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하루 평균 6시간 이하인 사람은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4cm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리즈대학 의대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허리둘레,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최근 성인 남녀 1615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식습관 등을 조사하고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갑상선 기능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하루 평균 5.9시간인 사람은 8.4시간인 사람에 비해 허리둘레가 4cm 길고(95cm대 91cm) BMI가 1.5 높은 (28.6대 27.1)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하루 수면시간이 1시간 추가될 때마다 허리둘레는 0.8cm 짧아지고, BMI는 0.5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런 원인은 짧은 수면시간에 따른 나쁜 식습관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이 부족하면 고지방, 고당분 음식을 찾게 되고 그것이 체중이나 혈당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말이다. 로라 하디 교수
나트륨을 매일 2티스푼(3.73g)만 섭취해도 심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3g 이하로 제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 내과 전문의 센틸 셀바라즈 박사는 나트륨을 하루 3.73g 이상 섭취하면 심장의 왼쪽 윗부분과 아랫부분인 좌심방과 좌심실이 비대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셀바라즈 박사 연구팀은 약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통해 나트륨 섭취량을 조사하고, 심장 초음파 검사로 심장구조와 기능을 관찰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셀바라즈 박사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방과 심실의 벽이 두꺼워지고 심장근육이 탄력을 잃어 혈액의 송출기능이 떨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녹차가 특유의 항균작용으로 인해 구취를 없애고, 구강 내 건강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충치와 치아과민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처음 밝혀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우한대학 연구팀은 최근 녹차추출물이 치아과민증과 충치의 발생을 예방하고, 억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덴티스트리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에 들어 있는 고활성도 폴리페놀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epigallocatechin-3-gallate)를 활용해 보호 물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치아과민증, 즉 시린이를 치료하고, 나아가 충치까지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시린이는 치아 표면의 에나멜층이 부식돼 치아 내 덴틴이 노출, 미세관을 통해 차갑거나 뜨거운 액체가 치아 신경과 접촉해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이다. 시린이를 갖고 있는 사람은 미세한 균열이 노출되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할 위험도 그만큼 높아진다. 현재 시린이에 대한 치료는 인회석(nanohydroxyapatite)을 사용해 이 같은 미세한 균열을 막는 것이지만 이 같은 인회석은 세균이 통과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팀은 ECGC라는 녹차속 성분을 m
당뇨병에 의한 구강 내 미생물 변화가 치주염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구강 내 미생물이 당뇨병에 의해 영향을 받아 병원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 저널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쥐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쥐는 구강 내 미생물이 특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혈당이 발생하기 전의 당뇨병 쥐는 건강한 사람들과 비슷한 구강 내 미생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일단 당뇨병 쥐가 고혈당을 앓게 되면 그들의 미생물은 정상적인 쥐의 박테리아와 구별이 됐다. 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쥐의 경우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상실과 면역 반응, 염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터류킨 17’(이하 IL-17) 수치가 증가하는 등 치주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도 IL-17 수치 증가가 치주 질환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러한 발견은 구강 내 미생물과 치주염의 변화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해줬지만, 미생물의 변화가 질병의 원인임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뇌졸중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적어도 5년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캐나다 토론토 서니브룩 보건과학센터의 조디 에드워즈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2003~2013년 사이에 뇌졸중 치료를 받고 퇴원한 뇌졸중 또는 ‘미니 뇌졸중’(mini stroke) 환자 2만630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 중 36%가 첫 번째 뇌졸중 치료 후 5년 안에 두 번째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이 발생하거나 장기간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안에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는 약 10%, 3년 안에 발생한 환자도 25%에 달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첫 번째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 후 합병증 없이 생존한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니”라며 “이들은 두 번째 뇌졸중이나 ‘미니 뇌졸중’이 나타날 위험이 7배 높다. 이런 위험은 5년 후까지 지속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같은 뇌졸중 위험요인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자신의 치아를 20개 이상 유지하고 있는 80세 전후 노인의 비율이 5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이상 자기 치아를 유지하고 있는 노인 비율이 절반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일본의 구강보건 실태를 유의해 봐야 할 것 같다. 최근 교도통신이 일본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2016년 치과질환 실태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 조사는 지난해 10~11월 전국 남녀 627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 중 3820명은 치과의사가 직접 구강검진을 했다. 조사결과 자기 치아가 20개 이상인 75~79세 사이 노인의 비율은 앞선 2011년 조사 때보다 8.5%p 높은 56.1%였으며, 80~84세 사이의 노인은 앞선 조사보다 15.3%p 상승한 44.2%였다. 이는 80세를 전후한 노인의 50% 이상이 20개 이상 치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2011년에 비해 5년 만에 10% 포인트 이상 높아진 수치다. 보통 치아 20개 이상이면 모든 음식을 틀니 없이 저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노인 구강건강 향상에는 일본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8020 캠페인’이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80세에도 자기 치아 20개를 유지하자는 고
임신 초기에 사용한 일부 항생제가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이 ‘영국 임상약리학 저널(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최신호에 임신 첫 3개월 사이 클린다마이신, 독시사이클린, 퀴놀론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페녹시메틸 페니실린 등을 사용하면 선천성 기형을 지닌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98~2008년 사이에 퀘벡에서 출산한 여성 13만9938명을 대상으로 임신 첫 3개월 사이의 항생제 사용이 출산한 아기의 출생결함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 분석한 결과, 임신 초기 독시사이클린 사용은 순환계 기형을 지닌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2.38배, 심장 기형아 출산 위험이 2.46배, 심실·심방중격 결손 아기 출산 가능성이 3.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클린다마이신은 근골격계 기형아 출산 위험을 67%, 심실·심방중격 결손아 출산 가능성을 8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시플록사신, 오플록사신, 에리스로마이신, 퀴놀론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페녹시메틸 페니실린도 특정 장기
체중이 5%만 늘어도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부전 위험이 높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체중증가가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비만한 사람이 포함된 1262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이들의 심장 MRI 영상 변화를 관찰한 결과, 체중이 5%만 늘어도 심부전의 위험지표인 심장 좌심실 비후와 비대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중이 5% 증가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지고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근의 모양과 기능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언 니랜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이 정상인 사람도 시간이 가면서 체중이 증가하면 심장에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체중을 줄이는데도 힘써야 하겠지만 체중 감소가 어려울 경우 최소한 체중을 안정시키기라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근무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부정맥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야간진료나 야근이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미카 키비마키 교수 연구팀은 주당 근무 시간이 55시간 이상인 사람은 부정맥의 가장 흔한 형태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하면서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정상인의 안정 시 정상 심박 수는 1분에 60~100회이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04년 사이에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 남녀 총 8만5494명을 대상으로, 정규근무 시간을 주당 35~40시간, 41~48시간, 49~54시간, 55시간 이상의 그룹으로 나눠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했다. 이 기간에 전체적으로 1061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는데, 주당 55시간 이상 일하는 그룹에서는 심방세동 발생률이 1000명 당 17.6명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아침을 꼬박꼬박 잘 챙겨 먹는 게 좋겠다. 아침을 거르지 않고 배불리 먹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30세 이상 5만660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에 걸쳐 연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침을 꼬박꼬박 먹는 그룹은 아침을 거르는 그룹에 비해 체중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세끼 중 아침 식사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점심과 저녁을 가장 푸짐하게 먹는 그룹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큰 폭으로 줄었으며, 아침과 점심 사이에 5~6시간 간격을 두고 그동안 간식을 하지 않는 것도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60세 이하 연령층은 하루 중 되도록 일찍 칼로리 섭취를 집중시키는 것이 체중 감소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젊을 때 발병하는 치주질환은 청결하지 못한 구강상태가 원인일수도 있지만, 이외에도 유전자의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일본 도쿄의치대 치주병학 연구팀은 면역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이상이 일부 젊은 치주병 환자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고 위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치주질환은 치의학의 이슈가 되면서 고령자의 치주 건강이 전신건강의 지표 내지는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침습성 치주염’으로 명칭되고 있다.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이 급속히 녹으면서 결국에는 치아를 잃게 되기도 하는데, 10대에서 30대에서 발병하는 예가 많고, 일본에서만 환자 수가 수만 명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생활습관 등으로 나타나는 고령자의 만성치주염과는 달리 그 원인이 명확치 않고, 치료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침습성 치주염 환자 100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10명에게서 세균감염 시 면역을 발휘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10명 가운데 3명과 2명은 각각 같은 가계로, 유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치주염은 세균감염에 의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