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의 관심이 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요구가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된 가운데 빠르면 연말에 수수료율 조정이 가시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4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 주목받았다.임 위원장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신용카드 수수료 원가를 따져보고 있다”며 “치밀하게 계산해 영세·중소가맹점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이후 기준금리 인하와 여러 가지 제도 변경을 감안할 때 수수료율 인하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연말로 예정된 수수료 조정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3월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되기 전인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 공적 특수성 반영돼야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이후 병·의원에도 가맹점 수수료 책정 기준을 일률적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에 개원가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자율점검 항목이 59개에 달하는데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 때문에 소규모 동네의원에서는 작성할 엄두가 안 난다는 것. A 원장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해보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못 하겠더라”며 “일선 소규모 개원가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너무 많다. 기업 차원에서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이지 개인 의원에서는 엄두가 안 난다. 자율점검 작성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료를 하면서 짬짬이 작성해야 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10월 말까지라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치협이나 지부 차원에서 지침이 내려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점검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개원가에서 느끼는 강도는 자율이 아닌 강압으로 다가오는 것도 문제다. 자율점검으로 안내된 만큼 일선 개원가에서는 꼭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후 관계당국의 행정적인 불이익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B 원장은 “자율점검이라고 해놓고선 공문에는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자율점검 미참여 기관이나 부실점검 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대상기관에 포함될 예정이다’라는 표현
3명 해외연자·4명 국내연자 열강 펼쳐아주대 치과학교실(주임교수 백광우)과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정규림)이 함께 주최한 제5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6일 아주대 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500여명이 등록해 경기권 주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Finding The New Horizon In Contemporary Orthodontics’라는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는 오전 세션에서 해외 연자들이 발표한 교정학을 다뤘으며, 오후 세션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구강내과 분야의 내용을 살펴봤다. 3명의 해외연자와 4명의 국내연자가 풀어낸 강의는 대주제에 걸맞게 최신 치의학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오전 강의에서 첫 연자로 나선 Behrents 세인트루이스대 교수(AJODO 편집장)는 ‘The Meaning and Value of Complication and Failure in Orthodonics’를 제목으로 베이직한 교정치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제시하고, 교정의 기본을 강조하면서 평생 배우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강조했다.이어 Araujo 세인트루이스대 교수는 ‘Mandibular F
서울지부(회장 권태호)와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회장 김현선)가 ‘1인 1개소법’ 사수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1인1개소법’은 의료법 제33조 8항으로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서울지부는 지난 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의료법 33조 8항 개정안에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채택키로 의결했다. 성명서는 최근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이를 자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이 자신의 면허로 개설할 수 없는 의료기관의 경우 법인의 이사로서 개설과 운영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의사가 치과병원이나 한방병원을, 한의사가 치과병원이나 의과병원을, 치과의사가 의과병원이나 한방병원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서울지부는 이번 성명서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전달해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 ‘1인1개소법’ 타협 안돼이번 성명서는 ‘1인1개소법’ 조항이 국민 건강권 수호라는 대명제 아래 의료영리화와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전북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서영석)가 지난 8월 30일 천안 상록CC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70여명이 참석해 회원 상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내빈으로 최남섭 협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김재호 SIDEX 사무총장, 안승근 전북대 치전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골프대회 결과 이주형 동문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준우승은 이영수 동문이, 메달리스트는 양병덕 동문이 차지했다.서영석 회장은 “이번 15대 집행부는 참여와 소통이라는 소박한 슬로건으로 차분히, 열심히 회무를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참여해 주신 것만으로도 행사의 모든 가치를 공유하고도 넘친다고 생각한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치협이 뼛속까지 대회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DA 콜센터’를 개통했다.치협은 최남섭 협회장, 이성우 총무이사, 각국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회관에서 ‘KDA 콜센터 개통식’을 열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최남섭 협회장은 “콜센터 개통을 시작으로 협회가 회원 곁에 진정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르면 찾아서라도 회원들과 충실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콜센터를 개통하기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라 노고가 많았지만 회원들의 기대도 큰 만큼 실수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이성우 총무이사는 “최근 회원들의 민원을 살펴보면 사소한 문제까지 치협의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 치협 마인드도 회원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며 “콜센터는 회원들의 정서를 가장 먼저 느끼는 필링의 창구이기도 하다. 대회원 서비스의 최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적극 협조해 콜센터가 잘 운영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첨병 역할 다하자”KDA 콜센터는 최남섭 집행부 공약사항 중 “회원들의 협회 이용도를 높이겠다”는 회원과의 소통 확장 방안의 일환이며
실손의료보험 관련, 가입자가 아니라 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에 청구하도록 하는 금융당국의 발표에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24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 세부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권익제고 방안’을 발표했다.현재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지불한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비영수증 등 진료기록 사본을 받아 팩스, 우편 등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고 있다.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이를 개선해 가입자가 의료기관에 요청하면 의료기관이 보험금청구서, 진료기록사본 등 보험금 청구데이터를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보험회사로 전송, 보험회사는 청구데이터 확인 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7월 “병·의원이 환자를 대신해 청구하는 제도는 추진할 계획이 없다. 보도 해명자료도 배포한 바 있다”고 말한 바 있지만 금융감독원의 이번 발표로 제도 시행이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추진일정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실손의료보험금 간편청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치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강력 반대 입장이다.김소현 대외협력이사는 “동네치과 여건
임플란트 치료 시 발생하는 기계적 합병증 관련 나사와 연관돼 나타나는 문제점 중에는 나사 풀림의 빈도가 높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임플란트 나사 풀림이 6.7%로 보고된 바 있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10.3%, 12.1% 등의 나사 풀림을 보고한 바 있어 나사 풀림은 임플란트의 기계적 합병증 중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이기도 하다.하지만 이 같은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꼽히는 나사 풀림에 영향을 미치는 임상적 요인에 관한 후향적 분석을 통하면 보철치료의 성공률을 좀 더 높일 수도 있다.임플란트 나사 풀림의 발생은 식립 부위, 종류 및 제조사, 직경, 지대주 연결 방식, 상부 보철물 유지 방식, 상부 보철물의 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영 씨는 ‘임플란트 보철물에서 발생한 나사 풀림에 관한 임상적 연구 : 6년간의 후향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원광대 대학원 치의학과)에서 나사 풀림의 발생 유무와 그 양상에 대해 조사하고, 나사 풀림에 영향을 끼치는 임상적 요인에 관해 연구했다.A대 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에서 2008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임플란트를 식립한 837명의 환자에서 1928개의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환
하루강연 대만족…300여명 참석 활기 되찾아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류재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학회는 지난 8월 3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에서 ‘8인 8색 심미치과이야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등록해 메르스로 주춤했던 학술대회가 활기를 되찾았다.류재준 회장은 “학회에서 ‘8인 8색 심미치과이야기’를 제목으로 한 책자를 발간한데 이어 동일한 주제를 놓고 집필자를 연자로 선정한 학술대회를 마련해 이와 관련된 내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회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장기적으로는 교합아카데미를 열어 내실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이번 학술대회가 이를 위한 전단계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염두에 두고) 차기 집행부가 지속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학회는 지난 5월 열린 미국심미치과학회에서의 활동상황도 전했다. 미국 학회에서는 김종화 총무이사가 연자로 참석해 강연했으며, 이번 방미에서는 자매결연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수행해 양 학회 간 교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치협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8월 26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경기 의정부시을)을 면담하고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이날 면담에는 최남섭 협회장과 김영만 부회장이 참석했으며, 홍 의원의 지역구와 연고가 있는 김재성 경기지부 부회장, 김 욱 의정부시치과의사회장이 함께 배석해 의견을 나눴다. 최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치협 뿐만 아니라 치과계 모두의 숙원사업”이라며 “한국의 치과 산업이 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산 장비가 미약했는데 최근엔 역으로 국산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치과계 산업을 비롯한 연구개발, 치의학 학문, 국민 구강보건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몇 단계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현재 OECD 국가 중 치의학연구원이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국내에서도 의학계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다수의 연구기관이, 한의계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있으나 치과계만 전문 연구기관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현실도 알렸다. 김영만 부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담은
최근 NCD(Non-Communicable Diseases·비전염성만성질환)를 기반으로 한 구강관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책 마련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치과의사회(회장 윤석채·이하 강동구회)의 도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구회가 강동구보건소와 함께 ‘동네치과 만성질환 연계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오는 10월 시행할 예정이다.강동구회는 지난 8월 21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보건소 및 강릉원주치대 관계자들과 함께 ‘민간 치과병·의원 참여형 NCD 예방관리 연계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안건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병·의원 의료인력 교육, 보건소 담당인력 교육, 지역주민 대상 구강건강관리 교육 강좌 등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보건소 측에서 치과의원용 미니배너를 제작하고, 보도자료 및 소식지, 반상회보에 새로운 사업을 알리는 홍보도 실시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의원 명단을 홍보하고, 관내의 내과에도 치과 명단을 제공해 치과치료를 유도하도록 협조키로 했다.강동구회의 이번 신사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주요 선진국이 구강질환도 NCD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인 관리체
■최 협회장,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한다고 했던가. 치협이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회무의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배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협이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해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조사는 조사대로 받으면서 해야 할 일을 오래전부터 차분히 추진해왔다”며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은 외부에 알리면서 떠들썩하게 하기보다 조용하지만 내실 있게 진행해왔던 사업들이다. 지난 1월 중앙지검 소환조사가 끝나 더욱 속도를 내면서 매진해 왔다.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주요 업무 해당 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일정 부분 진전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 협회장은 그동안 주력해온 15여 가지 사업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우선 집행부 최대 역점사업으로 매진하고 있는 사안으로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꼽았다. 최 협회장은 “OECD 국가 중에서 치의학연구원이 없는 국가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난 집행부에서 입법발의한 의원이 사퇴해 동력을 잃어 지난 5월 서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