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급여 진료의 경우 비용 대비 수익을 의미하는 원가보전율이 66%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의과 전체 진료과목과 비교해도 최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과목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진료 과목 간 급여 진료의 비용과 수익 자료를 살펴본 결과 건강보험 수가의 불균형한 보상으로 진료과목 간 급여진료의 원가보전율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지난 2022년 치과를 비롯해 안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등이 포함된 ‘외과계 진료과목’의 비용은 1조1429억 원이었지만, 수익은 비용보다 1868억 원 적은 9561억 원으로 원가보전율은 84%에 불과했다. 또 심장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내과계 진료과목’의 원가보존율 역시 87% 수준에 그쳤던 반면 방사선 종양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된 ‘지원계 진료과목’은 원가보전율이 149%에 달했다. 이번에 김 의원실이 제시한 자료는 지난 2021년 신설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의료비용분석위원회’에서 신포괄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 중 89개 기관의 의료비용과 수
서울 2호선 강남역 역명에 모 치과의원 이름이 함께 표기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역 부역명 표기를 통한 홍보 전쟁에 치과의원도 가세하고 있는 것인데, 지나친 상업성을 앞세운 마케팅에 치과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더불어 해당 치과가 불법 의료광고로 주변에서 질타를 받아온 만큼, 마땅한 제동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실시한 서울 내 10개 지하철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공개 입찰에서 강남역 부역명으로 역 인근에 위치한 H치과의원이 11억1100만 원으로 낙찰돼 역대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에는 을지로3가역(신한카드)의 8억7000만 원이 최고가였다. 이로써 올해 10월부터 강남역은 ‘강남, H치과의원역’으로 3년간 역명병기가 이뤄진다. 재입찰 없이 한 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역명병기 유상판매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 기입하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 외에도 전국 각 지자체에서 동일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역명으로 결정되면 역사외부, 대합실, 승강장, 전동차 등에 위치한 역명판, 노선도, 표시기 7종과 더불어 하차역 방송 시
대규모 환불·정산 지연으로 사회적 파장을 키운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가 이른바 ‘먹튀 치과’를 강제 소환했다. 각종 이벤트나 광고를 통해 환자나 소비자를 현혹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운 다음 결국 원가를 감당하지 못해 안으로부터 붕괴되는 전형적인 저수가 마케팅의 폐해가 데칼코마니처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해당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티메프의 운영 방식을 먹튀 치과와 비교하면서 성토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와 눈길을 끈다. 특히 한 피해자가 올린 ‘티몬도 티몬인데 폐업 치과에 당했다’는 사연에는 순식간에 많은 댓글이 달리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몰렸다.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치과에 100만 원을 선납했는데 2주 뒤 연락준다고 한 다음 돌연한 휴진 안내 문자를 받았다는 것이다. 보건소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니 이미 폐업 신고를 한 상태라는 것이 그가 겪은 ‘먹튀 치과’의 전말이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년 전 강남 ○○치과 사건과 최근 불거진 일부 먹튀 치과 사태를 일일이 거론하며, 공감에 나섰다. 또 다른 피해자 역시 같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먹튀 치과를 예방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 2024년 8월 2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김배경 원장 ·現) The 이해승치과 구강악안면외과원장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이사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인정의 ·경희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석사, 박사 수료
파리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이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시상식 직후 공식석상에서 선수의 폭탄 발언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하여 금메달을 따낸 선수가 감독과 협회를 겨냥하여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부상과 재활 과정을 겪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표팀에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어떠한 상황인지는 점차 밝혀지겠지만, 선수가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부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선수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변화와 준비가 중요하다. 감독과 협회는 성적을 중요시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의료진에게 선수의 건강을 관리하고 선수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겠다. 대표팀의 부상 선수 관리 체계와 훈련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을 보면, 성적 향상을 위하여 선수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설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출전이나 훈련이 결정되는 상황도 문제이거니와, 선수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선수와의 의사소통도 매우 중요한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
북한 치과와 치의학의 뿌리는 남한과 다를 수 없다. 그러나 해방 후 70여 년이 흘러 이질적인 체제로 인해 남북한의 구강보건의료체계는 크게 달라졌다. 우리는 김정은 시대의 북한 치과, 치의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통일에 대한 인식과 시대적 환경도 변화한 지금, 북한과 북한 구강보건의료체계를 이해하는 것은 향후 한반도와 주변 범조선인의 구강건강과 바람직한 구강보건의료체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김정은 집권 이후 변화된 북한 치과, 치의학의 변화를 추적한 동향을 10회에 걸쳐 매달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나정원 박사 -現 서울평양뉴스 통일연구소 부소장 -고려대학교 북한학 박사 -주요 연구: 《해방후 한국기업의 사유화에 관한 연구》, 《소유잠재성으로 본 저출산의 원인과 대안 연구》 -저서:《소유잠재성-소유의 알고리즘과 획득가능성 고찰》, 《통일시대 가치창출이 기대되는 북한의 산업시설, 공장, 기업소》, 《북한의 레저·관광산업》,《북한투자가이드》, 《김정은시대 북한 기업 혁신 연구》 의료부문, 그 중에서도 치과부문에 있어서 산업적 접근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이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산업 발전은 경제적 풍요로움의 척도로
작년 2월 22일에 ‘분주함에 중독되지 않기’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랑 큰 차이는 없이, 해야될 일들(Doing)이 많고, 쉬더라도 그냥 여유 있게 걍생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분주한 상태가 많습니다. 사실 한국인인 우리는 가만히 있는 것을 힘들어 하기에 Doing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가더라도 한 곳에 오래 머무르며 쉼을 추구하는 Being으로 있기보다 일정을 많이 만들어서 많은 것을 보려는 Doing을 추구합니다. 해외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 듣는 우스갯소리로 렌터카가 달린 기록을 보고서 지구상에서 2주 동안 5천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민족은 한국사람 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은 미라클 모닝을 거의 못 했지만 새벽에 일어났을 때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분으로 멍 때릴 수 있을 때, 이 역시 걍생 같아 보이지만 사실 갓생과 같은 삶을 잠시 누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멍 때림, 명상, 관조, 사색과 같은 것들이 어렵고, 자꾸만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이유는 불안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달 전에 개봉한 디즈니의 인사이드 아웃2에는 주인공 ‘라일리’의 마음에 ‘불안이
지난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이란에서 열린 치과기자재전시회(EXCIDA 2024 Tehran Iran)에 참가하게 되었다. 해외여행이 아닌 해외 출장이라니! 타 직종 직장인들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을 많이 봤었지만, 치과위생사의 직업으로 해외 출장에 가게 되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었던 것 같다. 언젠가 가보고 해보고 싶었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난 것이다. 특히 두 아이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이번 이란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하늘이 돕는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모든 것들이 나에게 다녀오라고 말해주고 있어 망설임 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이번 해외 출장은 EMS의 초청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에어플로우Ⓡ 프로필락시스 마스터의 경험을 전하기 위해 이란 전시회에 참가하여, 임상가에게 라이브 GBT 시연을 맡아서 진행하고, 현지 딜러에게는 SDA(Swiss Dental Academy)의 GBT 교육을 하였다. GBT(Guided Biofilm Therapy)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예방 치과 선도기업 스위스EMS(Electro Medical Systems S.A.)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예방 치과 솔루션이다. 스위스의 첨단 기술과 결합한 GBT는
2014년 7월, 75세 이상 노인에게 본인부담금 50%로 시작된 임플란트 국민건강보험이 10년을 넘어섰다. 2015년 7월 70세 이상으로 연령기준이 확대되고 2016년 7월에 65세 이상, 2018년에는 본인부담금이 30%로 인하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24년 7월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초과하여 인구 5명중 1명이 노인이다. 초고령화는 국민 개인에게는 축복이지만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정책 변화 또한 필요하다. 노인의 기능적 능력을 유지하고 그에 따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노인건강정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특히 구강 기능을 유지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치과 치료 중 임플란트 수복은 그 효용성이 증명되어 이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급여 총환자수 52,873명, 총진료비 249억에서 2022년에는 1,776,827명, 총진료비 1조 882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비해 레진상 완전 틀니는 59% 감소, 부분틀니는 25%정도 감소하였다. 시술이 증가함에 따라 의료분쟁, 제거, 합병증 등도 증가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임플란트
얼마 전 협회는 또 하나의 소송전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법에 의해 구성된 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치른 소송전이었다. 협회로서는 주요 직책 중 하나로 대국민 공익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주요 자리였다. 소송은 2017년부터 4년 반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위원장이 자신의 해촉이 부당하다며 2년 전 낸 소송이었다. 물론 이 소송은 지난 6월 재심 기각으로 협회 승소로 최종 매듭지어졌다. 그러나 이 소송전이 특이했던 것은 특별위원장 자리를 두고 소송한 것도 이상했고 그 소송전에 역대 협회장들이 줄줄이 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것도 더욱 이상했다. 그 위원장 자리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필자가 모르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나름 살펴보았다. 먼저 박태근 협회장의 해촉조치가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니 해당 위원회 규정 제3조 ①항에서 ‘위원장은 협회장이 임명’한다고 되어 있으나 제4조 ①항에서 ‘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한다. 단, 연임할 수 있다’로 되어 있어 당시 소송을 걸었던 위원장은 아마도 이 규정을 들어 2021년 5월에 재임 되었으니 자신의 임기가 2022년 4월 말까지이므로 2021년 10월에 해촉한 것은 권리남용에 해당한다는 논지였다. 이 규정
폐기물 관리 담당자가 최초 1회 이수하면 됐던 폐기물 관리 교육을 앞으로는 3년 주기로 재교육 받아야 한다. 치과도 대상 기관으로 오는 2026년 5월 31일까지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이 지난 6월 29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해당 시행규칙은 지난 2023년 5월 31일 개정된 것으로, 개정된 날짜 이전에 교육을 받은 모든 의료기관의 담당자는 오는 2026년 5월 31일까지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 일부 지자체에서 재교육 이수 기한을 시행규칙 시행일을 기준으로 2027년 6월 27일까지로 안내해 혼선을 빚고 있는데, 환경부 기준을 따라 2026년 5월 31일까지 재교육을 이수해야 부당한 과태료 처분을 피할 수 있다. 현행 폐기물 관리법은 담당자 교육을 받지 않거나 받게 하지 않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해당 시행규칙은 관련 업종에 모두 적용되는 의무 사항이다. 따라서 치과 등 의료기관도 재교육 이수 의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시행규칙 개정과 관련해 치협은 지난 2023년 개정이 이뤄질 당시부터 환경부에 반대의견을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