·분쟁 해결 선례를 담아낸 사례집을 발간했다. 의료중재원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조정·중재사건 3225건 중 의료사고 예방·분쟁 해결 선례 95건을 선정해 ‘2018·2019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지난 4월 9일 밝혔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사례집은 크게 5개의 진료분야별(내과계, 외과계, 기타 의과계, 치과계, 한의계)로 나눠졌으며, 조정절차 진행 중 당사자 사이의 합의 성립된 사건 40건과 조정결정 사건 55건(성립 43건)이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각 사례는 ▲사건의 개요 및 쟁점 ▲분쟁해결방안(감정결과의 요지, 손해배상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의견) ▲처리결과로 구분해 사건 처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책자를 구성했으며, 특히 손해배상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대한 조정부의 의료적·법리적 의견을 상세히 기술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참고할 수 있는 선례로서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윤정석 원장은 “감정 및 조정위원들의 지혜와 경험이 농축된 이번 사례집이 향후 발생될 의료사고를 예방하고, 발생한 의료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침서가 될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최은아 원장 ·최은아치과교정과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대학원 교정과 석사, 박사 ·서울대학교병원 교정과 전공의, 전임의 ·대한치과교정학회 공보이사 역임, 평의원 ·로스교정의사회(ROS) 부회장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 회장
지난 회에서는 전반적인 AI의 변화와 적용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독자분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치과영역에서의 적용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치과의 특성은 독자분들이 가장 너무나도 잘 아시는 것처럼 유니트 체어를 중심으로 치과의사 1명과 치과위생사 1명의 보조를 받아 이루어지지만 이는 술식이 단순해서가 아니라 구강 환경이 좁고 처치 부위가 세밀하기 때문일 것이다. 치과의 치료 대상인 치아는 다른 장기와 달리 사랑니를 제외하고도 28개로 개수가 많고 그 변이가 많기 때문에 치주 조직의 예후를 평가할 때 전체 치아와 각각의 치아의 예후가 서로 다르다. 게다가 호문쿨루스의 개념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감각 신경이 매우 집약적으로 발달된 구강 환경을 재건하고 환자의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정밀한 테크닉이 요구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시행하고 진료를 진행하고 후속 처치를 하기 위해서는 술자의 뛰어난 술기와 능력뿐 아니라 어시스트의 도움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술자를 돕는 새로운 어시스트, AI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치과에서 사용가능한 의료기기 알고리즘은 수완부 방사선 사진으로 골령을 판정하는 AI 알고리즘인 Vuno Med?의
치전원 입학 전 학부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많이 다녔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대단한 이유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다녀온 봉사활동에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속이 뿌듯함과 따뜻함으로 가득 차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만족감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시간 날 때마다 학교 주변, 가까운 곳들로 봉사를 다니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경북대 치전원에 입학하게 되었고, 본과 2학년 때 외래교수님께서 제게 해외 의료봉사를 권유하셨습니다. 해외 의료봉사가 궁금하긴 했지만 크게 의미를 두진 못했습니다. 비용도 비쌀뿐더러,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비운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돈과 시간을 과하게 써가며 외국에 나가는 것은 일종의 사치로 느껴졌습니다. 국내 봉사활동만 수년간 하면서, 그런 마음들은 더 굳어졌던 듯합니다. 지금 내가 내는 이 항공료로 국내에 있는 분들을 돕는다면 더욱더 값지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은 가보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에 지원하였습니다. 하나둘 준비하였습니다. 현지 역사, 경제, 의료와 교육 등 다
다 비운 사람 화장을 하면 다비(茶毘)라 하여 영롱 사리 나오고 버리지 못한 생각 불태우면 뼛가루 재만 나오는가 산에 갇힌 새벽안개 아침 햇살에 밀려 온종일 떠돌기 하던 마음 저녁노을 핏빛 불길에 타는 당신 고이는 생각은 무엇이 될까 정재영 원장 -《조선문학》, 《현대시》 -한국기독시인협회 전 회장 -한국기독시문학학술원 원장 -국제펜 한국본부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특별위원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 -<조선시문학상> <기독시문학상> <장로문학상> <총신문학상> <중앙대문학상> <현대시시인상> <미당시맥상> <펜문학상> 수상 -《흔적지우기》 《벽과 꽃》 《짧은 영원》 《소리의 벽》 《마이산》 등 15권 -《문학으로 보는 성경》 《융합시학》 《현대시 창작기법 및 실제》
■ 2020년 4월 1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치협이 후원하는 치과프로그램인 한국경제TV ‘아해보세요’ 출연진, 배드민턴 유튜브 채널인 ‘전국민턴자랑’, 근대5종 양수진 선수가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손소독제 300개(약4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예방을 위해 서울 영등포의 한 아동 양육시설을 통해 면역에 취약한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정우 메이크플레이크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위생용품이 어린이들에게는 특히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번 기부로 아동들이 손소독제 사용을 생활화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치협과 포인트임플란트, 리스테린에서 후원하는 ‘아해보세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한국경제TV에서 방영중인 치과 전문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와 치과계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저명한 치과의사와 전문가를 초청해 국민들에게 보다 전문성 있는 치아와 관련된 건강상식과 정보를 토크형식으로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국민 덴탈 아이큐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일선 치과·병의원에서 화제를 모으며 치과보험청구의 백과사전으로 불린 ‘똑똑한 치과보험청구’ 도서의 2020년 최신판이 최근 출간됐다. (가칭)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회장 김인걸·이하 코대콤)가 ‘똑똑한 치과보험청구’ 출판기념회를 4월 6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인걸 회장을 비롯한 코대콤 임원 및 회원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신간은 5판으로 지난 2011년 첫 출간을 시작으로 2012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3년 만에 재탄생했다. 책에서는 새롭게 바뀐 고시 내용을 대거 반영했다. 또 보험청구 방법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행위별로 적응증, 사례 등을 실었으며 시술 과정을 그림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무엇보다 독자가 전체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더라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볼 수 있어 실제 보험청구에 적용하기 쉽도록 했다. 책 구성은 구강내과, 방사선과, 보존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보철과 등 전문과로 나눠 행위별 청구방법을 제시했으며, 감염 관리와 약물 및 중독 검사에 대해서도 다뤘다. 또 부록에서는 산업재해보험, 자동차손해보상보험, 구강검진 규정 또는 상병명을 정리
개성이라는 단어가 보편화된 요즘, 각계각층에서 ‘천의 얼굴’로 활약하며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인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대경 원장(서울 메이치과병원) 또한 인정받는 치과의사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타액을 활용한 반려동물 면역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에는 강아지 껌까지 개발·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앞장서고 있어, 더욱더 인상적이다. 치과의사와 반려동물 케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길을 동시에 걷는 지대경 원장의 사연을 들어 봤다. # ‘치과의사’만 할 수 있는 일 찾아야 성공 지대경 원장이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뛰어든 것은 노력과 우연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시 그는 타액을 활용한 분자진단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타액 검사가 예방으로써 구강건강은 물론이고 전신건강까지 진단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 이때 연구·발표한 논문이 뜻밖에 많은 수의사의 시선을 끌었고, 이것이 현재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밑바탕이 됐다. 지 원장은 “치과의사로서 반려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심하던 중, 강아지 껌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사람들은 이제 반려동물을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