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에서 벌어진 가슴 아픈 역사를 극복하기 위한 20년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 과거를 청산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의 문제로 지금도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쟁의 무서움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이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의 최종 목표다.” 제12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 사단법인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가 선정된 가운데, 김현철 평연 이사장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평연은 지난 2000년 3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의 제1기 베트남 진료단 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때 뜻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여 이듬해인 2001년 평연을 공식 발족했으며, 이후 지난 20여 년간 매년 베트남 각지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치며,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전파해 왔다. 지금까지 평연은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실천하겠다는 목표 아래 베트남 초·중학생 2만6800여 명에게 치과 진료를 펼쳤다. 또 2004년부터는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가 참여하며 노인 환자 1만1200여 명에게 한방 진료를 지원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평연 활동에 동참한 치과의사만 667명. 이 밖
DV Space World와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상호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DV Space World는 지난 13일 대여치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는 6월 10~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DV Space Worl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것이다. DV Space World는 DV파트너즈가 개최하고 신흥이 후원하는 연례 전시 및 학술대회다. 양측은 지난해 DV Space World에서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때 DV Space World는 대여치에 등록비 일부인 10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양측은 이 같은 상호 교류를 올해도 계속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DV파트너즈는 지난해 7월 대여치에 DV포인트를 지급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2023 DV Space World는 현재 치과 재료 온라인 쇼핑몰 DV몰(www.dvmall.co.kr)에서 사전 등록 접수 중이다. 특히 올해는 외부 전시 참여가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및 학술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예치과가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임직원 간 화합을 돈독히 했다. 신흥양지연수원은 지난 13일 이천예치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천예치과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신입 직원의 근무 환경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체육대회를 통해 상호 협동력을 제고하고 임직원 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신흥양지연수원은 치과계 학술 교류 및 화합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경기도 용인시에 마련된 연수 시설로, 숙박과 강연, 부대 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건강한 치과를 만드는 힘, 덴탈비타민’ 회원 예약 시 혜택이 부여된다. 신흥양지연수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예약 문의가 늘었다”며 “소규모 워크숍도 편안히 진행할 수 있으니, 많은 활용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 치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5~16일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 및 제20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장애인 치과 분야에 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애인 임플란트의 개요부터 임상 노하우, 관리와 예후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강의가 이뤄져, 참석자의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장애인 치과 치료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전신마취 및 진정법에 관한 노하우, 감염관리, 시설 및 장비, 의과적 관점에서 본 장애인 치과 운영, 필수 검사 등에 관한 최신 지견이 폭 넓게 제시됐다. 학술대회 첫날인 15일에는 ‘Implant treatment in severely disabled patients’를 대주제로 장애인 임플란트의 모든 것을 다뤘다. 유수연 교수(서울대치과병원)는 ‘장애인 환자에게 임플란트가 가능한가’를 주제로 장애인 환자와 비장애인 환자 간 임플란트 생존율을 비교하고 크라운 국소의치에 대해 전했다. 김동현 센터장(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은 ‘중증 장애인의 임플란
영국 치과 구인난이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고액의 연봉을 제시해도 치과간호사(Dental Nurse)를 구하지 못한 사례가 빈발하며, 구조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영국 치과 전문지 덴티스트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치과 구인난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런던 일대 치과에서는 최대 2만7000파운드(한화 약 4400만 원)의 고액 연봉을 제시하고 치과 간호사를 구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조차 면접조차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빈발하다고 지적됐다. 이 같은 원인으로 현지 치과계는 영국치과협의회(GDC, General Dental Council)의 등록 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현재 영국 내에서 취업하려는 치과간호사는 GDC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데, 이 같은 규제로 인해 인력 유입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이다. 특히 GDC 자격의 경우, 제출 서류와 절차가 복잡하다는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제도 자체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GDC 자격 취득 치과간호사와 미취득 치과간호사 간 전문성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제도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간호단독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강행 처리 시 우리나라 보건복지 의료체계 수호를 위해 총파업 투쟁을 굳건히 시작하겠다.” 간호단독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 가운데, 치협을 포함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연대) 단체장이 당일 국회 앞에서 법안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이필수 의협 회장, 곽지연 간무협 회장, 장인호 임상병리사협회 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 부회장, 박명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이배원 대한방사선사협회 수석 부회장, 백설경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회장 등 연대 소속 단체장들이 총 결집했다. 각 단체 대표들은 법안 강행 처리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고 공동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라는 편법을 통해 부의된 간호단독법이 연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함께 이제 국회 본회의 상정까지 시도 중”이라며 “간호단독법은 특정 직역에게만 특혜를 주고 다른 직역의 헌신을 짓밟는 악법이다. 현재 간호단독법이 ‘부모돌봄법’이라는 대한간호사협회의 주장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하는 위험천
모범적인 진정진료의 방법론을 수립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지침이 나왔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주도하고 대한치의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안과학회 등이 참여한 ‘새로운 진정진료지침’(감명환) 연구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4월 호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지침은 치과의사만을 위한 진정진료지침은 아니나, 의학계에서 제작한 진정진료지침 중 진정 제공자에 치과의사를 포함한 첫 진료지침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이번 지침에는 진정진료에 관한 15개 핵심 질문에 대한 권고안과 권고 등급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핵심 질문은 1~3차 의료 기관에서 진정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의 261명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지침에서는 ▲진정 시행 장소에서 갖춰야 할 장비 ▲성인 및 소아 진정 시 사용되는 약물 종류와 그 용량 ▲진정을 위한 모니터링 장비 ▲진정 시 호흡 부전의 처치 ▲진정 퇴실 기준 등을 설명한다. 이 밖에 미국마치과학회(ASA)의 환자 신체 상대 분류 기준 등도 담겼다. 특히 이 가운데 핵심 질문별 권고안이 눈에 띈다. 권고안에서는 ‘진정을 받는 성인 환자의 시술 전 금식이 필요한가’, ‘중증도 진정을 받는 성인 환자에서 정맥 내 프로포폴 단독
적자의 늪에 빠진 치과대학병원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려면 의료 외 수익사업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연구팀(이지훈·최원종·김성식)은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 중 독립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8개 치과대학병원을 대상으로 경영 환경을 조사했다. 또 동일한 법인명을 사용하는 의과대학병원 8개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펼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과대학병원과 의과대학병원의 경영성과 비교 분석’이란 제목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지 4월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16~2019년 치과대학병원의 평균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2016년 0.5%, 2017년 0.5%, 2018년 1.9%를 기록했으나, 지난 2019년 들어 -0.1%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서 말하는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이란, 의료사업만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경영 지표다. 반면 의과대학병원의 평균 의료수익의료이익률은 지난 2016년 -0.5%로 적자였으나, 이듬해인 2017년 0.3%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019년에는 1.1%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매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치과대학병원이 적자를
대구광역시의 치과 현주소를 알 수 있는 통계 자료집이 발간됐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치과 의료시설과 진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인구는 해마다 점진적으로 감소하는데다 고령화 추세까지 뚜렷해, 미래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7일 ‘2023 지자체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보고서 – 대구광역시’ 편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전국 주요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지난 1월부터 매달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기준 대구시에 속한 치과의사는 총 1373명이며, 전국 치과의사의 약 4.9%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 의료기관 수는 928개소로 전국 1만9018개소 중 약 4.8%에 해당했다. 특히 대구시의 경우, 인구와 치과 수 증감세가 반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2022년간 대구시 인구는 연평균 –0.6%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치과 수는 지난 2019~2022년까지 연평균 0.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규모 자체는 축소됐지만, 치과 공급은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인구가 축소되는 것과 달리, 치과 진료비 규모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치과계와 지방자치단체가 국회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고령사회, 국민 구강 건강증진을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촉구 대토론회’는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치협과 충청남도, 천안시가 주관하고 박완주·이명수·성일종·강훈식·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의 주최로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는 치과계 내·외부 인사가 대거 참여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했다. # 치의학 산업 전략 육성 위해 필요 토론회는 사전 세션으로 시작해, 발제 및 토론의 순으로 이어졌다. 사전 세션에 나선 이지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지난해 6월 9일 발표된 정부의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의 배경과 환경 변화, 비전과 목표, 성과 지표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치의학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 건강권, 치의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확보의 일환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이에 따른 각종 R&D를 실시할 것을 제언했다. 이 과장은 “현재 다빈도 상병 1위가 치은염 및 치주질환, 4위가 치아우식으로 기록되는 등 고령화사회에서 구강보건사업의 중요도는 상당하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행사 적극 지원의 뜻을 모았다. 총동창회는 지난 8일 조선치대 본관 1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홍성수 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이난영 조선대치과병원장, 변웅래 강원지부 의장, 국중기 전 조선치대 학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총회에서는 동문 발전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 회무 보고 및 심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총회에서는 임원 선출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최치원 동문(10회)이 제22대 총동창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더불어 감사에 김신도 동문(1회), 권 훈 동문(14회)이 선출됐다. 이 밖의 임원 구성은 차기 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이번에 임기를 마친 홍성수 21대 총동창회장은 “지금까지 총동창회를 지지해준 모든 동문께 감사하다”며 “2024년이면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이다. 21대 총동창회에서 기반을 준비했다면, 22대에서는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기 종료와 관계없이 전국 동문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50주년 기념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
“교정치료에 대한 궁금증, 교정학회가 모두 답해드리겠습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교정치료에 관한 국민의 인식과 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학회 회원의 개원환경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잘못된 선입견을 바꾸겠다는 목표다. 교정학회는 지난 1월부터 2주마다 1편씩 대국민 교정치료 인식 제고 콘텐츠 ‘선생님!!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시리즈를 공개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치과대학 교정과 교수진이 참여해 제작되는 이번 콘텐츠는 교정치료와 관련해 진료실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대중의 여러 질문을 취합한 뒤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답변해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 콘텐츠는 교정치료 전·후, 중년교정, 성장기 교정, 투명교정 등 주제에 따라 정확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교정학회의 노력에 대중의 관심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중년 교정에 대하여’ 편은 공개 후 불과 10일 만에 조회수 1500회를 돌파했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콘텐츠 8편의 총 누적 조회수는 약 2만5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정학회 홈페이지의 일반인 유입율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교정학회는 홈페이지 내 ‘학회의사찾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