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8월 17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문화 중 하나는 위계질서이다. 위계질서의 사전적 의미는 관등이나 직책의 상하관계에서 마땅히 있어야 하는 차례와 순서로 풀이되며, 연공서열이란 말이 함께 연상된다. 다시 말해, 서열이 짬밥 순으로 정해진다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나이로 구분된 단체 돌봄과 의무교육, 그리고 대학과 군대, 회사 생활로 이어지는 조직문화에 노출된 우리는 위계질서와 연공서열을 당연하게 인식하는 한편, 남을 향한 위계질서를 강조하면서도, 본인을 향한 위계질서는 불편해한다. 위계나 서열은 강력한 규율이나 원칙에 의해 오직 하나의 기준으로 매겨졌을 때는 구성원들이 쉽게 동의하고 따를 수 있다. 하지만, 다양성과 개인주의가 존중되는 현대 사회에서 수직적 위계질서와 상명하복 문화는 오히려 조직의 소통과 성과를 저해할 거라는 건 이제는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1997년 괌에서 2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기장과 부기장 사이의 군대식 위계 문화와 우리 말의 복잡한 경어체계로 인한 소통의 문제임이 밝혀진 후, 대한항공은 민간 출신 조종사 비율을 늘리고, 영어 의사소통을 표준화하여, 항공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은 위계질서의 단면을 보여준 유
7월 1일, 뜨거웠던 여름날의 날씨처럼 치열했던 11과목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방학이 찾아왔다. 방학은 학생에게 있어 최고의 특권이다. 27살이나 먹은 내가 방학이라고 마냥 즐거워하기에는 철없어 보이긴 하지만 신나는 이 마음을 숨길 수는 없다.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내 방학만큼은 부러움에 몸서리친다. 내가 생각해도 약 2개월 동안의 온전한 자유시간은 부러워 할 만 하다. 친구들마다 이 소중한 방학을 즐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연구에 뜻이 있는 친구들은 학교에서 연구활동에 매진한다. 동아리 활동이 방학에 집중되어 있는 친구들은 합숙훈련에 참여하며 동아리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어떤 친구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조용히 보내기도 한다. 나는 수많은 선택지 중에 여행을 선택했다. 아마도 3학년 원내생을 시작하면 이렇다 할 여름방학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없이 좁아진 내 시야에 큰 세상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이었다. 고작 시험 한 과목, 한 문제에 좁아져 있는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야 했다. 여행은 치의학대학원 동기들과 함께 떠났다. 시험기간에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기들과 방학을 하자마자 여행이라니,
7월 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치협이었다. 치과의사들의 코로나19 방역활동 공로를 표창하기 위한 수여식을 열려고 하는데, 전공의 대표로 참석해 줄 수 있느냐는 요청이었다. 필자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동안 평촌에 있는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전공의로 수련하면서 전신 방역복을 입고 코로나 검체 체취에 참여했었다. 표창장 수여를 위해 치협에 방문했을 때, 보건복지부가 치과의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평소 치과의사의 진료 범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이와 관련해서 몇 자 생각을 조심스럽게 적어보려 한다. 치과의사의 진료 범위로 인한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장 크게 이슈화된 것은 지난 2016년의 얼굴 보톡스 시술 문제다. 이때 대법원은 공개변론을 통해 치과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대법원은 얼굴 프락셀 레이저 시술에서도 치과 측 손을 들었다. 하지만 늘 치과가 승리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치과의사의 독감 예방접종 주사가 불법으로 판결을 받았고, 그 외에도 탈모약, 체중 감소약,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 논란 등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진료범위 논란이 터질 때마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
그 순간, 그 곳에 있어야만 가능한 작업이 사진입니다. 주말에야 겨우 여유로운 출사가 가능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마주하여 사진으로 담아내기는 참으로 힘듭니다. 특별한 소품을 마련하거나 좋은 조명을 갖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해보는 경우는 일 년에 고작 몇 번의 기회밖에 없습니다. 전문 작가들의 경우 몇 해 전부터 미리 천문을 읽고, 일기를 예측하여 최적의 촬영시간에 맞추어 그 장소에 대기합니다. 촬영 결과물에 대한 확인이 한참 후에야 가능했던 필름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의 개발과 고성능화로 대체되면서, 촬영 즉시 결과물을 확인하고 필요시 곧바로 재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노련한 기술과 복잡한 시설 장비가 필요했던 현상과 인화의 과정 또한 생략하고, 본인이 직접 컴퓨터로 보정하고 프린트 작업까지 마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니,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 축복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남들 다 찍어본다는 유명 출사지를 찾아 헤매던 입문 시절을 뒤로하고, 가까운 곳에서 피사체를 찾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담아보자.’ 오늘 사진은 3년마다 열리는 2016
탑플란(대표 이성근)의 GBR 세미나가 지난 4월 세미나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 세미나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김용진 원장의 GBR 세미나를 오는 8월 22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지난 GBR세미나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인해 진행이 결정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도 지난 4월 세미나와 동일하게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골 이식재에 대한 단상 : Better, more Advanced, more Successful Re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상황별 골 이식재의 선택 및 적용’, ‘Collagen Matrix 골 이식재의 임상적용 및 가이드라인’이라는 소주제로 구성됐다. 연자 강연 후 Q&A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 사전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탑플란 GBR(Collagen) 제품과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되고, 특별이벤트를 통해 고급핸드크림까지 증정할 예정이다. 탑플란 관계자는 “예정에 없던 세미나지만 많은 분들의 기대
탑플란(대표 이성근)이 인천 국제 바이오치의학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INDEX 2022)에 첫 참가한다. 이번 ‘INDEX 2022’에서 탑플란은 최근 화두가 되고있는 ‘UV Active 임플란트’와 탑플란 디지털가이드 ‘TopGuide’를 포함해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 및 장비의 전시 및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탑플란의 UV Active 임플란트는 기존 제품 대비 훨씬 우수한 친수성을 가지고 있고, 15초라는 짧은 시간이면 픽스처의 UV활성화가 가능하다는 관계자들의 평가다. 탑플란 부스에서는 탑플란 UV Active 임플란트 현장 계약시 UV처리장비 렌탈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최근 출시한 A-Oss Collagen을 포함한 주요 GBR 제품들을 할인 판매하는 특판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 탑플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있는 고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삼겠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탑플란 제품 및 서비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 치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병원·지부 차원의 구강 정책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은 지난 7월 28일 대구지부(회장 이기호), 경북지부(회장 전용현)와 함께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위한 치과 진료 봉사 ‘찾아가는 진료 봉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세 개 단체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취약계층의 구강질병 예방·구강 건강을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대 치과병원과 대구·경북지부는 각 기관과 단체 소속 의료진과 보조 인력을 봉사활동에 파견하고 대구·경북 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진료 봉사’는 8월 4일 경북지부 주최 김천 사랑의 집 진료 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진료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경북대 치과병원 측은 설명했다. 권대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내 치과의료봉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 개 단체가 힘을 합쳐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공유해 대구·경북에서 진료 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좀 더
이재목 교수(경북치대 치주과학교실)가 경북치대 신임 학장으로 취임했다. 경북치대는 지난 8월 1일 이재목 교수가 신임 학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학장은 향후 2년간 경북치대의 교육·연구 및 행정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 학장은 취임 소감으로 “그동안의 앞서간 우리의 장점은 최대화시키고 동시에 부족했던 중점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내 시설 점검 및 신설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노후 된 학교시설들을 점검하고 외형 확장·리모델링급 개선을 통해 더 나은 교내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견이다. 그는 “먼저 미래 제2캠퍼스와 제2병원 설립 준비, 치의학 임상술기센터 현대화 및 증축, 중개형 융합연구를 통한 임상·기초 연구를 활성화해 교내 분위기를 한층 더 제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와 책임감 있는 의료인을 육성하고자 교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학장은 “신뢰와 책임감 있는 의료인 교육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성교육, 중장기적인 미래 융복합 산학연구, 국내외 임상술기연수회 활성화를 통한 평생교육 강화 등이 필요한 시기”라며 임기 내 중점 추진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이재목 학장은 “우리나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지역 사회 차원의 노인 구강건강 관리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치과의사회(회장 문장봉)와 서귀포시(부시장 한 웅)는 8월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하나로 방문 구강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화로 인한 치아 상실 및 저작 기능 감소가 전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고자 계획됐다. 주최 측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구강건강 관리가 필요한 노인들의 잔존 치아 유지 및 구강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구강검진 및 상담 ▲틀니점검 ▲잇솔질 및 틀니관리 교육 ▲저작능력 평가 ▲대상자별 구강 관리 주기 설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자는 ▲장기요양 등급자 및 등급외 A, B ▲노인 맞춤 돌봄 중점 돌봄군 ▲퇴원(예정) 어르신 ▲만 75세 이상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 등 통합돌봄 정책 대상자 중 구강관리가 필요함에도 내원이 어려운 노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제주지부(회장 장은식)와 서귀포시치과의사회는 앞서 이번 사업을 위해 참여 공모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12곳의 치과의원이 서귀포시와 함께 현장 방문 진료를 진행알 예정이다. 장은
성장기 학생들의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부 차원의 구강정책 추진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지부(회장 허용수)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치과주치의제’와 관련, 지난 7월 15일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 강경동 수석부회장, 노곤현 치무이사, 서진덕 보험이사,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청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련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했다. ‘치과주치의제’는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10대 초반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제도로, 울산지부는 앞선 2018년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교육청 지원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치과주치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사업이 일시 중단됐으나 성장기 학생들의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해 작년부터 다시금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중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계약한 치과를 통해 ▲치면세균막검사 ▲불소도포 ▲구강보건교육(칫솔질, 치실질, 바른 식습관, 불소이용법)을 시행하고 있다. 울산지부는 해당 사업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를 코로나19 여파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