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날로 과중해지는 법정 의무교육을 간소화하기 위해, 교육 이수 증빙자료 출력기능 등을 올해 출시될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에 연동키로 했다. 치협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충규·이하 특위) 제1차 회의가 지난 4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특위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근 공식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승욱 특위 간사 겸 치협 정책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박찬경·김중민 원장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우선 법정 의무교육과 관련, 이수증 및 교육일지 출력과 결과 보고 기능 등을 올해 하반기 출시될 협회 운영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에 연동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승욱 특위 간사가 대표로 치협 ‘구인구직 시스템 활성화 특별위원회’에 참여, 관련 내용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현재 ‘치과인’은 법정 의무교육 동영상 및 일정 등만 별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별도 역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위는 법정 의무교육 일부를 통합하고, 동시에 교육 이수 편의성을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을 구가하고 있다. 또한 특위는 ‘치과인’ 공개 전에는 법정 의무교육에 대한 안내를 본지
32대 집행부가 치협의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과학기술계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4월 27일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을 예방해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 및 효과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 치과의료기기 생산액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0% 상승, 마침내 2조 원을 돌파했다. 반면, 정부의 치의학 연구개발(R&D) 투자액은 전체 연구비의 0.2% 수준인 400억 원 대에 그치고 있어, 시대 변화에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목소리가 의료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치협은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언, 그 결과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충남지역 시도공약집에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명시한 바 있다. 현재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선거 공보물에 삽입한 상태다. 박태근 협회장은 면담에서 “임플란트는 수출 효자 상품이자 국가의 미래 먹거리다. 임플란트에도 환자의 골질과 조직 유착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간호법 제정을 목전에 뒀다고 판단, 6개월 동안 이어온 집회 및 시위 등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간협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전국 간호사 결의대회, 수요집회 및 1인·릴레이 시위 등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간호법이 제정되려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간협은 여야를 거친 구체적인 조정안이 마련된 만큼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현재 발의된 3개 간호법안을 심사, 보류에 해당하는 ‘계속 심사’로 결정했지만 대신 몇몇 첨예한 갈등 사항을 조정했다. 간협에 따르면 조정안은 ▲간호법 우선적용 규정 삭제 ▲간호사 업무범위 조정 ▲요양보호사 관련 삭제 ▲간호사 등의 권리 및 처우 개선 등을 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민의당 모두가 합의한 간호법 조정안이 마련된 만큼, 간호법 제정은 사실상 8부능선을 넘었다고 평가해도 과언은 아닌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대한병원의사협회는 지난 4월 29일 성명서를 내고 “몇 가지 내용을 바꾼
이창주 치무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치과계 외침에 목소리를 보탰다. 이 이사는 27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박태근 협회장과 치협 집행부 임원들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노학자는 어떤 방식으로 식도락을 즐길까? 조재오 전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이 최근 출간한 ‘음식탐구 2’를 읽어보면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저서는 지난해 발간된 1편에 포함되지 못한 총 60가지의 ‘육해공’ 식재료를 추가로 다루고 있다. 고사리·두릅·미나리 등 채소류부터 곰탕·흑염소 등 육류를 비롯해, 병어·전복·학꽁치 등 어류와 메추라기·비둘기 등 조류까지 망라하고 있어, 한 권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살펴볼 수 있다. 조 원장의 둘째 딸 예진 씨가 그린 삽화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은 저자가 식도락 중에 느낀 감상과 식재료의 효능 및 부작용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를테면 은어 챕터에서는 세간에 잘못 알려진 상식을 깨고, 일급수 은어회에도 기생충 디스토마가 있다는 사실 등을 지적해준다. 여기에 곳곳에 녹아든 추억의 편린은 조미료처럼 글의 풍미를 돋운다. 마늘 챕터에서, 그는 지금처럼 국가 간 교류가 적던 1980년대 초반 영국 셰필드 대학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몸에 밴 마늘 냄새를 빼려고 김치를 먹지 않았다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그 외에도 짱뚱어나 참새 등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식재료도 해설한다. 조재오 교수는 “우
양혜령 광주광역시 동구 치과의사회 회장이 광주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양혜령 국민의힘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3일 광주 동구 계림동 양치과의원 3층에서 광주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위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관계자 다수와 김종찬 전남치대 ·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 형민우 광주지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2개까지만 보험이 적용되는 치과 보험 임플란트를 40세 이상은 1개, 50세 이상은 2개, 60세 이상은 3개, 70세 이상은 4개까지 혜택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공약했다. 그 외에도 양 후보는 ▲광주 대인시장 복합쇼핑몰 유치 ▲계림동 마사회 이전 ▲지산유원지나 증심사 쪽에 케이블카 설치 등의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양 후보는 현재 광주광역시 동구 치과의사회 회장을 재임하고 있다.
“HODEX 2022는 단순한 학술대회가 아닙니다. 치과인들의 축제의 장이자, ‘포스트 코로나’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 학술증진에 힘쓰고, 팬데믹으로 불가피하게 미뤄온 친목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11회 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HODEX 2022) 개최가 보름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금, 행사 준비를 도맡은 임현철 HODEX 2022 조직위원장은 다소간 설렘 섞인 목소리로 이같은 소감을 말했다. HODEX 2022는 오는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전남지부(회장 최용진)가 주관하며, 행사 대주제는 ‘치의학의 궁극적 목표 : 형태와 기능’이다. 임현철 조직위원장은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HODEX 2022에는 호남지역을 필두로 한 치과인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한데 모이게 된다. 비록 포스트 코로나이지만, 혹시 모를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방역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임현철 위원장은 학술대회 내용에 대해서도, 일선 개원가를 만
장장 25개월간 지속된 거리두기가 끝나고, 전국 대의원들이 협회의 지난해 살림을 살펴보고 올해 진척될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신화월드 랜딩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각계각층의 내빈이 참석했다. 안성모 고문, 김세영 고문, 김철수 치협 명예회장, 임철중 전 치협 의장, 김건일 전 의장, 김명수 전 의장, 안정모 전 부의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또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도 현장에 들러 15년 만의 제주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은 강충규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강령 낭독과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우종윤 의장은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 시기를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 의장은 “오늘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 등을 비롯해 구인난,
이경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3차원 CT영상 계측점 자동설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경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안면 영상 진단 기술을 탑재한 소프트웨어 ‘페이스리콘(FaceRecon)’을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페이스리콘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3차원 CT영상 계측점 자동설정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3차원 안면 영상을 분석하려면 경조직·연조직의 형태와 위치를 평가하기 위한 표면 계측점을 일일이 지정해줘야 했는데, 금번 개발된 ‘페이스리콘’을 사용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3차원 상에서 다수의 계측점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어, 악안면 형태 분석 및 진단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교수는 “현재 2차원 평면영상인 측모두부방사선사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계측점을 자동설정하는 프로그램들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3차원 CT영상에서 계측점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없다고 알고 있다”라며 “페이스리콘은 계속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연구팀과 함께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한 범의료계 10개 단체가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해 깃발을 들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한의계 등과 공조하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9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비대위 10개 단체 대표 소개 등으로 시작해 이필수 의협 회장 겸 비대위 공동대표 대회사를 거쳐, 홍수연 치협 부회장의 결의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의료법을 의지해서 보건의료의 기본을 지키고 원팀으로 일하자”면서 “보건의료 종사자가 힘을 합쳐 정부와 국회를 향해 보건의료인력 지원법 보완을 함께 요구하자”라고 말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간호단독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게 되어 불법 의료행위가 벌어질 수도 있다. 또한 간호사가 단독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단초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단독법 입법을 추진 중인 대한간호협회도 맞불을 놨다. 간협은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협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등 총 21개 단체가 참여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출범식에서 “
충치예방연구회(공동대표 송근배, 황윤숙·이하 충연)가 전국 치과계 대학생과 연대해 국민 충치예방을 도모한다. 충연은 ‘구강건강을 위한 전공동아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치위생학과 및 치과대학 소속 구강건강 관련 동아리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팀은 오는 6월 16일부터 1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팀당 활동비 100만원과 자일리톨 껌 및 사탕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팀 모두에게도 자일리톨 껌과 사탕이 지급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분야와 지역사회 분야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콘텐츠 분야는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치아우식병, 치주병 및 기타 구강병에 대한 지식 및 관리법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자료에서 오류 찾아 수정하기 ▲껌 저작의 효과 ▲충치예방을 위한 자일리톨 활용 등을 주제로 한다. 지역사회 활동은 ▲봉사활동 ▲교육활동 등이다. 황윤숙 공동대표는 “미래의 전문가들과 현재의 활동가들을 이어 주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이번 지원사업을 준비했다”면서 “향후 청년들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도 구상 중이다”라고 하였다. 참가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충치예방연구회 홈페이지(h
“양지에서 봉사단을 이끌어주시는 선배님들도 계시고, 음지에서 소리소문없이 봉사하시는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부족한 제가 이처럼 귀한 상을 받게 되니 부끄럽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주시는 진료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분들을 대표하게 된 만큼,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11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송민호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부회장(인천 프린스앤프린세스치과)의 겸손한 소감이다. 송민호 부회장은 올해로 14년째 장애인 진료봉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일원으로 합류, 현재도 인천시치과의사회관 내에 마련된 장애인진료센터에서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중증장애인 구강을 돌보고 있다. 입소문이 나서 센터를 찾는 중증장애인은 연 1000여명에 이른다. 그의 봉사정신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영종도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난민을 진료하거나, 미얀마 장애인학교 등 해외에서도 많은 봉사활동도 펼쳤다. 송 부회장을 봉사의 세계로 이끈 건, 다름 아닌 부모와 스승이다. 목회자인 아버지는 송 부회장에게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모교에서 은사로 모신 김영진 전 경북치대 소아치과 교수는 봉사에 대한 사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