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국) 교수의회(의장 전양현) 2014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4일 개최됐다. 재적인원 63명 중 57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현 집행부의 재신임으로 차기 2016년까지 집행부가 다시 봉사하게 됐으며, 교수복지사업의 강화와 회칙 수정보완 등을 의결했다. ‘우리의 행복이 경희의 미래다!’라는 표어를 강조한 전양현 의장은 “교수 개인이 행복해야 주변 구성원이 행복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야 치과대학이 발전하고 또 경희대학교의 미래도 있다”며 “교수, 학생 그리고 동문 이 세 가지 축이 함께 버팀목이 될 때 진정한 대학의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김세영 치협 명예회장을 특별 초청해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며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는 치의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의병과 창설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군 치의병과(병과장 이일구 중령) 창설 제65주년 기념식이 지난 7일 서울 용산역 부근에 있는 ‘용사의 집’에서 열렸다사진.이날 기념식에는 김동규·김판식 등 역대 병과장들을 비롯해 김영만 치협 군무담당 부회장, 이충규 치협 군무이사,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원숙 치위협 회장 등이 참석해 치의장교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946년 치과 군의관으로 최초 임관한 김영희 부위로부터 시작된 치의병과 약사보고와 함께 유공자 표창, 케이크 절단, 축배제의 등이 진행됐다.유공자 표창에서는 임종훈 소령이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받았으며 길윤민 대위 외 9명이 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김영만 부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상의 치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준 육·해·공 치의장교들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치협은 치의병과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일구 치의병과장은 “올해 국군수도치과병원이 개원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단
연세치대 구강내과(주임교수 안형준)가 연세대학교 운동부 선수들에게 마우스가드(구강보호장치)를 기증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지난 10월 2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열린 이번 기증식은 지난 9월 연세대 운동부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경기력 향상, 구강 보호를 위해 연세대학교 체육위원회(위원장 여인성)와 맺은 ‘운동부 구강건강 자문기관 위촉식’에 따른 것으로, 구강내과는 그동안 운동부를 위한 마우스가드 기증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지원 사업을 시행해왔다. 기증식에서는 럭비부 34명, 농구부 15명 전원에게 개인별 맞춤형 마우스가드가 전달됐는데, 이번 행사의 총 지원 규모는 약 2000만원에 달한다는 게 구강내과 측의 설명이다. 이번 기증식에는 김기덕 연세치대병원 진료부원장, 여인성 연세대 체육위원회 위원장, 민경호 연진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몽골 바양주르흐구 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했다. 지부 측은 김성호 대외협력이사와 양우열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교류단이 지난 10월 3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 몽골바양주르흐구 치과의사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인구 30만, 치과의사 회원 수 160여명으로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큰 구인 바양주르흐구 치과의사회(회장 S. NOMINGEREL)와의 이번 MOU 체결로 양측은 학술·문화교류, 정보교환 등의 활동을 진행할 전망이다.또 둘째 날에는 바양주르흐구 치과의사회 임원이 근무하는 치과의원을 방문해 몽골 개원가의 실태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김성호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교류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더욱 효율적이고 원활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년 5, 6월경 임원진이 몽골을 방문해 바양주르흐구 치과의사회와 정식 자매결연을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지부(회장 정 진)가 진행하고 있는 ‘턱관절장애 연수회’가 지난 1일에도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열린 가운데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개최된 5회동안 모두 400여명이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이날 연수회에서도 6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더욱이 교육이 끝난 후에는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신청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 앞으로 턱관절 진료에 참여하는 치과의사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수회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턱관절장애의 진단(안형준)과 치료(어규식), 보톡스 주사요법(김현철), 이갈이의 진단과 치료(박지운), 교합장치요법(정진우), 보험청구(진상배) 강좌 등은 실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턱관절장애의 임상증례(김 욱)가 추가됐으며, 보톡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실습도 진행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메디칼유나이티드, 에이치디엑스, 워랜텍, 홍익메덴 등 장비 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턱관절 진료와 관련된 장비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한편 경기지부에 따르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90% 이상이 임상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가장 도움이 된 강의로는 턱관절장애의 보험청구와 진단
3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카페와 대학병원 치과와의 이상한 커넥션이 개원가의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교정’이 요구된다. 문제가 되는 일명 ‘철○○ 카페’는 2006년 조직된 인터넷 카페로, 현재 33만5000여 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업계에서는 교정·악안면 시술 카페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수가를 경매에 부쳐 각 병원의 경쟁을 유도, 수가를 뜻대로 움직이겠다는 움직임도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참고로 철○○ 카페는 정부 투자기관 공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공사 관계자는 “철○○이란 명칭은 이미 2005년에 공사화되면서 명칭을 변경했으며, 카페가 임의대로 철○○의 이름을 사용,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치과 입사하면 카페 의무 가입철○○ 카페는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환자를 모객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첫 머리에는 ‘치아교정 양악수술 임플란트 전문 앱’이라고 적혀 있다. 철○○ 카페에서 추천한다는 병원은 강남의 N치과, 울산의 ㅁ치과, 부산의 G치과 정도로 대표된다. 철○○에서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교정·임플란트 상담 이벤트에 당첨되면 서울 거주자의 경우 강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최근 발표되고 있는 치과의사와 관련된 몇 가지 지표들이 치과의사의 암울한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지난 10월 한국고용정보원이 ‘2013 한국직업정보 재직자 조사’ 결과를 분석한 직업유망성 점수 발표에 따르면 치과의사가 무려 79위라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784개 직업을 대상으로 한 만큼 조사 대상 범위가 넓어 10% 내에 들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기엔 석연찮다. 왜냐하면 다른 의료 전문직인 마취통증과의사, 피부과의사, 성형외과의사가 각각 1,2,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전문직업으로 꼽히는 변호사, 회계사, 수의사는 각각 6위, 8위, 10위를 차지해 치과의사와 큰 격차를 보였다.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 2013년도 치과의사 직업만족도는 87위, 2012년도 만족도는 266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에 반해 2013년에 발표된 치과의사의 감정노동 정도는 19위로 나타나 좋지 않은 감정에 시달리면서 만족도는 낮은 ‘불편한 현실’에 맞닥뜨리고 있다.# 치과의사 전망없다 우후죽순 비판문제는 치과의사와 관련한 부정적인 지표들이 뉴스로 보도되고 인터넷상에서 퍼날라지면서 고착화된다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이하 운영위)가 제2회 회의를 갖고 수련기관 실태조사와 2015년 전공의 배정에 관한 건을 논의했다.사진지난 6일 치협 대회의실에 열린 회의에 앞서 장영준 위원장은 “최근 압수수색으로 협회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인데, 우리는 전문직 집단으로 봉사하는 집단이라는 인식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며 “아무쪼록 최근에 김춘진 의원의 전문의제도 공청회도 있었는데, 오늘 논의들과 잘 정리해서 전문의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2015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는 지난 8월 18일 시작해 지난 10월 17일까지 51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마쳤다. 운영위는 이들 수련기관의 전속지도전문의수에 근거해 2015년도 전공의 선발인원을 최종 확정, 이달 말 복지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운영위는 실태조사를 완료한 수련기관들에 결과를 통보하고 이의가 있거나 보완할 부분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다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의결, 이를 조만간 각 수련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수관 수련고시이사는 “실태조사를 한 수련기관들에 다시 결과를 통보하고 소명 및 보완을 요
의료 분쟁 중에 오히려 환자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는 개원의들이 점차 늘고 있다.특히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등 정당한 진료권 방어를 위한 목적이 대부분인데, 의료분쟁에 대한 인식 및 환자와의 관계 변화가 소송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치과의사 A 원장은 자가골 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내원한 환자에게 골다공증 약을 복용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를 한 후 시술을 진행했다. 문제는 환자가 이를 무시하고 골다공증 약을 복용한 것. 사건을 접수한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인 현대해상 측은 자문내용을 토대로 의료사고가 아니며, 또 골다공증 약 복용에 대한 사전고지를 한 바 설명의무 위반에도 포함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환자가 계속 지나친 불만을 제기하자 오히려 A 원장이 현대해상 측에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요청해 진행하기에 이른다.이처럼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은 말 그대로 환자에게 지불할 채무가 없음을 확인하는 소송으로, 최근 개원의들이 과도한 요구를 하는 이른바 ‘진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방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진상환자’ 증가에 소송도 ‘UP’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의 손해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모르는 동네 번화가보다 아는 동네 뒷골목이 낫다.”유동인구가 많다고 환자가 많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지역 특성을 정확히 파악했을 때 신환을 유치할 수 있다. 병원입지 선정에서 마케팅, 개원자금 대출 등에 이르기까지 이제 갓 개원을 준비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모아봤다. #개원 예정지 2~3곳 선정 1년 이상 모니터링처음 개원하는 경우에는 너무 큰 치과보다는 30평 내외로 작게 치과를 시작하고 눈에 보이는 유동인구보다는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상가들의 영업시간이 치과 진료시간과 일치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메디컬센터 등 의료기관 전용 상가도 초보 개원의에게는 안전한 입지가 될 수 있으며, 유흥시설보다는 주거자 편의시설들 위주의 상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역세권 등 교통의 요지는 환자 뿐 아니라 직원을 구하기도 쉽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 등 도심에 개원할 경우에는 입지보다 마케팅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개원 초기부터 블로그나 SNS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한편, 늦어도 6개월 전에 개원예정지를 결정하고 해당지역 동호회 활동 등을 하는 것이 향후 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한 개원 컨
33만5000명이라는 막대한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모 카페의 환자 모집 행위가 도를 넘어 의료법 위반 소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는 국내 굴지의 공사로 오인될 만한 명칭을 쓰면서 ‘치아교정 양악수술 임플란트 전문’이라고 홍보, 매달 정기적으로 교정·임플란트 상담 이벤트를 실시해 특정 병·의원과 연결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복지부 관계자는 “의료법 제27조에서 밝히는 소개·알선·유인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 반드시 영리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해당 카페에서 신환을 상담 목적으로 모객해 특정 병원을 연결시켜주는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혀 불법성이 농후하다.최근에는 이와 유사한 사례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위기에 처한 의사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병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환자를 소개해 준 혐의(의료법 위반)로 안과 관련 모 인터넷 사이트 대표 나모씨(39)등 3명과 서울 강남구 A안과병원장 김모씨(44)등 병원장 10명을 지난 8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치과 관련 이 인터넷 카페는 최근 임플란트 경매 이벤트도 시작했다고 해 황당함을 주고 있다. 마치 치과 시술이 시장에서 파는 물건으로 전락한 느낌이 든
치과의사가 주의의무·설명의무를 성실히 다할 경우 의료소송에서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이 법원 판결로 입증됐다. 전주지방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정재규)는 환자 A씨가 임플란트 시술 후 음식물을 씹을 수 없는 등의 후유증이 생겼다며 치과의사 B씨를 상대로 820만원의 위자료 등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낸 항고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최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이 사건 시술 당시 임플란트 시술에서의 주의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었다거나 그 때문에 원고 주장과 같은 후유증이 생겼다고 보기 어렵다.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호소하는 증상은 원고가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 치주염 및 하악 구치부 상실로 인한 것으로 보일 뿐, 이 사건 시술 등의 의료행위 때문이라고 인정할 만한 아무런 증거가 없으므로 설명의무 위반이 문제 될 수 없다”며 “피고가 설명의무를 다하지 아니해 원고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재판부 “문제될 여지없다” 이처럼 재판부는 환자 A씨가 주장한 치과의사 B씨의 주의의무·설명의무 위반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이 같은 법원 판결이 나온 이유는 원고의 주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