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의 치과위생사가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물을 사람들 앞에 내놓았다.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학과장 정재연)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제8회 학술제가 지난 17일 본교 행원스퀘어에서 열렸다사진.이번 학술제에서는 25명의 치과위생사들이 조를 나눠 그동안 준비한 논문 및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이윤정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인식 요인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일하는 치과위생사 1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이 치과위생사는 현직 치과위생사의 근무환경에 대한 인식수준을 파악했다. 이 결과 근로조건 형평성을 비롯해 승진 공정성, 복리후생 적정성, 임금 적정성 항목 모두 매우 낮은 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형인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와 장애인 구강보건교욱’을 주제로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치과위생사 역할의 중요성에 관해 발표했다. 이밖에도 ‘민영치과의료보험의 인식도와 가입현황’, ‘병원마케팅전략수립을 위한 분석’ 등을 주제로 한 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정재연 교수는 “전공심화과정에는 임상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치과위생사만 지원하게 된다”면서 “지난 1년간 배우고 익힌 결과물을 내놓게 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영재·이하 장애인치과병원)이 ‘2015유니버설디자인박람회’에 참가해 장애인에게 맞춰진 치과 의료시설을 전시하고 소개했다.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2015 유니버설디자인박람회에 참여했다사진.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말한다.이번 박람회에서 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이동치과진료버스 및 포터블 유니트 체어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장애인 치과 의료시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김미경 장애인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치과의사)은 “서울시 장애인 5~6%만이 장애인치과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며 “홍보 부족으로 많은 장애인분들이 장애인 치과전문 기관을 인지하지조차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박람회를 통해 진행 중인 공공의료사업과 장애인의 맞춤형 치과 의료시설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신제원·이하 치평원) 제2차 이사회가 지난 17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6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치과의사 교육프로그램 질 관리 ▲고등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2016년 치의학기본교육 인증평가 ▲국제적 치의학교육 평가기관간의 협력확대사업 등을 결정했다. 또 실행위원회 산하 위원회별 사업계획 보고가 이뤄졌으며, 내년 세입세출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특히 치과대학(원) 평가인증제도 의무화법의 국회 통과 사항이 보고됐다. 현행 의료인학문분야 평가인증을 대학 신청에 따라 자율 사항으로 규정한 고등교육법 제11조의2가 의무화됨에 따라 의료인 양성기관의 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치평원이 치과계 백년대계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임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치협도 치평원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연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에 속하는 스프린트(SPLINT)를 이용한 턱관절장애 치료를 하다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L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의료광고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는 인정돼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이 같은 법원 판결에 대해 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가 ‘한의학 감싸기’에 나서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치협은 치과 진료영역 사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법원에서 판결‘뒤집기’에 나설 방침이다. 대전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용덕)는 지난 16일 1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L씨에 대해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의료광고를 한 혐의만 인정하고, 음양균형장치를 이용해 턱관절교정 의료행위를 한 부분은 한의사 면허 범위 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이 음양균형장치를 이용한 L씨의 의료행위가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인 스프린트를 활용한 턱관절교정 의료행위와 상당 부분 유사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의사 면허 범위 외의 의료행위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료영역 다툼 ‘치과계 단결’이 중요특히 이러한 법원의 판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과 콩피에뉴 공과대학(Universite de Technologie de Compiegne, UTC) 융합연구단이 공동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UTC 융합연구단과 공동으로 지난 3일 프랑스 현지에서 ‘2015 과학기술국제심포지엄’(Symposium International 2015 sur les Sciences et Technologies)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15 과학기술국제심포지엄은 ‘치아주위 조직공학용 신개념 생체재료개발’(Developpement de Nouveaux Biomateriauxpour l’Ingenierie Tissulaire Parodontale)’을 대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파리 테러 사건 당시 간발의 차이로 피해를 모면했던 UTC의 Sidi Bencherif 교수는 “파리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태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당초에 계획되었던 일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UTC 의 다른 교수들과 함께 본 학술행사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김태일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부원장)는 ‘골재생 방법의 비교’ (Comparais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조병훈·이하 연구원)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치의학연구소(연구소장 김각균)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27일 관악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연구원에 따르면 ‘3D 프린팅의 임상학적 활용’을 대주제로 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제조업의 혁명을 가져올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임상학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3D프린팅의 개념 (3D프린팅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촉매기술), 3D프린팅의 방식 (Photo-Polymerization, Material Extrusion, Binder Jetting, Material Jetting, Powe Bed Fusion, Direct Energy Deposition), 3D 프린팅 소재 유형 (금속, 세라믹, 고분자, 창의 소재) 등이 소개됐다.또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국의 3D프린팅을 이용한 의료분야의 적용 (치과용 의료기기, 인체이식 의료기기, 맞춤형 치료물 등)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국내 3D프린팅의 시장(시장은 급성장 중이나
사례 1개원의 A원장은 오랫동안 같이 일한 치과위생사 C씨가 퇴사하면서 ‘권고사직’ 처리를 해달라고 요구해 곤욕을 치렀다. C씨가 권고사직 처리를 요구한 이유는 ‘실업급여’ 때문이다. 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에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다. A원장은 원칙대로 처리할 것인지, C씨의 사정을 고려해 그의 요구를 들어줄 것인지 고민했다. C씨가 그동안 치과에서 비교적 성실하게 일 해왔기 때문에 잠시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A원장은 C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사례 2개원의 B원장은 최근 새로운 직원을 뽑기 위해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을 보러 온 D씨는 자신이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며 입사한 후 3개월간만 서류상 입사 날짜를 늦춰줄 수 없느냐고 했다. 실업급여를 받던 사람이 재취업할 경우 새 직장에서 4대 보험 가입신청서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제출하면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되기 때문이다.D씨는 대신 월급을 좀 적게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 B원장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부정수급 반환액도 ‘연대책임’최근 개원가에서 이처럼 실업급여 부정 수급을 위해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면서도 치과 측 권고로 사직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매가 오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리처드 립턴 박사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장애’(Alzheimer Disease Associatied Disorder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에 이상이 없는 70세 이상 노인 507명을 대상으로 매년 최소 1번씩 평균 3.6년 동안 현재의 생활환경, 앞으로 올 일들 등 14개 항목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평가하는 스트레스 지각 측정검사(PSS: perceived stress scale)를 시행했다. 이 결과 PSS 평가점수(0~56점)가 5점 올라갈 때마다 aMCI 위험이 3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CI란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연구팀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가
충치의 첫 징후가 발견된 후 예방치료를 먼저 시행할 경우 충전치료 필요성이 30~50%가량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웬델 에반스 호주 시드니대학 부교수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의술과 구강역학’(Community Dentistry and Oral Epidemiology)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충치가 발견됐을 때 드릴로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충전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를 가능한 빨리 받는 것이 충치의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연구팀은 7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절반은 통상적인 치료를, 나머지 절반은 연구팀이 고안한 치료 방법을 쓴 뒤 치아 건강상태를 확인했다.연구팀의 치료 방법은 환자들에게 불소가 포함된 치약으로 양치질하도록 하고, 설탕이 든 음식과 음료를 피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 결과 연구팀이 고안한 방법대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충치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충치가 사라지기도 했다.에반스 박사는 “7년의 연구 기간 동안 실제로 필링이 필요한 환자는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충치를 만드는 세균이 언제나
본지는 20~30대 젊은 치과의사 및 예비 치과의사 1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심층 패널조사를 진행했다. 기성세대에 속하는 선배 치의들에 대한 불만과 바람은 무엇인지, 개원과 자존감을 포기할 만큼 현재 개원 환경이 어렵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물었다.■ 20~30대 젊은 치의 대상 심층 패널조사3포 세대 대체로 공감 … ‘제도권’에 대해 부정적 시각 많아“너무 예의 없고윤리의식 없는 거 아냐?”“후발 주자들이 광고 등을 공격적으로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선배들에게 인사가면 이런저런 도움 되는 말을 듣기보다는 ‘과잉진료하지 마라’, ‘광고하지 마라’ 등 잔소리만 듣는다”“우리는 이렇게 힘든 데 선배들은 왜 외면만 하시느냐”“어느 시대나 어린 사람은 버릇없는 존재”젊은 치과의사들은 선배 치과의사들이 자신들을 ‘예의 없고 윤리의식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했다.특히 그들은 자신들이 당면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강조했다. 큰 빚을 떠안고 개원하는 경우 ‘이번에 잘 안 되면 끝’이라는 절박한 심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후발 주자 입장에서 치과 광고를 공격적으로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바뀐 사회·경제적 여건처럼 자
“치과대학 정원을 줄이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2020년쯤 되면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2016년도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 정책간담회’(이하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 보건환경포럼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최 협회장을 비롯해 안홍준·문정림·신경림·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각 보건의약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최 협회장은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복지부 관계자 등에게 치과의사 과잉공급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최 협회장은 “치과계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치과의사 적정수급에 대한 부분”이라며 “지난 2010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발표에 따르면 그 당시 이미 치과의사 수가 303~1090명 정도 과잉공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에는 500~1500명가량, 2025년에는 4363명~5254명 정도가 과잉공급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고 밝혔다.이어 최 협회장은 “OECD 국가와 우리나라
최근 다나의원 사태로 인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방역 대책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2015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5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본관 1층 대학원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감염관리 및 QI 경진대회’와 ‘인사관리’ 두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감염관리 프로그램에서는 정동훈 기자(덴탈아리랑)가 ‘위기, 위험한 기회(메르스 사태와 당시 치과 상황)을 주제로 메르스가 치과계에 남긴 여파를 짚고 치과계가 감염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발표했다. 이어 김남순 보건의료정책실장(보건사회연구원)은 ‘신종감염병과 국가 방역대책’을 주제로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또는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행 감염병을 어떻게 방역할 것인지 등을 강연했다. ‘메르스 사태로 본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병원감염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이재갑 교수(한림의대 감염내과)는 “병·의원간 신종감염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대응지침 공유가 중요하다”며 “감염병의 유행은 질병의 문제일뿐 아니라 사회적·정치적 문제다.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을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