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옳았다는 것이 미국 스탠포드 대학 천체물리학자 등에 의해 최근에 다시 밝혀졌다. 댄 윌킨스 박사 등은 2021년 7월 28일자 <Nature>지에 블랙홀의 뒤에서 나오는 빛을 최초로 관측했다고 보고했다. 일반 상대성 이론은 중력에 대한 상대론적 이론으로서 중력이 약한 경우는…
무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서울 신혼집 천장에 빌트인 되어 있는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빠른 수리를 위해 당장 방문해줄 수 있는 사설 업자를 수소문하였지만 수리 난이도와 부품 재고 문제로 결국 공식 서비스센터 수리기사를 예약해야만 했습니다. 기다림의 기간은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집에 머무는 시…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사회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출산을 기피할 정도로 청년들의 삶이 팍팍해졌고, 노후 준비 없는 부모를 부양(扶養)해야 하는 중년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의미이다. 치과적으로는 현저히 줄어든 소아들의 우식 지수도 낮아지고, 노인들의 치과치료도 신체적, 경제적 이유로 제약이 많다. 게…
한국사회에서 비생산적인 놀이라는 것은 가급적 하면 안 되고,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겨왔습니다. 오죽하면 노동(labor)이라는 단어를 넘어선 근로(diligent work)라는 용어를 쓸 정도입니다. 최근에 ‘마흔’과 관련된 책들을 읽거나 콘텐츠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생산적…
치과의원장이라는 직위는 참으로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기업에서 말하는 경영자와 근로자가 모두 원장이다. 즉 치과의원에서 경영의 고용주와 생산의 중요한 근로자가 원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원장들에게 강의를 할 때, 의원을 창업하는 일은 “종합예술”이라고 설명을 한다. 투자자, 감독, 작…
오자병법에 “다섯 번 이긴 자는 큰 해를 입고, 네 번 이긴 자는 피폐해지며, 세 번 이긴 자는 패자(覇者)가 되고, 두 번 이긴 자는 왕이 되지만 한 번 이긴 자는 황제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은 이기는 자에게도 엄청난 손실을 입히기 때문에 가급적 싸움을 피하되 정말 불가피할 경우 결정적인 한 번의 전…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의신보·치의신보TV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위기 및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의 칼럼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치과경영 및 치과의료인의 삶에 새로운 자극, 위로와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지만 착한 거짓말도 필요할 때가 많다. 분명한 점은 착한 거짓말이든 나쁜 거짓말이든 거짓말은 하면 할수록 는다는 사실이다. 기왕이면 상대방에게 이로움을 주거나 귀가 즐거운 하얀 거짓말을 많이 하면 좋겠다. 삼국지에…
뭘 해야 행복할까. 시대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계속 변해왔다. 가방끈도 키도 짧은 내가 뭘 멀리 보겠냐만, 이 시대를 관통하는 가치는 행복으로 보인다. 우리 모두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나의 행복은 무엇일까. 나는 사는 게 RPG1) 같다고 자주 생각한다. 다분히 목표 지향적인 것이다. 다양…
우리나라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의료분쟁이 원만하게 합의가 안 되는 경우에 이를 중재해주는 곳입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겪고 싶지 않은 곳이지요. 그렇지만 누군들 겪고 싶어서 겪겠습니까. 사고는 내가 방심하는 사이…
‘부탁’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해 달라고 당부하거나 맡김.”으로 설명되어 있고, ‘청탁’의 사전적 의미는, “청하여 부탁함.”으로 설명되어 있어, 얼핏 보면 두 가지 의미가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사전에 나와 있는 예문을 보면, 그 차이가 조금은(?) 구별된다. “어떤 사람의 ‘부탁’을 들어 가…
어느새 저는 60살이 되었습니다. 29살 때, 1990년 4월 하얀 목련이 필 때, 저는 태어난 고향 인천 중구에서 이규원치과를 개원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임플란트가 아직 일반화되지 않아서, 상실된 제2대구치 보철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것이 항상 저의 숙제였습니다. 지금은 CT를 찍어서 치조골 상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