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최근 입증되지 않는 ‘투바디 임플란트 암 유발’, ‘치과의사 전문의’ 관련 보도를 한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즉각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제소한 결과 반론 보도 결정을 이끌어냈다. 지난 9월 3일 치협은 7월 15일자 ‘현직 치과醫 투바디 임플란트 부작용, 암유발 가능성’ 제하의 기사를 게재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에 반론 보도문 게재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 언중위를 통해 이끌어 낸 것은 반론 보도지만 정정보도문에 준하는 성격을 띠는 등 치협이 요구한 입장을 언중위에서 대부분 수용했다는 부분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일보의 경우 오는 10월 10일까지 국민일보가 발행하는 건강면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되, 제목활자는 중간제목 ‘치주질환 원인…’ 활자와 동일한 크기로 하고, 분문 활자는 조정대상기사의 본문 활자와 같게 게재해야 한다. 또 인터넷 신문인 쿠키뉴스의 경우 9월 5일 오전부터 쿠키뉴스 건강면에 반론보도를 48시간동안 게재하고, 이후에 홈페이지 조정대상기사 하단에 게재해 기사데이터 베이스에 보관, 조정대상기사 검색 시 검색이 되도록 했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에 게재 될 반론 보도에는 “본지는 지난 7월 15일자 건강면 ‘현직 치과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의 대북 진료사업을 갈무리한 ‘(가칭)대북 구강보건사업 백서’의 발간이 추진된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 선·이하 남북특위)는 지난 2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초도회의를 갖고 대북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사진. 이날 회의에서는 각 단체 별로 진행되고 있는 대북 구강보건진료사업의 진행상황과 역사를 전체적으로 모아 백서를 발간하자는 의견이 나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남북특위 간사인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대북진료 사업의 역사를 정리해서 백서로 발간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남북특위는 뭔가 기록을 남기고, 실질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특위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최치원 위원(치협 공보이사) 역시 “백서를 발간하면 두고두고 대북사업에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며 “특위는 학술적·학문적으로 대북사업을 백업하는 역할을 하고, 남측의 대북사업에 있어 통일되고 집합된 역할을 하는 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의견에 대해 김 선 위원장은 “각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그동안 기록이 약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기록들이 있어야 향후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
2012년 7월부터 전면 시행된 노인틀니 급여화. 이후 2년째를 맞이하면서 틀니 혜택을 받은 노인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것이 학술적으로 입증됐다. 또 틀니가 제일 필요한 이유는 저작능력 개선이었지만 틀니 착용 후 만족도는 오히려 외모 및 심미성에 대한 부분에서 더 높았다. 이유희 씨는 ‘노인틀니 건강보험 급여화 사업 시행 2년 후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 및 비용 지불 부담 감소 평가’를 제목으로 한 석사학위논문(인제대 보건대학원 보건관리학과)을 통해 이 사업의 초기단계에서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및 경제적 부담 인식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이 씨는 부산 지역의 틀니 급여화 사업에 참여한 만 75세 이상 노인 1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약 6개월간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수행했다.연구 결과 노인틀니 급여화 사업이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에 효과를 보여 다가올 초고령화 시대의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틀니 급여화 사업 참여 전후의 OHIP-14 비교에서 총점과 7개 하위영역 평점이 모두 현저하게 개선됐다. OHIP는 구강건강 영향지수로 점수가 높을수록 구강건강관련 삶의 질이 높다. 총점은 틀니 후
올해 초 A원장은 한 젊은 후배 치과의사의 방문을 받았다. 같은 지역사회에 개원을 하려는 후배는 전문의 자격 취득자로, 자신의 전문과목을 표방하기에 앞서 A원장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A원장은 “생각지 못한 방문이었다. 내 치과와는 다른 동네에 병원을 개원하는데도 찾아와 놀랐다”며 “후배가 인사와 함께 주력으로 진료할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돌아갔다. 현재 주변치과와 마찰 없이 병원을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역사회에 사전에 그렇게 양해를 구한 태도는 적절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지역 보건소에 전문과목을 표방한 치과명을 등록한 치과의원 수는 15개(관련기사 본지 2247호 8월 14일자 5면). 전문과목 표방치과들은 아직까지 주변 치과들과 큰 분쟁 없이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 강북의 작은 상가건물에 개원한 한 전문과목 표방 치과의 경우 건물 내에는 이미 두 개의 치과가 입주해 있었다. 이 전문과목 표방 치과의 개원으로 이 건물에는 세 개의 치과간판이 나란히 걸렸다. 그러나 기존 개원의들과의 마찰은 없다. 앞서 이 건물에서 오랫동안 치과를 운영해 온 개원의는 “내가 하지 않는 특정과만 진료하고 있어
5~6만원의 수가에도 불구 치과의사 사명감으로 매복치 발치를 시도했다가 의료분쟁에 휩싸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최근 출간된 ‘대한나래출판사의 판례로 본 치과의료과오’가 소개한 구강외과 영역 의료분쟁 사례에 따르면 발치에 의한 신경손상이 총 47건의 의료분쟁 중 16건을 차지해 34%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법원 판결을 통한 예를 들어보면 지난 2007년 개인 치과의원에서 하악 사랑니 발치 후 감각이상을 호소한 환자가 해당 치과의원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낸 결과 환자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지방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치과의사가 환자의 사랑니를 제거하는 의료행위를 시행하게 됐으면 사랑니를 안전하게 제거해야 하는 주의의무를 다해 진료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를 잘못해 3차 신경통의 영구장애를 입게 해 위자료와 기왕 치료비를 포함한 비용을 지급한다”고 판시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사랑니 발치 후 설신경손상으로 환자가 사랑니 발치 후 혀 마취가 덜 풀린 느낌이 있어 해당 치과의사에게 고통을 호소했으나 6개월간 신경이 돌아오지 않아 4년 후 치과병원에서 3차 신경 하악분지 설신경 지각이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해당 환자가 소송을 제기해 서울동부지방법원은 환자
바다 건너 일본 치과계 역시 저성장과 경기 불황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올해 일본의 치과장비 및 재료, 예방치과 관련 제품, 임플란트 재료 등 전체 치과 관련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4.0% 감소한 2679억5400만엔에 그칠 것이라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이 일본의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야노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국민 의료비 총액은 계속 증가하는데 반해 치과 의료비는 지난 2001년 이후 완만한 감소 추세이며, 국민 의료비 내 비중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치과 의료기관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치과의사 1인당 치과 의료비 역시 지속적인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치과 환자 수의 경우 지난 2005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고령화와 저출산의 흐름 속에서 향후 일본 국내 인구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치과 의료기관 당 환자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진료 트렌드 따라 일부 회복세하지만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임플란트 시장의 회복세나 치과 감염 관련 장비의 판
퇴사한 스탭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근무하던 치과에 몰래 들어가 현금, 폐금 등을 훔친 사건이 발생해 개원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어 치과계 신뢰를 깨뜨리는 이 같은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훔친 세콤 카드로 치과 몰래 들어가 범행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재판부(안종화 판사)는 지난 8월 27일 몰래 빼돌린 세콤 카드를 이용해 아무도 없는 치과에 들어가 금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구속기소 된 치과조무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 피해 당사자인 P원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4월까지 P원장이 운영하는 H치과에서 일하다가 퇴사했다.A씨는 퇴사 이후에도 H치과에 가끔 찾아와 같이 일하던 동료 스탭들과 관계를 이어가던 중 지난 2013년 10월께 첫 번째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수법은 단순했다. A씨는 첫 번째 범행에서 동료 스탭 B, C로부터 건네받은 세콤 카드(1)를 이용해 H치과에 들어가 치과 내에 있던 현금 100만원과 폐금, 그리고 원장실에 보관 중이던 세콤 카드(2) 등을
도심 속 상가건물에 위치한 A치과의원. 건물 바깥에서는 치과간판을 찾아볼 수 없다. 건물 로비로 들어서 층별 안내간판을 살펴야 ‘A치과의원’이란 이름이 눈에 띈다. A치과의원 원장은 “우리병원은 주변 직장인들이 주요 환자다. 친절하게 진료하고 예약시간 정확하게 지킨다고 서로 소문을 내 찾아오는 환자가 많다”며 “개원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입소문이 좋게 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치과간판에는 크게 신경 안쓴다”고 말했다. 개원의라면 모두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입소문 마케팅(바이럴 마케팅). 구전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입소문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병원경영에 중요 체크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마케팅적 차원에서 구전효과란 소비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재화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보를 비공식적으로 교환하는 의사소통행위를 말한다. 치과를 예로 들면 환자가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을 소개시켜 주는 경우, 블로그나 SNS,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병원 이용기를 공유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전효과가 자발적인 개인들 간 이뤄질 경우 특정한 상업적 이익을 목표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아 파급효과가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현행법의 미비로 마약복용 전과가 있는 의료인이 배출되거나 면허가 유지되는 체계를 바로잡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류지영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및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상에서는 의료인의 결격사유로 정신보건법 제3조에 따른 정신질환자 가운데 전문의가 의료인으로서 적합하다고 인정하지 않는 자,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등을 열거하고 있다. 그러나 정신보건법 제3조 정신질환자의 정의에 마약 등의 약물중독자를 또 나열하고 있어 동일한 약물중독자를 2개의 조항에서 중복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의료인이 마약복용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결격사유 중 어느 조항을 적용해야 할지 기준이 불명확해 마약전과가 있었던 사람이 의료인이 될 수 있거나 의료면허를 유지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개정안에서는 중복되는 조항을 삭제해 마약복용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 기준을 명확히 했다.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가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는 어떤 이들이 참여에 나설지 주목된다.앞서 의료계에서는 추무진 의협 회장을 비롯해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8월 28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루게릭병 환자를 비롯한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체 의료계가 기부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 8월 23일 노환규 전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너무 흥미 위주로 흐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재미가 있어야 캠페인이 성공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며 “좋은 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김한술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장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치과계에서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열기가 퍼져나갈
올해 상반기동안 치과의원 1곳당 평균 건강보험진료비로 67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건강보험진료비에서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급여비로는 올 상반기동안 치과의원 1곳당 평균 46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0만원이 늘어 28.6%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3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치과의원의 경우 건강보험진료비는 1조770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상반기(8034억원)에 비해 34.1%의 증가율을 보여 전체 요양기관 건강보험진료비 비중에 있어서도 지난해 상반기(3.2%) 보다 0.9% 늘어 4.1%를 차지했다. 이를 기관당으로 분석한 결과 상반기동안 치과의원 1곳당 평균 67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5100만원)보다 1600만원이 늘어 3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치과병원도 올 상반기동안 건강보험진료비로 6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527억원)에 비해 24.9%가 늘었다. 이를 기관당으로 살펴보면, 치과병원 1곳당 평균 3억27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2억5400만원)보다 7300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카오미)가 어르신 임플란트와 관련, 개원가 일선에서 분쟁을 방지하기 위한 ‘급여 치과임플란트 설명서’를 배포했다. 카오미가 이번에 배포한 설명서는 총 14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료의 정의, 급여 적용의 범위, 추가부담 사항, 비급여 산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마지막 란에는 내용에 대한 사전고지를 잘 받았다는 취지에서 환자 또는 보호자의 서명란을 둬 분쟁의 소지를 줄이고자 했으며, 공란에 비급여 항목을 추가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일선 개원가에서는 설명서가 요긴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반응이다. 영등포구의 한 개원의는 “환자들이 의료에 대한 지식도 많이 높아졌고, 진료에 대해 환자들한테 설명해야하는 것들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임플란트 학회 차원에서 자료를 정리해줘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성주 회장은 “일단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PDF 형식으로 배포했다”면서 “앞으로 설명서를 더 보완해 필요로 하는 치과의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현장에 맞게 변형이 가능하도록 파일 형식으로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558-5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