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실기시험 관련 표준화 환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전양현 경희치대 교수 연구팀(김영재, 김주아, 김윤진, 박병건, 심준성, 조리라, 양수진, 신동훈)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대한치의학회지(편집위원장 이기준, 이하 JKDS) 2020년 12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국내외 실기시험 표준화 환자 교육교재를 분석하고 국내 11개 치과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미나 및 설문조사를 통한 자문을 받은 결과, 표준화환자가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내용을 동영상으로 교육 후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나리오 사례 동영상 시청 후 이에 대한 토의와 실제 표준화 환자 역할, 결과표 교정에 대한 실습을 강조했다. 특히 평가 공정성에 표준화 환자 영향이 크기 때문에, 동일한 사례에 대해 재현성 있는 평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실시 문항 역할 훈련이나 채점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치의학회 관계자는 “해당 연구는 표준화환자 역할과 자질을 정의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표준화환자 교육내용을 개발했다”며 “본 연구 내용은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고소득자일수록 치과를 찾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의료기관별 만족도, 각 지역 의료기관 수 등을 수록한 ‘2020 제주의 사회지표’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결과, 2020년 의료기관 중 치과병의원을 주로 이용한 환자는 13%며, 의원 50.2%, 병원 27.4%, 한방병의원 4.2%, 보건소 1.8%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병의원은 고소득자 내원이 두드러졌다. 소득 100만원 미만이 6.8%인 데 반해, 800만원 이상은 18.7%로 파악된 것이다. 반면 이 같은 현상이 의과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의원은 소득금액별 큰 차이가 없었고, 병원은 많이 벌수록 되레 이용률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10대 학생이 가장 많았다. 15~19세 치과 이용률은 22.5%, 60세 이상 8.5%로, 고령일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령 환자가 많은 의과나 한의과와는 정반대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도 이뤄졌다. 치과는 5점 만점에 3.49로 보건소(3.9), 한방병의원(3.5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치과 불만족 이유로는 비싼 의료비와 전문성 부족이 가장 많았다. 특히 소득 100만원 미만 그룹에서는 전문성 부족, 800만원
치과계에는 올해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지부(회장 허용수)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지난 1월 21일 전달했다. 2년 연속 기부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울산지부 측에서 허용수 회장을 비롯해 오세준 총무이사, 장수미 문화복지이사가 참석했으며 모금회 측에서는 강학봉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배석했다. 허용수 회장은 “울산지부가 올해에도 희망2021 나눔캠페인 기부에 참여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더 힘들었을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이하 오스템)와 지난 1월 27일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 소개와 협약식 서명 등이 진행됐으며, 방송업무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치의학 발전 방안과 관련 여러 제언도 도출됐다. 일례로 치의학회에서는 해부학, 생리학, 재료학 등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연구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오스템 측에서는 세부적인 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김철환 치의학회장은 “치의학회 이사회에서 승인과 동의절차를 거쳐 오스템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치의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엄태관 대표이사는 “최근 치과위생사협회 등 치과계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는 가운데, 치의학회에서도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스템도 치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IO Digital Academy(이하 DDA)가 올해에도 계속된다.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2021년도 DDA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1월 4일부로 본격 가동했다고 최근 밝혔다. DDA는 디오나비 전문가 육성을 위한 실습형 핸즈온 중심의 통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디오의 온라인 세미나와 함께 대표적인 학술·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디오는 지난해 국내 61회, 해외 54회 등 총 115회의 Global DDA를 진행하며 1000여 명의 치과의사에게 디오나비의 우수성을 공유했다. 올해는 국내 55회, 해외 75회 등 총 130회의 DDA를 시행한다. 특히 디오나비 임상경험이 풍부한 특급 연자진을 구성 한층 진보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용영 디오 마케팅팀 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있다”며 “전 세계 치의학 교육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년 760명의 신규 치과의사가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2021년 제73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결과를 2월 1일 발표했다. 이번 국시에는 781명이 응시한 가운데 760명이 합격해 합격률 97.3%를 기록했다. 이번 치과의사 국시 수석합격은 340점 만점에 319점(93.8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윤석권 씨가 차지했다. 이번 제73회 치과의사 국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 접수 시 기재한 연락처를 통해서도 합격여부를 담은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 ===================================================================== ■인터뷰 윤석권 국시 수석합격자 “그룹 공부, 큰 도움됐다” “국시 스터디와 교내 동아리를 통해 친구들과 같이 공부했던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올해 치과의사 국시 수석합격자 윤석권 씨는 수석을 차지한 소감을 “힘들 때마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와 동기들 덕분”이라는 말로 갈음했다. 윤 씨는 “가채점 당시 잘 봤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수석은 예상하지 못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실태조사 및 가격 공개 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치협이 재차 반대의견을 밝혔다. 김남희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업무상임이사가 1월 28일 이상훈 협회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 협회장은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정책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치협은 작년 12월 장용명 심평원 상임이사에게도 비급여 관련 정책 반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비급여 진료비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 개원가 불만과 우려 섞인 시선이 많다”며 “관에서 통제하는 건 지나친 규제이고, 의료기관의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정보공개는 일반 국민의 의료기관 쇼핑이나 의료영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회원들의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남희 신임 업무상임이사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대한 치협 입장과 개원가 의견 등을 잘 전달받았다”며 “해당 안건을 비롯해 향후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건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1인1개소법 보완입법과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과교류를 기반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남희 신임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주임교수 김성훈)이 신축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이 2021년 임상교정콘퍼런스 및 신년교례회를 온라인 줌 회의로 1월 23일 진행했다. 김성훈 교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례회에서는 3년차 전공의 증례발표와 신입 펠로우, 박사, 1년차 소개가 진행됐다. 특히 1부에서는 전공의 5명(유호빈, 이예슬, 임이인, 장진웅, 조하늘)이 각각 증례 발표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수련과정을 매듭짓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경희치대 교정학교실 동문회(이하 경교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노상호 경교회 회장은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이 한 단계 발전하는 새해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강승구 신임 회장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카오미)가 (주)하이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오미와 하이니스가 업무 협약식을 1월 21일 학회 사무국에서 개최했다. 학회 측에서는 장명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참석했으며, 업체 측에서는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배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임플란트 보철 관련 혁신적인 연구 기반을 확장하자는 데 양측이 뜻을 같이하고 향후 공동발전 방향에 대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하이니스와 카오미는 차후 학술대회 부스 배정과 회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이니스는 2019년 프런티어 벤처기업 선정,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2020년 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100% 디지털로 구현되는 하이니스 디지털 보철 시스템은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을 기반으로 임플란트 주위염 등에 장점이 있다. 장명진 회장은 “카오미는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우수한 중견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희치대가 학생학술경연대회 정상에 올랐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원광치대가 주관한 제22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월 22일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후원은 덴츠플라이시로나가 맡았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 14팀이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경희치대 김성범 팀(김성범, 이민아, 이명환, 지도교수 권용대)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이수진 팀(원광치대)이 받았다. 은상은 정예은 팀(강릉원주대)과 김다영 팀(서울대), 동상은 이지수 팀(부산대)과 인혜민 팀(서울대)이 수상했다. 특히 김성범 학생 팀은 ‘Effect of Masticatory Force as a Biomechanical Etiology of MRONJ on the Geriatric Jawbone with Dental Implants’라는 주제의 연구를 제출해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팀 발표자로 나선 김성범 학생도 심사위원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장학금과 국제치과연구회 미국지부(AADR) 참관 및 발표기회를 얻은 김성범 학생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가장 먼저 생
신축년 344명의 신규 치과의사 전문의가 배출됐다. 2021년 제14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결과가 1월 26일 발표됐다. 1월 7일 시행된 1차 시험에는 347명이 응시했으며, 329명이 합격했다. 1월 21일 치러진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와 결시자를 합산한 347명이 응시했다. 최종합격자는 344명, 최종 합격률은 93.2%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82명 ▲치과보철과 65명 ▲치과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9명 ▲치주과 41명 ▲치과보존과 49명 ▲구강내과 16명 ▲영상치의학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
새해 여성 치과계 화두는 여성 대의원 증원이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2021년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를 지난 1월 23일 줌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각 시도지부 여성 임원, 대여치 지부 임원 등 수십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여성 회원 권익증진이라는 큰 틀 하에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치협 정관상 8명인 여성 대의원 수를 지부마다 1명씩 배출해 총수를 늘려야 한다는 데 여러 참가자가 뜻을 같이했다. 현재 여성 대의원 비율은 3.8%로, 2019년 기준 여성 치과의사 비율이 27.5%라는 점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라는 것이다. 이로 인한 불편함으로는 여성 대의원 회무의 비연속성과 남성위주 회무환경으로 겪는 어려움이 거론됐다. 여성 대의원 증원 요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2010년부터는 여성대의원 5% 의무배정을 요청했으며, 작년 대의원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나 31대 치협 집행부 선거 과정에서도 증원 필요성에 대해 거듭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경선 부회장(서울지부 중구)이 ‘낯선 회무와 친해지기’를 주제로 회무를 접한 계기를 설명하고 여성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를 독려했다. 예선혜 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