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치과 진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치과 방문율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된 ‘고령층의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에 관한 연구(김정욱·배호중)’ 논문에 따르면, 무학, 초졸, 중졸의 노인이 고졸 이상의 노인에 비해 치과 진료를 하지 않을 확률이 각각 1.5배, 1.3배, 1.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활동 노인에 비해 비경제활동 노인이 치과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더 적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한국의료패널(Korea Health Panel)의 원자료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2243명(남 974명, 여 1269명)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이뤄졌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일반 의료에 비해 치과 의료에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노인 의료 경험의 특징을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섭식문제 요인과 음주 요인이다. 치과 진료를 하지 않을 확률은 섭식에 어려움을 겪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무려 14배나 높았으며, 또 음주 집단이 비음주 집단에 비해 1.7배 높았다. 아울러 성인과 동거하는 노인 가구에 비해 노인 부부
경기지부 회장단 경선과 관련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결국 공식화 됐다. 제34대 경기지부 회장단 경선에 나섰던 나승목 회장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선릉역 인근 음식점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불법 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한 이의제기를 지부 선관위에 공식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6일 치러진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서는 기호 2번 최유성, 전성원 후보가 당선됐지만 나 후보 측은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난 선거 당일 오전 최유성 후보 지지 문자가 배포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선거 당일 나 후보 측의 제보를 받은 지부 선관위는 이를 수용해 ‘선거관리 규정 제49조에 위반되는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선관위에서 의결했다’는 요지의 문자를 당일 오후 1시 27분 경 전 회원에게 발송했지만, 이날 오후 8시 개표를 정상 진행한 후 최유성, 전성원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바 있다. 나승목 후보는 “임원 직위와 이름을 명시한 단체문자 발송과 선거당일 문자발송은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며 “치과계 선거에서 이와 같은 조직적, 계획적이며 광범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사례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나 후보는 “이
치협이 추가 전문과목 신설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전문과목 신설 관련 소위원회 회의를 지난 2월 13일 치협 인근 식당에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민호 위원장과 조성욱 간사, 김성균 위원, 김영수 위원, 김진우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과목 추가 신설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우선 과목 신설 절차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라는 것에 위원들이 인식을 같이했다. 세부적으로는 치과계와 사회에 필요하면서도 수요 창출이 가능한 과목을 만들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위원들은 과목이 신설된 후 적절한 수요에 의해서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과목 신설에 있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부 위원은 치병협, 치의학회, 11개 치과대학 등에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맡겨 가이드라인 제정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것을 주장했다. 조성욱 전문의운영위 간사는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서 바로 전문과목을 신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소한의 프로토콜을 구성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
서울지부가 보건복지부를 찾아 ‘12세 이하 아동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 일부 개정(안) 철회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복지부 출근시간에 맞춰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 장승영 서울 25개구회장협의회 차기회장, 원기욱 송파구회 회장, 서왕연 마포구회 전 회장, 조원배 영등포구회 총무이사 등 30여 명은 성명서 낭독과 개정안 철회 등 구호를 외치며 이번 개정안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항의집회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이상복 회장, 최대영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장승영 서울 25개구회장협의회 차기회장이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를 직접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고 치과 개원가의 격앙된 정서를 전했다.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은 “37대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지만, 복지부가 납득할 수 없는 급여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해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이번 행정예고에 대해 전 치과계가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고. 복지부가 개정안을 3월 1일부로 시행할 것을 공표하는 등 사안이 급박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항의집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차라리 휴진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대구 수성구 A원장은 불안 속에 진료하는 것보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병원을 닫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며 대구 지역의 경직된 분위기를 알렸다. 이어 A 원장은 “잠복기나 무증상 중인 환자가 내원한다면 일선 치과에서는 이를 확인하거나 막을 방도가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공포가 대구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지난 19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간호사 5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병원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특히 대구는 신천지 교회 감염으로 대표되는 31번째 환자의 ‘슈퍼전파’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탈 대구’까지 시도, 지역사회 내 공포가 심각한 수준에 치달았음이 드러나고 있다. 치과 역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이 번져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확인에 나섰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는 등 심상치 않은 낌새를 보인다. 31번째 확진자가 여러 차례 다녀갔다는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 인근의 경우 “환자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치과도 있었다. 예약 환자는 적게는 30% 많게는 100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일선 치과 개원가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제한적 감염 상황에서는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라 지역 치과의사들의 근심이 늘고 줄었지만 광범위한 바이러스 감염이 진행된 이제는 치과 개원가 전반으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개원 중인 50대 치과의사 A 원장은 “치과 위치 상 주로 연령대가 높은 노인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이달 초부터 점점 환자가 줄더니 최근에는 아예 신환 내원의 경우 발길이 끊겼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추세라 아예 환자들에게 치료를 잠시 미룰 것을 권유하는 문자를 먼저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특성상 감염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와 선입견 때문에 환자들의 걱정도 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가량 장기화되면서 혹시나 모를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진료를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날선 질문들이 넘쳐난다. “충치가 생긴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치과 가기가 꺼림직하다”, “교정 유지 장치가 떨어졌는데 진료 받아도 될까
건강검진 기관이 검진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경우, 기존의 획일화된 처분과 달리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을 세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월 3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검진기관이 검진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을 세분화시켜 과도한 행정처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검사방법 위반 등에 대해 위반 정도 및 부당 청구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업무정지 3개월의 획일적인 행정처분이 이뤄져 부당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부당금액과 부당금액 비율에 따라 행정처분 시 업무정지 일수 등을 세분화해 ‘경고’부터 ‘업무정지 7~90일’ 등으로 구분해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 2020년 2월 27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김지환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전임의 ·현) 서울41치과교정과치과의원 원장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사람은 주변 사람과 수많은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갑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친구, 선생님 등등 일상을 살면서 마주하는 모든 사람은 나와 관계를 형성한 존재입니다. 진료실 안에서도 관계가 형성됩니다. 직원, 환자, 영업사원 등등 치과에 오가는 사람들이 나와 관계를 형성한 존재들입니다. 이런 관계들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과 행동의 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관계를 바람직하게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직원이라고 해서 다 같은 직원이 아닙니다. 직원은 단지 월급을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노력 여하에 따라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자와의 관계 설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는 나에게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환자에게 무엇인지가 의료의 수행 과정과 결과에 매우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열심히 의술을 연마하고, 치과 인테리어와 장비에 많은 재원을 쏟아붓고, 감정노동을 감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치과를 해나가는 것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환자와의 관계 설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는 나에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환자에게 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환자는 무엇인가?
■ 2020년 2월 2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