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하 연구회)의 새해 첫 학술집담회가 지난 1월 27일 개최됐다. 연구회는 주기적인 학술집담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집담회의 발표는 권태훈 원장(세종 바른우리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맡았다. 권태훈 원장은 성장기 II급 환자에서 Hotz plate와 Activator, Headgear를 접목한 증례들을 모아 발표했다. 가철성 장치의 경우 종류가 다양한데 Hotz plate의 임상적용 방법 및 다양한 디자인을 소개했다. Hotz plate가 생소한 디자인인 만큼 장치의 효과나 치료방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으며, Hotz plate, Activator 치료 시 Headgear의 효과에 대해 회원들 간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신규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연구회는 올해 회원들 간 학술집담회를 6회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학술집담회는 3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를 출시했다. ‘Cement-Zero, Link-Zero’를 내세운 트윈제로는 세멘트의 부작용과 링크의 번거로움을 모두 해결한 제품으로 보철물 세팅까지 3분이면 가능한 ‘가장 경제적이고 편한 시술이 가능한 세멘레스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트윈제로는 링크 없이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체결하는 원피스형 제품으로, 중간에 링크를 사용하는 투피스형 제품에 비해 시술과정이 간단하고, 제품 제작 과정에서의 비용도 절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최종 보철물 세팅까지 3분이면 가능해 체어타임을 줄였으며, 드라이버 외 추가 툴이 불필요 하다. 특히, Angled Screw Channel에서 Torx Driver를 통해 최대 30°까지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 크라운 체결의 편의성을 높였다. 타사 대비 두꺼운 크라운 마진부(최대 1mm)와 원피스형으로 수직고경을 낮춰, 지르코니아 두께를 더 두껍게 할 수 있어 보철물의 내구성을 높이고, 크라운 파절의 걱정도 덜었다. 인상재·구강스캐너 임프레션이 모두 가능하며, 국내 11도 제품과 호환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또 환자 구강환경에 알맞은 5가지 Gingiva 사이즈로
체어사이드에 두고 치과의사가 쉽게 접근해 보철물, 서지컬 가이드 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SW)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치과 플랫폼 ‘ALL-CONEC(올커넥)’이 구강스캐너용 컴퓨터에서도 가볍게 돌아가는 AI CAD SW를 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올커넥은 임플란트 연자로 이름난 염문섭 대표이사(서울탑치과의원 대표원장)가 치과용 CAD 국산화를 목표로 지난해 8월 설립한 회사로 기공소, 치과, 모든 장비를 연결한다는 의미로 올커넥으로 회사명을 지었다. 서울치대 내 벤처회사와 협력해 CAD SW를 개발했다. 해당 SW로 서지컬 가이드, 템포러리 크라운, 인·온레이, 크라운 등 한두 개 작은 보철을 기공소에 보내지 않고 치과 내에서 제작 가능하다. 동영상 강의 정도로도 쉽게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올커넥은 IoT(사물인터넷) 기반 3D 프린팅 모듈도 개발해 원격으로 3D프린터나 밀링머신과 연결해 디자인을 전송, 보철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해외 등 원거리에 보철 디자인을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커넥은 이렇게 개발한 SW 기술과 중앙플랫폼을 연계해 치과에서 보철을 디자인하고, 최종 제작물까지 받아 볼 수
박재현·국윤아 교수팀의 ‘구치부 후방이동(Molar distalization)을 통한 비발치 치료법’에 대한 연구업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계 교정학계를 선도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미국 의학 전문 학회지인 ‘Clinical Oral Investigations(Impact factor: 3.606, 2021)’에서 최근 출판된 Cheng 등이 저술한 논문에서 ‘Class II 치과 교정 치료 분야’ 세계 1위 저자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연구를 같이 한 국윤아 전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2위를 차지했다. ‘Molar distalization in orthodontics: a bibliometric analysis’란 제목의 해당 논문에서는 Class II 교정 치료 분야에 있어 학문적 트렌드를 이끌며 성과를 내고 있는 인물 및 기관들을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결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애리조나 치과대학,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등이 Top 5에 선정됐으며, 박재현·국윤아 교수 등에 이어 Bayome 교수(3위), 이남기 교수(5위) 등 박재현 교수와 연구를 함께 해온 학자들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박재현·국윤아 교수팀은 구
갑진년 새해 신규 치과의사 전문의(이하 전문의) 281명이 배출됐다. 제17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2차 시험 결과가 지난 6일 발표됐다. 2차 시험에는 치주과 외국수련자 1명을 포함해 총 283명이 응시했으며, 치주과에서 2명이 불합격 하며 최종 281명의 인원이 최종 합격했다. 과목별 합격자 수는 ▲구강악안면외과 57명 ▲치과보철과 40명 ▲치과교정과 45명 ▲소아치과 31명 ▲치주과 44명 ▲치과보존과 49명 ▲구강내과 2명 ▲영상치의학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통합치의학과 11명 등이다. 올해 예방치과는 응시인원이 없었다. 올해 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현 전문의 수는 총 1만6452명이다.
정부가 대대적인 의대 정원 증원안을 발표한 가운데 치대 및 한의대 증원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 치대 등도 증원될 계획이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한 것인데, 지난해 하반기 복지부가 전국 11개 치대를 대상으로 입학정원에 대한 의견을 조회한 바가 있던 터라 치과계에서는 의대에 이은 정부의 의학보건계열 증원 계획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 발표에 앞서 ‘치과, 한의학과 등 의학보건계열 학과도 증원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함께 나오면서 치과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전반에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인터넷 매체는 ‘복지부, 의대정원 규모 간호·치과·한의학과 등 12개 학과도 증원한다’ 제하의 기사에서 “최종 의대 증원 규모 발표는 12개 의학보건계열을 기준으로 발표하며, 이에 따라 치과, 한의학과 증원에 관한 내용도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당일 저녁 바로 해명 자료를 통해 “금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했다. 그러나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의사인력 1만 명을 확충하고, 이를 위해 당장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2000명 증원해, 총 정원을 5058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개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조규홍 장관은 “필수의료가 벼랑 끝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감으로 그간 시도하지 못했던 담대한 의료개혁을 추진한다. 2006년부터 19년 동안 묶여있던 의대 정원도 국민 생명과 건강권을 보장하고, 어렵게 이룩한 우리 의료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10년 뒤인 2035년 수급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000명이 필요하며, 이에 더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5년에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다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2023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 원을 자신이 과업으로 여기고 있는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 기부했다. 박 전 의장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2일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광주지부의 안성호 부회장, 박병기 부의장, 김병태 원장을 비롯해 이문수 광주라이온스클럽 회장, 김보권 밝은사회 국제클럽 호남클럽 회장, 임종성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지난 1965년 치대 원내생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에 이르는 세월 동안 3만 여 명이 넘는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진료봉사활동을 벌여왔으며, 특히 지난 1991년부터 개미꽃동산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자 등에게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치과인상 봉사부문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상금으로 받은 1000만 원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 전액 기부해 인건비와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등에 사용케 할 계획이다.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은 애초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허상회(분도)·김옥자(안나) 부부가 설립해 운영하던 효자 직업소년원의 식당으로, 199
무치악 환자 치료에 있어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실전 노하우까지 종합적인 임상팁을 제공한 세미나가 열렸다. 덴티움이 주최한 ‘2024 Edentulous Consensus’가 지난 1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개최됐다. 무치악 임플란트 치료는 각각의 파트가 어려운 분야로, 임상과 학문적으로 복잡하고 다양하기에 치과 분야의 마지막 단계로 인식돼 왔다. 이번 콘센서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자 구성으로 각자의 관점에서 Digital Minimalism의 개념과 접목해 치료의 객관성·간명함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제들이 구성됐다. 대학 교수들과 개원가 유명 연자들이 나서 다양안 주제로 어려운 무치악 분야에 수술부터 보철까지 쉽고 편하게, 적은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덴티움의 CBCT, CT Viewer와 Digital guide software는 MAR, AI de-noising 등으로 선명하면서도 방사선 조사량도 기존 대비 20% 선으로 줄여 CBCT가 기존 진단의 목적에서 치료를 위한 도구로 쓰여 질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Reference Point가 적어 초
전북권 치과의사들을 위한 일선 진료현장에서 필수적인 최신의 임상지견을 총망라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2024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원광치대)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3월 10일(일), 원광치대 제2치학관에서 개최된다. ‘Moving to Success 다학제적 관점에서의 치료전략’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근관, 보존, 치주, 보철, 임플란트에 이르기까지 다학제적 관점에서 임상현장에서 빈도 높은 술식의 최신지견을 살핀다. 아울러 의사의 자세를 다 잡아볼 수 있는 특강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1강의실(손외수홀)에서는 구수환 이사장(이태석재단)의 ‘의사 윤리와 이태석 신부’ 특강으로 세미나를 시작한다.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의사란 직업의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어 허영구 대표(네오바이오텍)가 ‘신개념 임플란트 보철: Screw-Free Detachable Prostheses’, 이정삼 원장이 ‘골폭이 좁은 증례에서 유용한 one-piece 임플란트’, 이은택 원장이 ‘최소침습 임플란트’, 임현대 교수가 ‘노인 건강의 지표, 구강노쇠’를 주제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주관하는 토론회에 나서 구강 노쇠의 개념과 의존성 노인의 치과진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한다. 고홍섭 교수는 오는 31일(수) 오후 3시 한림원 회관에서 열리는 ‘노쇠와 근감소증’을 주제로 열리는 한림원탁토론회에 연자로 참여해 ‘구강노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된다. 노쇠와 근감소증은 노화 연구의 대표적인 중심 주제로 치의학 분야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구강노쇠의 개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오고 있다. 고홍섭 교수는 2012년부터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노인성 구강질환의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홍섭 교수는 “이번 한림원이 주최하는 토론회를 통해 국내에서 구강노쇠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증가시키는 계기가 되고, 치과진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인 요양시설과 재가 상태에 있는 의존성 노인의 치과진료와 구강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융합치의학의 한 분야로 근관치료에 있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는 PLAZEN RCT(이하 플라젠RCT) 유저 세미나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역 인근 센트럴프라자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DENTORY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2월 치주활용법에 관한 내용에 이어 4회 차로 김동준 원장(김동준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플라젠RCT를 근관 내 적용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임피던스 그래프를 임상과 접목시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플라젠RCT는 플라즈마 방전열과 Hydroxyl radical을 이용하는데, 근관치료를 포함해 다양한 치과영역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장비로 특히 근관영역에서는 발수, 지혈, 멸균을 동시에 해결하며 치주영역에서도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다. 김동준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근관 내 수중방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설명했으며, 특히 Hydroxyl radical을 이용한 치근단의 멸균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플라젠RCT는 기존의 근관치료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소독제인 NaOCl을 사용하지 않고 Hydroxyl radical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