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설 선물과 관련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 및 투명한 입장 공개를 재차 강조했다. 치협은 오늘(24일) 오전 협회 출입기자단 앞으로 보낸 공지를 통해 “최근 익명제보라는 형식으로 확정되거나 전혀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제기되고 있다”며 “심지어 집행부 임원들의 실명까지 적시돼 집행부 반목과 치과계 분열 획책마저 의심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강력한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에서는 지난 정기이사회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처리 후 협회의 공식입장을 조만간 투명하게 정리해 전달하고, 처리결과 또한 철저하게 감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에 협회의 공식입장이 발표될 때까지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치협은 앞서 지난 17일 배포한 정기이사회 보도자료를 통해 설 선물과 관련 재무위원회에서는 현재까지 전혀 결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설 성수기 산지가격과 대행사 수수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반드시 적절한 가격으로 최종 지출이 이뤄지도록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훈 협회장은 “31대 집행부는 이제까지 클린집행부를 표방하며 투명한 회무처리를 위해 부단히
최근 진료비 할인을 명목으로 회사나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단체 협약을 맺는 치과가 늘고 있다는 지부차원의 지적이 제기됐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전북지부(회장 정 찬)가 제3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19일 지부 회관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지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주변의 선량한 치과가 비교대상으로 거론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고, 단체협약을 명분으로 과도한 비급여 수가 할인을 제공해 지역 치과계의 경영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노인 보철 보험급여 보장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불법적인 진료비 할인행위를 일삼는 치과가 등장해 주변 개원가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발견됐다. 지부는 본인부담금의 불법적인 면제나 할인행위를 하는 치과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회비 장기미납 회원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제기됐다. 장기미납 회원에게 특별한 규제가 없는 한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지부는 면허 신고제와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이나 보수교육 시 자격 제한을 두는 등의 대책을 예시했다. 이와 관련 온라인 보수교육 제도 개선에
한성희 동문(39회)이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희운·이하 동창회)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동창회는 지난 1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제1강의실에서 9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한성희 동문을 3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김재영(31회), 안성훈(35회), 이혜자(37회) 동문이 선출됐다. 또 제20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은 최상묵(15회), 박종수(20회) 동문이 수상했다. 1961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최 동문은 30여 년간 서울치대 치주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치주학 태동기에 치주병인론과 관련한 연구로 학문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치의학과 인문학의 융합으로 치과의료윤리를 정립하는 등 모교와 동문회는 물론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상묵 동문은 “상을 받기에도 창피한 나이인데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영광”이라며 “모교가 발전하려면 현재에 머물지 말고, 좀 더 겸손하며 타 대학의 인재도 적극 수용해 길러내야 향후에도 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966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 동문은 치과의사로서 봉사 의지를 실천하고자 55년간 3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 2021년 3월 2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내가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온 후 어느새 19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그 때 처음으로 입주했던 새 아파트였는데 베란다 정면의 북쪽으로는 북한산이, 남쪽으로 관악산이, 그리고 동쪽으로는 정감 넘치는 남산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비나 눈이라도 내리고 나면 나지막한 연무에 허리를 감싸인 산들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다. 멋진 능선으로 옹위된 관악산 연주대 위로는 형형색색의 비행기가 은익(銀翼)을 번쩍이며 쉬지 않고 날아들고 밤이 되면 동쪽의 남산타워 오색등이 별처럼 빛났다. 이렇게 아름답고 유서 깊은 한양(漢陽) 3대 명산이 간직한 조선 초기의 비사(祕史)를 살펴보자.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창건한 이듬해인 1393년에 무학대사(無學大師)와 함께 계룡산 언저리인 신도안(新都安)을 시찰하고 도성후보지로 선정한 다음 성곽축조 공사에 착수하였다. 하지만 개국공신인 하륜(河崙)의 강력한 반대로 신도안 천도를 취소하게 된다. 하륜은 한강이 무악재(母岳山)를 배경으로 연희동 일대의 평야를 아늑하게 감싸 안고 흐르는 지형이 마음에 들어 한양 천도를 주장했다. 그러자 태조는 개국 일등공신인 정도전과 무학대사, 하륜의 의견을 종합해 한양을 도읍지로 정
스펙트럼의 원고를 마무리 할 즈음에 3월 1일자 치의신보를 넘기다가 서울대 예방치과 조현재 교수님의 스펙트럼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10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 제목에 끌려서 읽고 내용에 감동되어서 읽고 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와닿고, 깊은 곳을 따듯하게 보듬어주면서도 자극이 되어서, 그동안 준비하고 있던 원고는 뒤로 제쳐두고 다시 새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조교수님의 방법대로, 형식대로 나도 따라 해보자’하고 말이지요. 연배, 자리가 다른 50대 중반의 개원의가 쓰는 10년 후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는 또 다른 시각과 생각에서 나올 것이므로 그 또한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교수님과는 아직까지 안면이 없어서 미리 허락을 얻지 못하고 했음을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지의 시작은 10년 후의 우리 가족에게 씁니다. 저와 같이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있을 아내, 그리고 39세, 36세가 되어있을 두 딸에게 말이지요. 결혼 40주년을 앞두고 있을 10년 후의 시점에 아내에게 부족한 남편과 함께 수 십년을 살아주느라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 지금까지 해준 것보다 훨씬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해주리라고 약속하는 글을 보냅니다.
1. 결국 교과서! 2020년 초, 코로나로 병원 임상실습이 잠시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누구에겐 단지 쉬는 기간이었을 수 있지만, 나는 부족한 과목을 열심히 읽었다. 2달동안 보존과 보철, 교정 교과서를 읽은 것이 국가고시 준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앞으로 이런 시간이 있을리는 없겠지만, 국가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 4학년 혹은 병원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1, 2학년 때 배웠던 내용을 교과서를 읽으며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2. 체력 관리를 잘 하자! 본격적인 국가고시 공부 기간이 되면 모두 눈에 불을 켜고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국가고시 공부는 대략 100일에 걸친, 어떻게 보면 장기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 초반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의 싸움인 시험 준비과정에서 오히려 막바지에 너무 빠르게 지쳐버릴 가능성이 크다. 워낙 공부할 양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 바짝 공부하고 나중에 지쳐서 많이 까먹기보다는 체력 안배를 통해 막판에 공부했던 내용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3. 기억의 한계
비전염성 질병으로 심장질환, 암, 당뇨병, 만성 호흡기 질환, 치주질환이 있는데 ‘2018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비전염성 질병이 전체 사망원인 중 71%를 차지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만성질환 진료비는 총 44.7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4.2%를 차지한다.(치의신보 인용) 흡연은 비전염성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흡연은 심장질환 발병을 2~4배, 남녀 모두의 폐암 발병을 25배 증가시키고, 신체 모든 장기에 암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30% 증가시킨다. 담배는 흡연자의 절반을 죽인다. 매년 흡연으로 8백만명 이상 사망하는데 그 중 7백만명은 직접 흡연으로, 1.2백만명은 간접흡연으로 죽는다. 전세계 흡연자는 13억 명이고 그 중 80%는 중·하위소득 계층이며,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남성 중심에서 여성과 청소년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결과 흡연으로 발생된 의료비보다 더 많은 비용이 담배를 구입하는데 소모되고 있기 때문에 개인과 가정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 (WHO 2020.5)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해악에서 벗어 나고자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이유는 니코틴의 매우 강한 중독성과 대기업의 판매전략에 있다.
인공지능(AI)이 치과 환자의 파노라마 엑스레이, 인상채득 모델을 분석해 치료가 필요한 치아를 찾아내고 이상적인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제시한다. 충분히 상상 가능한,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다. 이렇게 AI 도입으로 격변하는 헬스케어시장에서 치과의사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 치과분야 AI 기술개발, 활용의 승·패도 결국에는 ‘치과의사 놀음’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본지에서는 팽준영 삼성서울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 2020년도 2차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주도하고 있는 ‘구강계 질환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구축 및 활용시스템 개발’ 사업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관련기사 치의신보 2842호 5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 총 1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과 파노라마 2만장, 구강질환 관련 이미지 1만장을 모아 AI 모델 학습의 기본 데이터를 축적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여기서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18~24일까지 온라인상으로 일반인 참가자 대상 ‘구강계질환 의료영상 AI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96개 팀이 참가해 치과분야 AI에 대한 높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카오미) 학술대회가 참석자 5600명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카오미가 제28회 KAOMI 국제종합학술대회 iAO2021(조직위원장 황재홍)을 지난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일주일간 누적 접속자는 약 1만3000명으로, 이는 단일학회 최다 접속자 수라고 학회 측은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플란트와 연관된 다양한 임상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이색적인 방식으로 전시장을 구성해 참석자들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온라인 전시장은 VR 기술을 적용, 3차원으로 구현했으며 참여 업체의 대표로고와 홍보영상, 시그니처 제품을 각 부스에 게시해 컴퓨터 게임하듯 찾아가는 재미를 줬다. 또 임플란트 종류 맞추기 등 준비한 퀴즈와 코너도 호평을 받았다. #다양한 강의 폭넓은 선택 학술강연에서는 분류를 세분화해 참가자가 원하는 강연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게 배려했다. 메인 강의로는 ▲허성주 교수(서울대 치과병원 보철과)의 환자와 치과의사를 위한 임플란트 치료-장기간의 결과와 경험에 근거하여 ▲박지만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의 임플란트 수술 보조기술: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