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러진 통합치의학과전문의자격시험 1차 시험과 관련해 통합치과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문이 나왔다. 통합치과학회(회장 표성운)가 12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회는 입장문에서 “1차 시험 문항의 난이도에 대한 언급은 차치하더라도 협회와의 관계, 출제 및 교과서 발간 과정에 대한 허위 사실이 응시자의 오해와 불안을 유발하기에, 이에 대한 통합치과학회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선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고의적인 조작이 없었음을 확실히 했다. 학회는 “고의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합격자를 줄이려하거나, 현 치협 집행부와 갈등을 조장할 의도가 없고 그로 인해 학회가 얻는 이익도 없다”며 “오히려 인위적인 조작은 전문의 시험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명예 실추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문제유형과 관련해서는 개선방향 마련을 약속했다. 학회는 “임상 상황에 대한 많은 사진과 긴 지문, 명확하지 않은 답가지로 시험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재 많은 국시 문제유형은 단순 암기형이 아닌 응시자의 종합적 사고를 평가하는 문제해결형으로 바뀌고 있다. 통합치의학과전문의시험에는 문제해결형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지적하신 점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참여를 거부해 주목된다.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기존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변경한 것으로, 지난 11일 서울 플라자 호텔 4층 오크룸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한편,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건복지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보건의료체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9·4 의정합의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논의하기로 결정한 것인데도 타 의약단체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당사자인 의약단체들과 사전협의 없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의 용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행태는 의협과의 일대일 논의구조를 회피하고, 정부가 가진 권한과 영향력을 통해 직접적 당사자가 아닌 각 의약단체를 움직여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협
올해 통합치의학과전문의 1차 시험 합격률이 74.01%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020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1월 8일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에는 3690명이 응시해 2731명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정행위자 13명을 합친 불합격자 수는 총 959명이다. 치협은 이날 1차 시험에 대규모 응시자가 몰린 만큼 감독관 300여 명을 투입하고, 시험실 118개, 특별시험실 7개를 운영하는 등 응시생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총력을 다 했다. 방역대책도 코로나19 2단계 상황을 기준으로 준비해 입구에서부터 응시자 간 거리두기, 입실 전 체온 측정, 소독과 함께 시험장을 벗어나기 전까지 라텍스 장갑·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을 펼쳤다. 응시자들도 시험 위원 지시에 따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비교적 차분하게 시험을 치렀다. 대부분 인원이 시험 시작 30분 전인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공부내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등 여타 시험장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곧이어 치러질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 604명을 더한 3335명이 도전할 것
치과의사 국가시험 관련 최신 연구와 연구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 회의가 지난 4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초치의학 핵심역량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계획 중인 치과의사 직무분석 연구제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신규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기초치의학 핵심역량(학습목표) 연구결과 보고에서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임상표현별 핵심역량 554개와 기초치의학 전공별 핵심역량 431개를 공유했다. 예컨대 치성통증(이가 아파요)이라는 임상표현의 경우 ‘치수의 염증반응을 설명할 수 있다’, ‘치주질환 병원균의 판단기준을 설명할 수 있다’ 등으로 세부적인 학습목표를 설정했다. 참석 위원들은 기초치의학 핵심역량을 다룬 연구 결과물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게 내용을 정리해 출간하기로 했으며, 추후 임상치의학 핵심역량 부분도 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 3차 직무분석 연구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했다.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기수련자·해외수련자의 지원자격 검토가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김철환)가 2020년도 제1차 회의를 지난 3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고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 등 36명에 대한 학회별 자격검증 결과를 검토했으며, 이중 12명에게는 ‘응시자격없음’ 판정을 내렸다. 1차 검증 탈락자에게는 이의신청 기회가 주어지며, 각 학회의 2차 검증과 추가적인 검증위 회의를 거쳐 11월 23일 보건복지부에 최종적으로 승인을 요청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련자 인정기준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정립했다. 우선 레지던트 수료증명서에 과목이 ‘치과’로 표기된 경우 본인이 직접 전문과목에서 수련했다는 것을 증빙하는 서류를 검증위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수련 시 학회 활동을 입증 및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또는 본인이 수련한 기관 관계자의 인후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수료증명서에 분과과목을 표기치 않고 ‘치과’로 표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검증과정에서도 일부 응시자가 전공과목 미기재와 인턴수료증명서 미제출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철환 위원장은 “응시자격이 부적격으로 판명되는 경우 민원이나 행정소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국민 구강보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치의학회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지난 11월 5일 세종청사에서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번 상견례에는 김철환 회장을 필두로 김종엽 재무이사, 전상호 기획이사 등 치의학회 임원과 최근 새로 부임한 조승아 구강정책과 과장을 비롯한 김삼섭 사무관, 김수연 사무관이 배석했다. 특히 대한치의학회는 소속 회원학회 현황과 주요 학술 업무 등을 설명하고 구강정책과와 국민 구강보건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아 구강정책과장은 “세종청사를 방문해줘 감사드린다. 대한치의학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부 정책에 공감한다”며 “대한치의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의학 분야의 근거기반연구를 활성화하고 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하 보의연)과의 업무협력 협약식을 최근 보의연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양 단체는 ▲연구주제 공동 개발 및 협력연구 수행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지원 및 방법론 교육 ▲보건의료정책 근거마련을 위한 전문가 풀 구성 및 정례적 협의 등에 대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술평가 전문 연구기관인 보의연과 치의학계를 대표하는 치의학회는 향후 상호협력 하에 국민에게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치의학관련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보건의료정책 근거를 마련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보의연은 학회 소속 전문가와 협력해 치의학계 연구 인프라를 확장하고 의료기술평가의 연구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의료기술평가 연구방법론 교육 및 개발지원 활동도 수행해 치의학계 근거기반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광협 보의연 원장은 “치의학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의 정보 수요도가 높고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도 또한 크다”며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고 의료기술평가의 연구저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2020 송년의 밤 행사를 오는 12월 10일(목) 오후 6시 30분에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1층 로얄볼룸에서 진행한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송년콘서트 ‘토닥토닥’과 이예성 첼리스트(브이나인 앙상블 대표)의 첼로독주, 포스메가 프로페셔널(PMP) 남성중창단의 중창 등으로 채워졌다. 올해 드레스 코드는 스카프 & 숄이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모두가 어려웠던 한해를 마무리하며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뵙지 못한 존경하는 선후배와 회원을 한자리에 모시고 송년의 밤을 가지려한다”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으니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뜻 깊은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7만원이다. 문의: 이영진 총무이사(010-3027-3279)
치과병의원 직원이 의과의원 직원보다 임금이 높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이 같은 내용의 병의원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노조가 전국 병의원 직원 1372명을 조사한 결과, 치과병의원 직원이 가장 많이 받는 연봉대는 2800만원~34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000만원 미만 1.4% ▲2000만원~2200만원 미만 11.6% ▲2200만원~2500만원 미만 30.5% ▲2800만원~3400만원 미만 14.5% ▲3400만원 이상 4.3%로 파악됐다. 특히 의과의원은 치과병의원에 비해 직원에게 주는 임금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병의원은 2200만원 미만이 13%인데 반해 입원병실이 없는 의과의원은 18.4%, 입원병실을 가진 의과의원은 28.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500만원 이상 주는 경우도 치과병의원이 56.5%인 반면, 입원병실이 없는 의과의원은 47.2%, 입원병실이 있는 의과의원은 44.6%인 것으로 드러났다. 임금은 2019년 세전 기준이며, 상여금을 포함한 1년 총 연봉 액수다. 아울러 ▲근로계약서 작성 ▲자유로운 점심시간 보장 ▲공휴일 비진료 비율도 1위였
역대 최대 인원인 최종 3690명이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을 치렀다. 체감 응시 난이도는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시험위원장 전양현) 1차 시험이 8일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에서 분산 시행됐다. 다양한 연령대가 응시한 이번 시험에는 3709명이 접수, 19명이 결시했으며, 최종 3690명이 응시해 치과계 사상 최대 인원이 응시한 사례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날 시험장에는 이상훈 협회장과 김수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 등이 방문해 응시생을 격려했다. 특히 대규모 응시자가 몰린 만큼 치협은 감독관만 300여 명을 투입했으며, 시험실 118개, 특별시험실 7개를 운영하는 등 응시생 안전과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이날 방역대책은 코로나19 2단계 상황을 기준으로 준비됐으며, 입구에서부터 응시자 간 거리두기와 라텍스 장갑·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소독 등 철저한 안전 방역대책이 수행됐다. 응시자들도 시험 위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시험이 치려졌다는 평가다. 사전문진표 회수율은 99%에 육박했으며, 대부분
국가구강검진기관 현장평가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치협 치무위원회(위원장 김용식)가 국가구강검진기관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는 서울, 경기지역 등 국가건강검진기관 35곳을 대상으로 11월 5일까지 진행하며, 협회 임원 2명과 지부 임원 16명 등 총 18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평가대상은 구강 검진 시행 후 청구를 통해 비용을 받은 치과 중 ▲서면조사 자체기입사항의 신뢰성이 의심되는 기관(근거자료 미제출 포함) ▲서면조사에서 제출한 근거자료가 부실한 기관 ▲검진건수가 많은 검진기관(상위 10%이내) ▲건강검진 관련 부당청구 기관 ▲민원이 접수된 검진기관 등에 포함된 35곳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협회 임원과 함께 각 지부 임원이 해당 지부의 구강검진기관을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 ▲2011년 이후 미흡기관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 ▲지방의 경우 협회 임원이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점 ▲협회 특성상 객관성과 적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유로 주관기관 변경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치과를 제외한 타 건강검진기관은 모두 전문학회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 이들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등급
최근 수의계에서 전문 영역을 표방한 병원이 생겨나면서 치과 전문 동물병원 또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항목의 진료비는 적게는 5만5000원에서 많게는 70만원으로 나타나 가격차가 상당했다. 본지에서는 동물치과의 항목별 진료비와 문제점을 짚어봤다. 동물병원 진료비 취합은 실제 소비자가 수취한 영수증 내역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동물병원을 운영 중인 수의사의 답변과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 애플리케이션 등을 참조해 작성됐다. 우선 발치의 경우 6000원~2만원으로 형성된 치과와는 달리 동물병원에서는 평균 영구치 2만원, 어금니 2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게는 27만원까지 받는 곳도 있었다. 치석제거도 5만5000원에서 6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했다. 치과에서 비보험 기준 40만원~60만원을 받는 크라운은 동물치과에서 90만원을 받았으며, 최대 1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신경치료는 근관 개수별, 술식별, 사용기구별로 비용이 다르지만 사람의 경우 대개 3회 내원해 발수부터 충전까지 2만원에서 7만원을 부담하는 반면, 동물치과에서는 적게는 22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동물치과에서는 항목별로 폴리싱 2만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