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문화행사에 관심을 han-do@hanmail.net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 11월 29일∼12월 1일 ‘위기의 여자’ 공연을 앞두고 중구치과의사회를 연습장소로 빌려 준비공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연사모와 11월 23일 공연을 앞둔 덴탈코러스 연습장소인 영동교회를 찾았다. 사실 치협의 문화복지위원회 일을 맡지 않았다면 가끔 치과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로만 접했을 모습을 직접 가서보니 그 노력하는 열정에 마음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종일 진료에 시달리고 또 다른 분야에 그만큼 열중할 수 있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니까…. 생각해보면 치과의사들은 유달리 많은 재주가 있는 것 같다. 공연을 앞둔 연극이나 합창 외에 미술, 사진, 국악, 밴드 등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다양한 관심도를 따지면 어떤 분야에도 뒤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 멀리가 아니더라도 원장실 한 구석이나 혹은 여분의 공간을 이용해 진료 자투리시간을 취미활동에 할애하시는 분도 많다. 한정된 공간에서 어떻게 생각하면 단순노동과도 같은 작업을 하다보면 가끔씩 짜증도 나고 싫증도 난다. 여러 재료나 기구 등을 바꾸어 다양화를 계획해 보지만 손에 익었다는 이유로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
정부의 사업으로 보건소에서 무료틀니 사업 대상자를 보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문제가 자꾸 반복되고 해서 몇 가지만 지적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소의치의 경우 지대치 크라운의 제외에 대해 말하자면, 저의 경우는 국소의치 제작시에 지대치 크라운을 씌운 후에 국소의치를 제작해왔습니다. 구강내에서 가이드를 잡기가 너무 어렵고 또 레스트 부위 삭제 후 통증이나 시린 증상을 호소하시는 환자 콘트롤이 어려워서입니다. 그리고 클라습 하방의 우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치아에 바로 하려니 어렵습니다. 익숙하지 못한 방법으로 해서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기에 꺼려집니다. 그리고 이번에 배정된 환자는 이전 크라운 브릿지가 제거되어 왔습니다. 이미 지대치 삭제가 된 상황입니다. 또 의치가 아닌 브리지로 보철치료 계획이 가능한 환자를 배정하였습니다. 환자는 다 해주기로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담당자는 아니랍니다. 이러한 트러블을 저희가 설명하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왜냐하면 돈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입니다. 그 한계와 범위를 환자와 보호자에게 잘 이해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신력 환자와 관련, 저에게 배정된 환자는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83년, 촌부로서의 그 고단한 인생을 마감하셨다. 가시기 하루 전, 아버님을 찾아뵈었다. 그리고 지난 일 년여 기간동안 늘 그래왔듯이, 아버지께 물었다. “아버지, 천국 가실 수 있으세요?” 아버님은 그렇다고 하셨다. 나는 “아버지! 그래요. 고마워요. 먼저 천국 가 계셔요. 저도 곧 따라 갈게요.” 아버지는 젖은 눈으로 내 손을 잡으셨다. 이렇게 우리는 이 땅에서의 마지막 정을 나누었다. 돌아와서 자다가 꿈을 꾸었다. 아버지 꿈이었다. 아버지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꿈이었다. 그러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중간에 깨는 법이 없는 난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무래도 아버님이 돌아가실 것 같다고 했다. 잠시 후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그렇다! 인간은 다 돌아간다!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결국 다 작별한다. 정들고 그리운 사람도 떠나야 한다. 아버지가 그렇게 가셨듯이….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주검이 되는 것을 싫어하고 슬퍼한다. 그러나! 나는 슬프지 않다! 오히려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 나오는 평안이 인간적인 세속의 슬픔을 이기고 있다. 아버지께서 천국 가셨기 때문이다. 사실 난 오래 전부
며칠 전 한 장애인 여성 마라토너의 눈물겨운 레이스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름이 말라 러넌이라 하던가. 이 여성은 퇴행성 망막장애를 무릅쓰고 뉴욕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코스를 완주했을 뿐 아니라, 매우 좋은 기록으로 5위의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탄 보조자가 “앞에 코너가 나옵니다” “옆에 물통이 있군요”라고 일일이 안내해 주어야만 하는 형편인데도 다른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투혼을 발휘한 그녀에게 사람들은 감탄과 존경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 케냐 선수가 1,2,5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만 아니라 최근 아테네와 뉴욕에서 벌어진 대회에서도 케냐선수들이 모두 돌풍을 일으킨 모양이다. 이처럼 케냐선수들이 전통적으로 마라톤에 강한 이유는 그 나라의 지리적 특성과 관계가 깊다.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 살아온 케냐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높고 심폐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로 사정이 열악해 주민들 사이에서는 달리기가 교통 및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이 돼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케냐 마라톤 돌풍의 주역들은 그 나라가 가지는 지리적, 사회적
2002 치아건강잔치 “감사합니다” JSJ42@hitel.net 안녕하세요? ‘장애인에게 환한 웃음을’ 안겨주신 ‘ 2002 치아건강잔치’ 행사에 참가했던 정신지체학생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정인학교의 정세주 교장(02-983-4001)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지만 특히 치아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하시어 장애인 구강보건 사업, 장애인 구강건강 관련 연구 및 교육사업을 추진하시면서 저희 학생들을 도와주시고 장애인에게 정말 환한 웃음을 주는 행사를 통하여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장애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저희들도 우리 학생들의 구강건강에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장애학생들의 구강건강 교육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치과질환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홈페이지의 ‘장애인 치과진료’를 더 많이 활용하도록 지도하고 우리 학생들이 가능한 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치과진료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잔치를 베풀어 주신 대한치과의사협회장님을 비롯한 관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많이
연예인과 함께하는 금연운동 강렬한 여운 남게 기획해야 청소년 금연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보면, 놀랍습니다.(너무 저조하여….) 사실, 이점은 학교보건 그리고 공중보건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연교실, 금연캠페인을 공공기관에서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매우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캠페인이라고 여겨집니다. 캠페인은 우선 지속성이 없는 일과성으로 끝나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길 수록 효과는 일단 크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감히 말씀드린다면, 만일 건치연예인 ‘고ㅅ영과 함께하는(예를 들자면)…’ 문구로 게시판에 올렸더라면…. 아니, 고ㅅ영과 함께 도대체 무얼 한다는 말인가? 고ㅅ영이 언제 치과의사 면허 취득했나? 하고 궁금하여 여러분이 클릭! 한 5000회는 돌파하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대상이 청소년이라면, 건치연예인 장ㄴ라와 함께하는 금연 운동! (제 마음대로 건치연예인 뽑아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금연운동을 모임의 광장에서 주최하는 것을 각 언론에 먼저 내시고 캠페인을 벌이신다면,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 흡연의 위해성, 그리고 치과의사협회의 공익적인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 아시는 사실입니다만, 국내 굴
“자헌아, 너는 무엇이 제일 걱정되고 두렵니?” 둘째와 놀다가 무심결에 물었다. “예, 죽는 거요.” 뜻밖의 대답이었다. 아홉 살 밖에 안 된 내 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며 산다는 사실에 나는 당황했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야 임마, 너 예수님 믿잖아. 죽으면 천국 가는 데 뭐가 두렵다는 거야?” 그러자 이놈의 대답이 가관이다. “제가 죽으면 제 자식들이 힘들게 살아야 하잖아요.” 꿀밤을 한 대 먹이며 말했다. “걱정도 팔자다 이놈아!” ‘걱정도 팔자’라는 말을 곱씹으며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인간은 운명처럼 두려움과 함께 살기 때문이다. 인도설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마술사가 쥐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쥐가 두려워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고양이 때문이었다. 마술사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술로 쥐를 변하게 해서 고양이가 되게 하였다. 그런데 변신한 고양이는 또 두려워했다. 이번에는 개 때문이었다. 마술사는 이번에는 개가 되게 하였다. 그런데 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는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호랑이로 변신시켜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총을 가지고 오는 사냥꾼을 보았
각종 문서는 어디서 다운받나요? bogofum00@lycos.com 진단서, 상해진단서 등 각종 서류가 많습니다. 다운 받아서 활용하고 싶습니다. 어디서 받아야 하나요? 각종 서식은 ‘치과의사를 위한 정보 → 자료실 → 기타’ 란에 kdamail@kda.or.kr 안녕하세요? 치협 사무처 정구찬입니다. 각종 서식 파일은 치과의사를 위한 정보 - 자료실 - 기타 란에 있습니다. 이광호 회원님께서 올려주신 각종 서식 자료이며 간이계산서, 검진비용청구서, 상해진단서, 수입금액명세, 요양급여비용청구서, 일반진단서 정산진료비재청구의뢰서, 진료비이의신청서, 진료비재청구서, 진료사실통보서, 청구서양식 치료비청구, 향후치료비추정서, ADSL신청서 양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처방전 파일을 자료실 - 기타 란에 올려 놓았습니다. 필요하신 양식 - 다운받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임대차보호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요?” stl2010@yahoo.com 내년에 돌아올 재계약에 주인이 벌써부터 임대료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네요. 세입자를 위한 법안이라고 누차 강조하더니만, 결국 임대인만 좋게 되었네요. 5년동안이든 최소 2∼3년동안이든 임대료 변동없이 잘만 살아온 곳도 많다던
저는 부산에서 치과의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치에서 하고 있는 치과전문간호조무사 교육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 취지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치과에도 조무사가 있고, 매주 원장인 제가 따로 세미나를 갖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그런 교육을 실시한다니 고심 끝에 직원 전원을 보내주기로 맘 먹고 최근 한 명의 직원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직원도 매달 한 명씩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등록비, 차비, 식비 등 만만치 않은 경비를 지원해 부산에서 올려보내기로 말입니다. 직원들에게 저 혼자 교육하는 것보다는 다른 곳에서 어떤 내용으로 교육을 하고, 다른 점이 있으면 더 배우라는 취지에서 그랬는데…. 결론을 말씀드리면 더 이상 서치에서 하는 조무사 교육에 직원을 올려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직원에 따르면 교육내용도 부실하기 짝이 없거니와,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의 준비 부족도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냥 강단에서 책 읽듯이 하고 내려가시더라고…. 6시간 교육이라고 부산에서 열차표를 시간 맞춰 끊어 올라갔는데, 3시간도 안되어 마치니 부산서 올라간 직원은 서울 어디서 뭘 할지를 몰랐습니다. 사전에 강의 시간이 단축되는지 안내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아내가 외출하면서 막내둥이를 맡겼다. 늦둥이와 노는 재미를 아는지 모르겠다. 한나절이 금방이다. 그러나 어찌 엄마만 하겠는가. 결국 이놈이 엄마를 찾으며 울어댔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다 싶어서, 과자를 사준다며 사태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넌지시 물었다. “준하야, 엄마가 그렇게 좋아?" 그러자 “응 엄마가 제일 좋아." 애하고 놀면 애가 되는가 보다. 좀 서운한 맘이 들었다.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야 말았다. “그럼 아빠는 안 좋아? 엄마만 좋아?"하고. 그러자 이놈이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아니 아빠도 좋아"하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맘에도 없는 말을 둘러대는 기술이 제법이었다. 내친김에 한 발짝 더 나갔다. “그럼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러자 얼른 “음 아빠가 좋아"했다. “정말?" “응 정말 아빠가 더 좋아." 세계적인 심리학자 기너트 박사는 그의 저서 ‘부모의 자녀"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들은 때때로 진실을 말하면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즉 진실을 말하면 꾸중을 듣고 반대로 거짓말을 하면 귀여움을 받는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을 때 거짓말을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어려서부터 이런 거짓말에 자연스럽게 길들여지는 것
청소년 금연 중요성 강조 han-do@hanmail.net 치협에서는 10월 24일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국무총리산하 청소년 보호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흡연예방캠페인에 참여합니다. 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일단 흡연을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려우므로 흡연의 위험성을 강조하여 청소년에게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행사에는 구강카메라 4대를 동원하여 방문하는 청소년의 흡연시 구강내 사진을 설명하고 50명의 흡연청소년을 선발하여 금연위원회에서 각 흡연청소년을 관리하여 금연교육을 시킬 예정입니다. 치과의사회에서는 청소년 금연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일반 캠페인성 금연운동이 아닌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고 금연을 지속시키기 위한 금연지도교육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노인 위한 치과정보 필요해요 6442hj@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노인의 전화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김효정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기관에서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건강을 만드는 작은책’이란 타이틀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팜플렛을 만들어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