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의 현장 광주광역시. 이곳 중심에서 문화와 예술, 봉사를 통해 오월을 말하는 치과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정은주 원장(정은주김석치과)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건물에서 오월미술관, 카페뮤지엄CM, 희망나눔치과공동체 등을 운영하는 데 기여하며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해 왔다. ‘오월미술관’은 전남도와 광주 일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 2020년 5월 개관했다. 특히 오월미술관은 예술공간을 넘어, 오월미술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민중의 아픔을 알리고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의 예술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치과 관련 예술품을 전시한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 ‘덴탈 오딧세이 – 나는 치과의사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페뮤지엄CM’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매주 인디밴드 라이브, 디제잉, 클래식 연주 등의 공연이 열리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희망나눔치과공동체’는 광주 지역 4개 치과가 참여하는 저소득 가정 및 소외 계층을 위한 치과진료지원 비영리단체다. 지난 2011년 첫발을 뗐으며, 격주로 1회씩 활
경희치대 23회 졸업생들이 모여 모교에 1억1000만 원의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 ‘경희치대 23회 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6월 1일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이기라 대외협력처장과 진택현 원장(네이버치과의원), 홍성준 원장(우리아이치과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은 경희치대 23회 졸업생 35명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학교 발전과 실질적인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진택현 원장은 “23회 동기들이 곧 졸업 30주년을 맞이한다. 30주년 행사를 대비하며 학장님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미약하지만 모교에 도움이 돼 영광”이라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홍성준 원장은 “대학의 발전이 치과대학의 발전이고, 모금된 금액이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도움 되는 분야에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금의 쓰임을 기부자에게 잘 알려주면 모금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 동문이 마스크를 벗고 잔디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2023 경희치대 총동문회 친선 골프대회’는 지난 6월 18일 엘리시안 강촌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다수의 지부장들과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등 치과계 내빈과 동문을 포함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벗고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으며 선수 조 2팀, 나머지 친선 조로 치러졌다. 특히 3기부터 49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이 참석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으며 30~40대 동문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진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러 대회에서 장타를 날려 화제가 되는 여성 골프선수처럼 우리 동문도 모든 일이 크게 잘 되기를 바란다”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모습으로 더욱 함께하는 우리 동문이 됐으면 한다. 또 치과계가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단국치대 동문들이 모처럼 그린 위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단국치대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6월 29일 비에이비스타 CC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84명의 동문이 21개 팀을 이뤄 참가했으며, 신페리오방식 우승은 신황규 동문(20기), 준우승은 김창규 동문(14기)이 차지했다. 또 메달리스트 우승은 한정섭 동문(7기)이 72타로 영예를 안았으며, 준우승은 이상훈 동문(7기)이 차지했다. 최저타수 4명은 전국치대동창회골프대회에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홍준석 동창회장은 “코로나로 몇 년간 중단했던 동문 골프대회를 다시 재개했다. 모처럼 동문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흥식 동문은 “그동안 잘 못 봤던 선후배, 친구들을 만나 반갑고 즐거웠다. 동문 간 우정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치대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북치대) 동문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학교와 동문 발전을 위해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3회 경북치대 동창회장배 자선 골프대회’는 지난 6월 29일 인터불고 경산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박세호 대구지부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 치과계 주요 내외빈과 동문회원, 행사 준비 인원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조 10팀과 친선 조 10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 우승은 이정철, 준우승은 임정렬 회원이 차지했다. 또 단체 우승은 임정렬·이소향, 준우승은 김상운·채종범 회원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후 동문간 친목을 다지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이 경북치대 5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기념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안치홍 경북치대 동창회장은 “4년 만에 경북치대 동창회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경북치대 개교 50
■ 2023년 7월 1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나에게는 오래전 선물로 받은 몇 점의 수석이 있다. 문외한이긴 하지만 거의 30년간 한국춘란 취미생활을 하느라 주로 난실을 가꾸고 있는데 난실 구석에 그 수석을 같이 보관하고 있다. 수석에 물을 뿌리고 씻어보면 전후의 모습이 너무나도 차이가 나서 춘란들과는 또 다른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최근에 우연찮게 유튜브를 보다가 호피석의 특별한 예술적 작품성을 보게 되면서 수석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다. 애석인의 수준은 아니지만 장식장이나 거실에 있는 몇 점의 수석을 보면서 제대로 된 예쁜 돌 한 점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러던 차에 온라인 카페로 알게 된 애석인의 집에 가서 순창호피석을 인도 받게 되었다. 그 호피석이 내게 안기게 될 줄 생각도 못했는데 꿈에 그리던 순창호피석과의 인연이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호피석: 호피무늬 수석의 일종) 전남 순창 어느 강가에 가서 직접 물속에서 건져낸 돌이라던데 그 호피석을 넘겨받아 안았을 때는 그분이 건져 올렸을 때의 황홀감과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과장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생일석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며 여느 돌보다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난을 캐러 난 자생지인 전라도나 경남지역을 수십 년 다니며 일생일란을 꿈꾸어 왔
생물학에서 말하는 세대(世代)는 일반적으로 한 생명체가 태어나서 생활사를 마칠 때까지의 기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회학에서 말하는 세대는 일정한 기간(약 30년)을 한 단위로 하는 연령층으로서, 이들은 공통의 체험을 토대로 해서 그들이 갖는 의식이나 풍속을 공통으로 공유하는 연령층을 가리킨다고 한다. 86년 당시에는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9살과 20살 정도로 일률적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입생들이 모였었다. 신입생 시절 수업시간에 왜 치과대학에 지원했는가에 대한 발표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중에서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동기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던 내용은, 아버지는 약사인데 자전거로 출근하시고, 2층의 치과의사는 차로 출근해서라는 답변이었다. 당시에는 그저 한바탕 웃고 지나갔지만, 92년에 졸업해서 치과의사로서 30년을 지내고 보니 정말 심오한 내용이었다. 이제 돌이켜보면, 우리 경희치대 20회 졸업생들은 여러 면에서 감사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남들보다 다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대학의 전공을 선택했던 이유였던 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고, 이제 50대 중반을 넘어서고 보니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문득 느껴가
‘이앓이’ 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2년 전 보건복지부의 연구과제로 근거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 개발에 참여하며 teething 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연구성과물 분량을 채우기 적절한 주제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아들이 태어나고 전치부에 이어 구치부 맹출에 따라 새벽에 보채는 정도가 몹시 심해진 최근이 되어서는 이앓이에 대한 여러 방면의 학습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부끄럽게도 대부분 휘발되어버린 제 학생 시절의 기억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늦게나마 최신 소아청소년치과학 교과서를 찾아보니 유아의 2/3 정도가 치아 맹출을 예고하며 나타내는 다양한 증상을 이앓이라 소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평소보다 많이 보채거나, 잠을 못 자거나, 과민하거나, 식욕이 부진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것으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mouthhealthy.org)는 같은 내용을 소개하며 이앓이가 나타날 때 발열, 설사, 발진과 같은 증상은 이례적이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각종 이앓이를 완화할 수 있는 안전하고도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 방법은 대개 안전성이 입증된 치발기를 선택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승호 교수 ·한국성인치과임상연구회 교수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치주학) ·전 서울대학교 전공의 담당 외래교수(치주학)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천재들의 독서법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독서법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습관적으로’ 읽는다는 겁니다. 읽는다는 것은 글을 보고 거기에 담긴 뜻을 헤아려서 아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읽는다는 것을 책에서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흐름을 읽는다. 사람 마음을 읽는다. 경제를 읽는다. 등등 거의 모든 것을 읽습니다. 그 수많은 ‘읽음’중에 독서가 있을 뿐입니다. 천재들이 독서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읽는다’라는 행위를 가장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아우르며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이 독서가 모든 ‘읽는다’를 통합해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읽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글을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세상을 읽는 능력은 우리가 독서를 할 때 행간을 읽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저 보이는 것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간에 숨은
올해도 어김없이 난이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좋은 빛을 향하도록 이리저리 옮겨 보기도 하고, 돋보이도록 배경지도 붙여봅니다. 찰칵찰칵... 풍광 좋다는 곳과 예쁜 꽃들에 심취해 있었을 때, 인기척이 느껴져 깜짝 놀라 돌아보니, “허 허 젊은 양반, 몇 번을 불러도 못 들어? 사진이 그렇게 좋소?” 하던... 촬영하는 표정이 세상 다 가졌다는 소리를 듣던 때도 있었지요. 그 재미있던 사진이 요즘은 뜸해졌습니다. 모양새는 예쁘게 찍어대는 것 같은데, 그 ‘향기’까지는 담아내지 못하고 있어서인 듯합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허세와 욕심으로 늘려 채워진 상품을 고른 상황에서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억지로라도 쓰라한다면, 깨진 신뢰의 날은 더 날카로운 상처를 남길 것입니다. 꽃과 사물에서 찾은 아름다움을 사람에게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좋은 사진가라고 합니다. 몇 번의 패배와 실패 후에는 그 ‘내면’까지 담아볼 수 있지 않겠어요? 사진에는 채우지 못하였으나, 마음에는 은은한 난 향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