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학술대회가 이달 말 진행된다.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안형준·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가 춘계 학술대회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온라인 플랫폼인 덴올(eduonline.denall.com)을 통해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턱관절염을 말하다(Let’s talk about TMJ osteoarthritis)’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개의 세션에서 4명의 연자가 참여한다. ‘Update on Diagnosis of TMJ Osteoarthritis’라는 소주제로 진행되는 세션1의 첫 번째 연자로는 옥수민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내과)가 ‘턱관절염의 병태생리 : why & how?’라는 연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이채나 교수(연세치대 영상치의학과)가 ‘턱관절염의 영상검사 : recent imaging technique of biophysiology’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또 ‘Update on Treatment of TMJ Osteoarthritis’라는 소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임현대 교수(원광치대 구강내과)가 ‘턱관절염의 치료: evidence ba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2020년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공동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 건수가 총 799건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9년의 714건 대비 11.9%p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승인된 799건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611건(76.5%)으로, 2019년 538건 대비 13.6%p 증가하는 등 전체 임상시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611건)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초기단계(1상·2상) 중심으로 증가했다. 그간 다국가 임상시험은 3상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초기 임상시험(1·2상)이 3상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효능별로는 항암제 1상·2상 임상시험이 160건, 감염병 치료제 1상·2상 임상시험이 42건 등으로 항암제 개발 및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출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이비인후과에서 치아를 결석으로 오진, 불필요한 수술을 진행해 의료분쟁으로 이어진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윤정석‧이하 의료중재원)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자‧의료진 간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타석증 및 타액선염으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 A씨(남/40세)는 의료진으로부터 목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검사 후 구강 내 타석제거술을 시행받기로 했다. 며칠 뒤 A씨는 의료진에게 자연적으로 돌이 빠졌음을 알렸지만 의료진은 오른쪽 근위 턱밑샘관에 결석이 잔존하고 있다고 진단, 타석제거술 및 턱밑샘세척술을 시행했다. 시술 결과 결석은 없었으며, 의료진은 A씨에 대해 염증성 턱밑샘으로 최종 진단했다. 이후 식사 뒤 약간 붓는 느낌을 갖는 등 후유증을 경험한 A씨는 결국 해당 병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A씨는 수술 전 의료진에게 결석이 자연배출 됐음을 알렸는데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료과오로 입은 손해 및 위자료 명목으로 500만원을 청구했지만 병원 측은 의료과오가 없었다며 맞섰다. 의료중재원 감정 결과 의료진이 검사 이
치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말·에어로졸에 환자 타액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치과 치료 과정에서 생성된 에어로졸 샘플 속 미생물의 유전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는 치과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타액이 포함된 에어로졸이 확산돼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 전 환자의 타액 또는 치과 장비 속 물에 포함된 미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한 뒤, 치과 치료 후 발생한 에어로졸 샘플을 수집해 그 속에 포함된 미생물의 유전적 특성과 서로 비교했다. 분석 결과, 수집된 에어로졸 샘플과 치과 장비 속 물에 포함된 미생물의 유전적 특성이 대부분 일치했다. 구체적으로 에어로졸 샘플 속 미생물의 78%가 치과 장비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액에서 기인한 미생물은 0.1~1.2%에 불과했다. 즉, 치과 치료 중 발생한 에어로졸의 대부분은 환자의 타액이 아닌 치과 장비 속의 물이 튀어나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타액 속 미생물이 검출된 사례에 해
치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일선 개원가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치과에서 영어로 된 진료내역서를 발급해 줬다는 이유로 치과위생사를 폭행한 피고인 A씨에 대해 징역형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판사 노유경)은 지난 2018년 8월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한 치과에서 치과위생사인 피해자 B씨(40세)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영어로 표기된 진료내역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목발을 휘둘러 B씨의 팔꿈치를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자신에게 욕을 한 아파트 주민 C씨에게 뺨을 때리거나 허벅지를 입으로 무는 등 폭행사건을 일으킨 전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경찰 진술조서를 토대로 범행도구 및 피해사진을 검토한 뒤 A씨에게 최종 징역형 8개월과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형사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법질서 자체를 경시하는 태도가 있을뿐더러, 장기간 재판에 불응하는 등 범행 전후 정황을 고려해 징역형으로 처벌했다”며 “피고인의 연령, 가정환경, 현재 건강상태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
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한 ‘더블라이선스’ 치과의사가 국내에만 416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공한 ‘복수면허 치과의사 현황’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 치과의사 복수면허자는 416명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 면허증 외에 약사 면허증 소지자는 2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사 126명 ▲의사 48명 ▲한의사 13명 순이었다. 법조인 면허를 획득한 치과의사도 두드러진다. 3일 발표된 신규 검사 명단에는 치과의사 출신이 포함됐으며, 판사로 재직했거나 변호사로 활동하는 치과의사도 다수 눈에 띈다. #시대 따라 이유도 가지각색 이들은 왜 복수면허를 취득한 것일까. 대표적으로는 여유와 안정성이 꼽힌다. 의사 출신 치과의사 서준석 원장(서울S치과의원)은 “가성비로 본다면 치과가 의과와 비교해 강점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의과 전문의 급여가 좀 높더라도 인턴과 레지던트 5년을 더 보낼 가치는 없다”며 “의사든 치과의사든 개업을 생각한다면 치과가 의과의 여러 과 중에서도 중상위라는 점은 명백하다”고 이유를 들었다. 간호사 출신 치과의사 B씨는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치과의사의 길을 택했다”며 “전문의가 되기 위한 고생이 싫었고, 간호사를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개원 9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홍기 의료원장, 황대용 병원장 등 소수만 참석한 채 기념사와 시상식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연구업적상과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을 시상했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90년 전 유석창 박사의 민중을 위한 실천이 건국대 시작이 됐다”며 “설립자 창학이념을 계승하고 2031년 창학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건국 100년, 그 명예를 더욱 빛나게 하겠다’는 법인의 새로운 미션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홍기 의료원장은 “10년 후 개원 한 세기를 맞는다”며 “병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날까지 교직원 모두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황대용 병원장은 “개원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모두의 노력과 땀의 결실이 병원 구석구석에 스며 지금보다 더 소중한 병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불편한 진실인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에 대해 서울대병원이 첫 양성화를 시도한다. 음지에 있던 PA를 양지로 끄집어내는 것인데, 의료계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최근 PA 존재를 공식 인정하고 합당한 역할과 지위, 보상체계 등을 적용하는 등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결론이 도출된 것은 아니지만, 작년 국감 지적 후 내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명칭도 PA에서 CPN(Clinical Practice Nurse·임상전담간호사)으로 대체하고, 기존 간호부 소속 160여 명을 진료과로 소속 변경하는 것까지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현재 일부 대학병원에서 운영 중인 PA는 병동에서 환자 증상을 살피고 처방과 소독, 진단서 작성 등을 도맡으며 전공의가 해야 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외과 등 비인기 진료과에서 심하다.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할 것” 이와 관련 의료계는 초법적 발상이라며 즉각적인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18일 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선도적인 위상을 지닌 서울대병원이 의료법
모더나 백신이 국내 허가를 위한 두 번째 문턱도 무난히 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는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이하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해 자문하기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회의를 지난 13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품목 허가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지만, 국내에서 허가된 코로나19 mRNA 백신과 같이 2차 투여 후 더 많은 통증, 피로, 오한 등 접종에 의해 예측되는 사례 발생 증가 경향이 있으므로, 안내가 필요하다고 자문했다. 또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2회 투여 14일 후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에 허가를 위한 예방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한편 6개월 이상 장기 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허가를 받게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에 이어 4번째로 국내 허가를 받은 백신이 된다.
호남권 치과계의 최대 축제, HODEX 2021의 성공 개최를 위한 돛이 올랐다. HODEX 2021 조직위원회(위원장 조형수) 발대식이 지난 11일 광주시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오는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HODEX 2021’은 호남권을 대표하는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로 광주지부(회장 형민우)와 전남지부(회장 최용진), 전북지부(회장 정찬)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지부가 주관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지난해 HODEX 2020을 개최하기 위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결국 개최하지 못하고 연기한 바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광주지부 조직위원들의 각오와 그 동안 학술위원들의 논의사항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원활한 행사진행과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올해 HODEX 2021은 ‘뉴노멀 시대의 치과 진료’라는 대주제 아래 ‘새기준의 시대, 알아보자 디지털(new normal, know digital)’이란 슬로건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치과분야의
단국치대 학장인 이해형 교수(단국대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연구팀이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한 치과재료의 비접촉 측정 방법에 대한 종설 논문을 최근 유력 해외 저널에 발표했다. 단국치대는 이해형 교수 연구팀이 ‘Digital image correlation in dental materials and related research: A review’라는 제목의 종설 논문을 ‘Dental materials(Impact factor 4.495)’지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최근에 기계역학 및 엔지니어링에 많이 쓰이는 디지털 이미지 기반 비접촉 재료물성측정방법을 치의학 분야에 적용 가능함을 밝힌 종설 논문으로, 기존의 접촉 및 파괴식 재료물성측정방법에서 비접촉식 측정방법의 장점, 단점, 그리고 미래 임상 적용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다양한 치과재료가 보철, 보존, 치주 등 임상상황에 쓰일 때 받는 힘에 따른 재료의 변형량 및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방법으로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