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불합리한 규제로 원성이 자자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와 관련 치과 개원가의 민심을 당국에 전달하고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송호택 자재·표준이사는 지난 1일 오전 충북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의료방사선과와 간담회를 갖고 2년 주기로 설정된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에 대한 치과계의 우려를 공유했다. 기존에는 개원 후 1회의 교육만 이수하면 됐지만 지난해 7월 23일 개정·공포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고시에 따르면 2년마다 주기적 교육을 받도록 돼 있다. 특히 치협이 ‘10년 주기나 의료기관 CT 장치 교체와 같이 업무적 변화가 있을 때 교육 이수’의견을 냈고, 의협 등 타 단체도 5년 이상의 주기를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가 2년 주기로 최종 확정해 논란이 확산됐다. 2년 주기로 설정된 근거가 빈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정대로 해당 교육이 시행될 경우 치과의료기관에 시간과 비용 부담을 지우는 또 하나의 ‘족쇄’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원가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 치과, 의과에 비해 피폭선량 낮아 이날 간담회에서 박태근 협회
노인 임플란트 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국회 공청회가 열린다. 치협이 주관하고 대한노인회가 후원하는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를 통한 노인 건강권 증진방안 모색 공청회’가 오는 10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국민의 힘 강기윤·최영희 의원의 공동 주최로 이뤄진다. 공청회에는 김지환 교수(연세치대)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패널 토론, 질의 응답 및 종합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패널로는 진승욱 치협 정책이사, 윤 명 (사)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김상규 대한노인회 사무총장, 정성훈 복지부 보험급여과 과장이 나선다. 좌장은 신인철 치협 부회장, 사회는 현종오 대외협력이사가 맡는다. 특히 이번 공청회는 노인 임플란트 보험적용 범위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인 만큼 치과계 내·외부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로 국민뿐 아니라 당정이 모두 놀란 눈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건 발생일로부터 불과 일주일만인 지난 10월 21일 독과점 온라인 플랫폼 시장 제도개선 및 규제 방안을 내놨고 국회에서도 같은 달 25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성남분당갑)이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를 겨냥한 독점규제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등 각 정부 부처가 잇달아 플랫폼 업계에 대한 전방위적인 규제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공정위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등 각종 위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뒤이어 안 의원이 대표발의한 독점규제 개정법률안은 이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독과점 구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해당 기업의 물적 분할, 주식의 일부 처분, 영업의 양도 등 시장 구조 개선에 필요한 구조적 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처럼 규제안이 연이어 발표되자, 최근 계속되던 당정의 온라인 플랫폼 확대 기조
치과계 구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선 개원가에서는 새로운 직종인 ‘치과 소독관리사’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끈다. 치과위생사의 업무 비중이 높은 석션에는 보조장비를 도입하고, 소독이나 치과 내부 관리에는 일반인을 고용해 충당하는 이른바 ‘분업화’를 통해 업무 과중은 줄이면서도 직업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영등포구회의 김석중 회장과 박경태 치무이사는 지난 10월 31일 최근 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반자율석션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치과소독관리사 양성과정’ 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한 경과를 설명했다. 박경태 이사가 개발한 반자율석션시스템은 노동 강도가 높은 석션 업무에는 대체 장비를 도입하고, 세척·소독 업무에는 일반인을 대체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업무를 분업화하는 시스템이다. # 석션 업무 부담에 재취업 꺼려 현재 석션은 치과계 전문영역인 만큼, 보조업무 비율이 높으면서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없는 구조다. 아울러 이 같은 업무 구조는 인력시장에서 높은 업종 장벽으로 작용돼 구인난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박경태 이사는 “석션 업무에 부담을 느껴 치과에 재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 정도로 석션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는 연령 자체가 문제가 되기보다 수술부위의 골 상태와 전신질환 등이 더 큰 위험요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한임상노인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치료시 고려사항(저 안혜빈, 이수영)’ 논문에서는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식립 시 주의사항을 담고 있어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노인 환자 임플란트 시술 시에는 과도하게 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감소법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늦은 아침 또는 이른 오후 시간 시술하는 것이 좋은데, 이른 아침은 혈압이 상승돼 있고, 늦은 오후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로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과도한 긴장은 혈관 미주성 실신을 야기할 수 있어 이 경우 환자의 하지 부위를 높여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트렌들렌버그(Trendelenburg) 자세로 바꾸고, 꽉 끼이는 옷이면 풀어 줄 수 있도록 한다.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을 가진 노인들은 앙아위(Supine position)에서 호흡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 시 이물질 흡입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의 상체가 20~30°세워지는 Reverse Trendelenburg posi
치협이 주최·주관하는 ‘2023 개원성공 컨퍼런스’ 개최 일정과 연자가 확정됐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는 ‘2023 개원성공 컨퍼런스’ 제1차 준비회의를 지난 10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했다. 회의에는 홍수연 치협 부회장, 이석곤 치협 경영정책이사를 비롯해 위원으로 한진규 원장(한성희치과의원) 등이 참여했다. 컨퍼런스는 오는 2023년 2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연자와 발표 주제도 확정됐다. 젊은 치과의사들의 필요를 고려해 ▲박상섭 원장의 ‘개원의로 산다는 것’ ▲박지만 교수의 ‘쉽게 효과적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용 ▲김항진 원장의 ‘요 사랑니 뽑을까 말까? 보낼까 말까?’ ▲김현종 원장의 ‘빅데이터와 풍수지리를 이용한 개원자리 평가’ ▲나기원 원장의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임플란트 입문과 실패사례 중심’ 등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근관치료 및 임플란트에 대한 핸즈온도 병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컨퍼런스 대주제도 논의했다. 다양한 의견이 나온 가운데, 회의 참석자들은 각 제안 장단점을 종합해 검토 및 추가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최종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나아가 위원
치과 구인구직사이트 덴탈잡이 전 회원 대상의 취업 후기 및 치과 가족 참여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지난 10월 25일 시작됐으며 별도의 종료일 없이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대상은 덴탈잡을 통해 구직한 치과위생사 및 진료 스텝, 치과기공사 등 개인 회원 전체다. 취업한 치과명과 후기, 근무 치과 자랑을 댓글로 작성하면 커피 쿠폰 2매가 증정된다. 최신뿐 아니라 과거 취업 후기도 작성 가능하다. 더불어 작성한 댓글에 근무 중인 치과 원장, 동료 스탭이 추가 댓글을 달면 이들 작성자 전원에게도 커피 쿠폰 1매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덴탈잡은 매달 우수 댓글을 선정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탈잡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덴탈잡 이용 회원을 위해 감사의 뜻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덴탈잡은 회원들의 성공적인 구인구직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 외에도 덴탈잡은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이력서 공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력서를 2주 이상 공개하면 커피 쿠폰 2매가 주어진다.
“개원의는 전쟁에 비유하자면 총 한 자루와 수류탄으로 최전선에 있는 ‘치과의사의 꽃’입니다. 스스로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전국 치대·치전원 순회 특강을 통해 예비 치과의사인 학생들에게 여러 조언을 건네고 있는 박태근 협회장이 그 여덟 번째 순서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찾았다. 박 협회장은 지난 10월 2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방문, 본과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치협 소개 및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의무와 권리’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특강에서 박 협회장은 치과 개원과 관련해 30여 년간 치과의사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이 녹아든 깨알 같은 조언을 건네 학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박 협회장은 “집 짓는 일에 비유하자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기초공사에 불과하다”며 “그다음은 여러분들이 치과의사로서 추구하는 가치를 토대로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치과의사의 꽃은 개원의’라고 언급하며, 개원가가 치과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대학병원은 전투기, 잠수함 등 온갖 무기가 다 갖춰진 환경이고, 개원가는 총 한 자루와 수류탄 몇 개로 최전선에 있는 것”이라며 “개원의로서 환자가 병
“전라남도 광주에서 2023년에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됩니다. 2024년에는 세계해부학회도 열립니다. 두 대회가 활발한 학술발표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회원 간 우의를 다지는 교류의 장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해부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선헌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구강해부학교실)가 밝힌 포부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 현재 치과대학을 포함해 의과·한의과·수의과 대학 및 약학·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해부학 전공 연구자·교육자 1500여 명이 소속돼 있는 전국단위 학회다. 김선헌 교수는 “대한치의학회와 구강해부학회 위상이 해부학계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큰 학회에서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학회를 통해 치의학계 위상이 더욱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마음속 깊이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헌 교수는 지난 2011년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2012년에는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KADR) 부회장을, 2013년에는 구강해부학회 회장을, 2014년에는 대한치의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수 보직을 두루 맡았다.
발치 치료 시 환자의 병력이나 약물복용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발치 후 악골 괴사로 인해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환자 A씨는 치과 의료진으로부터 발치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악골 괴사로 통증과 염증, 고름 등을 앓았다. 당시 A씨는 치과 의료진에게 이 같은 증상을 호소했지만 항생제만을 처방받았다. 결국 증상은 심해졌고, A씨는 부골적출술 및 피지골절제술 등 추가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치과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로 넘어왔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치과 의료진이 법률상 60%의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험사는 의료진이 부주의로 환자의 병력이나 약물복용에 대해 정확히 문진을 못했다고 봤다. 보험사는 환자가 치료 전 복용했던 골다공증약이 뼈를 파괴시키는 세포뿐만 아니라 뼈 생성 자체를 억제해 발치 시 악골 괴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의료진이 발치 전 A씨가 복용하는 약이 무엇인지 묻지 않았고, 이후 A씨가 고통을 호소했던 때에도 항생제만 처방한 뒤 다른 치아를 치료한 탓에 문제가 커
부산대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 관리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5일 진료권 내 장애인 및 보호자, 유관기관 종사자(느티나무 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남해군지부, 부산장애인부모회 등)를 대상으로 온라인 구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부산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날 정지혜 전공의(치과보존과)가 연자로 나서 ‘치주염, 치과를 가야 하는 상황,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법’ 등에 관해 교육을 진행한 후 질의응답을 가졌다. 교육을 수강한 장애인과 보호자는 “평소 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에 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전문적인 치과의사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이 매우 유익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덴티움이 치주과학의 발전과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대한치주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지난 10월 26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열렸다. 양측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치주과학의 학문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해, 학회의 국제적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2017년에 처음 만들어진 ‘대한치주과학회 최우수 논문상’은 치주학과 임플란트학에서 당해 최고의 학술 업적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임상 치주학’과 ‘기초 치주학’ 분야 각 1명씩, 총 2명을 선정하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협약식에서 허 익 치주과학회 회장은 “그동안 대한치주과학회는 기초 및 임상분야 연구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한치주학회지(JPIS)가 등재학술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평가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치주학 연구에 매진하는 연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학회 차원에서 연구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고, 이것이 이번 상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창영 ㈜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