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치과의사학의 역사와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학술의 장이 열린다.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는 오는 3월 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4년 학술집담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세계 속 치과의사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인문학 강좌와 더불어 임상 강연도 함께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동운 교수(원광대 치주과학교실)는 ‘GBR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을 주제로 삼았다. 특히 이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 부족한 골량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되는 골유도재생술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 평가 시 고려사항 등을 증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은 ‘치과의사 수호성인 아폴로니아를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을 연제로 인문학 강연을 펼친다. 기독교 성녀인 아폴로니아는 치과의사와 치통의 수호성이다. 3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한 그는 그리스도교 박해로 순교한 실존 인물이다. 당시 개종을 거부한 그는 치아가 하나씩 발거되는 고문과 화형을 당했다. 때문에 그는 왼손에 순교를 뜻하는 종려나무, 오른손에 포셉으로 발치된 자신의 치아를 쥔 모습으로 묘사된다
동아대학교병원 치과학교실 수련생들이 지난 4년간 쌓은 경험과 결과를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아임상치의학연구회는 ‘2024 입탈국식 기념 동아 임상 치의학 연구 세미나’를 2월 17일 동아대병원 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동아대병원 3년차 수련의 4인이 그동안 축적한 케이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를 기념해, 최애린‧김철훈 동아대병원 교수의 특강도 펼쳐질 것으로 눈길을 끈다. 수련의 강연에서는 성현미 수련의(보철과 3년차) ‘보철과 증례로 보는 진단부터 전악 보철’, 김소현 수련의(구강악안면외과 3년차) ‘구강외과 수련의의 증례 고찰’, 최유성 수련의(구강악안면외과 3년차) ‘발치부터 재건까지, 구강외과 수련을 통한 고찰’, 곽현진 수련의(구강악안면외과 3년차) ‘Road to Oral maxillofacial surgeon(3년간의 기록)’을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특강에서는 최애린 교수(동아대병원 교정과)의 ‘개원의를 위한 보철 전 교정치료의 노하우’, 김철훈 교수(구강악안면외과)의 ‘Mythological Anatomy – 신화가 녹아있는 악안면 필수 해부학’을 통해 전문의로서 새 출발하는 수련의들을 위한 강연을 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14보건복지의료연대가 공동 정책을 제안했다. 14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14보의연)는 지난 1일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14보의연에는 치협을 포함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등이 소속돼 있다. 이날 자리에서 14보의연은 7개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전문가 의견을 존중한 보건복지정책 수립이 첫머리에 올랐다. 이는 최근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 주도 정책이 계속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보의연은 “합리적 보건의료 및 복지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소수일지라도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이 그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의료 정책 전문가 거버넌스 제도화 등 현실적 환경 마련히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4보의연은 ▲보건의료 직역별 업무 안정성 법률 보장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맞는 직역별 역할 정립 ▲직역별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성 제고 및 처우 개선 정책 실시 ▲대체의료인력 지원과 면허 및 자격 신고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리시스템 확립 ▲일차의료 중심 통합의료 돌봄 서비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인정의 교육원 연수회 9기를 모집한다. 심미치과학회는 2024 인정의 교육원 연수회 9기를 오는 2월 23일까지 선착순 40명 모집한다고 밝혔다.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은 심미치과 인정의 펠로우를 위한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연수회에서는 심미치과치료에 관한 전반적 기본 교육과 체계적인 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지며, 추가로 필기 및 구술시험 등 인정의 고시를 통과한 수료생은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인정의 펠로우 취득자 중 증례 발표 및 선별 심사를 거친 자는 ‘인정의 마스터’도 얻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3월 30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제2강의실 및 실습실에서 개강 예정이다. 등록생은 매달 2회 4개월, 총 52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등록 자격은 2022년 3월 이전 국내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 또는 국내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2년 이상 임상 경험을 가진 치과의사다. 총 8회 교육 중 2회 이상 결석 시 수료할 수 없다. 또 개인 사정으로 수료를 마치지 못한 등록생은 2025년 추가 연수 가능하다. 단, 이때 강의록은 제공되지 않는다. 아울러 올해 연수회 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막기 위해 의사들이 한파를 뚫고 또다시 거리로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이히 범대위)’는 지난 1월 2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1차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졸속 추진 강력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의협과 경기도의사회, 전라남도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특별시의사회 등 전국 산하 단체가 결집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앞서 의협 범대위는 지난해 12월부터 릴레이 1인 시위,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의대 및 의대생 학부모 대상 토론회, 의대협과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적극 맞서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단체장의 입장문 낭독과 더불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퍼포먼스, 구호제창, 연대사 등이 있었다. 이필수 의협 회장(범대위 위원장)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정치적 논리나 표퓰리즘적 접근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과 객관적 지표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몸과 마음을 바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선재명 전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부족한 것은 의사 수가 아닌 제대로
한국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활용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가 맞손을 잡았다. 조선대학교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최근 ㈜비타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공동 연구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조선치대에서 운영한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지정을 받은 후 국내 연구자에게 구강 세균을 분양하는 등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비타바이오는 지난 2002년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이다. 자체 생물자원개발연구소를 통해 비만, 항당뇨, 항염증, 간 기능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사람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바료랑’를 비롯해 동물 선천면역 증강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등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한국마이크로바이옴학회 창립 회원인 국중기 교수(조선대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와 김홍익 소장(비타바이오 생물자원개발연구소)은 지난 2008년부터 세균 분
이대목동병원 치과 전공의들이 수료를 기념해 그동안 쌓은 역량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2월 15일 이대목동병원 의학관 B동 10층 대회의실에서 ‘이대목동병원 치과 전공의 수료기념 Grand Round 및 증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이구회가 마련했다. 발표에는 6명의 치과 전공의 수료자가 나선다. 세부적으로 ▲조은혜 수료생(교정과) ‘전치부 개방교합 환자의 골격성 고정원을 이용한 수직, 수평 조절 치험례와 유지 시 고려사항’ ▲배고운 수료생(보존과) ‘Comparison of Obturation Quality of Different Filling Techniques in C-Shaped canals’ ▲박준희 수료생(보철과) ‘과도한 치아 마모로 인해 수직고경이 감소된 환자의 완전 구강 회복 증례’를 발표한다. 또 ▲김강민 수료생(구강외과) ‘Effects of daily versus weekly teriparatide for medication-ra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 A case-control study’ ▲양원석 수료생(구강
임플란트 식립 후 시멘트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특허 보조 도구가 출시돼, 개원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창준덴탈은 최근 특허 출원한 임플란트 주위염 방지 보조 도구 ‘시멘트 스위퍼(Cement Sweeper)’를 출시 기념 행사와 함께 개원가에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멘트 스위퍼 개발에는 엄승일 원장(부산서면 월드치과의원)이 참여했다. 시멘트 스위퍼는 보철물 연결 전 어버트먼트에 설치하는 오(O) 링 형태의 차폐막이다. 흔히 임플란트 보철물 설치 시, 보철물 내부에 시멘트를 주입한 후 어버트먼트에 부착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시멘트가 잇몸으로 흘러내려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보철물 부착 전 시멘트 스위퍼를 어버트먼트에 설치하면, 흘러내린 시멘트가 잇몸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이로써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률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준덴탈은 “보철물 장착 후 접착제 제거를 힘들어하는 보조인력을 위해 시멘트 스위퍼를 개발했다”며 “누구나 쉽게 익혀 간편하게 시멘트를 제거하고 잉여 시멘트가 치은 하방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아,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염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멘트 스위퍼는 술자가 육안
치협 감사단이 치협의 내실을 다지고 살림살이를 점검하고자 정밀 감사에 돌입했다. 치협 2023회계연도 상반기 감사는 오늘(19일) 개시됐다. 이번 감사는 20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안민호‧이만규‧김기훈 감사는 2023회계연도 상반기 치협의 전반적인 회무와 재정 등을 상세히 살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감사단은 19일 총무, 재무, 공보, 국제위원회 등 총 4개 위원회를 점검한다. 또한 이튿날인 20일에는 학술, 수련고시, 법제, 정보통신, 보험, 치무, 홍보 등 13개 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지난해 급여 지급 내용 등을 온라인 제공한다. 건보공단은 지난 17일부터 2023년도 연간지급내역을 ‘요양기관 정보마당’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 대상은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전국 10만5182개 요양기관이다. 이에 따라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법인 의료기관은 의료기관별 ▲개인 의료기관은 대표자별로 합산해 제공될 예정이다.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해, 세무신고 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즉시 열람‧출력할 수 있다. 덧붙여 건보공단은 인터넷 홈페이지 미가입 기관 또는 휴‧폐업 기관의 경우 일괄 우편 발송한다고 밝혔다. 또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분실 또는 훼손해 재발급이 필요할 경우, 인터넷 또는 건보공단 지사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단, 요양기관 정보보호 차원에서 유선이나 팩스를 통한 발급 신청은 접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신임 총무상임이사에 이상희 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기획조정부장을 임명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총무상임이사는 여성가족부 보육지원팀장,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 노인정책과장, 보험평가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를 통해 노인‧장애인‧기초생활보장 등 보건복지에 관한 실무 경험 및 조직 관리 능력을 갖춰, 건보공단 총무상임이사 직위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 총무상임이사는 지난 1994년 통상산업부장관 표창, 1998년 정무장관(제2) 표창, 1998년 모범공무원 표창, 2005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번 임명에 따라, 이 총무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의 인력지원실, 경영지원실, 안전관리실 및 NHIS 인권센터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가 제4권1호에 게재할 논문을 모집한다. 심평원은 오는 3월 29일까지 HIRA Research 논문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HIRA Research는 지난 12월 한국연구재단 신규학술지 평가에서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돼, 건강보험 분야 최초 전문 학술지가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후 HIRA Research에 게재된 논문들은 등재후보지로 등록된다. 접수는 HIRA Research 학술지 홈페이지(www.hira-research.or.kr) 온라인 논문 투고 심사시스템에서 받는다. 선정된 논문에게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덧붙여 심평원은 논문 투고료, 심사료, 게재료 등은 일절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함명일 편집위원장(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HIRA Research의 KCI 등재후보지 선정은 건강보험 분야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학술적 전문성을 보다 강화해, 심평원 공식 학술지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