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 최적화된 합착과 접착 프로토콜의 전반을 세밀하게 다루며 독창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접착치의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치아의 기능적·심미적 복원을 위한 프렙과 수복술식을 비롯해 접착재료의 성질, 화학구조, 접착 시스템 분석까지 심도 있게 다뤄 임상 전문가들에게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첫 장에서는 부분 프렙과 수복물, 라미네이트 술식과 그에 따른 임상증례를 살펴보며 시작한다. 다음 장에서는 전장관 프렙과 가이드 그루브 기술을, 세 번째 장에서는 간접수복물 재료의 성질, 중합, 화학반응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또 접착의 기본 원리를 탐구하는 4장과, 치아조직과 기질, 보철 수복물에 따른 접착 프로토콜을 살펴보는 5장, 마지막으로 수복물 재료, 시멘트 종류에 따른 접착 시스템 및 합착 순서에 주는 영향을 고찰하는 6장까지 접착치의학의 핵심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조명한다. 아울러 원서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무삭제·최소삭제 라미네이트’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와 임상증례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해당 술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돕고자 했다.
범국가적 차원에서 치의학 연구를 전문적으로 이끌 ‘국책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데 산·학·연 전문가들이 뜻을 함께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라는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 대구지부·대구시·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경북치대·경북대치과병원·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회 등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합리적인 설립 방향과 효율적인 유치 방안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조명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치의학 산업의 큰 규모와 성장세에도 불구, 관련 국책 연구기관이 설립되지 못한 실정”이라며 “여러 지역에서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피력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설립 방향과 입지 조건을 탐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가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유치에 매달린 지도 이제 10년이 됐다”며 “대구는 우수한 치과산업체를 많이 보유하고, 첨단 치과 산업에 대한 탁월한 연구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리적, 환경적 여건을 갖춰 지역균형개발 문제 해결, 광역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허봉천 국제이사 “우리나라의 국가적인 위상에 걸맞도록 전 세계에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제33대 치협 국제이사에 선임돼 한국 치과 외교의 최일선에 선 허봉천 국제이사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허 이사는 이번 집행부를 계기로 치협에 수혈된 ‘젊은 피’를 대표하는 이사다. 그는 치협 임원진 중 몇 안 되는 ‘MZ세대’이기도 하지만, 풍부한 국제 교류 경험과 글로벌 임플란트 연구회 활동을 통해 해외 치과의사와 소통을 이어왔고, 이에 국제이사의 적임자로 지목됐다. 허 이사는 “젊은 열정으로 두 배 이상 열심히 회무에 임하라는 의미로 기용해 주신 거라 여기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제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계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근거 확보와 치과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에 주력키로 했다. 정책연은 운영위원회 초도회의를 지난 5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신임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한편, 임기 내 추진할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책연은 박영채 연구원장(위원장), 이의석 부연구원장(부위원장), 정국환 정책이사(간사)를 비롯 강정훈·김현철·박상현·박찬경·윤석채·윤태승·이미연·이정호·최항문·한진규 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기 내 추진할 사업으로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해당 과정은 치과의료정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보건의료 분야 오피니언 리더와 교류를 증진코자 지난 2015·2016·2018년 진행된 바 있다. 정책연은 내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올해 짜임새 있는 준비와 기획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또 매년 진행해온 치과의료 정책 포럼과 관련해서는 치의학산업 동향, 치과의사 윤리,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등 주제 선정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올해 포럼은 오는 11월 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DA·CDC 2023 프로그램의 한 축을
‘투명·안정·효율 경영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가중앙치과병원’을 최상단에 내세우며 지난 4월 24일 제7대 서울대치과병원장에 공식 취임한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현재 그의 취임 일성은 어떻게 실현되고 있을까. 명실공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수장으로서 그의 병원 경영 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이 병원장은 “병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영광스러움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병원으로부터 받은 수많은 것에 대해 이제는 병원에 보답할 봉사 의무를 가지고 병원 발전에 기여하고자 먼저 희생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일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병원장은 ‘환자를 위한 진료서비스의 전환’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대표적인 예로 대학병원의 고질적 문제인 예약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당일내원 당일진료’ 체계를 확립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비효율적인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방사선촬영이나 임상검사를 실시할 때도 선검사 후수납으로 프로세스를 바꿀 예정이다. 이 병원장은 “외형 성장보다는 냉정한 성찰과 분석으로 내부 문제를 찾아 내실을 다지고,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발
대구지부가 회원 눈높이에 맞는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0·15·20일 3회에 걸쳐 ‘신선영 셰프의 쿠킹 클래스’를 프레쉬 키친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날씨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보양식 테마로 진행됐으며, 메뉴는 초계탕, 유산슬·된장 크림소스 관자구이, 전복 새우 냉채·전가복이었다. 회당 8명의 회원, 24명이 참석했고, 레시피를 토대로 요리 명칭의 뜻부터 재료 손질, 조리 시 중요 포인트를 짚어주며 수업이 진행됐다. 신 셰프는 직접 요리 과정을 보여줘 이해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재료 손질 방법, 조리 팁, 대체품으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노하우들을 들어 요리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후기를 남겼다. 신 셰프는 “이번 수업에서 현재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갈증을 느끼며 배움에 대한 진중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배울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지호 대구지부 부회장, 강대근 문화복지이사는 “셰프의 도움으로 요리를 직접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에 기획했고 많은 관심과 참여에 놀랐다”며 “더 나은 기획으로 회원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인 치과의사 최초로 미국 치대 보철과 학과장으로 부임한 조석환 교수(아이오와치대 보철과)가 모교 후배와 만나 최신 보철학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2000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조 교수는 지난 7월 1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방문, ‘세바스챤 임플란트 전악보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강연을 통해 ‘세바스챤’ 컨셉을 사용한 상악 임플란트 전악 보철의 진단과 치료계획의 워크플로우를 살펴봤다. 진단의 4가지 중요한 단계인 Space 분석, Esthetic 평가, Bone에 대한 진단, Arch형태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특히 Esthetic 평가는 유명 아이돌 BTS의 이니셜을 따 Buccal corridor, Transition line, Support by lip이라는 3가지의 중요한 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 진단과 치료 그 중간 과정으로 치료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살사(SALSA)춤을 추듯이 즐겁게 치료계획을 세우는 5가지의 단계로 정리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강의 후에는 전악 보철의 실패에 대한 처치와 대처법, 전악 보철의 교합에 대한 질문 등이 이어졌다. 또 많은 레지던트들이 수련 중에 이러한 케이스를 1~2건이라도
김영준 강릉원주치대 교수(구강내과)가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학회는 지난 7월 25일 온라인으로 초도이사회를 열고 김영준 회장을 필두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한편, 학회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부회장에는 정재광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 임영관 교수(전남치대 구강내과), 김대중 원장(함박웃음치과의원), 감사에는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 어규식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올랐다. 회의에서는 오는 12월 17일 예정된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 방안을 모색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으로는 턱관절 장애의 해부학, 영상검사, 혈액검사, 기능 평가 등 다양한 진단 검사들에 대해 다루고, 해외 유명 연자를 온라인으로 초빙해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게 꾸리기로 중지를 모았다. 또 학회지 발전과 관련해서는 여러 방편을 통해 편수를 확보하고 질적 향상을 도모해 장기적으로 KCI 등재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전문성 있는 리뷰어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그 밖에 홈페이지, 치과 전문지 신문 광고, 기사 등을 통해 학회 홍보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일웅구순구개열 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 지원에 나선다. 일웅봉사회는 생활이 어려운 국내 저소득층 중 구순구개열 또는 골격성부정교합이 있는 의료보호 환자 2인을 선정해 치료비를 100%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순구개열 환자에게는 구순구개열 관련 수술, 턱교정수술, 구순구개열 부위 임플란트, 골격성부정교합 환자에게는 턱교정 수술을 지원한다. 신청은 연중 아무 때나 가능하며, 일웅봉사회 홈페이지(www.cleft.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양식을 받아 작성, 이메일로(seobm@snu.ac.kr) 제출하면 된다. 이후 일웅봉사회 이사회 논의를 거쳐 신청자 중 지원 환자가 최종 결정된다. 최진영 이사장은 “매년 최소 두 곳에 해외 의료봉사는 물론 현지 의사와의 학문적 교류에 역점을 두고, 국내 저소득층 중 구순구개열 또는 악안면기형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치과 인테리어 시공팀에서 일하면서 무하자 완벽시공으로 느낀 성취감을 이번 월드컵에서 무실점 완벽투구로 재현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야구 대표팀 투수이자,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인테리어사업본부 직영시공팀에서 일하고 있는 최송희 주임의 당찬 포부다. 이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야구월드컵(WBSC) 조별리그를 앞두고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최 주임은 폭염 특보 속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체인지업, 커브는 물론 건장한 성인 남자도 던지기 힘들 시속 100km가 넘는 속구도 연달아 힘있게 뿌리는 그다. 최 주임은 올해 초 오스템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치과를 포함한 병·의원 인테리어 현장에서 가구, 창호 등에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하는 직영시공팀의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원래부터 활동적인 성격이라 야구를 하게 됐고 업무도 현장 일을 하게 된 것 같다. 시공을 완벽하게 끝마쳤을 때와 투수로서 점수를 안 내주고 깔끔하게 막았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 측면에서 야구와 현재 업무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최 주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여느 회사원과 다름없이 업무를 보고 현장 일을 한다. 퇴근 후에야 레슨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ossion·이하 위원회)가 오는 2025년부터 치과용 아말감 사용을 금지하는 ‘EU 수은 규정(Mercury Regulation)’ 개정안을 채택했다. 지난 7월 14일 발표된 개정안은 ‘오염 제로 액션 플랜(Zero Pollution Action Plan)’ 시행의 일환으로 ‘수은 없는 유럽’을 목표로 한다. 제품 내 의도적으로 사용되는 수은에 대한 규제조치를 설정한 것이다. 수은 사용과 관련한 개정안의 규정에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치과용 아말감 사용을 단계적으로 전면 중단, EU 내 치과용 아말감 제조·수출 금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월 1일까지(램프 유형에 따른 차등), 6가지 수은 함유 형광등 제조·수출 금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EU에서만 매년 40톤의 수은이 치과용 아말감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정법이 시행되면 ‘환자의 특정한 의학적 필요에 따라 치과의사가 엄격히 판단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아말감 사용이 금지된다. 또 아말감 제품의 제조·수출도 해당 날짜부터 금지된다. 이번 개정안은 유럽 의회 및 이사회의 승인 후 시행되며, 2024년 5월에 예정된 의회 선거 전 입
발치 후 즉시 식립, GBR, 상악동 거상술 등 난이도가 높은 술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자리에 이목이 집중됐다. 코웰메디가 지난 7월 22일 서울 강남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GBR 세미나를 개최했다. 선착순 150명으로 조기 마감된 이번 세미나에는 약 250명의 개원의·개원예정의가 사전 신청해 개최 전부터 성황을 이뤘다. 연자로는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 의원)과 임 필 원장(NY필치과의원)이 나서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원장은 발치 후 즉시 식립과 치조제 보존술을, 임 원장은 GBR과 상악동 거상술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발치 후 즉시 식립으로 인한 치조제 보존술의 필요성, 장점, 임상 성공 사례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반례와 비교해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임 원장은 치과의사들이 어려워하는 GBR과 상악동 거상술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강의를 진행해 많은 수강생의 이목을 끌었다. 임 원장은 다양한 임상 사례를 이용해 GBR을 위한 필수 요인과 실패한 사례의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InnoGenic® GBR Kit와 코웰BMP를 사용한 성공사례 분석, 상악동 거상술의 개념과 임상 사례 등도 전달했다. 특히 난이도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