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교수의 구강건조증과 관련한 리뷰가 중국 대표 치의학저널에 실렸다. 중국구강협회(중국치과의사협회)의 공식영문학회지인 ‘Chinese 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고홍섭 교수의 리뷰 ‘Understanding of Xerostomia and Strategies for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Saliva(구강건조증의 이해와 인공타액의 개발전략)’가 게재됐다. 이 리뷰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구강건조증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효율적인 인공타액을 개발하기 위해 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개발전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홍섭 교수는 “중국의 치의학계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넓은 시장으로 국내 업체들이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에 우리 기술의 선진성을 알리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논문 등 앞선 연구력을 알리는 것”이라며 “리뷰가 실린 저널은 중국 내 유일 영문학회지로 중국 내에서 읽히는 것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는 저널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국에 한국 치의학의 위상을 알리는데 노력할
국회가 리베이트 쌍벌제 처벌수위를 높이는 입법추진을 잇따라 하고 있고, 보건복지부도 과거 행위까지 들춰내 처벌하겠다고 나서는 등 리베이트 척결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회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법안 발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리베이트 쌍벌제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을 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행 법 보다 처벌조항을 두 배나 강화한 법안이다. 뿐만 아니라 의사, 치과의사 등 의료인이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 했을 경우 그 소속 기관도 함께 처벌하는 개정안, 리베이트 제공자와 수수자의 명단을 공표하는 개정안 등이 국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정부 입장도 단호하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2010년 11월28) 이전에 벌어졌던 일들을 ‘품위손상’으로 문제 삼아, 대규모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에 의사와 약사 2000여명이 소명서를 제출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처벌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의약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리베이트 문제는 의료계와 제약업계 간의 오랜 관행으로 인해 불거진
치과 밖으로행군하라❺치과업계 People 2. 오충원 진덴탈 대표성공한 CEO들은 대체로 지적 호기심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충원 (주)진덴탈 대표 역시 그랬다. 한 곳에서 20년 째 개원을 하고 있다는 오 대표는 수년 전 어느 날부터 자신이 사용하고 있던 치과 기구나 재료들을 내려다보며 ‘내가 무슨 이유로 이걸 써야 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시작된 궁금증은 꼬리를 물었다. ‘이것이 최선의 선택인가’, ‘다른 대안은 없을까’. 오 대표는 “당시에는 외산이 대세였고 국산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시절”이라며 혼자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 논문도 찾아보고, 고민도 참 많이 했다”고 말했다.처음에 실리콘 재료로 시작하다보니 국산 재료도 조금만 개선하면 충분히 쓸 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 차츰 영역을 넓혀 다이아몬드 버, 시멘트 등 국산 재료로 세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는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됐다. 공부해서 깨우친 것을 다시 인터넷 상에서 공유하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해 줬다”고 설명했다.(그는 치과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검증된 임상 멘토 중 한명이다.)# 국산치과재료 선두주자 ‘자부심’오 대표가 7년 전 고심 끝에 만든
치과 밖으로행군하라❺치과업계 People 1.윤홍철 올인원바이오 대표윤홍철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달변가, 미식가다. 수백여 차례의 강연 경험과 탁월한 인문학적 ‘백그라운드’, 그리고 음식과 요리 이야기까지 소소히 녹여내는 그와 대화를 나누는 일은 그래서 늘 즐겁다. 하지만 그의 곁을 스쳐지나가고 또 때로는 머물면서 늘 궁금했던 질문이 있다. ‘그가 왜 CEO가 되기로 결심했을까’하는 점인데 윤 대표는 이에 대해 “개인적 취향”이라고 요약했다. “우선은 남들과 경쟁하는 제품을 만들 생각이 없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는 카피 제품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을 걷고 싶다. 경쟁해서 뺏어오는 제품 보다는 전혀 새로운,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그에 대해 사회에서 평가를 받는 모험, 그리고 도전이 내 취향이다.”특히 그는 “진료실에서 매일 사람을 대하면서 처음에는 ‘치료를 하자’, 그 다음에는 ‘케어해 주자’에 이르렀다가 최근에는 ‘내 자신과 그들의 삶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그런 일에 내가 기여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흥분된 일이고, 이는 나의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 중에서도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
최근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고 사망한 환자에 대해 일부 성형외과 의사들과 언론들이 치과의사의 안면윤곽수술이 문제가 있다고 잘못된 정보를 유포시키고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치협과 관련학회가 적극 대응키로 했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이하 악성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는 대응차원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조정신청을 낼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치협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양 학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치과의사의 진료영역을 지키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치협 홍보위원회(위원장 박영채·이정욱)과 악성학회, 구강외과학회 관계자들이 지난 1월 9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긴급 대언론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같이 논란이 불거진 배경은 지난달 12월 25일 MBC를 비롯한 종편채널 방송인 채널 A와 인터넷 신문 등 약 40여개 언론사에서 최근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다 사망한 환자의 사인이 마치 치과의사에게 시술 받아 사망한 것처럼 보도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 사건을 보도한 언론들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까지 성형수술 시장에 뛰어들면서 부작용
일요일 오전. 환자들로 북적이는 서울 모 치과의 진료 대기실 풍경을 들여다 보니 치과 경기 불황이라는 말은 마치 딴 세상 얘기 같다.최근 틈새시장을 겨냥해 ‘일요일 진료’ 특화를 시도하는 치과들이 늘고 있다. 메디컬의 경우 응급 환자들을 고려해 일요일은 물론 공휴일까지 진료하는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지만 치과의 경우 진료 특성상 응급 상황이 드물어 야간 진료는 하더라도 일요일까지 진료하는 곳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응급상황을 넘어 ‘진료편의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일요일 진료를 특화하는 치과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주요 환자 층은 바쁜 직장 업무로 평일 치과치료를 할 수 없는 직장인, 학생, 응급환자들이다. 특히 일부는 개원 시부터 휴일 마트나 쇼핑몰, 교회를 찾는 수요를 겨냥해 해당 상권내 개원 후 일요일 진료를 특화하고 있다. # 일요일 진료대신 토요일 전일 휴무▲ 서울 모 대형 쇼핑센터 근처에서 7년째 일요일 진료를 하고 있는 K 치과. 일요일엔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하면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환자가 분빈다. 스탭이 귀띔해준 일요일 평균 환자 수는 60여명선. 일요일 근무를 하는 대신 금요일은 반일, 토요일은 전일 휴
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해 펼치는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이 선봉에 나섰다.박진호 회장은 자신의 임기 3년간 총 3000만원의 금액을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기부키로 했다. 이 기부금은 치협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나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등 젊은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신규 위원회의 예산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박진호 회장은 “지금 개원가의 급한 문제 중 하나가 취업이 힘들고 미래가 불안한 청년 치과의사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을 위해 선배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꽃이 피려면 누군가는 거름이 돼야 한다. 선배로서 후배, 치과계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싶어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치과계의 발전에 모든 것을 바치신 고 윤흥렬 회장님 같은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 치과계가 큰 발전을 했다. 그리고 그 혜택을 우리 세대가 누렸다. 이제는 우리가 후배들을 위해 나설 차례”라며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몰라서 그렇지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환경이 조성되면 더 많은 선배들이 기부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
리베이트 쌍벌제 처벌 조항을 강화하는 법안이 또 다시 발의돼, 최종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을 비롯해 국회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법 규정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고, 정부가 최근 리베이트 관련 처벌에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류성걸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12월 29일 의료법 및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리베이트 쌍벌제를 위반한 경우 현행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것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상향 조정했다. 류 의원은 “정부는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베이트 쌍벌제 등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리베이트 관행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 관련 개정안이 류 의원 개정안 외에도 지난 2012년 11월 1일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리베이트 제공자와 수수자의 명단을 공표하고 과징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의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현재 계류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국회
대구지부가 을미년 새해 “의료질서 확립과 동네 치과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대구지부(회장 민경호)는 지난 1월 5일 대구지부 회관 4층 회의실에서 약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김상두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회에서는 조무현 대의원 총회 의장과 이석현 대구경북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박창석 회원과 김용근 회원이 화합을 기원하는 건배 제의를 통해 회원 모두의 가정에 건승과 행운이 깃들길 기원했다.민경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일부 치과의사들이 겉으로는 자신들이 서민을 위하는 의료인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의 모습으로 치과계 의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을미년 한해 대구지부는 양들을 지키는 목동이 돼 의료질서 확립과 동네 치과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지부 현안에 대해 최근 논의했다.지부 측은 박정열 회장 등 7명이 지난 12월 19일 오후 5시 10분 광주광역시장실에서 윤장현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부 측은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취지 이해와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광주 개최를 위한 지원 요청과 경로당 전담주치의제 사업을 위한 예산 확대 등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의료진이 고안한 획기적인 3차원 영상분석 방법이 미국특허로 등록돼 보건의료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황현식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출원한 ‘3차원 치아영상 획득 방법(Method for acquiring 3-dimensional image of a set of teeth)’ 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 등록이 됐다. 교정치료나 턱수술 치료 시 악골 내의 치근의 위치 및 이동 평가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이를 위해서는 CT 촬영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황 교수팀은 간단히 구강스캔만으로도 치근의 3차원적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영상분석 방법을 고안해 냈다. 황 교수팀의 영상분석 방법은 방사선사진 촬영 없이 구강스캔 만으로 치근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CT가 있는 대형병원에서나 가능했던 3차원적 치열 평가가 일반 병원에서도 가능하게 됐으며, 방사선 노출이 없는 비침습적 방법이므로 필요에 따라 수시로 평가 가능하게 돼 치료의 질 향상 및 치료기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치과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특허를 고안한 황 교수는 “특허를 출원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 방법은 망상에 가깝
제6대 강릉원주치대 총동창회장에 송호용 동문(1기)이 취임했다. 올해부터 동문회 업무를 시작한 송 신임회장은 임기동안 지역 동문회의 활성화와 함께 동문회 재정을 안정화 시키는데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신임회장은 먼저 각 지역의 동문회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구심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동문회의 주소 및 연락처를 조사해 제외된 동문 없이 모든 지역의 동문들과 소통할 방침이다. 송 회장은 “각 지역의 많은 동문들과 소통하기 위해 찾아낸 아이디어가 동문지도”라며 “ 손안에 컴퓨터인 핸드폰이 아무리 발달해 있어도 그 많은 동문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 알 수는 없으므로 전국 맛집 지도처럼 동문 지도를 제작, 배부해 동문들이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으면 재밌고 좋을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선·후배 멘토링 일환으로 취업안내 행사도 계획해 선·후배가 취업문제와 관련해 서로 도움을 주며 소통하는 동문회를 만드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송 회장은 임기동안 동문회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재정을 안정화 시킬 구상도 갖고 있다.송 회장은 “동문들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자금이 확보된다면 재정의 안정을 통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