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임플란트학회(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이하 ITI) 한국지부가 지난 11월 2일 인천 Nest Hotel에서 2024 Fellow Meeting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업무 보고 및 스터디 클럽 활동과 senior fellow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A.C.I Study Group, Sun Implant Academy, Yonsei AGD 등 3개의 신설 스터디 클럽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회원 수 증대 및 2개의 scholarship center 유치 등에 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권용대 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선출돼 다음 임기에서 학회 운영을 맡게 됐다. 이 밖에 ITI 한국지부는 지난 11월 10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2024 ITI 2차 아카데미’도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ITI Treatment Guide와 ITI Consensus Report에 입각한 증례 발표’라는 제목으로 clinical case competition 형태로 진행됐다. 3등에는 Yonsei Perio 스터디 클럽의 박승현, 2등
순국 애국 용사를 추모하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가을밤을 물들였다. 양영태 원장(여의도 예치과의원)이 이끄는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2024 제16회 나라사랑 정기연주회’가 지난 11월 21일 영산아트홀에서 열렸다. 무료 입장으로 이뤄진 이번 연주회에서는 마중, 보리밭, 비목, Du bist die Ruh, Annie laurie, 이별의 곡,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동무생각, 사랑의 기쁨, In paradisum, 애모, Near my God to thee Nearer to thee, 눈, Salve Regina 등을 선보였다. 특히 나라사랑 정기 연주회는 순국 애국 용사들의 노고를 기리고 기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뜻깊은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는 치협과 대한민국 국방부가 후원했으며 이민정 부회장이 현장을 찾아 치과계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연주회는 양영태 원장이 지휘를, 이예본 반주자가 피아노를 맡았고 합창단원 34명이 무대에 올랐다. 양영태 원장은 “만추의 계절을 느끼며 순국 용사들을 위한 묵념을 드린다. 서울글로리아 합창단이 합창 연주회를 개최한 지도 15년째”라며 “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함이 더욱더
치과계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치의학 교육 환경의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한 혜안을 공유했다.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가 지난 11월 23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YESDEX 2024에 참가, ‘한국치의학교육과 인증평가, 국가 실기시험의 개선’을 주제로 학술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는 총 3인의 치의학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먼저 정종혁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전 이사장이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임상실습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서정택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수석부회장이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 인증을 통한 치의학 교육의 지속적 질 개선’을 주제로, 전양현 국시연구소장이 ‘대한민국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과 평가목표 개선’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연자들은 각 치대·치전원의 교육 환경과 이를 통해 시행되고 있는 시험 제도, 평가 제도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개선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이날 세션에서는 참석 내빈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도 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박태근 협회장은 “우리나라 치과의사 수준은 세계적”이라며 “앞으로도 치의학 교육 제도의
이연희 교수(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제22회 아시아 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AAOT) 학술대회(이하 제22회 AAOT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연희 교수는 지난 11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22회 AAOT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한 ‘뼈 스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 및 전신 골관절염과의 연관성 탐색’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1943명의 턱관절 통증 환자의 뼈 스캔 영상 분석을 바탕으로 이미지 분류 및 분석에 적합한 합성곱 신경망(CNN) 아키텍처를 활용한 알고리즘을 개발, 턱관절 골관절염 진단에서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 교수는 수상 이외에도 한국 대표 연자로 나서 ‘구강안면 통증의 진단 및 관리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연구 결과와 인공지능의 역할과 활용 범위를 논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교수는 “올해는 노벨위원회가 화학과 물리학 두 분야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들에게 노벨상을 수여한 기념비적인 해”라며 “치의학에서 인공지능이 더욱 실질적이고 유용
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이 지난 11월 21일 ‘2024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BP: Korea Biobank Project)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체자원은행 네트워크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학술적·사업적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산업계와 바이오뱅크가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김선영 은행장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은행장을 맡아 구강유래 인체자원 신규 발굴 및 가이드라인 개발, 치과계를 대표하는 인체유래물은행 네트워크의 확립을 통해 구강보건의료 R&D 활성화 및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치의학 연구에 필요한 구강유래 인체자원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치과계 최초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에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임상역학정보 빅데이터화 및 표준화 프로그램 신규 개발, 분양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선영 은행장은 “고부가가치의 구강유래 인체자원과 임상·역학 정보 수집 및 정도 관리, 분양을 통해 혁신적 연구의
국내 유일 저소득·중증 장애인 비영리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1만3428명의 장애인이 더스마일치과를 통해 건강한 미소를 되찾았다. 더스마일치과는 지난 11월 21일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역대 이사장, 전·현직 임원, 후원 단체와 개인, 의료진 등 더스마일치과 10년 역사의 주역이 모두 모여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 맞이의 뜻을 모았다. # 폐원 위기 딛고 꽃피운 장애인 사랑 지난 10년 동안 더스마일치과는 여러 차례 부침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입주 시설로부터 강제 퇴거 통보를 받으며, 폐원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스마일치과는 치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위한 뚝심으로 역경을 극복했다. 이 과정에서 메가젠, 신흥, 바텍 등 여러 치과계 기업과 후원자가 나서, 물심양면 아낌없는 도움을 건넸다. 이긍호 더스마일치과 초대 센터장은 “개원 당시 어려움이 많아, 여러분의 도움을 통해 속된 말로 엉터리 개원을 했다”며 “하지만 10년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덕분에 장애인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
오는 2025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의 구체적 윤곽을 회원들에게 조만간 공개한다. 치협 100주년 기념 공식홈페이지가 12월 중 오픈되고, 100여 개 강좌로 구성된 학술프로그램도 회원들에 공개된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준비하는 전시회는 고급 외제차를 비롯해 다양한 기자재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역대급 증정으로 회원들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 조직위는 지난 11월 2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이제 외형을 드러내는 행사 준비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과 마경화·이강운·이민정·권긍록·황혜경·홍수연 부회장 등 조직위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는 행사 공식홈페이지 구축 작업 현황을 살피며 행사개요, 학술프로그램, 치협 100주년 관련 이미지, 사전등록 사이트 연동 등 주요 콘텐츠와 기능을 점검했다. 조직위는 12월 중순 공식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곧바로 사전등록 접수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학술대회 및 전시회 등록비를 ▲회원 사전등록 8만 원 ▲현장등록 12만 원 ▲군의관·
서울 강남구 소재 J치과병원이 지난 5월 돌연 폐업해 환자 피해가 큰 가운데, 전 대표원장이었던 L원장과 C대표원장 간 책임 공방이 현재(11월 27일 기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피해 환자들은 아직까지 보상이 온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L원장이 지방에 치과를 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어 인근 개원가에서는 또다시 환자 피해를 낳지 않을까 우려하는 형국이다. 문제가 된 강남의 J치과병원은 지난 5월 31일까지 온라인에 ‘○○정품 임플란트 개당 30만 원, 몇 개든 지금 신청하면 49% 할인 적용’, ‘○○ 전체임플란트 350만 원, 맞춤형 지대주, 지르코니아 크라운 추가비용 NO!’ 등의 문구가 담긴 불법의료광고를 게시하는 방법으로 환자들을 유인해 진료해오다 지난 6월 돌연 폐업해 환자들에게 피해를 줬다. 피해액은 약 2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L원장은 치과 양도양수 과정 및 선납치료비 분쟁, C원장이 본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중개인을 통해 치과를 양도하고 2주 동안 인수인계까지 마쳤으며, 이런 경우가 생길 것 등을 감안해 권리금을 낮춰 치과를 내놓는 등
치과에서 명찰 패용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되짚어 점검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명찰 패용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시정 명령에 이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치과 개원가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일부 치과 개원가에 따르면 관할 보건소에서 각각 다른 사유로 치과에 실사를 나왔다가 명찰 패용 여부까지 확인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치과병·의원 등을 상대로 진행된 바 있는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이행여부 점검 당시 일부 지역 보건소 관계자들이 명찰 패용에 대해 지적한 사례들이 다수 회자됐다. 지난 2017년 6월 11일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된 ‘명찰 패용 의무화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는 명찰에 면허·자격의 종류 및 성명 등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위반할 경우 1차로 시정명령이 내려지며, 시정명령을 위반한 경우 1차 30만원, 2차 45만원, 3차 이상 70만원 등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패용할 명찰에는 ‘치과의사 ○○○’, ‘치과위생사 ○○○’, ‘간호조무사 ○○○’ 등과 같이 의료인 및 의료기사 등 직종별 명칭과 이름이 함께 명시돼야 한다. # 서랍 속에 넣어두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남옥형 교수 ·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소아치과학교실 부교수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ediatric Dentistry (IAPD) YIAPD member ·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편집이사 · 대한소아치과학회 홍보이사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최근에 로봇이 치과 진료를 하는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있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Chris Ciriello와 Scott Phillips 공동대표에 의해 출범한 미국 AI 스타트업 Perceptive technology에서 로봇 치과의사를 제작했고, FDA 승인을 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치과시술을 무인으로 진행했다고 보도가 된 것입니다. 그동안 영화에서나 보던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삶 속으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는 보도는 자주 있었고 커피를 타주는 바리스타, 주방 속에서 활략하는 로봇, 요리를 들고 테이블 사이를 서빙하는 로봇은 이제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았지만, 강아지 형태의 4족 보행 로봇이 사업장을 돌아다니더니, 이제는 드디어 의료영역 중에서도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치과영역에까지 등장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나마 이번 치과치료를 시행한 로봇은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조만간은 그마저도 사람의 얼굴을 가진 로봇, 휴머노이드(humanoid) 치과의사가 진료실에서 모습을 나타낼 것도 머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공상과학(SF) 영화 ‘바이센테니얼맨’(1999)의 가사도우미 로봇 앤드류가 현실로 등장할 판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