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신임 회장에 기세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열치가 제21차 정기총회를 지난 2월 8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홀에서 열고 기세호 부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2019년도 사업 실적 및 회무·재무·결산보고를 심의했으며, 각 위원회별 올해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열치 봉사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서대용 원장(서대용치과의원)이 봉사대상, 차영남 원장(서현치과의원)이 감사패, 조규문·이현옥·박종희 외 8명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열치 측은 “이번 총회에서 ‘열린치과봉사회 20주년 기념식’이 함께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 ■ 인 터 뷰 / 기세호 열치 신임회장 “회무 효율성·공정성 높여 소통 강화” 기세호 열치 신임회장은 “열치가 앞으로 더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개선할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 신임회장의 임기는 정기총회날인 지난 2월 8일부터 향후 3년간이다. 특히 그는 “20년 전 출범한 열치는 현재 8개 진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가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을 위한 주요 사업 활성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치위협 18대 집행부가 지난 2월 19일 치과위생사협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임춘희 회장을 비롯, 박정이·박정란·유영숙 부회장 등 치위협 임원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사업계획과 선거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박정란 부회장은 신년 학술 분야 사업 항목으로 ▲제42회 종합학술대회·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 개최 및 ‘치위생 윤리’ 교재 출판 ▲전국 5개 권역 ‘현장임상실습에 대한 산학 연계 워크숍’ 실시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조직위원회 구성 ▲노인구강보건특별위원회 구성 및 활동 등을 꼽았다. 아울러 유영숙 부회장은 치과위생사의 직업 활동을 보다 공고히 한다는 것을 목표로 ‘치과위생사 관련법 개정을 위한 세미나’ 정기 개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치과위생사 실제 수행업무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치위협에서는 ▲면허신고 홍보 강화 ▲사이버보수교육 내용 개편 및 다양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과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이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사업의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 협약을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 및 교류 활동을 증진하고, 여러 협력 사업을 개발해 각 기관의 공동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노린다. 또 각 기관은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게 여러 협력 사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에 힘쓸 예정이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경기 서남부 권역의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치과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교육시설을 마련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있는 서울 노원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젝트가 첫 발을 뗐다. 경희치대(학장 권긍록)와 노원구치과의사회(이하 노원구회), 노원구청이 ‘재능기부 Project MOU’를 지난 2월 17일 열린 노원구회 총회에서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준우 노원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재능기부 Project는 구민의 구강보건 향상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노원구청이 관내 치과진료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찾고, 노원구회가 치과 진료를 통해 주민의 구강건강을 회복시키며, 경제적인 문제나 협진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경희치대로 전원을 함으로써 3개 기관이 협업하는 구조다. 경희치대 원내생은 교수진의 관리 감독 하에 이번 MOU를 통해 전원될 환자의 일차적인 주치의가 될 예정이다. 경희치대는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치대 학생들의 원활한 환자 수급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 조성은 동문들의 자발적인 발전기금 모금과 학교의 장학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권긍록 경희치대 학장은 “발전기금을 통해 전원된 구민들에게 진료비 혜택을 제공하고 교수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문들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희운·이하 동창회)가 지난 1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제1강의실에서 제9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총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박희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정관서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김민겸 치협 재무이사 등 여러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제1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 수상자로는 김철위 동문(15회)과 백순지 동문(23회)이 선정됐다. 그 밖에 동창회에 새로 입회한 서혜미 74회 동문 대표에게 신입회원패가 증정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19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20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에서 “치과계 숙원이었던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신설을 비롯해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윤리 포럼 설립,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12세 이하 레진 급여화 등 크고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노인들의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치과 진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치과 방문율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사회연구’에 최근 게재된 ‘고령층의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에 관한 연구(김정욱·배호중)’ 논문에 따르면, 무학, 초졸, 중졸의 노인이 고졸 이상의 노인에 비해 치과 진료를 하지 않을 확률이 각각 1.5배, 1.3배, 1.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경제활동 노인에 비해 비경제활동 노인이 치과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더 적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한국의료패널(Korea Health Panel)의 원자료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 2243명(남 974명, 여 1269명)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해 이뤄졌다. 이 연구에서는 특히 일반 의료에 비해 치과 의료에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노인 의료 경험의 특징을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섭식문제 요인과 음주 요인이다. 치과 진료를 하지 않을 확률은 섭식에 어려움을 겪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무려 14배나 높았으며, 또 음주 집단이 비음주 집단에 비해 1.7배 높았다. 아울러 성인과 동거하는 노인 가구에 비해 노인 부부
경기지부 회장단 경선과 관련된 ‘불법 선거운동’ 논란이 결국 공식화 됐다. 제34대 경기지부 회장단 경선에 나섰던 나승목 회장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선릉역 인근 음식점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불법 선거운동 논란과 관련한 이의제기를 지부 선관위에 공식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6일 치러진 경기지부 회장단 선거에서는 기호 2번 최유성, 전성원 후보가 당선됐지만 나 후보 측은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난 선거 당일 오전 최유성 후보 지지 문자가 배포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선거 당일 나 후보 측의 제보를 받은 지부 선관위는 이를 수용해 ‘선거관리 규정 제49조에 위반되는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것으로 선관위에서 의결했다’는 요지의 문자를 당일 오후 1시 27분 경 전 회원에게 발송했지만, 이날 오후 8시 개표를 정상 진행한 후 최유성, 전성원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바 있다. 나승목 후보는 “임원 직위와 이름을 명시한 단체문자 발송과 선거당일 문자발송은 명백한 불법선거운동”이라며 “치과계 선거에서 이와 같은 조직적, 계획적이며 광범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사례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나 후보는 “이
치협이 추가 전문과목 신설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전문과목 신설 관련 소위원회 회의를 지난 2월 13일 치협 인근 식당에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안민호 위원장과 조성욱 간사, 김성균 위원, 김영수 위원, 김진우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과목 추가 신설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우선 과목 신설 절차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안이라는 것에 위원들이 인식을 같이했다. 세부적으로는 치과계와 사회에 필요하면서도 수요 창출이 가능한 과목을 만들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위원들은 과목이 신설된 후 적절한 수요에 의해서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과목 신설에 있어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부 위원은 치병협, 치의학회, 11개 치과대학 등에 가이드라인 연구용역을 맡겨 가이드라인 제정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것을 주장했다. 조성욱 전문의운영위 간사는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서 바로 전문과목을 신설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소한의 프로토콜을 구성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
서울지부가 보건복지부를 찾아 ‘12세 이하 아동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치료 일부 개정(안) 철회를 위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복지부 출근시간에 맞춰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 장승영 서울 25개구회장협의회 차기회장, 원기욱 송파구회 회장, 서왕연 마포구회 전 회장, 조원배 영등포구회 총무이사 등 30여 명은 성명서 낭독과 개정안 철회 등 구호를 외치며 이번 개정안의 문제점을 강조했다. 항의집회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이상복 회장, 최대영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장승영 서울 25개구회장협의회 차기회장이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를 직접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고 치과 개원가의 격앙된 정서를 전했다.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은 “37대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지만, 복지부가 납득할 수 없는 급여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해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며 “이번 행정예고에 대해 전 치과계가 우려를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고. 복지부가 개정안을 3월 1일부로 시행할 것을 공표하는 등 사안이 급박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항의집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차라리 휴진을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대구 수성구 A원장은 불안 속에 진료하는 것보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병원을 닫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며 대구 지역의 경직된 분위기를 알렸다. 이어 A 원장은 “잠복기나 무증상 중인 환자가 내원한다면 일선 치과에서는 이를 확인하거나 막을 방도가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공포가 대구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지난 19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간호사 5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병원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특히 대구는 신천지 교회 감염으로 대표되는 31번째 환자의 ‘슈퍼전파’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탈 대구’까지 시도, 지역사회 내 공포가 심각한 수준에 치달았음이 드러나고 있다. 치과 역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문이 번져 대구지부(회장 최문철)가 확인에 나섰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는 등 심상치 않은 낌새를 보인다. 31번째 확진자가 여러 차례 다녀갔다는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 인근의 경우 “환자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치과도 있었다. 예약 환자는 적게는 30% 많게는 100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일선 치과 개원가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제한적 감염 상황에서는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라 지역 치과의사들의 근심이 늘고 줄었지만 광범위한 바이러스 감염이 진행된 이제는 치과 개원가 전반으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개원 중인 50대 치과의사 A 원장은 “치과 위치 상 주로 연령대가 높은 노인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이달 초부터 점점 환자가 줄더니 최근에는 아예 신환 내원의 경우 발길이 끊겼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 추세라 아예 환자들에게 치료를 잠시 미룰 것을 권유하는 문자를 먼저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진료하는 특성상 감염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와 선입견 때문에 환자들의 걱정도 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가량 장기화되면서 혹시나 모를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이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진료를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날선 질문들이 넘쳐난다. “충치가 생긴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치과 가기가 꺼림직하다”, “교정 유지 장치가 떨어졌는데 진료 받아도 될까
건강검진 기관이 검진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경우, 기존의 획일화된 처분과 달리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을 세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검진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월 31일까지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검진기관이 검진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경우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기준을 세분화시켜 과도한 행정처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검사방법 위반 등에 대해 위반 정도 및 부당 청구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업무정지 3개월의 획일적인 행정처분이 이뤄져 부당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부당금액과 부당금액 비율에 따라 행정처분 시 업무정지 일수 등을 세분화해 ‘경고’부터 ‘업무정지 7~90일’ 등으로 구분해 조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