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마다 눈길마다500년‘백제 비밀’과 맞닿다 화유산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아직 우리는 그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외국 유명박물관에 전시된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을 보면서 감탄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들 박물관에 있는 것들이 과연 그들의 것인가? 제국주의시절에 약탈과 도굴의 소산이 아니던가? 문화재는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들은 자국의 문화재만으로는 하나의 박물관도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문화유산이 빈약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약탈해온 문화재를 훌륭하게 보호하고 전시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있는 문화유산도 지켜내지 못하니 어찌 한심하다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문화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것이 아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민족은 저력이 있다. 오랜 역사적 유산이 그 저력을 만들어낸다. 중국의 진시황릉과 만리장성을 보는 서양인들은 중국인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중국의 저력을 느끼고 전율한다. 우리에게도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다. 세계의 문자중 가장 훌륭한 훈민정음, 목판인쇄물, 금속활자 그리고 석굴문화의 결정체 석굴암 등 헤아릴수 없이 많다. 문화유산은 천재적인 ‘창조의 능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또 ‘계승
소아환자 88.7% 치아우식증 진단치과 내원 연령도 낮아지는 추세평소 구강관리는 대체적으로 소홀 사회 경제적 급성장과 핵가족화에 따른 부모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린이의 대다수가 치아우식증 등 각종 구강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1,2 유구치 치료율 높아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구강보건과 전공) 정정화씨의 최근 논문 ‘수도권 지역 치과의원에 내원한 소아환자의 내원동기 및 진료현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치과의원에 내원한 11세 이하 1000명의 소아환자 중 치아우식증으로 진단받은 소아가 전체의 88.7%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치아우식증 다음으로는 치아우식증이 없는 유구치에 치면열구전색이 필요한 예방치료(9.6%), 외상(1.3%), 과잉치(0.3%) 등의 순으로 진단됐다. 특히 소아환자의 치아우식증의 경우 1세 아동은 30.8% 정도였으나, 2세(79.2%), 3세(88.9%), 6세(92.9%), 8세(92.9%), 9·10세(100%)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소아환자의 내원동기에 있어서는 치아우식 치료 때문이 60.
냉냉한 2월의 밀폐된 영안실에는수많은 혼령들이 뒤엉켜 짙은 향냄새에도 질식되지 않고 산 자의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다 ·수필가, 1995년 ‘포스트모던’등단·서대문구 중앙치과의원 원장 7월의 장맛비가 한차례 뿌린 후 잿빛 하늘은 강한 빗줄기를 움켜쥐고 금새라도 쏟아 부을 듯 험상굳다. 땀이 속옷 사이로 골을 따라 흐른다. 후텁지근한 임진강 강바람이 물안개를 몰아왔다. 물안개와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된 오영임의 얼굴은 영락없이 구정물에 빠졌다가 나온 얼굴이다.제한구역 철조망에 물방울이 매달려 있다. 무형의 물방울이 녹슨 철조망에 얽매어 있다. 철조망의 가시가 물방울을 찌르고 있다. 영임은 이창호의 잿빛가루를 강물에 띄웠다. 창호의 잿빛가루는 표면장력을 이기지 못하고 수심 깊은 곳으로 퍼져 나가 강 여울에 휘말렸다. 그 모습을 보는 영임의 마음은 철조망에 찔린 물방울만큼 아리고 쓰라렸다. 서울로 향하는 통일로에 다시 강해진 빗줄기가 차창을 두드렸다. 빗방울 하나 하나가 영임의 마음속에 파고들어 분화구를 만들었다. 차창 문틈으로 작은 빗방울이 튀어 영임의 머리를 때렸다. 마치 주먹만한 우박이 영임의 머리를 부수는 것 같다.<그래, 나는 살인자다. 파
김영훈 ·시인 ‘월간문학’등단·김영훈 치과의원 경복궁 돌담 안혹은 외진 마을 뒤어떤 건장한 나무든까치집을 훈장으로 이고 있다 울창했던 지난 날 기억까지 떨쳐버리고곧게 뻗은 뼈대 위가릴 수 없는 진실만 담고 있다 잔가지 모아 빗살로 엮은폭풍도 이겨낸 그 든든함가려 있는 허실의 벽보다눈부시게 강하기 때문이냐 부끄러움 다 감쌀 수 없는 우리 투명한 자리 둘레마다새벽빛 다듬는 까치소리새 시간을 엮는 둥지로 남아라
램 에어 패러슈트 시발점하늘 신천지를 열다 60년대 말 미국서 첫 고안84년 한국 첫 이륙 성공설 인류의 꿈 - 비행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이카루스가 깃털을 밀랍으로 등에 붙이고 비행을 했다는 기록이 나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비행장치를 설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150년 전 헌종 때 원주에 사는 정평구 선생이 따오기 모양을 한 비차를 만들어 백척을 날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류가 최초로 하늘을 난 것은 1783년 11월 21일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를 이용해서 약 25분간 9km를 비행한 것입니다. 열기구는 그 후 수소기구, 수소비행선, 헬륨비행선 등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1849년 영국의 조지 케일리경은 플라이어란 이름의 3층 날개 글라이더를 만들어 10살 된 소년으로 하여금 날게 함으로써 최초의 유인 활공비행에 성공했습니다.미국의 라이트 형제는 1903년 12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 해변 모래언덕에서 자동차용 캐솔린 엔진을 비행기용으로 개조한 12마력 짜리 엔진을 장착한 플라이어 1호로 인류
민영규(作)·87년 조선치대 졸·민영규치과·출처:제1회 ‘포아닷컴" 사진전
연세치대(학장 박영철) 보철과가 30여년을 봉직한 이호용 교수 퇴임을 기념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연세치대 보철과는 ‘이호용 교수 정년퇴임 기념 2006 연세보철 학술대회’를 지난달 21일 연세치대 서병인 홀에서 연세치대 교수를 비롯한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호용 교수는 퇴임 기념 강연에서 30여년 간의 교수로서의 삶에 대해 회고 형식으로 담담히 풀어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교수는 “연세치대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보철과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교수님들과 동문의 헌신적 기여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연세치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뷰 10면 참조>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에는 전공의 증례 발표와 오후에는 특별 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오전에는 박민옥, 윤철옥, 이수형, 차승진 등 9명의 전공의들이 ▲bar attachment를 이용한 하악의 부분 무치악 증례 ▲심미 보철을 향상시키기 위한 증례 ▲전악 무치악 환자에서 gothic arch tracer 및 denture tining stain을 사용한 complete denture를 제작한 증례 ▲소수
과거에 우리나라 치과의사는 진료기록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 것 같다. 기록이 그렇게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던 분위기도 있었고, 진료기록부를 주로 환자의 진료비를 청구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여서 불량한 기록 보관자들 가운데에 속하는 것 같았다. 그 동안 교육과 더불어 많은 의료사고는 기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를 해왔으며 현재 많은 치과의사들은 진료기록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의료사고등을 조사하다 보면 불충분한 진료기록을 만나게 된다. 그러한 불충분한 기록 등은 의료과실의 잠재성을 충분히 갖게 된다. 환자의 기록은 의료과실소송에서 중요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우선 첫째로, 치료에 대한 반응과 결과뿐만 아니라 진단, 치료, 협의 내용 등의 환자에게 행해진 모든 치과적 시술과 영구적이고 정확한 병력을 제공한다. 둘째로, 법적인 소송절차에서 필요한 환자에 대한 치료, 상태 등에 관한 정보를 나타내는 문서로 작용한다. 셋째로, 환자에게 행해진 치료의 질을 평가하는데 이용된다. 넷째로, 의사의 직업적 경험에 기여하거나 공식적으로 연구 목적의 자료로 작용한다. 다섯째는, 제3 제공자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