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여성들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미군에게 몸을 팔았다. 그러나 가족과 사회는 차가운 시선과 함께 그들을 손가락질했다. 시대의 아픔이기도 한 기지촌 여성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연극 무대를 통해 우리를 찾는다.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의사 모임 덴탈씨어터(회장 박승구)가 제17회 정기공연작 ‘일곱집매’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평일 8시, 토 3, 7시, 일 3시) 대학로 연동교회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공연한다.이에 앞서 덴탈씨어터는 지난 8일 서초구 치과의사회관에서 시파티와 함께 공연을 무사히 마치길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 이사 등이 참석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일곱집매’는 평택의 한 미군 캠프 부근 기지촌에 살던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한때 정부는 기지촌 여성들을 ‘달러벌이 역군’ 등으로 칭송해 부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국가는 그들에게 무관심해진다. 결국 기지촌 여성들은 외로운 삶을 살다가 하나 둘씩 소리 없이 사라진다. 작품은 필리핀에서 가수의 꿈을 안고 한국에 온 한 여성이 미군 클럽에서 일하며 한국 여성들이 떠난 그 빈자리를
내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 임플란트 학회(회장 조셉 지안 그라소·이하 AO)’ 연례회의에서는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KAO) 주최로 4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코리아 세션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조셉 지안 그라소 회장이 최근 한국을 방한해 지난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방한 기간 서울대와 연세대의 치의학 교육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업체들도 견학한 그는 한국의 임플란트학 수준이 세계적이며 이를 더 많은 세계의 치과의사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 AO 학회 기간 별도 세션 배정“한국의 연자들은 여러 세계학회를 통해 접했습니다. 한국의 임플란트 치의학은 매우 정교하고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이를 미국 치과의사들뿐 아니라 세계 치과의사들과 모두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AO 학회 기간 별도의 세션을 배정하게 됐습니다.”그라소 회장은 “전세계 73개국 6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AO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은 곧 세계를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AO는 올해 연례회의에서 일본에 특별 세션을 준 데 이어 내년에는 한국, 2016년에는 중국 세션을 기획하는 등 아시아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대학원장 이광원)이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소록도병원에서 노력봉사를 실시했다. 인문사회치의학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에는 4학년생 40명 전원과 박병건 치의학교육실장이 참여했다사진.이광원 대학원장은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록도병원 봉사프로그램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다. 졸업을 앞둔 치전원생 각자가 자신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면서 남은 학창시절을 보다 뜻있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강조했다.전북대 치전원의 인문사회치의학 관련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 진행되는 주말 진료봉사활동, 방학 중에 진행되는 국내외 의료기관과 유관 기관에 대한 참관 및 봉사활동, 1학년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학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진행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봉사활동 수행 소감문을 모아 ‘예비치과의사들의 여름이야기’ 책자로 발간되고 있다.이광원 대학원장은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함으로써 예비치과의사들의 봉사정신과 직업 전문의식을 함양시키고 고취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보험을 주제로 한 교육 세미나를 펼쳐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부 측은 광주지역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험교육 세미나가 340여명의 치과의사 및 스탭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월 25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홍선아 연자가 ‘급여 임플란트 및 최근 변경사항’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사진. 특히 자세한 해설과 강의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지며 알찬 정보를 공유했다.
빙판 위 질주 ‘톨피도즈’ 춘천시장배 아이스하키대회 3위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된 톨피도즈아이스하키클럽(회장 한성희·이하 톨피도즈)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선전했다.톨피도즈는 지난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춘천 의암 빙상장에서 진행된 ‘제6회 춘천시장배 전국 아이스하키 동호인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사진.한성희·홍윤기·우인희·이하준·박지훈 원장 등 치과의사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톨피도즈’는 지난 2011년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아마추어 아이스하키의 강자로 군림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서 4연패에 실패했다. 여검객 혈전 미르치과네트워크 공동 전국여자검도대회 비인기 스포츠종목의 지원을 통해 실업검도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 여자검도 실업팀을 창단한 미르치과 네트워크가 (사)대한검도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여자검도대회가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9월 2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여자검도대회에는 초등부 저학년부터 성인부에 이르기까지 약 250여명의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여자검객 자리를 놓고 한판승을 겨뤘다사진. 이 대회는 개인전을 초등부 저학년,
지난해 치과의사 100명 중 18명은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남윤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2013년 보건의료인 보수교육 현황’에 따르면 면허등록자 중 소재미파악자를 제외한 보수교육대상자 중 15.52%가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소재미파악자를 포함하면 사실상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면허등록자는 16만3399명으로 전체의 1/3인 35.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직종별로 보면 치과의사가 17.52%로 미이수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간호사(16.96%), 한의사(15.62%), 의사(12.51%) 순이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의료인 면허신고제가 도입되면서 보수교육 미이수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여전히 미이수자 비율이 높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보수교육을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복지부에서 함께 제출받은 ‘의료인 면허신고 현황’에 따르면 면허보유자 45만6989명 중 미신고자는 11만9168명으로 면허신고율이 73.9%에 불과했다.특히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경우 신고율이 90%가 넘는데 반해 조산사(9.2%)
국회발 파라벤 치약 유해성 논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독성학회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이하 예방구강보건학회)가 파라벤와 관련해 유해성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어린이 치약 등 영유아 제품에 한해서는 파라벤 함량 허용치 등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국독성학회(회장 조명행 ·이하 독성학회)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은 지난 13일 ‘치약 파라벤의 안전성과 대안’을 주제로 한 국회 긴급 심포지엄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도서관에서 개최했다사진.# 독성학회 “파라벤 안전”이날 ‘파라벤 치약 사건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를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김형식 교수(성균관대 약대)는 “파라벤 성분의 유해성 논쟁은 확대 해석된 주장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약하다”고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파라벤의 일반적 독성은 매우 약할 뿐 아니라 유방암을 일으키거나 정자수 감소 또는 운동성에 미치는 상관성이 없는 등 내분비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이 유해하다는 주장과 관련 “파라벤이 치약을 통해 경구로 흡수될 경우도 거의 배출되는 등 인체
치과계의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인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경과조치 허용 문제. 이를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허심탄회한 토론자리가 마련됐다.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가 주최하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23일 오전 9시 30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관련 기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 토론회에서는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역사와 경과조치’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치협과 학회, 개원가와 기존수련자 대표들이 토론자로 나서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허용여부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밝힌다. 치협과 복지부는 이 자리를 통해 고착 상태에 있는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장영준 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위원장“소수정예 고수 정책기조 변화없다”오는 23일 국회에서 치과전문의제도 경과조치 시행여부에 대한 찬반 토론회가 열린다. 현재 치협은 올해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소수정예 전문의제도 고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관련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장영준 치협 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 위원
2년 3개월여에 걸친 송사 끝에 자신의 진료에 대한 정당성을 법적으로 확인한 한 치과의사의 소신이 화제다.특히 이 같은 사례는 최근 개원가에서 빈번하게 발생되는 신경 치료 시 파일 분리(file separation) 관련 분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환자들의 지나친 요구나 욕설 등 업무 방해 행위로부터 치과의사의 진료권을 방어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원 중인 치과의사 A 원장은 2년 전 “양쪽 어금니가 씹을 때 아프다”며 내원한 만 40세 주부 환자 B씨에게 치수염과 만성치주염 등의 진단을 내리고 수차례 신경치료를 한 후 크라운을 씌웠다. 하지만 9개월 후 B씨가 통증을 호소했으며, 이에 다시 신경치료를 하게 됐다. 2번에 걸쳐 재치료하던 중 환자가 더 이상의 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남편이 찾아와 소란을 피우고 전화로 압박을 가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을 받던 A 원장은 환불을 원하는 B씨에게 충치치료, 신경치료, 잇몸치료 등을 포함한 치료비 전액을 돌려줬고 B씨도 더 이상 내원을 하지 않으면서 분쟁이 이대로 종결되는 듯 했다.# “파일 분리만으로 신경치료 실패 아냐”사건은 지난해 여름 B 씨가 인
치과병·의원에서 급여비용 청구 시 특히 ‘거짓 청구’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위법 청구행위 가운데서도 거짓청구행위로 적발되면 대다수가 부당이득금 환수는 물론, 업무정지 등 처벌수위가 매우 높아 향후 치과경영에도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올해 6월말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 관할 시도 및 보건소 등의 홈페이지에 거짓청구로 공개된 요양기관 명단에 치과도 2곳이 포함됐다. 해당 A치과는 내원일수 증일 청구를 비롯해 미실시 행위료 청구, 비급여 대상 진료 후 급여비용 청구 등으로 적발돼 부당이득금 환수와 더불어 업무정지 173일 및 명단공표(6개월·2014.6.28~12.27) 처분을 받았다. # 업무정지 후 폐업도A치과는 지난 2011년 3일간 내원해 만성 복합치주염 및 상아질의 우식 등의 상병에 대해 진료한 것으로 청구했으나 실제로는 하루만 내원해 치주염에 따른 치석제거처치만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고 실시하지 않은 처치료 등을 급여비용으로 청구했으며, 비급여대상에 해당되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을 한 후 그 비용을 비급여로 환자에게 징수했는데도 이중으로 아말감충전처치를 실시한 것으로 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하기도
‘불법 위임진료’, ‘치과위생사 빼가기’, ‘부녀회에 치과 홍보 전단지 뿌리기’등 일부 치과업체 영업사원들의 도를 지나친 영업 행태가 개원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개원가 환자 수요가 줄면서 한때 호황을 누리던 임플란트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사원들은 자사 고객은 지키면서 타사 고객은 하나라도 더 끌어오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다. 때문에 일부 영업사원들의 경우 엄연히 불법인 줄 알면서도 제품을 납품하는 조건으로 암암리에 임플란트 수술 진료보조를 하는 사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품 구매 조건 불법 진료보조 일삼아전직 모 임플란트 업체 영업사원 L씨는 “특히 지방 소도시에 나이가 있는 치과의사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면서 “임플란트 수술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 시술하기가 어려운 경우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진료보조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거래처 치과의 매출을 올려 자신이 납품한 제품을 소진을 할 목적으로 영업사원이 직접 해당 치과 주변 아파트 부녀회는 물론 상가 주변을 돌며 거래치과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뿌려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부녀회 돌며 치과 홍보 전단 뿌리기도경기도의 H 원장은 “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종훈·이하 구강내과학회)와 지난 8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치위협과 구강내과학회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치과위생사들의 전문성을 높여 수준 높은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안면통증·구강내과학 발전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치과위생사 전문가 과정 및 역량강화 연수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공인된 연수과정을 이수한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양 단체가 인증하는 ‘전문 치과위생사 자격증’을 부여키로 했다.이와 함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양측은 상시적인 연락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키로 했다.김원숙 회장은 “이제는 현장에서 면허만으로 스스로 가치를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회원들에게 공신력 있는 연수과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훈 구강내과학회 회장도 “병원,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요구되고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표준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