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경 문화복지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에 대한 치과계 목소리를 대변했다. 황 이사는 1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헌재 앞에서 수 개월째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가 수가협상단 및 자문단 구성을 마쳤다. 특히 의협은 협상단 인선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꾸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발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의협은 최근 2023년도 의원 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대비해 협상단 및 자문단 구성을 마쳤으며, 3월 29일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2021년부터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협상단 구성 및 협상 권한을 실질적 당사자인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로 위임해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대개협은 수가협상단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구성하겠다고 정했다. 협상단 단장은 김동석 대개협 회장이 맡았으며, 좌훈정 대한일반과의사회 회장, 강창원 대한내과의사회 보험부회장, 조정호 의협 보험이사가 위원으로 결정됐다. 자문단은 시도의사회 2인, 대의원회 2인, 개원의협의회 2인, 연구소 3인의 총 9인이 추천돼 최종 인선을 마쳤다. 올해 수가협상에서 의협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 상승 기여, 재택치료 환자 진료 역할 등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속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사태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열악해져가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운영될 수 있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가 ‘메타버스’에서 신입 전공의들과 만났다. 학회 측은 지난 3월 26일 올해 신입 전공의 67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SPOT(spotvirtual.com)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된 3차원 메타버스 컨퍼런스홀은 대형스크린과 80여대의 PC가 설치돼 있는 메인 홀과 6개의 모니터가 설치돼 독립된 회의가 가능한 11개의 소회의실로 구성됐다. 심준성 회장, 곽재영 전문의위원회 위원장, 김형섭 수련교육 소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박지만 수련이사가 보철학회 소개, 안수진 고시이사가 전문의/인정의 과정 및 시험을 안내했다. 또 박 찬 교수가 수련기록부 작성 방법, 백연화 교수가 인정의 고시 및 증례집 준비 요령에 대해 설명한 가운데 실시간 온라인 핸즈온의 형식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전공의가 본인의 계정으로 접속, 보철학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련기록부와 인정의 증례집 시스템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문이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한성희)는 지난 3월 16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 강당에서 100차 정기총회 및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성희 회장, 김찬숙 고문,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등을 비롯해 동문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이승우·홍예표·오석배 동문이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을 수상했다. 이승우 동문은 서울치대 학장으로 재직하며 치과재료동 신축, 대한민국 유일 치의학 국립도서관 설립, 치과병원에 임상검사실 설립, 구강내과학, 한국핵의학회 창립 등 치과대학의 위상을 한층 고양하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동문은 대한구강내과학회, 대한노인치과학회, 대한치과마취학회, 악관절장애학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 치협 학술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홍예표 동문은 33개 장애인시설에 기부,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치과병원 발전후원회장, 치의학박물관 후원회 회장, 서울대 총동창회 홍예표
치아 보존 치료는 줄어드는 반면, 검진 및 예방 치료는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조사 결과가 나왔다. ADA 건강 정책 연구소(Health Policy Institute)는 18년간 치과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Demand for Restorative Dental Care Varies by Patient Age’라는 제하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근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진단 및 예방 치료 건수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보존적 치료을 비롯한 기타 치료 건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예방 치료는 2001년 25.2%를 시작으로 2005년 28.1%, 2009년 28.9%, 2014년 28.8%, 2018년 28% 등 전반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치과 검진도 2001년 38.5%에 불과했지만 2005년 45.3%, 2009년 46.2%, 2014년 47.2%, 2018년 47.3%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존적 치료는 2001년에 21.6%였으나 해를 거듭하며 점차 감소해 2005년 15.2%, 2009년 14.2%, 2
국내 연구진이 잇몸을 통해 유입된 세균이 암, 치매, 염증 등 전신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밝혀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과 ㈜닥스메디(연구소장 황인성)는 잇몸을 통해 세균이 유입되는 ‘잇몸누수(leaky gum)’ 개념을 학술적으로 고증함으로써 구강 세균이 우리 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임을 밝혔다. 우리 몸 곳곳의 점막은 외부 물질을 차단하는데 점막의 경계가 허물어지면 다양한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특히 장점막의 상피세포 경계막이 손상되면 세균 등 각종 외부 물질이 내부로 침투해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킨다. 이를 ‘장누수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장 못지 않게 구강도 방어에 취약하고 구강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장점막보다 치주낭의 잇몸을 통해 세균의 침투가 훨씬 더 잘 일어나는 것에 주목해, 장누수(leaky gut)에서 착안한 ‘잇몸누수’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구강세균은 손상된 잇몸의 점막을 통해 혈관으로 침투해 전신을 돌아다니며 암, 치매, 염증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번 논문에서는 유해 세균의 주된 침투 경로로 치주낭을 구성하는 치은구(gingival sulc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학계 의견을 종합해 치의학 범위에 두부 및 경부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치의학회 제4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3월 25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치의학회는 치의학의 범위를 ‘치아, 치주조직, 구강구조물, 턱뼈, 턱관절 얼굴 및 이와 연결된 머리와 목 등 주변 구조물에 대하여 의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으로 정하기로 잠정 결론냈다. 치의학 관련 49개 학술단체 및 치대(치전원)에 두 차례에 걸쳐 의견을 구해 최소 85% 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여기에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수정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다. 치의학 범위에 두부를 포함하면 모발이식 등에 대한 진료영역 분쟁이 예상되지만, 그보다는 구강암 진료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실익이 더 크다는 결론이다. 치과의사의 업무범위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치의학회는 마찬가지로 두 차례 의견조회를 거쳐 업무범위를 ‘치의학(치과)의 정의에 근거한 연구와 의료행위 및 의료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단서조항 포함 여부 등을 토의했다. 치의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영문표현까지 확정해 오는 4월 열릴 치의학회 정기총회 안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이 지난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1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7억 달러로 전년대비 18.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99억 달러(+17.6%), 화장품 92억 달러(+21.3%), 의료기기 66억 달러(+16.4%) 순으로 전 산업 모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치과용 임플란트가 5억6500만 달러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수치다. 임플란트는 전체 보건산업 품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9위에 올라 수출 효자 제품으로 위상을 굳혔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임플란트 수출 우상향 추세는 최근 중국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 중국 임플란트 수출액은 지난 2020년 1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3000만 달러로 68.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치과용 드릴 엔진도 3억2200만 달러를 기록, 의료기기 부문 수출 7위에 올랐다. 역시 전년 대비 82.6% 급증한 수출액이다.
올해 하반기 ‘치과 의치조직면 개조’ 항목에 대한 자율점검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2022년 3월부터 ‘작업치료’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중 치과 의치조직면 개조는 재점검 항목으로, 의치의 부적합이 존재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시행 후 산정하며 요양기관에 내원한 수진자의 실제 진료내역에 따라 산정해야 한다. 요양급여기준 및 수가는 ▲첨상(직접법, U1511), 의치의 내면 부적합이 존재하는 경우, 자가 중합형 의치상용레진을 이용해 진료실에서 의치 내면을 개조한 경우(연 1회 인정, 9만3,290원, 1,028.51점) ▲첨상(간접법, U1512), 의치의 내면의 부적합과 수직 고경 상실이 존재하는 경우, 기능인상을 채득해 주모형을 제작하고 교합기에 장착한 후, 의치상용레진을 적용한 경우(연 1회 인정, 18만1,210원, 1,997.91점) ▲개상(rebasing, U1513), 의치의 내면 부적합과 수직 고경 상실이 존재하며, 의치 변연 및 연마면의 조정이 교합기에 장착한 후, 의치상용레진을 적용한 경우(연 1회 인정, 22만9,250원, 2,5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