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오랜만에 서점에 가보았습니다. 육아 때문에 서점에 가서 여유롭게 책을 볼 시간이 없었는데, 여유시간이 주어져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젊은 시절에 한가할 때 했던 서점 가서 책 둘러보기를 하였습니다. 항상 서점에서 비소설인 책들을 주로 읽었습니다. 철학이나 재테크, 자기계발서와 같은 내…
1. 중국집에서 짬뽕 하나와 짜장 한 그릇을 시켰는데 짬뽕 두 그릇이 나왔다. 동석자가 짬뽕을 싫어하는지라 짜장 한 그릇을 추가로 시켰다. 종업원이 안절부절 미안해하면서 음료수를 서비스로 준다 하는데 개의치 말라 하였다. 짬뽕 면을 절반 정도만 먹고 해물 등 내용물을 건져 먹었다. 계산을 하는데 종업원…
최근에 가장 뜨거운 치과계 이슈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의무화 정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해 말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의원급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은 비급여 항목의 고지 및 설명 의무 이외에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대상 항목에 대한 자료제출 의무와 비급여 항목과 기준, 금액, 진료내역 등…
최근에 필자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자필 작성한 소견서와 함께 개원가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였다. 의뢰받은 원장님께서 ‘교수님도 참 악필’이라는 농담인사를 전해오셨다. 과거에는 천재는 악필이라는 말로 위로하고 지나갔지만, 악필은 교정해야한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컴퓨터를 사용하…
거제도에 소식을 자주 전하다 보면, 저를 처음 만난 분들은 제 고향이 거제도라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이곳은 저 또한 공중보건의 복무 때문에 처음 와 본 장소입니다. (고향 집이 부산이라 선택한 곳일 뿐...) 성격상 밖에 잘 다니지 않아 여전히 어색한 도시지만, 그래도 3년간 지내다 보니 이제는 조금 알 것도…
제가 페이할 때 치의신보에 글을 한번 적은 적이 있다. 한 12년 전의 일인데,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다. 그때 기고한 글의 제목도 아마 “선배님 어떻게 하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나요?” 였을거다. 인생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는데 선배들은 한결같이 소위 말하는 대박 치과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으…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실내운동보다는 실외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실외운동족 중 하나인데, 2년 전에 달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기 시작해 요즘에는 등산을 즐기기 시작한 요즘 말로 ‘등린이’입니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등산을 못 하지만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주말을 이용해 산에…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대열에 들어 모든 분야에서 위상이 높아졌다. 거기에 따른 도덕과 질서의식 또한 세계 언론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빈곤과 기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접할 때면 가슴 한편으로는 동정과 책임을 느끼면서도 정작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작은 정성이라도 함께…
윈도우 카드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솔리테어라고 하는 카드게임 말입니다. 솔리테어란 본디 혼자서 하는 카드게임을 뜻하는 것이고, 우리가 즐겼던 게임의 이름은 클론다이크입니다. 덱을 한 장씩 내리는 것과 세 장씩 내리는 방법이 존재하며, 숫자로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과 달러로 계산되는 베가스 식이 있…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유행하는 모바일게임의 광고카피처럼 2…
금년 여름 임기가 끝난 정부 산하기관이 위촉한 ‘위원’으로 활동을 했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과 그리 친하지는 않았고, 최근에는 COVID-19로 인해 직접 참석도 못하고 화상으로 회의를 하는데도 필자에게 친분을 표시하곤 하고, 필자가 사적으로 부탁하는 것도 스스로 나서서 해결해 주려 할 정도이다…
올해 국가고시를 보는 학년들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으로 실기시험을 보게 됩니다. 참 어쩌다 보니 군대를 다녀오게 되고 처음으로 실기를 보는 세대가 되고 나니 한편으로는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하는 거라면 긍정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기사로 올라갔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