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창립 제44주년 기념 제43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이하 종합학술대회)이 오는 7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다. 치위협은 코로나19 이후 학술대회나 전시회 등 치과계 행사가 올해 들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치과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올해 열릴 제43회 종합학술대회는 현장 강의와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며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이는 특히 현장에 수시 소독과 방역작업 등의 기본 조치는 물론, 전문 감염관리 업체와 함께 별도의 강화된 방역 지침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방식 또한 참가인원을 대폭 늘려 진행한다. 불가피하게 소규모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수의 온라인 참가자가 모두 불편함 없이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서버와 시스템 환경 등을 대규모로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치위협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뉴노멀’ 시대로의 흐름에서 요구되는 AI와 스마트 환자관리시스템, 치과에서의 디지털
"우리의 최소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간호법 제정은 결사 반대 할 것 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가 지난 25일 간호법 제정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간무협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25일 여야 3당(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 또는 간호·조산에 관한 사항을 분리해 간호 전문인력 양성 및 처우개선에 관한 사항을 담은 간호(조산)법안을 일제히 발의했다"며 "그러나 여야 3당이 동시 발의하기까지 간호인력의 한 축인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간무협과의 협의는 전무했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1965년 파독부터 2021년 코로나19 대응까지 반세기가 넘도록 대한민국 간호인력으로 헌신한 간호조무사임에도 간호법 논의에서 배제당하는 현실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이 간호협회 주도로 발의된 간호(조산)법은 이해 당사자인 간무협은 물론 유관직종 단체와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역설했다. 간무협은 또 의료법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만 빼서 별도로 법안을 만드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간무협은 "향후 보건의료 각 직종별로 단독법 요구가 연쇄적
치과감염관리사 양성기관인 MediMaids(대표 박호면·이하 메디메이즈)가 지난 5월 23일 '제3기 치과감염관리사 양성교육'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김석범 메디메이즈 HR이사가 ‘치과병의원의 특성 및 의료서비스, 감염관리의 개요 및 개인방호’를, 안세연 메디메이드 자문교수가 ‘개인보호를 위한 감염관리 프로그램(표준주의 원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유은미 메디메이즈 교육이사가 '치과감염관리의 실제'를 주제로 구체적인 실습과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메디메이즈는 정기적으로 치과전문 감염관리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감염관리사를 양성해 치과의사, 직원, 환자 모두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경력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병의원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병의원에는 전문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계 전반에 걸친 감염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디메이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체계적인 감염관리가 이제는 필수인 요즘 각 치과의원마다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감염관리 도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감염관리사의 필요
식약처에서 임시용 임플란트로 허가받은 제품을 일반 임플란트로 판매해 1억3천만원을 챙긴 치과의사 A씨가 5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판사 김준혁)은 최근 사기죄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이 같이 판결했다. A씨는 서울 서초구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의료기기 업체에서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19년 사기죄로 징역4년과 벌금 2000만원을 받은 전적이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서초구 인근 병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여기에 참석한 치과의사 B씨에게 “기존의 투바디(Tow-Body) 임플란트는 세균 감염으로 인해 전신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새로운 임플란트를 개발했다”며 구매를 유도했다. 이후 A씨는 “1억 3000만원 패키지로 하면 3000만원은 공동 광고 가맹비이고, 임플란트 1000개를 1개 당 10만원으로 공급해주겠다”며 B씨에게 자신의 직원으로 하여금 매매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로 A씨가 보유한 임플란트는 식약처로부터 일반 임플란트가 아닌 임시용으로 허가받은 것이었다. 이와 관련 A씨는 재판에서 제조허가를 임시용 임플란트로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숨 돌릴 틈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때때로 옛것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랄 때 포대기에 싸여 엄마 등에 업혀 다녔던 흐릿한 기억,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쳐 엄마 따라 시골 장에 갔던 기억, 비둘기호 열차가 고향 산비탈 저 너머로 천천히 지나갈 때면 낯선 이에게 무작정 손을 흔들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뇌리에 아스라이 남아있다. 그 시절엔 교통수단이 없어서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녀서인지 시간개념도 느긋하고 여유가 있었다. 요즘에 와서 하는 일이 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다가 잠시 멍하니 앉아있을 때면 불현듯 옛날이 그리워지곤 한다. 너무 빨리 변해가는 지금의 우리의 세상은 아차 하는 순간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컴퓨터와 휴대폰 등 현대의 문명 덕에 하루하루 변해가는 세상에 놀랄 뿐이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편리하고 이로운 점도 많지만 자신도 모르게 기계의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현재의 바쁜 삶을 털고 심신의 여유로움을 찾기 위해 가끔 공원이나 옛 궁궐을 거닐다보면 구성하는 것의 대다수가 둥글고 굽어서인지 여유가 있고 편안해진다. 성벽이나 성문, 궁전 추녀의 휘어진 선, 곳곳에서 볼 수 있
존경하는 선배님의 소셜미디어에서 “일상이라는 공간에서 추상명사를 동사의 문장으로 바꾸어 가는 것”이라고 쓰신 글에 크게 동감하고 곱씹어봤습니다.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신 것이었지만, 우리들의 삶에 적용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추상명사만 난무하면 이상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는 오히려 내용 없는 빈껍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 혼자만의 개똥철학으로 “아는 것 보다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사색을 이어갔습니다. “명사가 아닌 동사”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 우리 말에는 없지만 영어에는 있는 “be 동사”가 생각났습니다. 직역하면 “이다”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 말에는 없기 때문에 “뭐뭐이다” 정도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언어구조학적으로 본다면 일반 동사에 비해 움직임이 아니라 상태를 나타내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찾은 “be 동사”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도유럽어족 계통에서, 동사 이외의 품사가 서술어가 되어야 할 경우, 명목상(형식적)으로 넣어 두는 동사를 뜻한다. 영어의 be가 가장 유명한 예시일 것이다. 이를 한국 내 교육과정에서는 흔히 Be 동사라고 가
초등학교 2학년과 5학년에 다니는 제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학교에서 이를 닦지 않습니다. 2학년 아이는 매일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고는 이를 닦지 않고 집으로 오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만 학교에 가는 5학년 아이는 점심 급식을 먹고는 이를 닦지 않고 오후 수업을 한 후 집으로 옵니다. '밥을 먹은 후 이를 닦아야 한다'라는 가르침은 오롯이 집에서 담당해야 할 몫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적에도 학교에서 이를 닦는 시간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여서 웬만한 초등학교는 2부제, 심지어는 3부제 수업도 했으니 점심 도시락을 먹고 모두 이를 닦으러 수도꼭지 앞에 몰렸다면 아수라장이 되었겠지요. 그래서 점심 먹고 이를 닦는 친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유치원과 학교 양치시설 설치를 지원하면서 미흡하나마 쾌적한 양치시설을 갖춘 학교들이 늘어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청소년의 점심 직후 양치질 실천율을 증가시킨다.”는 국가정책목표를 세우고, 2020년도까지 아동(7-12세)과 청소년(13-18세)의 점심 직후 양치질 실천율을 50% 수준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 아래 여러 가지 학교를 기반으로 한 구강건강 증진사업을 시행했지요. 2
기존 진료계획과 다르게 추가적인 발치 치료가 필요할 경우, 환자에게 동의를 구하는 등 설명과 사전 조치가 필요했던 판결 사례가 나왔다. 서울동부지방법원(판사 하세용)은 최근 임플란트 식립 치료 도중 착오로 치아를 잘못 발치해 업무상과실치상으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에게 15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환자 B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치과에 내원, A씨로부터 발치 후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임플란트 식립 이전 발치 치료 과정에서 A씨는 치료계획과 다르게 다른 치아를 발치했다. 다만, 해당 치아는 치근 수직파절로 인해 실제로 발치 치료가 필요했다. A씨는 의학적 소견에 따라 이를 실행에 옮겼으나, 당시 B씨에게 추가적인 설명을 진행하거나 동의는 구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해당 발치 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했다. 재판부는 경찰 법정진술과 진료차트를 토대로 A씨가 환자로부터 발치를 원했던 부분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봤다. 또 A씨가 치과의사로서 환자 구강 건강 및 위생상 발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해 환자에게 설명‧동의를 구하지 못했다고 보고, 설명의무와 주의의무를 모두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A씨가
전 세계 영상치의학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최신 지견과 기술들을 나누는 국제 행사가 최근 우리나라 주최로 열렸다. 제23차 세계영상치의학회 학술대회(The 23rd International Congress of DentoMaxilloFacial Radiology·이하 ICDMFR, 회장 최순철, 조직위원장 이삼선)가 제53차 대한영상치의학회(회장 허민석) 학술대회와 공동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세계영상치의학회는 2년마다 5개 대륙을 돌아가며 열리는 학술대회로, 영상치의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발전촉진, 임상의학 연구, 진단 연구, 환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사 및 연구, 관련지식의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세계영상치의학회 사상 처음으로 ‘hybrid meeting’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4월 28일 오전 9시 개회식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사물놀이로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화상으로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각국 참가한 참가자들이 소개됐다. #1994년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성공 개최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1994년 우리 치과계
레이(대표 이상철)가 SIDEX 2021에 참가해 새로운 Digital Dentistry Total Solution을 선보인다. 레이는 오는 6월 5~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치과 진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는 원샷 3D 안면스캐너 RayFace와 투명교정에 새로운 장을 열어줄 다이렉트 3D 프린팅 투명교정 RaySmiler를 선보인다. 원샷3D 안면스캐너 RayFace는 환자의 안면을 스캔해 얼굴과 치아의 좌표 매칭으로 심미 디자인 시 정확한 보철물 제작을 가능하게 도움을 주며, 환자의 Before & After를 3D로 보여줌으로써, 환자의 진료 동의를 높여주는데 탁월한 제품이다. 레이는 기존 투명교정 방식과 달리 형상 기억을 하는 소재를 이용해 착탈 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정력을 향상시키는 다이렉트 3D 프린팅 투명교정 RaySmiler도 선보인다. 이 두 가지 제품은 부스에서 직접 시연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적은 조사량으로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3-in-1 CBCT와 4축과 5축의 RayDentMill 밀링기와 새롭게 선보이는 Rayios 구강 스캐너, 임시치아/서지컬
장애인 치과접근성이 비장애인보다 0.97배 낮다는 연구가 발표돼, 장애인의 치과의료소외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장애인의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 비교 분석’(신의철 외 6인)을 주제로 대한보건협회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장애인 25만1497명, 비장애인 488만8249명의 치과의료 특성을 비교한 결과, 장애인의 치과의료 이용률은 비장애인 보다 0.97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장애인의 치과의료 이용률은 ‘있음’이 42.0%, ‘없음’이 과반수인 58.0%로 나타났다. 반면 비장애인은 같은 항목에서 ‘있음’이 43.2%, ‘없음’이 56.8%였다. 또한 치과의료 이용 횟수를 비교한 결과 장애인은 1.7회, 비장애인은 1.4회로,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치과이용률은 낮지만, 치과의료 이용 빈도수는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장애인의 구강관리가 미흡하고 치과의료 접근성이 낮아, 구강질환이 비장애인보다 악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과의료 이용 시 비장애인보다 빈도수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단, 행동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자폐성 장애(0.9회)나 지능 장애(1.1회) 환자는 비장애인보다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