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차트 제출 거부업무정지처분 정당” 대법 “전산기록도 서류에 포함” 전자차트 제출 명령을 거부한 의원에 대해 업무정지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A 원장의 상고를 기각하고, 복지부의 업무정지 1년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복지부는 지난 2010년 7월 A 원장이 운영 중인 의원을 상대로 현지조사에 착수해 진료기록부, 본인부담금 수납대장 등 보험급여 및 의료급여 관계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A 원장은 전산기록을 제출할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물리치료대장, 본인부담금 수납대장 등을 제출했을 뿐 전산기록장치에 저장된 진료기록 등의 전산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011년 11월 A 원장의 손을 들어줬으나 서울고등법원과 대법원이 1심 판결을 취소했다. 서울고법은 “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에서 말하는 관계서류에는 전산기록도 포함된다고 해석해야 한다”고 판결했으며, 대법원도 “전산기록이 서류라는 문언의 통상적인 의미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는 없고, 서류에는 전산기록까지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의협, ‘데톨’ 추천 협약 논란 SBS 보도에 수익금 공익위해 사용 해명 지난 11일 SBS 뉴스가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 돈 받고 데톨(세제브랜드) 추천 마크, 도덕성 상처’란 제목으로 단독 보도한 방송 내용과 관련, 의협이 유감을 표하고 “수익금은 전액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방송에서는 의협이 지난 2004년부터 해당제품을 추천하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매출의 5%를 받기로 했으며, 9년 동안 총 21억70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최근 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해당제품의 산성도가 법적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협약이 깨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은 “2004년 업무협약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SARS,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 신종전염병이 창궐하던 시기였다”며 “이들 질병 예방의 첫 단계인 손씻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추천을 한 제품이 캠페인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업무협약을 진행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협은 방송보도와 달리 실제 수령한 금액은 18억원 수준으로, 이는 남북의료협력사업, 의료 및 사회봉사활동,
의료인 폭행·협박 방지 입법 ‘한목소리’ 23일 치협 등 4개 의료단체 법안 촉구 대회 최근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환자에 의한 의료인 폭행 사건과 관련 주요 의료인단체들이 이를 방지하는 법안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치협과 의협, 한의협, 간호협 등 4개 보건의료단체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보건의료인 폭행 처벌법 촉구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인 폭행·협박 가중처벌법(의료법 일부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한편 가두시위 등도 예정돼 있다. 관련 법안은 지난해 12월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진료 중인 의료인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면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법안은 지난 18대 국회 때에도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과 임두성 전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바 있으나 환자 및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바 있다. 환자 및 시민단체들은 관련법 개정이 아니라도 기존 형법으로 충분히 의료인 폭행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중처벌이 필요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료계에서는 지난 7월 고양시 일산에서
인준학회 신청 ‘봇물’ 통과는 ‘제로’ 5개 가칭 학회 신청 중 4개학회 규정 미달 1개 학회는 학술위원회서 찬반투표 끝 부결 치협 학술위·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 공동워크숍 최근 치협 인준 분과학회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학회인준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통과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 (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 (가칭)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 등 5개 가칭 학회가 최근 치협 인준 분과학회 신청을 했지만 4개 학회는 학회인준규정 미달로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의 경우는 유일하게 학회인준규정을 통과해 학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투표결과 찬성 4표 , 반대 22표, 기권 1표로 출석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와의 공동 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학술위원회에는 5개 인준신청 학회중 유일하게 학회인준규정을 통과한 (가칭)대한예방치과학회의 학회인준 심의에 관한 건이 상정돼 찬반논의를 이어갔지만 최종 부결됐다. 이에 따라 (가칭)대한예
기로에 선 전문의 소수정예 고수냐전면 개방이냐 전문의 특위 주요 구성단체 입장차 첨예 정철민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특위 회의에서 “제도개선방향과 관련 참여 위원들 간 공통분모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들은 개별적으로 장·단점을 명확히 밝혀 대의원들이 선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전문의제도 개선 초안을 공표하겠다고 밝힌 시기는 내달 초. 오는 31일 예정된 한번의 특위 회의를 통해 최대한의 합의점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특위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등 3개 단체의 입장차가 커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부 일선 개원의 입장 우선 고려 우선 서울지부는 지난달 15일 자체 전문의 특위 회의를 통해 11번째 전문과목을 신설하고 일반 비수련자들에게까지 경과조치를 허용하는 안을 결의했다. 그리고 이 안을 이달 열리는 특위 회의에 상정해 놓은 상태다. 김 덕 특위 위원(서울지부 전문의 특위 간사)은 “회원 누
양악수술·교정에 부가세 부과 개원가 “우려가 현실로” 경영악화 우려…반발 거세 정부 ‘2013 세제개편안’ 발표 양악수술, 치아교정 등 치과 진료에도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이 추진된다. 지난 7월 23일 열린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청회에서 의료 서비스에 부가가치세 부과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세정책이 발표되면서 치아교정 등 치과 진료에도 부가가치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돼 치과계를 긴장시켰다<8월 5일자(2151호) 1면 참조>. 이어 지난 8일 발표된 정부의 ‘2013년 세제개편안’에는 과세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부가가치세 과세 기준을 늘려 치료를 제외한 미용·성형목적의 모든 의료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과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양악수술이나 치아교정도 포함돼 우려가 현실로 된 것이다. 현재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는 의료 서비스는 ▲쌍커풀수술 ▲코성형수술 ▲유방확대·축소술 ▲지방흡입술 ▲주름살제거술 등이다. 정부가 부가가치세 과세범위를 확대하려는 의료 시술은 눈(안검) 관련 성형수술, 입술 확대·축소술 등 입술 관련 성형수술, 귀성형수술 등이다. 또 저작·발음기능개선의 목적이 아닌 외모개선 목적의 악안면 교정술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한 연장 반대” 9개 전문과목 교수일동 결의문 채택기존 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요구도 전문의를 배출한 각 전문과목별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 연장에 반대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관련기사 7면>.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대한치과보존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등을 포함한 9개 전문과목학회 교수 대표자들이 지난달 25일 모임을 갖고 ‘한시적 전속지도전문의 특례연장 반대 및 올바른 치과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 결의문에서는 지난 1998년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미실시에 대한 위헌 판결을 냈던 헌법재판소의 결정에서 교수들로 구성된 탄원인들에게 전문의 자격취득에 대한 경과조치를 시행하라고 결정했음에도 실제 제도시행 과정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결의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올해 1월 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다시 왔으나 ‘회원들에 대한 제도개선방향 홍보부족’ 등을 이유로 결의가 연기된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한시적으로 연장한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은
스케일링 “신환 창출 매출 증대 도움” “접수절차 따른 환자응대 길어” 단점 치과인 카페 ‘덴탈위키’ 설문 지난달부터 스케일링 급여 확대 시행에 따라 치과를 찾는 신규환자들이 늘고 있는 장점에 비해 건보공단 등록 등 접수절차에 따른 환자 응대시간이 길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치과인 6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치과인 카페 ‘덴탈위키’에서 지난 한달여 동안 7월부터 시행된 스케일링 급여 확대와 관련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환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16.8%로 장점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환자의 치료동의율이 높아져 매출신장과 연결된다(16.5%)’, ‘스케일링을 서비스로 해주지 않아도 된다(12.1%)’, ‘일자리가 창출된다(3.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단점 가운데는 ‘접수절차가 복잡해 환자에게 해야 할 설명으로 인해 응대시간이 길어졌다’는 의견이 16.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치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도 보험되는 스케일링을 원한다(14.2%)’, ‘치과위생사가 부족해 업무가 가중된다(13.1%)’, ‘20세 미만의 환자들도 할인을
‘클린네트워크 인증제’ 옥석 가릴까? 대네협, 치협에 인증 심사 참여 제안1인 1개소 의료법 준수 여부 검증 건전한 네트워크 병의원과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선별을 놓고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회장 안건영·이하 대네협)가 옥석 고르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네협은 최근 ‘클린 네트워크 인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인증심사위원회에 기업형 사무장병원 척결에 앞장서 온 치협의 참여를 제안했다. 특히 대네협의 클린 네트워크 인증기준은 1인 1개소 의료법 이행여부로 판단할 것으로 보여 보건의료계의 자정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네협에서 계획한 대로 인증작업이 이뤄진다면 1인 1개소 의료법 위반 정황이 뚜렷한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경우 사실상 인증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네협은 최근 “대다수 선량한 네트워크병의원들이 불법을 일삼는 병의원으로 오인 받는 것에 대해 매우 당혹해 하고 있다”면서 “불법네트워크에 대한 자정 결의와 이를 통한 건전한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도모해 국민들이 네트워크 의료기관으로부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린 네트워크 인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Relay Essay제1861번째 충북 명물 대학옥수수가 왜 대학을 나왔는지 아십니까? 스마일재단과 충북치과의사회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던 2013 이동진료봉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스마일재단 식구들은 아쉬움을 달래려 대학옥수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나온 옥수수라해서 시시한 농담이라 생각했는데, 특산물이 없어 지역 농민들이 가난에 시달리는 것을 안타까워한 충북출신의 농과교수님께서 계량하신 작물이라 그 이름이 붙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청도에 특허를 제안하여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이 사례는 장애를 가진 이웃들을 위해 노력하는 스마일재단의 마음과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치대졸업 후 한국에 잠시 나온 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번 이동진료 봉사활동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이동진료팀은 이틀 동안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이 거주하시는 충북 청원 모듬의집과 괴산 청천재활원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구강검진 및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원내생 클리닉에서 장애 환자를 진료해왔지만 이렇게 시설방문은 처음이라 낯설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도 잠시 먼저 다가와 안아주는 투명하고 순수한 그들의
월요시론 누가 선생님이 될 것인가? “나를 키워주고 가르쳐줄 사람은 누구인가?” 좋은 선생님을 찾기 위해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나 배우자를 찾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의사선생님은 누구일까?라는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공부를 잘하고 학식이 높고 기술이 우수한 사람이 가장 좋은 나의 의사인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해서 아주 조금은 아닐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딸은 중학교 3학년입니다. 1학년때는 왕따가 된 아이의 친구가 되었다가 같이 왕따가 되었고 2학년이 되어서는 선생님의 배려로 외톨이가 된 아이들을 모아주셔서 그 아이들과 친한 친구관계를 맺었습니다. 그중에 설 모양은 딸이 아내에게 이야기내용을 들려주면 아내도 감탄을 하는 아이입니다. 아이는 정말로 천재성이 번뜩이는 말을 하곤 해서 그 말의 뜻을 모르는 첫째가 우리에게 말을 해주었을때 우리는 그 아이의 숨은 진가를 발견했습니다. 언어발달이 늦게 이루어진 첫째에게 설 모양은 아주 자세히 상황을 설명해주곤해서 첫째 딸의 국어실력이 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real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근로계약서 서면 교부 불이행땐 처벌 이메일 통지 안돼 … 매년 임금 변경땐 재교부해야 안녕하세요. 근로계약 체결시 서면 교부의무와 관련해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부터 근로기준법이 바뀌어 근로계약 시 주요 근로조건이 명시된 서면을 근로자의 요구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교부하도록 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해 아래 몇 가지 문의 드립니다. 1. 우선 저희 병원은 연봉제는 아니고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하고 있습니다(정규직). 저희 병원은 그동안 신규입사자가 발생할 경우(수시 신입 및 경력직 포함) 별도의 서면으로 된 근로계약서 작성 없이, 임금 등 몇 가지 주요 근로조건을 설명하는 메일 발송이나 때로 구두로 설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근로계약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2012년 이전에 서면으로 된 근로계약서 작성 없이 채용한 것이 법적으로 위법사항이나 문제가 되는가요? 메일이나 구두 설명으로는 부족한가요? 그리고 만약 문제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정식 서면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할까요?(입사일로 소급해서?) 2. 2012년부터 입사하는 신규입사자에 대해서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