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치과의사 배상 사고처리 현황에 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주관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세미나가 지난 11월 14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충규‧마경화 부회장을 포함, 이강운‧이진균 법제이사, 윤정태 재무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세종손해사정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치과의사 배상 사고처리 및 현황과 주요 치과의료분쟁 사례를 중심으로 손해액 평가 기준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여간 4563건의 의료사고 유형을 분석한 결과, 치과 의료사고는 주로 임플란트(43%), 발치(17%), 신경치료(8%), 보철(7%), 교정(5%)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플란트 의료사고 주요 증상으로는 감각이상, 염증, 식립실패, 불편감 호소 등으로 집계됐다. 또 발치 사고 유형으로는 감각이상, 오발치, 염증, 파절‧상해 등이며, 신경치료 후 주요 증상으로는 통증, 파일파절, 천공 등이었다. 이날 치협은 강연 이후 배상 사고처리에 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진 한편, 정확한 용어 사용 및 전자 차트 활용과 관련해 보험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충규
20.대 젊은 층을 상대로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치과를 홍보할 경우, 영상 콘텐츠가 홍보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치위생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소셜미디어를 통한 의료정보탐색이 치과의료소비에 미치는 영향’(김서영 외 6명) 논문에서는 지난 1년간 소셜 미디어를 경험한 2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20대 연령층이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결과 20대는 영상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종류로는 유튜브(33%), 블로그(19%), 네이버 지식인(18%), 기타(30%)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진료과정 및 방법에 가장 많이 알고 싶어 했으며, 치료사례, 의료진 정보, 이벤트, 최신장비‧기술에 관해서도 궁금해 했다. 연구진은 “최근 이용률이 높은 소셜미디어 종류를 기준으로 소비자들의 정보탐색 행태에 따라 어떠한 요인이 치과의료소비에 영향을 주는지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며 “치과의료소비자 유입을 위해 홍보, 이벤트보다는 진료과정 및 방법과 같은 내용을 영상자료로 제공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
서울 용산구 갤러리에 작은 병원이 문을 열었다. 하얀 인테리어로 가득 찬 진료실을 오가며 치아, 금니 모양을 딴 아기자기한 공예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관람자는 자연스레 마음의 치료와 위안을 얻는다. 이 진료실은 푸른문화재단 주관 지난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아르스 롱가(Ars Longa)’ 전시 현장이다. 자신을 아끼지 않고 희생하는 의료인들을 기리고,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25명의 작가가 모여 ‘의술과 예술 : 인간의 치유를 향한 끝없는 길’을 대주제로 150여 점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Ars longa, Vita brevis)’를 모티브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전시회 관계자들이 가운을 입고 등록데스크 앞에서 관람객을 맞아 마치 ‘진짜’ 병원에 온 것처럼 느껴졌다. 아울러 그 주변에는 치아를 포함한 사람의 신체기관과 의료기구를 구현한 예술 작품들로 가득했다. 진주 악세서리로 만들어진 치아 공예 작품과 마스크 모형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환자처럼 거닐고 있다보면, 자연스레 대기실까지 이어지게 된다. 특히 구멍 난 조개 일부분 안쪽으로 반짝이는 치아 모형을 보
임플란트 식립 치료 시 임플란트와 신경관의 거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의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최근 임플란트 식립 중 신경손상이 발생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50대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은 후 부작용으로 감각이상을 겪었다. 이에 불만을 느낀 A씨는 우측 턱 부위 신경손상이 발생한 점과 이에 따른 감각이상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의료진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이에 의료진은 임플란트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합병증, 후유증에 대해 사전에 환자에게 설명했다고 맞섰다. 특히 아래턱의 경우 잇몸, 치아, 턱, 혀, 입술의 감각저하 또는 소실 등과 같은 부작용 외 1년 이상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영구적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밖에 환자가 미납한 진료비가 120여만 원에 달하나, 민원과 관련 진료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결국 환자‧의료진 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아 사건은 소비자원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소비자원은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763만 원 가량의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소비자원은
코골이, 수면무호흡 장치 치료 등 수면질환 치료에 관심이 많은 개원의를 위한 강연이 찾아온다 대한치과수면학회 주관 2022년도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7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Why Sleep Medicine in Dentistry? Problem Solving in Dental Sleep Medicine'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골이, 수면무호흡 장치 치료' 강연 외 '수면무호흡을 위한 골격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경조직이 묻고 연조직이 답한다' , 'Upper airway flow simulator', 'Craniofacial phenotype of OSA : How can we decide to treat it?' 등 다양한 임상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흔히 접하는 치과의 의료분쟁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참여시 필수교육보수교육점수 1점을 포함한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된다. 김명립 회장은 "수면다원검사가 지난 2018년 국민건강보험이 된 후 수면장애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이는 지난 2021년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신개념 삼차원 양악수술 시뮬레이션 ‘오페큐라 프로그램’에 관한 강의가 펼쳐졌다. 양악수술 삼차원 설계도 오페큐라 프로그램 런칭 세미나가 지난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아나이스홀에서 개최됐다. 그간 양악수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사용하기가 어렵고 복잡해 수술계획 수립 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또 많은 비용으로 인해 모든 환자에게 시뮬레이션을 적용, 수술하는데 많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수술의사 중심으로 환자의 모든 정보를 정렬하고 보여주면서 실제 수술하듯 실시간으로 양악수술을 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개발된 오페큐라 양악수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턱교정수술을 삼차원적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완벽하게 재현한 직관적인 프로그램이다. 유상진 회장과 전주홍 교수(아산서울병원)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턱교정수술의 설계와 계획을 디지털 삼차원공간에서 직관적이면서도 최소경로를 따라 이뤄지도록 구성했다. 이는 수술의사인 사용자의 입장과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턱교정수술 입문자도 쉽게 다룰 수 있게 했다. 이날 강연 현장에서는 3D Virtual Planning의 적응증과 임상 적용에 관해 다루는 한편, 안면비대칭 환자에서의 오페큐라
균열 치아의 진단과 치료 등 근관치료에 관한 핵심 노하우를 담아낸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주관 ‘2022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진행됐다. ‘자연치아 수명 연장하기 - Maximize the Life of Natural Teeth’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530여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5명의 연자가 나서 균열 치아의 진단과 치료법뿐만 아니라 근관장 측정, 임상치과근관치료학의 흐름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 마련된 김성교 교수(경북대), 백승호 교수(서울대)의 정년기념 강연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조형훈 교수(조선대)는 의도적 재식술의 치료 계획, 술식 과정에서의 고려사항과 예후 등에 대해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강의도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곽상원 교수(부산대)가 연자로 나서 치아의 수명을 유지하는 근관성형에 관해 설명했다. 또 김신영 교수가 ‘치은연하로 진행된 Crack 치아: 발치해야할까요?’를 주제로 크랙 치아의 주된 증상을 설명하는 한편, 크랙 주위 치주낭 깊이가 깊을수록 상대적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지난 11월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YESDEX 2022에서 신제품 ‘TQ Implant’을 선보였다. 아울러 ‘Zenith Cure Solution’과 함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덴티스는 현장에서 신제품 ‘TQ Implant’를 최초 공개했다. ‘TQ Implant’는 Tissue Level Implant System을 적용해 식립 깊이 조절이 용이하고, Lateral Force 저항력이 우수해 구치부에 최적화된 임플란트다. ‘Cleanlant(클린란트)’와 ‘OneQ(원큐)’, 안정성을 극대화한 ‘SQ’를 개발한 덴티스 임플란트 연구소의 네 번째 혁신 제품이기도 하다. 더불어 임플란트 존에서는 이종골 이식재 ‘OVIS XENO-B(오비스 제노-비)’를 최대 4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무통마취기 DENOPS(데놉스)는 부스에서 흡인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울러 UV 임플란트 조사기 SQUVA(스쿠바)는 업그레이드된 KIT 구성을 새롭게 선보였다. SQUVA KIT는 기존 구성에서 No-Moun
술에 취한 상태로 치과 직원들에게 큰소리로 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환자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업무방해로 기소된 환자 A씨를 상대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과거 진료에 불만을 품은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부산 서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 치과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0여 분간 큰소리로 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번에 걸쳐 치과에서 업무 방해를 했으며, 이 밖에 포장마차, 음식점이나 편의점에서도 술에 취한 채 행패를 부린 전적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각 피해자들의 경찰 진술조서와 112 신고사건 처리표, 수사보고 등을 토대로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불특정 또는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한 경우, 동종 누범”이라며 “이 사건 범행들의 죄질이 나쁜 점, A씨가 업무방해죄로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A씨가 피해자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여러 양형조건들을 고려했다”고 덧붙였
진료 과실이 없다면 치과의사가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환자의 자기결정권 침해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치과의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환자 B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최근 기각했다.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던 환자 B씨는 A씨로부터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인공뼈를 식립한 잇몸 주위에 염증이 발생해 추가 수술을 받았고, 식재됐던 인공뼈와 임플란트는 제거됐다. 이후 B씨는 치과병원에 방문, 치과 의료진으로부터 좌측 하악신경의 감각 부전 영구 후유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에 분개한 B씨는 소송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엄청난 통증과 뇌에 압이 차는 고통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며 A씨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임플란트 시술에 앞서 합병증과 후유증에 대해 설명했으며, 환자로부터 혈당 관리 등을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시술을 진행했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치과의사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가 제출한 의무기록사본에 감각 저하 증상 등의 내용이 게재돼 있지 않은 만큼, 이 사건 장애가 A씨의 진료과실로 인한 문제로 불거지지 않았다고 봤다. 아울러 진료과실이 없다면, 설명의무를 이행하
김성훈 치협 보험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과계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김성훈 보험이사는 오늘(18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 치과 다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해 전향적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또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과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연세치대병원이 치과병원 전용 3.0T MRI(자기공명영상장치)를 도입해 턱관절, 구강암 등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적기 치료를 가능하게 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연세치대병원 영상치의학과 한상선, 전국진, 이채나, 최윤주 교수팀은 치과병원 전용 MRI를 도입한 이후, 4000례 이상 증례를 바탕으로 정량화된 진단 지표와 새로운 진단 기법 개발 등을 통해 진단 능력을 향상했다고 8일 밝혔다. 치과 분야에서 MRI는 최근 증가하는 턱 디스크와 구강암 뿐만 아니라 턱관절 질환으로 잘못 진단할 수 있는 악골 종양 등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필요한 장비다. 특히, 턱관절 디스크 진단에는 MRI 영상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국내 치과병원 중 자체적으로 MRI 장비를 보유한 곳은 드물다. 연세치대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치과전용 3.0T MRI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4000건 이상의 촬영 증례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상기법 개발과 정밀한 진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팀은 턱관절 질환 등에 있어 치과용 CT(이하 CBCT)로 확인할 수 없던 증상들을 MRI 영상으로 진단 가능함을 입증했다. 관련 연구는 국제학술지 ‘의료 및 외과에서의 정량적 이미지(Quant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