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병원에 대한 과태료의 기준이 완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 이하 복지부)는 지난 3일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 감축 정책에 따라 연구중심병원의 명칭 및 사용금지와 관련된 과태료 부과기준이 타 기준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해, 명칭을 사용한 경우 100만원(1~2차)의 과태료를 30만원(1차), 60만원(2차)으로 낮췄다.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 경우에도 기존 50만원(1차), 70만원(2차)를 각각 30만원, 60만원으로 낮췄다. 3차 위반시 과태료는 개정전과 동일하게 100만원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측은 “과태료 부과기준을 완화해 과태료 부과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타 유사 법령과 과태료 부과기준 수준을 맞추는 등 규제의 불합리한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 조영갑 기자
최근 국회 보건의료전문지협의회가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역임하고 있는 이명수 의원을 지난 1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보건의료계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위를 보다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터뷰 참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역할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 근황은? 간사를 역임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보건복지위가 국민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의 의견을 잘 청취하고 보건의료계,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민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잘 살려 이끌어 나가는 것이 보건복지위의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보건의료계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부분들에 대한 조율이 어렵지만 지혜를 모아 합리적으로 현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규제 기요틴 입장은? 앞에도 얘기했지만 최근 보건복지 분야가 보건의료계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어렵다. 오죽했으면 ‘보건복잡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
틀니와 임플란트 등 최근 몇 년 새 보장성이 확대되고 있는 노인 보철치료. 노인들은 자신들의 저작능력에 이상이 생기는 60세부터 틀니치료에 보험적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으로 틀니치료를 받은 후 수리비용도 급여적용이 된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홍보가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치위생과학회 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일부 노인층의 틀니, 임플란트 건강보험에 대한 인식도 연구(저 김설희 외 5명)’ 논문에 따르면 피보험자인 노인들은 60세부터 보철물 건보적용을 원하고 있었다. 대전지역 60세 이상 노인 2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틀니 보험적용 시기는 60세 이상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42.5%로 가장 높았으며, 65세 이상이 36.5% 였다. 또 임플란트 보험적용 시기는 65세 이상부터 해야 한다는 답변이 34.6 %로 가장 높았으며, 60세부터가 30.0%였다.이는 실질적으로 치아에 이상이 생겨 보철물이 필요한 시기가 60세부터라는 것을 나타내는 답변으로, 앞선 연구에서는 틀니 착용시기가 60대에 61.2%가 몰려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특히, 노인들은 건보적용을 받아 틀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기·이하 정관특위)가 대의원총회 전에 정관 검토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정관특위 제6차 회의가 지난 1월 28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기 위원장을 비롯한 이성우 총무이사, 이강운 법제이사, 김철환 학술이사 등이 참석했다사진. 이번 회의에서는 협회 정관 제21조부터 제38조까지 검토하고, 자구 수정 및 정관 제·개정 사항 등을 논의했다.특히 대의원총회와 관련한 부분에서 ‘출석’과 ‘재석’ 표현이 혼재돼 있어 해석상 혼란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 재석을 모두 출석으로 바꿔 표현하기로 위원들이 합의했다. 이는 전자투표 도입에 따라 대의원총회에서 출석 표시된 의원이 곧 재석한 의원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또 정관 제23조 2항 2호에 명시된 여성 대의원 숫자와 관련해서도 위원들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이는 양성평등 시대를 맞아 여성 회원에게도 남성 회원과 마찬가지로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정관특위는 향후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적절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현기 위원장은 “협회 정관 각 조항이 유기적으
유디치과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의혹을 제기한 본보 기사와 관련해 김세영 전 협회장과 김홍석 전 공보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유디치과는 지난해 3월 14일 제3회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보는 즉각 장관상 선정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점 등을 골자로 한 기사를 게재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유디치과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지난해 5월에 제기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1심 판결문을 통해 “전국에 있는 유디치과는 100여개에 이르며, 원고(진세식)는 이중 한 개 지점일 뿐”이라며 “기사에서 적시한 유디치과에 대한 사회적 평가 및 비난이 곧바로 원고에 대한 것이라고 특정된다고 볼 수 없다. 해당 기사가 곧바로 원고에 대한 것임을 전제로 한 원고의 주장은 살필 필요가 없이 받아들일 수 없음으로 기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디치과는 1심 판결에서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다시 제기했다.# 명예훼손 해당되지 않는다이와 관련 서울동부지방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1인 1개소 의료법이 개정된 점을 비롯해 국정감사에서 유디치과의 중복개설금지조항 위반과 환자 유인 알선행위 등을 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시행령에 대한 계도기간이 2월말로 종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직역갈등이 해결되지 않아 치과계가 대혼란을 겪고 있다. 당장 3월부터는 치과위생사가 임플란트 등 치과수술시 진료보조를 하지 못하게 되는데다 간호조무사도 상당수 치과진료보조업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치과위생사만 근무하는 치과는 주요도시 평균 33%로 나타나고 있으며, 치과위생사 없이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는 주요도시 평균 21%에 이른다. 또 전국적으로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가 31%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현행법 체계 하에서는 치과에서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가 상호보완이 되지 않아 결국 치과에서는 두 직역 모두를 구인해야 불법을 피할 수 있는 불합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치과위생사가 적다보니 대형치과, 역세권 치과를 선호하는 경향만 두드러져 일선 동네치과에선 한 달 내내 구인광고를 내도 문의전화 한 통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구인난은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선 치과의원에 치과위생사가 태부족인 현실에서 간호조무사는
최근 환자를 소개해주거나 블로그에 치과를 홍보하는 글을 게재해준 대가로 금품을 지급하는 등 의료질서를 문란케 하는 일들이 치과계 내에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는 일부 몰지각한 치과의사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치과계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계를 만들기 위해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과계 내부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환자를 소개받는 대가로 소개비를 지급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치과의사 P씨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이와 관련한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P 치과의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에 소개하는 행위를 사주한 혐의(의료법위반)로 기소됐으며, 법원은 치과의사 P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P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1년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환자를 소개받고, 소개비 명목으로 총 90여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 홍보글 게재 대가 지급 시정조치 또 블로그에 자신의 치과를 홍보하는 소개글을 게시한 대가로 블로그 운영자(이하 블로거)에게 금품을 지급한 치과의사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시정조치를
서울에서 개원한 치과의원의 생존율은 몇 %나 될까? 3년 동안 무너지지 않고 버틴 치과의원은 77.3%에 불과했다. 즉 서울에 치과의원을 개원하면 3년 만에 폐업하는 곳이 10곳 중 2~3곳이나 된다는 이야기다. 타 의료업종을 살펴보면 한의원이 가장 불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원의 3년간 생존율이 64.1%로 가장 낮았으며, 약국은 65.9%를 보였다. 일반의원은 78.2%로 3년간 생존율이 의료업 중 가장 높았다.# 서대문구 3년 연속 생존율 100%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서울시 소재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 업종별·자치구별 밀집도 등을 분석한 ‘2014년도 서울자영업자 업종지도’를 최근 발간했다. 업종지도에서는 2009년, 2010년, 2011년도에 창업한 후 2012년도에 생존해 있는 사업체의 비율을 분석했다. 치과의원의 경우 개원 3년 후 생존율(2009년 개원)은 77.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년 후 생존율(2010년 개원)은 73.1%였다. 2011년에 개원해 1년 만에 폐업한 비율은 86.0%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25개구 중에서 생존율이 돋보이는 구는 서대문구였다. 서대문구는 1~3년 생존율 모두 10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 시행령에 대한 계도기간이 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당장 3월부터는 치과위생사가 임플란트 등 치과수술시 진료보조를 하지 못하게 된다. 또 치과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도 의기법에 발목이 잡혀 상당수 치과진료보조업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된다.이렇듯 의기법 시행령과 관련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의 직역간 업무범위 갈등으로 인해 전국 치과의 절반 이상이 진료보조인력난으로 탈법 상태가 되고, 아울러 치과진료를 받는 국민들도 불편을 겪는 등 대혼란이 예고돼 관계법령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치과위생사만 근무하는 치과는 주요도시 평균 33%로 나타나고 있으며, 치과위생사 없이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는 주요도시 평균 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전국 평균으로 보면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치과가 31%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치과위생사만 근무하는 치과의 경우 임플란트 등 수술 진료보조, 주사행위, 생체활력징후측정 등을 위해 간호조무사를 구인하거나 치과의사가 직접 치과위생사를 도와 행해야하며,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경우도 의기법에
턱관절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플린트 장치를 두고 치협과 타 의료인의 직역갈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원에 이어 일선 정형외과의원에서 버젓이 스플린트 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취재 결과, 이 정형외과는 병원 내부에서 치료사 주도로 턱관절 환자의 인상채득까지 진행하는 정황이 포착돼 의료법 위반 여부까지 논란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 비의료인이 인상채득까지?최근 기자는 서울에 위치한 Y정형외과의원을 찾았다. 이 정형외과는 홈페이지의 메인에 비수술통증클리닉, 척추측만클리닉, 족부교정클리닉과 함께 ‘턱관절 클리닉’을 내세우면서 이 분야를 전문으로 본다고 광고하고 있다. 3층은 대기실 및 진료실, 5층은 물리치료실로 구성돼 있는 해당 정형외과의 내부에는 턱관절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고, 스플린트 사진이 함께 게재돼 있었다. 기자는 턱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상담실장과 약 20여 분간 상담을 가졌다. 손가락 세 개를 세로로 입에 넣어보라고 한 후,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한 상담실장은 “턱관절 질환은 턱 자체만의 문제라기보다 전체적인 체형, 자세, 균형감각 등에서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검사를 해봐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4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모교(광주)에서 개최한다. 전국의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학교·동창회 화합 도모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김기영·이하 총동창회)가 지난 1월 31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사진.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대회장을 맡은 김기영 회장을 비롯해 한정우 서울시 25개 구회장협의회 대표, 최남기 전남대치전원장 등 행사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영 회장은 “‘함께 가자 전치원!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고’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치러질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학교와 동창회간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동창회 측에 따르면 행사 첫째 날인 4월 18일(토)에는 학술대회와 제31차 동창회 정기총회가 열린다. 또 둘째 날인 4월 19일(일)에는 동문골프대회와 가족동반 프로그램인 ‘가족을 위한 남도기행’이 진행된다. # 개원지원센터 설립 ‘개원 지원’김 회장은 “분야를 막론하고 최근 우리 사회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요즘 개원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출혈경쟁까지 감수하며 치과를 근근이 유지해오고 있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준비없이 쏟아진 젊은 치과의사들은 개원가의 혹독한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수가경쟁에 내몰리며 경영악화의 악순환에 한숨짓기도 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치의의 과잉공급 현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형국이 되고 있다. 이에 치의신보는 이런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로 성공적으로 치과를 경영하고 있는 개원가를 찾아 그들만의 경영비결을 시리즈로 매월 두차례 공개한다. 선정대상은 단독 개원하는 치과를 위주로 했으며, 아울러 모범적인 동네치과의원을 대상으로 했다. 인터뷰에 성심껏 응해준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프라이버시 존중 차원에서 이들 치과와 원장 명칭 등은 모두 익명 처리키로 했다.편집자주2015경영기획- 잘되는 동네치과 노하우 전격 공개2한곳서 25년간 진료 연매출 평균 7억원주변치과와 공생론 펼쳐 평소관계 원활꼼꼼히 써온 진료차트 환자소통에 최적서울 큰 대로변에 위치한 J치과의원. 큰 대로변이라고 하지만 역세권이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치과가 지하철역과 멀고 버스 노선도 그다지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상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