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에 발견하지 않을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진 췌장암을 혈액검사를 통해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암생물학교수 라구 칼루리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구분할 방법을 찾기 위해 췌장암 환자 250명, 유방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채취한 혈액샘플을 정상인과 만성췌장염 등의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혈액샘플과 비교·분석했다.이 결과 암세포에서 나온 엑소좀에서만 GPC1단백질이 대량 발견됐다. 엑소좀에 들어 있는 GPC1단백질만으로 암세포를 100% 구분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엑소좀은 암세포를 포함, 모든 세포가 분비하는 크기가 바이러스만큼 아주 작은 소포체로 DNA 등 유전물질을 지니고 있다. 라구 칼루리 박사는 “췌장암세포에서는 전부, 유방암세포는 대부분에서 이 단백질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췌장암세포는 유달리 이 단백질을 잘 분비하는 것 같다”며 “이 단백질은 췌장암세포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암세포에도 있어서 췌장암을 따로 구분하기 위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프랑스와의 국제 학술교류에 앞장선다.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 콩피에뉴기술대학(Universite de Technologie de Compiegne·이하 UTC) 융합연구단이 지난 6월 24일 서울대학교 신양인문학술정보관에서 공동으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앞서 ‘치아주위 조직공학용 신개념 생체재료개발(Developpement de Nouveaux Biomateriaux pour l’Ingenierie Tissulaire Parodontale)’을 위해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진과 UTC 교수진으로 구성된 융합연구단은 2014년 한국-프랑스 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기반조성사업인 ‘Coreen-Francais Science and Technology Amicable Relationship(STAR)’과제의 수행 주체로 선정됐다.이에 양국 간 과학기술 유대강화와 원활한 국제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작년에 UTC 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술행사를 열게 됐다. 특히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공식어로 프랑스어가 지정되고 행사 포스터 및 프로그램 등 일체의 학술자료가 프랑스어로 제작돼 큰 관심을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을 기념하는 종합학술대회가 풍성한 강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는 오는 7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제37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치위협에 따르면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전시·학술프로그램을 비롯해 한국 치위생학 교육의 지난 50년을 살피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여느 해보다 뜨거운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 날 개회식은 ‘한국 치위생학 50년’ 역사를 표현하는 샌드아트와 치위생 교육 1호 원로들의 인터뷰 등 치위생학 50년 기념행사의 의미를 담아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또 치위생학 교육 50년 역사를 조명하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전 세계 치과위생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 회장과 일본치과위생사협회장 등이 특강을 한다. 특히 학술 강연은 여느 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돼 양일간 총 7개 강연장에서 치과위생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50여 개 주제의 수준 높은 강연이 진행된다. 또 매년 임상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핸즈온(Hands-on) 강의와 라이브 시연
치협이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치협과 서울지부(회장 권태호)는 25일 치협 회관에서 최남섭 협회장과 권태호 회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헌혈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환자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발생 이후 6월 한 달 3만5000여명의 헌혈 참가자가 취소했으며, 7월 참가 예정이었던 9개 기관 및 단체에서도 감염 우려로 헌혈행사를 취소했다.이러한 가운데 치과계를 비롯한 여러 기관·단체가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에 따라 혈액 부족 사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의료계 일원으로서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치과계 동참으로 부족한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각 병원에서 메르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사투 중인 의료인 모든 분께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 보건의료계가 함께 응원을 보내는 만큼 좀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치과 의료기관에서도 현재 감염 예방에 철저하게 안전을
의료분쟁 발치, 보존, 보철 순지난해 치과의원의 의료분쟁 조정참여율과 조정성립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 평균 조정성립금액은 212만 1944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발치, 보존, 보철 순으로 의료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이하 의료중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보건의료기관의 조정신청 접수 건수는 총 1895건이었으며, 조정 참여율은 45.7%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과병원 조정참여율은 44.8%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치과의원 조정참여율도 전년 대비 11.2% 증가해 57.8%를 기록했다. 지난해 조정 신청 접수 건수는 치과병원이 29건, 치과의원은 109건이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신청 접수 건수보다 여전히 낮은 조정참여율을 보였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은 총 344건의 조정 신청이 접수된 가운데 30.3%의 조정참여율을 보였으며, 종합병원은 470건이 접수돼 41.5%의 조정참여율을 나타냈다. 치과의원의 조정성립률도
■개원 20년 이상 고수들이 전하는 불만환자 응대 방법·예방법 치과에서는 치과의사와 환자, 환자와 직원 사이에 긴밀한 접촉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치료 도중이나 체어 사이드, 진료 대기, 접수 등에서 환자가 불쾌함이나 불만을 느끼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치과의사가 최선을 다해 진료해도 치료 결과 등에 컴플레인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환자 컴플레인을 완전히 없애긴 어렵지만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환자 컴플레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젊은 개원의들을 위해서, 개원 경력 20년 이상된 선배 원장들의 노하우를 통해 컴플레인 환자 응대 방법과 예방법을 알아봤다. # 선(先) ‘공감’ 후(後) ‘시시비비’서울 관악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A 원장은 환자가 치료 결과에 대해 컴플레인할 경우 우선 환자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해 준다. A 원장은 “이때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감정 상태를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해야 환자와 감정적으로 대결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며 “환자 말대로 내가 (치료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치료비를 덜 받고 재치료하는 등 상황이 의료분쟁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노력한
치과의사 출신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신형건 작가가 동시집 ‘여행’과 ‘모두모두 꽃이야’를 최근 펴내 화제다.이번에 출간된 ‘여행’에는 ‘짐’, ‘출발’ 등을 비롯해 여행을 소제로 한 약 20여 편의 동시가 전영근 화가의 그림과 함께 실렸다. 또 ‘모두모두 꽃이야’에는 작가 등단 3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발표한 300여 편의 동시 가운데 50편을 엄선해 실었다. 특히 이 책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넌 바보다’를 비롯한 대표작이 여럿 수록됐다.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빚어낸 여러 작품이 수록된여행 동시집과 동시선집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작가는 “치대 1학년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 이래 어느덧 30년이 됐다. 10여년 동안 치과 개원과 글쓰기를 병행하다가 치과를 관두고 출판사를 차린 지도 꽤 됐다”며 “이젠 또다시 새로운 걸 모색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앞으로 글쓰기에 좀 더 집중해 작가로서 새로운 작품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연구원장 조병훈·이하 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2015년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 의료기기분야 신규과제인 ‘기술선도형 치과의료기기 개방플랫폼 구축(SNUDH Open Platform)’에 선정돼 지난 1일부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기업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치과병원의 인·물적 자원, 임상교수의 임상경험을 기업에 제공해 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체적으로 SNUDH Open Platform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 시장조사, 특허 환경 분석 지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투자 유치 ▲서울대치과병원의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 및 치과임상시험센터에서 전임상·임상평가를 통한 인허가 및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특히 모든 단계를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업친화형 치과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SNUDH Open Platform은 연건캠퍼스의 서울대치과병원과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내에 설치되며, 치과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다.조병훈 연구원장은 “SN
치과 보존학 최신 임상 시술법을 익힐 수 있는 학술대회가 마련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신동훈·이하 보존학회)가 제143회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5월 29~30일 양일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보존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비롯한 전공의들의 치과 보존학 관련 최신 임상 증례발표, 국내외 유명 연자들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신수정 교수(연세치대)가 ‘근관충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으며, 김영경 교수(경북치대)와 박세희 교수(강릉원주치대)는 ‘접착’, ‘근관 형성 크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해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핸즈온 세미나가 마련돼 전공의들이 최신 임상 시술법을 익힐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전공의 구연발표에서는 ‘수복’에 강소희 전공의(경북치대), ‘근관’에 유원영 전공의(연세치대)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
“올해 연세치의학 10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 이를 통해 세계 치의학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삼겠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이근우·이하 연세치대)이 이근우 학장과 최성호 교무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 준비 사업에 관해 밝혔다사진. 이날 이 학장은 연세치의학 100주년 주요 추진 사업으로 ▲섬김·나눔 릴레이 100 프로젝트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 모금운동 ▲국제학술대회 및 연세임상강연회 등을 소개했다. ‘섬김·나눔 릴레이 100 프로젝트’는 동문, 교직원, 학생의 사회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또 ‘연세치의학 100주년 기념 모금운동’은 후배들에게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 등을 위해 기금 마련 중이다. 특히 오는 11월 6일(금)부터 7일(일)까지 진행될 ‘국제학술대회’에는 해외 연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8일(일) ‘연세임상강연회’는 ‘Present and Future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다양한 강연들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역사사진전 ▲
올해 ‘스마일 Run 페스티벌’도 질 높은 기념품과 경품이풍성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2015 스마일 Run 페스티벌 제4차 운영회의가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장소를 뚝섬 한강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또 기념품을 필립스 음파전통칫솔로 확정하고 에어비타 공기청정기 오래곤 등 4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네이버 배너 광고를 비롯한 일간지, 홈페이지 등 온·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10년 스마일 마라톤대회로 시작한 이 행사는 매년 치과인 및 일반시민 3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이 대회 수익금은 스마일재단을 통해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후원하는 데 사용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성근 이사는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 홍보에 시동을 걸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면서 “기념품이 확정되고 경품 섭외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포스터가 나오면 이를 각 지부 등에 보내는 등 홍보에 온 힘을 쏟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만약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을 경우 치과치료 특성상 매우 심각한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 따라서 환자 내원 시 입구에서부터 체온계로 열을 재고 문진을 통해 메르스 의심환자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치과 병·의원도 긴장감에 휩싸인 가운데, 이성복(가칭)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감염학회) 회장이 지난 9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지하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스 치과병·의원 대응지침 버전4’를 발표했다.이날 이성복 회장은 “치과 감염관리는 평소에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지금 상황에서는 치과 입구에서부터 환자들의 체온을 재고 진료 전 반드시 문진을 시행해야 한다. 또 의료진은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N95마스크를 비롯한 개인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감염학회는 지난 5일 대응지침 버전1을 발표하면서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과 적절한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를 대할 때 눈 보호경을 착용하는 등 비말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응지침에 따르면 치과는 환자-치과의사-치과위생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