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학연구소가 최근 2021년 ‘이공대학 중점연구소’에 선정됐다. 전국 대학의 부설 연구소 105곳이 지원해, 최종 선정된 33곳에 치학연구소가 포함된 것이다. 특히 자연대·공대·의대·약대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소가 각축을 벌인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치과대학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공대학 중점연구소란 교육부·한국연구재단·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관하는 이공학 학술연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연구 성과 축적, 연구 인력 양성 등 국내 대학의 학술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치학연구소는 향후 연평균 7억 원씩 9년간 최대 63억 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평가에는 연구소 육성 의지가 확고하고, 타 연구소와 차별화되는 전문화·특성화 잠재력을 지녔으며, 향후 인프라 확장, 다학제 연구, 우수 연구 인력 육성 등 여러 요건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올해 1월 연구소장으로 부임하자마자 해당 사업 지원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는 양형철 치학연구소장(치과생체재료과학 교수)은 “국가에서 인정받은 연구소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비 수주를 통한 자립, 인력 양성, 안정적 연구환경 구축을 통해
대한치과교정학회의 대국민 봉사활동법인 바른이봉사회(회장 김경호)가 치과교정학 전공 장학생을 선발한다. 이번 선발 접수는 오는 7월 5일까지 진행되며, 교정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소정의 제출서류를 작성해 바른이봉사회 사무국으로 기한 내 우편 접수하면 된다. 우편소인도 유효하다. 올해 선발 인원은 1~3명이며, 지급 예산은 1인당 연 300만 원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차상위계층 이하의 국내 가정 혹은 개발도상국가 출신의 치과교정학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으로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해 타의 모범이 되는 자다. 내국인은 접수 시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바른이봉사회의 장학사업은 치과교정학 분야를 전공하는 국내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미래 국민 구강보건의 향상과 대외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201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24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
2020년 한 해 우리나라 국민 중 44.1%인 2285만 명이 건강보험 치과 외래진료를 받았으며, 1인당 평균 3.4일 치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치과 다빈도 질병과 진료행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치과 내원일수는 10대가 평균 2.5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낮았으며, 20대 2.7일, 30대 2.8일, 40대 3.1일, 50대 3.5일, 60대 4일, 70대 4.5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과 내원일수가 높아졌다. 2020년 치과 외래 다빈도 질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1627만 명(31.4%), ‘치아우식’ 613만 명(11.8%),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389만 명(7.5%) 순이었다. 1인당 내원일수는 잇몸질환 2.1일, 충치 1.7일, 치수염 3.3일이었다. 연령대별 다빈도 질병을 살펴보면 19세 이하에서는 ‘치아우식’(26.3%),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20.0%) 순이었고, 20~50대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35.0%), ‘치아우식’(9.1%) 순, 60대 이상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36
교정용 미니스크류의 신개념을 제시한 연구가 발표됐다. 김성훈, 최진영 교수팀(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이 교정용 미니스크류의 치료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연구 진행해 SCIE급 저널인 센서스(IF=3.275)에 게재했다. 교정용 미니스크류는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구강 내 장치만으로도 헤드기어를 능가하는 높은 치료 효율성으로 부정교합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골질과 해부학적인 한계, 풀림회전에 대한 약한 저항성으로 치료과정 중에 탈락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신형 미니스크류는 풀림회전 적용 시 회전 저항성이 다른 조건군에 비해 높았으며, 힘 전달이 고르게 분포돼 제거할 때 스크류가 파절될 가능성도 낮게 나타났다. 특히 디자인 변형 간 눈여겨볼 점은 교정 스크류 헤드에 형성된 홀의 위치 변화다. 최진영 교수는 “일반적인 미니스크류의 헤드 홀과 달리 중심으로부터 약간 편측으로 벗어나게 디자인했다. 풀림회전을 가한 유한요소분석 비교연구 결과 단순히 헤드홀 위치를 미니스크류의 장축과 엇갈리게 옮기는 것만으로도 풀림 회전에 대한 저항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며 “스크류 중심에 홀이 있어야 한다는 상식을 깬 아이디어를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오늘(9일) '제76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7일부터 13일까지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구치)의 ‘구’를 숫자 ‘9’로 바꾼 6월 9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슬로건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구강건강 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채로운 온라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구강보건 확산과 구강 관리 수칙 실천을 위한 구강보건 활동으로 '당신의 건강한 구강관리 습관을 보여주세요' 참여 잇기(이하 챌린지)를 추진한다. 이번 챌린지는 구강건강 관리 수칙 중 한 가지를 선정해 수행하는 자신의 사진(또는 영상)을 올리며 함께 수칙을 지키자는 캠페인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전파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활 속 구강관리 수칙을 활용한 퀴즈 행사, 주제영상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캠페인도 펼친다. 아울러 일상 속 구강 관리 수칙 문화의 정착을 위해 '구강건강'을 6월의 건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치의신보·치의신보TV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위기 및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자는 취지로 우리 사회 저명인사들의 칼럼 시리즈를 격주로 게재합니다. 치과경영 및 치과의료인의 삶에 새로운 자극, 위로와 활력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김정운 소장 :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자 ‘나름 화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디플롬, 박사)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전임강사 및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일본 교토사가예술대학 단기대학부에서 일본화를 전공했다.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와 여수 남쪽 섬에 살면서 그림 그리고, 글 쓰고, 가끔 작은 배를 타고 나가 눈먼 고기도 잡는다. 《중앙선데이》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를 연재 중이며 『바닷가작업실에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에디톨로지』,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등을 집필했다. 병원에 가면 하여간 기분 잡친다. 아침부터 일찍 오라 해놓고 겨우 몇 분 진단하고 끝이다. 아예 환자 얼굴도 안 보는
속칭 대학에 교수(敎授)가 있다면 강호(江湖)에는 고수(高手)가 있다. 이것은 ‘통법(通法, routine method)대로 하되 그것만 고수(固守)하면 진정한 고수(高手)가 될 수 없다’는 것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다시 말해 고수(高手)란 통법으로 치료한 결과에 비해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단순히 자신만의 꼼수가 아닌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보다 개선된 치료 기법(技法)을 가진 자이다. 이에 필자는 통법에 기반하면서도 ‘생각의 탄생’에서 책에서 언급된 13가지 창의적 생각도구 중 일부(관찰, 감정이입, 변형, 통합 등)를 활용하여 치료기법을 개선 함으로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에 함께 나누어보고자 한다. # 상악 전치 치근의 Ferrule effect 개선: 발치 치근의 협구개측 스위칭 재이식 올해 오스템㈜ 임플란트 패컬티 모임은 전국 11개 치과대학이 자대(自大) 출신으로 구성된 연자들로 매월 가나다 순으로 돌아가면서 진행한다. 지난 1월 말 임플란트 패컬티 모임에서 필자는 상악 전치의 잔존 치근을 활용하여 임플란트 치료 대신 신경치료 후 포스트-코아(post & core) 및 보철 수복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몇 증례를 들었다. 대부분의 임
한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고 한다면 나와 잘 맞는지를 잘 따져봐야 할 것이다. 기왕이면 자신과 잘 맞는 직업을 갖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며, 본인과 잘 맞지 않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야 하는 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을 것이다. 치과의사는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지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1. 치과의사는 손기술이 필요한 직업이다. 치과는 약처방만 하고 끝나는 진료가 아니다. 매 진료마다 손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치과 진료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발치, 임플란트, 충치치료, 보철치료 등 뭐 하나 손으로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이 쌓여감에 따라 손기술이 상향평준화 된다고는 하나 어쨌든 치과의사로서 손기술은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고로 예민한 손감각이 치과의사에게 중요한 적성이라 할 수 있다. 2. 치과의사는 소통 능력이 필요한 직업이다. 치과의사는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다. 이것저것 환자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 많다. 특히나 치과의 경우 환자들의 불신이 어느 정도 깔려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환자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디오(대표이사 김진백)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 완성을 선포했다. 8일 디오 부산 센텀 본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선포식이 개최됐다. 김진철 회장, 김진백 대표이사, 정동근 병원장(세계로치과병원), 이향련 원장(미시간치과의원) 등이 참석한 선포식에서는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특히 그간 디오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어졌다. 총 7개 분야로 시상이 이뤄졌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공로패)과 함께 부상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두주자로서의 디오 위상을 널리 알리고, 연구개발인력의 공로를 치하해 임직원 사기 증진 및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김진백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투자와 오랜 연구개발로 DIO Ecosystem을 비롯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플랫폼 구축을 위해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완성을 선포했지만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라며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서 더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진철 회
인터넷 매체를 통해 거짓됐거나 과장된 건강·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은 처분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인터넷 매체를 통한 거짓 또는 과장된 건강·의학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인에 대한 자격정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난해 개정된 의료법 시행(’21.6.30)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내용은 현행 방송, 신문, 인터넷신문, 정기간행물 등의 매체에 건강·의학정보를 거짓 또는 과장해 제공하는 의료인은 자격정지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매체 범위에 인터넷 매체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실제 처벌이 가능한 예는 의사가 ‘펜벤다졸의 항암효과’ 관련 거짓정보를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한 경우, 한의사가 ‘고추대차의 코로나19 예방치료효과’란 거짓정보를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한 경우 등이다. 한편,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의 비급여진료비용 등과 관련된 보고 접수 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비급여진료비용 등과 관련된 조사·분석 및 그 결과 공개에 관한 업무만 위탁할 수 있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급여로 신설돼 오는 6월 1일 진료 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해당 검사 및 개원가에서의 활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기획 학술임상시리즈를 이번호부터 게재합니다. ‘치아우식진단 요양급여 적용 ‘정량광형광기 Qray’의 실전 임상 적용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총 4명의 연자가 공개할 핵심 노하우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편집자주> 오송희 교수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경희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임상조교수 ·영상치의학과 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영상치의학회 정회원 ·대한영상치의학회 학술위원 ·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