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구강노쇠에 대한 조기 진단과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보다 초고령사회 선배인 일본은 고령층의 구강 기능 저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에 일본에서 사용되는 구강노쇠 진단 기준과 실제 검사에 사용되는 장비를 살펴봤다. 오상환 건양대 교수, 마사루 스기야마 타카라즈카대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조사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최근호에 ‘일본의 구강기능저하증 진단기준을 통한 방향성 모색’이라는 논문을 통해 소개됐다. 일본에서 활용되는 주요 검사 장비는 크게 구강위생 상태, 구강건조, 교합력, 저작 기능, 혀와 입술의 운동 기능, 연하 기능 등을 평가하는 기기로 나뉜다. 우선 구강위생 상태는 혀 표면의 설태 부착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단되며, Miyazaki의 Tongue Coating Index(TCI)를 이용해 50% 이상 설태가 부착된 경우 위험 수준으로 간주한다. 구강건조는 Murata사의 ‘MUCUS’ 장비를 사용해 구강점막의 습윤도를 측정하며, 기준 수치인 27 미만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된다. 타액량 측정에는 Saxon Test가 활용되며, 2g 미만의 타액이 분비될 경우 구강건조증의 위험이 있다고 본다.
한국이 Class III 부정교합 연구 실적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00~2023년 전 세계에서 진행된 Class III 부정교합 연구 논문 3682편을 분석한 결과, 논문 발표 및 인용 횟수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구 실적을 보였다. 국제 학술지 ‘Clinical Oral Investigations(IF 3.1)’ 최근호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이 484편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은 418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일본(390편), 중국(350편), 터키(273편), 이탈리아(233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인용 횟수에서도 한국은 총 5600회의 인용을 기록하며 미국(9000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등 국내 주요 치과대학과 연구자도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95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661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또 국내
서울대치과병원이 미래 치의학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시작과 끝을 응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18일 8층 한화홀에서 전공의(레지던트) 수료식을 열고, 19~20일 2025년도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이용무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각 진료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료증 수여 이후 이용무 병원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에는 총 50명의 신입 전공의들이 참석했다. 전공의를 대상으로 교수, 간호사, 치과위생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연자로 나서 진정 치료, 감염관리, 치과 건강보험 실무, 의무기록 작성 등을 교육했다. 신입 전공의들은 향후 1년 간 서울대치과병원 진료과에서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수료한 전공의들과 앞으로 수련을 받게 될 신입 전공의들의 새 시작을 축하한다.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으로 향후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임상, 교육, 연구 역량 및 다양한 기술과 지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노인 구강건강상태에 대한 진단과 관련 치료를 제도화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신의료기술 등재 뿐 아니라 국가 노인정책으로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제언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주관한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전략 공청회’가 지난 2월 26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소종섭 대노치 차기 회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대노치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제발제에 나선 강정현 대노치 연구이사는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필요성’을 주제로 신의료기술 평가과정과 이에 따른 필요사항을 발표했다. 구강노쇠 진단 및 중재법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진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근거 중심 의료 행위 및 처방, 적절한 수가 체계, 환자 교육 및 동기부여 등 세 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신의료기술평가 과정에서 진단 장비 수입 및 의료기기 허가, 국가지원 아래 구강노쇠에 대한 장기 코호트 연구를 통한 임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정현 이사는 “더불어 구강노쇠 진단과 중재의 사회적 비용 산출이 필요
덴티움이 지난 2월 15일 광교 덴티움 지식산업센터에서 ‘Digital Clinic 운영 노하우’ 세미나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클리닉 운영 매뉴얼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장근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연자로 나서 Digital Clinic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Minimal Clinic’ 컨셉의 강연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병원 운영 방법과 디지털 클리닉에서 브라이트 임플란트 시스템(bright Implant System)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주저하는 Digital을 위하여’ 세션에서는 디지털이 가져오는 운영 효율성 증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예산 및 고효율의 Minimal Digital Clinic 빌드 오더’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디지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Workflow: 4-visit Protocol의 개념’ 세션에서는 환자 방문을 최소화하면서도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4단계 진료 프로토콜을 제시했으며, 이를 통해 진료 시간과 자원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효율적인 Workflow를 위한 임플란트 Set-up’에서는 임플란
예방적 환자 관리를 위해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칫솔질·구강관리법을 배우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세미나가 있다. 한국SOOD교육협회 주최 ‘SOOD Technique 연수회’가 3월 16일부터 5월 18일까지 3개월에 걸쳐 총 40시간의 강의를 진행한다.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회는 한국SOOD교육협회 회장이며 SOOD Technique의 창시자인 박창진 원장이 강의와 실습지도 전체 과정을 직접 주관할 예정이다. 치주치료를 포함한 모든 치과치료의 시작점은 환자의 동기유발을 통한 개인구강위생관리이며, 그 시작점은 치은연상의 바이오필름의 조절이라는 대명제 아래 진행되는 연수회는 치과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시작으로 치아우식과 치주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스스로의 구강관리 상태를 직시하기 위해 연수회 참여 치과의사 전원 구강검진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SOOD Technique을 통한 치주질환의 관리와 예방, 우식위험도 평가에 따른 치아우식의 관리, 치간관리의 올바른 방법, 불소의 적용방법 등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 임플란트환자의 관리, 교정환자, 소아환자의 관리 등 다양한 분야 역시 섭렵할 예정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의 올해 첫 ‘성공개원 세미나’가 호평 속 마무리됐다. 입지와 대출은 물론 장비, 인테리어 등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오스템은 지난 2월 9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2025년 첫 ‘성공개원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100여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모여 다양한 세미나 및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몰입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세 가지 섹션으로 세분화 해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총 8명의 연자가 개원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첫 섹션에서는 김현종 병원장(서울탑치과병원), 조준철 하나은행 팀장, 임정빈 본부장(오스템 인테리어사업부)이 연자로 나서 개원 입지, 대출, 인테리어 등 개원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인테리어의 경우 2025 치과 트렌드인 ‘스마트 인테리어’를 키워드로 IoT(사물인터넷) 활용법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섹션 종료 후 점심시간에는 3Shape사에서 ‘트리오스5’, ‘트리오스 코어’에 대한 시연과 설명을 갖는 자리도 별도 준비돼 치과의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두 번째 섹션
단일기업 기준 국내 최대 치과 학술행사’를 표방한 ‘오스템미팅 2025 서울'(이하 오스템미팅)에 1만 명 이상이 화답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과 23일 양일 간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 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오프라인 장소에는 모두 1000여 명이 다녀갔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모든 강연과 세미나, 경품 행사가 덴올TV 및 오스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온라인으로도 1만여 명 이상의 치과 가족들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해외 시청자수가 전년 대비 31%나 증가함에 따라 전체 시청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오스템미팅은 오스템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1회씩 진행하는 대규모 치과 학술 행사로, 다양한 치의학 정보 및 신제품, 사업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또 전국 치과의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임상 결과 및 노하우 공유, 라이브 서저리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학술 행사로도 자리 잡고 있다. ‘Comprehensive Digital Dentistry’(디지털 치의학 협진)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행사는 장기간의 임플란트 시술 노하우와 방대한 임상케이스 등 최신 임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가 제35회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4월 4~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적 난제 극복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2월 2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춘계학술대회를 비롯한 학회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우선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특히 AI를 활용한 치주과학 연구를 비롯 교정, 보철, 보존, 구강외과 등 여러 전문과와 함게하는 강연이 예정돼 있다. 연제로는 황인경 교수(강릉원주치대)의 ‘A new approach on periodontal research empowered by AI’, 이재관 교수(강릉원주치대)의 ‘Failed implant site revisited’, chlehdgns rytndml ‘치주환자의 교정치료’, 허윤혁 교수(강릉원주치대)의 ‘Occlusal trauma on Zirconia prostheses’,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의 ‘흔들리는 치아 빼면 끝?’, 김성곤 교수(강릉원주치대)의 ‘MRONJ의 구강악안면외과적 접근’ 등이 열린다. 특히 첫 날에는 김석모 박사(솔올미술관 관
메디트가 더 쉽고 빠르고 똑똑한 새로운 올온엑스(All-on-X) 워크플로우를 선보인다. 국내 구강스캐너 제조사 ㈜메디트가 기존보다 더욱 간편해진 신규 올온엑스 워크플로우 ‘Medit SmartX’를 오는 3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온엑스는 무치악 환자나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뼈 이식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으로, 최근 치과 시장 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메디트에 따르면, Medit SmartX 워크플로우는 추가 스캐너 구매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자가 쉽게 임플란트 위치를 확인하고 워크플로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가 스캔 바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특정 부품에 대한 제한 없이, 기존 시스템과 유연한 연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디트는 이 같은 장점을 극대화하고 사용자가 보다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다수 업체와 스캔 바디 통합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Medit SmartX는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워크플로우, 간소화된 스캔 및 정렬 프로세스, 기존보다 향상된 스캔 데이터 품질 등을
유한양행이 개원가에 플라즈마 살균수 자동세척기 ‘W50’을 선보인 가운데, 제품 판매를 함께 할 협력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W50은 플라즈마 처리된 살균수를 활용, 초음파 세척을 통해 기구에 부착된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분리·제거하는 자동세척기로, 기본 도구 20세트를 한번에 세척하는 넉넉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유한양행은 W50을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개원가에 공급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제품 공급을 원하는 업체에 제품의 특장점을 더 자세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W50은 자동 급수와 배수 등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어 편의성이 높으며, 전용 친환경 복합효소 세척제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플라즈마 처리된 공기와 공급수가 접촉하면서 실시간으로 살균수가 생성되며, 여기에 초음파로 초미세기포가 생성되며 세척대상과 충돌 및 폭발이 일어나 의료기구에 부착된 이물질이 효과적으로 분리 및 제거된다. 매회 동일한 세척 성능을 보여주며, 타사 평균 3000W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한 500W 미만의 저전력도 장점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개원가에 새로운 자동세척기를 함께 공급하고 싶은 업체들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