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폭력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등과 함께 의료기관 내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연대의 최일선에 나섰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8일 서울 경찰청 앞에서 열린 ‘의료기관 내 폭력근절 범의료계 규탄대회’에 참석해 폭력으로부터 의료인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 및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경찰청 앞에서 진행된 이날 규탄대회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최치원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 이재윤 홍보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약 800여 명이 모여 의료기관 내 폭력을 규탄하고 미온적인 법 집행을 비판했다. 이번 규탄대회는 지난 1일 전북 익산의 한 병원 응급센터에서 술에 취한 환자가 응급의학 전문의를 폭행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그동안 발생한 의료기관 내 폭력사건이 대부분 가벼운 처벌로 끝난 것을 비판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열린 것이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청주 응급실 의사폭행 사건은 벌금 300만원, 2016년 1월 역시 응급실 의사폭행 사건은 벌금 100만원, 올해 3월 응급실 의사 폭행 및 욕설은 징역 4월, 올해
비만한 사람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있을 때 체중을 10%만 줄여도 심방세동이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 수가 1분에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으로 당장 위험하지는 않지만, 잦게 되면 혈전이 형성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심혈관센터 연구팀은 비만 심방세동 환자 355명을 대상으로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4년 간 심장 건강을 체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환자 중 체중을 최소한 10% 이상 줄인 135명은 88%가 심방세동이 사라지거나 지속성(persistent) 심방세동이 발작성(paroxysmal) 심방세동으로 완화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속성은 최소한 일주일 이상, 최장 한달까지 계속되는 심방세동이고 발작성은 일주일 미만 계속되다 사라지는 경증이다. 전체적으로 체중을 많이 줄일수록 심방세동이 개선됐는데, 체중을 3%도 줄이지 못한 116명 중 41%가 심방세동이 발작성에서 지속성으로 악화됐다.
유방조직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은 ‘치밀유방’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해당 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겠다. 노르웨이 암 등록 프로그램(Cancer Registry of Norway)측이 50~69세 여성 10여만 명이 받은 30여만 회의 유방암 영상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이 다른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유방암 발생률은 치밀 유방의 경우 1000명 당 6.7명, 치밀 유방이 아닌 경우 5.5명으로 나타났는데, 크지 않은 차이 같지만 뚜렷한 차이라는 게 연구팀의 첨언이다. 이 연구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자동용적분석(automated volumetric analysis)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을 통해 30만 여 회의 자료 중 28%가 치밀 유방으로 판정됐다. 이러한 치밀 유방의 경우 특히 중간암(interval cancer)인 경우가 많았다. 중간암이란 지난번 정기 검사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다가 이번 검사일이 오기 전에 발생하는 유방암으로 대부분 유방 촉진에 의해 발견된다. 더불어 치밀 유방의 경우 종양의 평균 크기가 17mm로 치밀 유방이 아닌 여성
영국 연구팀이 치아의 법랑질이 재건될 수 있는 매커니즘을 밝혀내 치아재생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지 치의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런던 퀸 메리 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연구팀은 재생이 불가능한 법랑질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 이 연구성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했다고 생명공학분야의 저명 언론인 GEN이 최근 보도했다. ‘Protein disorder-order interplay to guide the growth of hierarchical mineralized structure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연구팀은 단백질 물질에 근거해 아파타이트(인회석) 나노 크리스털(나노 결정)의 성장을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우리 몸에서 법랑질이 생성될 때와 유사하게 다중의 구조에서 인회석 결정의 성장을 유도하는 특정 단백질 물질의 매커니즘을 규명, 이를 모방해 법랑질이나 나아가 뼈 조직까지 대체하는 재료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한 법랑질은 산도가 강한 음식물이나 극한의 온도, 강한 악력에도 버틸 만큼 신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한 번 파괴되면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롯데유통사업부문(롯데BU)로부터 국가유공자 치과의료지원을 위한 기금 1억7000만원을 전달 받고, 유공자에 대한 치료지원에 나선다. 지난 6월 28일 스마일재단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국가유공자 의료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건일 이사장을 비롯해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황원채 보훈처 복지증진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원 받은 기금 전액은 국가유공자 치과치료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건일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달해주신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치과치료비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기금을 전달한 롯데유통사업부문과 국가보훈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 ‧ 이하 카오미)가 지난 춘계학술대회(iAO2018)에 이어 오는 2020년 학술대회도 오스테올로지재단(이하 OF)과 함께 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구 영 회장은 OF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지노블리 교수와 업무협의를 통해 iAO 2018에 이어 카오미 iAO 2020을 오스테올로지재단과 공동개최 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내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OF 학술대회에서 구체적인 합의문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구 영 회장은 스위스 OF의 지원으로 미국 미시간 치과대학에서 리서치 펠로우로 활동중인 조영단 박사를 만나 격려하기도 했는데, 조 박사는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2회 람표드 심포지엄에서 연구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영단 박사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국내최초의 의과학자육성프로그램인 DDS-Ph.D 복합학위과정을 이수했으며, 그 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전문의 과정과 임사강사를 거쳐서, 현재 지노블리 교수와 미시간 치대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써전(surgeon)들의 유쾌한 썰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 ‧ 이하 카오미)의 2018하계특강이 300여 명의 등록자들의 갈채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25일 강남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린 카오미 하계특강은 ‘썰전 of 써전’이라는 타이틀로 임플란트 즉시식립에 대해 최신지견을 전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특강에는 300명 이상의 등록자가 강연장을 가득 메우고, 연자와 활발하게 토론하면서 치과의사 특유의 ‘향학열’을 과시하기도 했다. 강연은 3명의 즉시식립의 3가지 테마를 두고 연자가 잇따라 강연하고, 뒤에 패널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종락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첫 연단에 서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가 성공하려면?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고, 이어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이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 보철 어떻게? 끝으로 김남윤 원장(김남윤치과의원) ▲즉시 식립한 임플란트 오래 쓰려면?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더불어 이날 특강과 함께 진행된 우수회원 고시에는 21명의 회원이 지원해 임상증례와 구술고시 등의 검증의 거쳐 우수회원에 합격, 카오미는 총 635명의 우수회원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이날
“치카라카를 온누리에!” 9월 1일 연세대가 있는 신촌에 연세치대 동문 및 가족들 3000여 명이 집결한다. 연세치대총동문회(회장 박민갑 ・ 이하 동문회)는 지난 20일 서울 압구정동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1일 연아동문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동문회의 총력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민갑 회장, 강충규 신촌페스티벌 준비위원장, 이정욱 부위원장, 주재동, 박경준 부회장, 이민형 총무이사, 심동욱, 함태훈 대외협력홍보이사가 참석했다. 박민갑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그동안 용평에서 연아동문페스티벌을 개최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동문들의 열정과 추억이 서려 있는 신촌캠퍼스에서 연아인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연세치의학 103년, 치과대학 개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학창시절의 젊음과 추억을 신촌에서 리마인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충규 준비위원장 역시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신촌에서 개최하는 만큼 많은 동문 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세대의 다른 단과대에 비해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월 1일 열리는 ‘2018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영균 ・ 이하 이식학회)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임플란트학회(DGI)의 차기회장을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가졌다. 더불어 이식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부터 SCI급 영문 학회지를 발간하고 학회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이식학회는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3차 학술집담회를 열고, 독일임플란트학회(DGI) 차기회장인 Bilal Al-Nawas 구텐베르크대학 교수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이식학회는 지난해 7월 DGI 측과 MOU를 체결하고, 학술교류 및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참고로 DGI는 약 8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 유럽 최대 임플란트 학회 중 하나이며, 현재 일본, 스위스, 체코, 헝가리, 바레인 등 세계 각국과 파트너십을 맺고 임상,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연단에 선 Bilal Al-Nawas DGI차기회장은 독일 구텐베르크(Gutenberg)대학 Oral&Maxillofacial Surgery, Plastic Surgery에서 집도하고 있으며, ‘Reducing morbidity in critical situation-How modern te
조선치대재경동문회(회장 김응호・이하 동문회)의 학술 아카데미인 치호학술원(원장 최병기)이 오픈 세미나를 개최, 다양한 술식에 대한 지견을 공유하고 동문 간 유대감을 다졌다. 지난 16일 치협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치호학술원 오픈세미나에는 조선치대 동문을 비롯해 치과의사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근관치료, GBR, 즉시식립, 교정, 전악수복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청취했다. 이날 강연은 조영린 원장이 연자로 나서 ‘좋은 나무와 좋은 숲’이라는 주제로 개인 치과 임상에 관한 다양한 에비던스를 좌중과 공유했다. 조영린 원장은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조선대 치과병원 보존과 수련, 분당서울대병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화성시에서 연세위더스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다. 조영린 원장은 이날 ▲근관치료 & Endodontics surgery ▲쉽게 하는 Soft Tissue, GBR, Sinus ▲발치 즉시 식립(전치부, 구치부 모든 부위) ▲교정(돌출입, 오픈바이트, 딥바이트, 3급 등) ▲전악 수복(교정, 임플란트, 엔도, 보철 등을 동반한 복합치료)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김응호 회장은 인터뷰를 갖고 “재경 조선치대 동문들의 학술적 욕구를 충
잇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로 남북관계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는 가운데, 치협이 발 빠르게 대북 구강보건의료사업의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치협이 구상하고 있는 남북 구강보건의료사업에 관한 제안서를 전달하고, 북한 주민의 구강건강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과 남북 치의학 교류 방안 등에 대해 조명균 장관과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치협은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이하 남구협)을 중심으로 개성공업지구 구강보건사업을 진행, 공단 폐쇄 전까지 4년 간 3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해 2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총 4705건의 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치협은 지난 1월 이동진료버스를 국가대표 선수촌에 급파,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선수촌에 입촌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진 옥 선수의 급성 치수염을 신속하게 치료함으로써 북한 선수단 측으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달받기도 하는 등 꾸준히 북한 관련 사업을 이어오면서 남북관계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날 통일부장관의 면담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정영복 기획이사, 차순황 대외협력
“다시 천고의 뒤에/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이육사, ‘광야’ 중에서) 김영진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 회장이 이육사 시인의 ‘광야’와 ‘청포도’를 암송하자 한방에 옹기종기 둘러앉은 치과의사 문인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다. 이를 시작으로 치과의사 문인들은 문학, 역사, 예술을 논하며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웠다. 일본 대마도(쓰시마섬) 문학기행의 하이라이트였다. 치문회는 지난 6~7일 대마도 문학기행을 통해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문학적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치문회 회원 9명이 참여했다. 치문회가 첫 해외 문학기행지로 택한 대마도는 부산에서 겨우 48.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섬이다. 이처럼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대마도는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조선통신사가 일본 본토에 닿기 전 거쳐 간 곳으로 유명하다. 조선이 일본 에도 막부 최고 권력자 쇼군에게 보낸 외교사절인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인 1607년 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에 건너갔다. 조선통신사의 기록물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보다 앞선 1419년(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