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 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보험사가 환자 신경 치료 시 소독약이 하치조신경까지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신경 치료 중 소독약이 하치조신경을 손상시켜 문제가 불거진 사례를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시린 치아를 주소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에게 신경 치료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치과 의료진의 실수로 소독약이 치조골로 흘러들어갔다. 흘러들어간 소독약은 하치조신경을 손상시켰고, 치료 후 감각이상을 느낀 A씨는 의료진에게 항의했다. 이는 결국 환자‧의료진 간 갈등으로 번졌고, 의료분쟁까지 불거지자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50%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보험사는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소독약이 하치조신경까지 내려가 직접 신경손상을 일으켰다고 봤다. 다만 신경손상 발생 시 감각이상 부분의 자연 재생을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큰 영향을 미치지만 환자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치료가 지연된 것으로 보고 책임범위를 절반으로 책정했다. 보험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환자의 증상이 신경치료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의료진의
박재현 애리조나치대 교수(교정과장)가 지난 4월 21~24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미국치과교정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AAO) 정기총회에서 한인 최초로 Jarabak Award를 수상했다. Jarabak Award는 AAO 8개 Constituent에서 세계적으로 교육과 연구업적이 뛰어난 치과 교정과 교수 한 명씩을 추천 받아 미국치과교정학회재단(AAOF)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매년 한 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세계 교정학계에 도움이 되는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현 교수는 이번 2023 AAO 정기총회 기간 올해부터 새로 신설된 CCon(AAO 정기총회 행사위원회) Doctors Scientific Program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1만3000명 이상의 치과교정의사와 스탭이 참여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올해 박 교수의 AAO 강의 연제는 ‘Clinical Applications of TADs in Challenging Deep Overbite Cases’로, 10년 연속 AAO 정기총회 연자로 초청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구강내과)이 대한치과수면학회(이하 수면학회)를 이끈다. 이 학장은 최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8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지난 4월 28일 밝혔다. 수면학회 회장 임기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2년이다. 수면학회는 수면무호흡증과 수면 이갈이 등의 질환에 대한 치료법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이유미 신임 수면학회 회장은 구강내과 분야의 저명 연구자로,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유미 신임 수면학회 회장은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는 한편 환자들이 더 나은 수면과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겠다. 학문적 성취와 의료기술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환자 중심의 치료를 지향하는 교육 및 홍보 활동에 앞장 설 것”이라며 “치과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등 치과 내 관련 여러 분야에서 같이 협진 할 수 있도록 학문적 토대 및 연구체계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자사의 온라인 치과재료 종합쇼핑몰 ‘엠덴트(M-DENT)’가 다양한 제품 구성과 편리한 서비스로 개원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엠덴트에는 치과기자재, 생활용품, 유니폼, 의약품, 전자제품 등 제품 약 2만여 종이 등록돼 있는데, 회원가입 한 번으로 이 모든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특히 엠덴트는 자체 브랜드 제품인 ‘가디언즈(Guardians)’ 라인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치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은 자체 제작을 통해 물류, 유통 수수료 등 비용을 절감해 제공하고 있으며, 덴탈마스크, 각티슈, 종이컵, 핸드타올, 아이스팩 등 지속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이 중 ‘가디언즈 덴탈마스크’는 코로나 발생 이전부터 업계 최저가로 공급했으며, 마스크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에도 가격 인상 없이 고통을 분담하는 상생 정책을 펼쳤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원활한 제품 수급으로 쇼핑몰 신뢰성을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글러브는 라텍스보다 약 20% 비싼 니트릴 글러브를 가격 차이 없이 판매한다. 마취제, 식염수, 증류수, 포도당, 지혈제, 소염진통제 등 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유통 기업인 ‘케이세라퓨틱스’와 최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약국에 자사의 구강용품 브랜드 ‘오프리케어’를 유통키로 했다. 메가젠은 전국 1000여 개 약국과 거래 중인 케이세라퓨틱스와 함께 양질의 구강용품을 보완할 수 있다는 기치 하에 ‘오프리케어’ 전 제품 약국 총판 계약을 맺었다. 업체 측은 이번 총판 협약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오프리케어 제품을 약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으며, 약국에서는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구강 영역을 보강하고 약국의 직능에도 큰 변화를 줄 기회라고 설명했다. 메가젠 오프리케어 담당자는 “오프리케어는 소비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미소 짓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구강용품과 치과 용품을 연구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며, 작년 오프리케어 치약을 편의점 미니스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이번 약국 진출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며,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부탁했다. 오프리케어는 임플란트 케어 치약 후은뿐 아니라
동양 문화권에서는 위생(衛生)이라는 용어는 중국 고전 장자의 한 구절에서 시작되어, ‘건강에 유익하도록 조건을 갖추거나 대책을 세우는 일’과 관련된 표현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대한제국 시절 광혜원에서 선교의사인 알렌(Allen)이 위생학 강좌를 처음 개설한 이후, 일제강점기 시절 환경위생, 의복위생, 주택위생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개인위생, 공중위생, 보건위생, 식품위생, 구강위생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고 있다. 치약, 칫솔과 같이 구강을 청결히 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구강위생용품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구강위생용품이란 용어가 익숙하지만, 1986년에 이미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에 ISO/TC106 Dentisty/SC7 Oral care products 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구강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에는 청결(hygiene)뿐만 아니라, 구강건강증진과 관리를 위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구강건강을 적절히 관리(care)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됨에 따라, 보다 폭넓은 개념이 oral care products가 국제적으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Google 용어 검색 시 약 11배 차이). 2015년 개정된 구강
치과 이름을 “사랑이아프니”로 짓기는 했지만, 사랑니를 아프기 전에 예방적으로 발치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십대 후반에 진정법을 이용해 4개의 사랑니를 동시에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서 10대 후반에 제3대구치를 발치해야 할지 진단을 제대로 받아보고 필요한 시기에 발치하는 트렌드가 정착했으면 하는 생각에 이러한 연구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제64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이 연구를 위해서 파노라마 사진을 정리해주신 바르고튼튼한어린이치과 신재호 원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연구를 도와주신 홍대 사랑이아프니 이호진 원장님과 강남 사랑이아프니 김형모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환자의 나이를 17, 18세로 한정한 것은 사랑니 발치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어느 정도의 비율로 발치해야 할 사랑니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였습니다. 3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102개의 파노라마를 통해 발치해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랑니,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 애매한 사랑니를 구분하였습니다. 발치하지 않아도 되는 기준은 완전히 맹출되어 교합이 되는 제3대구치, 혹은 완전히 치조
수년 전 어느날 오랜만에 의사 친구가 불쑥 찾아왔다. 그의 아들이 곧 치과의사로 첫걸음을 시작하는데, 아들을 보낼 테니 선배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부탁한다고 했다.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족한 내 자신이 주제 넘은 것 같아서 사양하며 교수님들께서 어련히 잘 지도하셨겠냐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50년의 치과의사 삶을 정리하고 은퇴를 앞둔 마당에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선배님들의 혜택을 누린 사람으로서 첫걸음을 떼는 후배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권면으로 보답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부담감이 생겼다. 내 자신이 부끄럽고 부족했다고 자책하는 부분이라도 전해주어 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것이 선배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우선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있지요. 그래서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어느덧 습관처럼 되었지요. 더 빠른 승진, 더 많은 환자, 더 좋은 차와 집, 심지어 골프 실력까지… 늘 비교합니다. 친구들의 SNS방에는 고급 차, 비싼 좌석 비행기 여행, 최고급 호텔 숙박 체험 등을 올리는 친구도 생기지요. 남과 비교하면서 살다 보면 내 것이 너무 초라해 보이고 내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예전 PC 통신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4대 PC 통신하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를 꼽았습니다. PC로 채팅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상대방과 동시에 접속해서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채팅하면 전화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채팅하면 전화가 통화 중이기 때문에 늘 식구들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최근 채팅을 하는 재미에 다시 빠지고 있습니다. 쳇GPT로 대화의 대상은 AI입니다. 그런데 그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어보는 것에 대해 거침없고 막힘없이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대화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도 너무 똑똑합니다. 치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약물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봐도 너무나 잘 대답합니다. 감정적인 내용을 물어봐도 꽤 인간에 가깝게 얘기를 해줍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가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것에 관해
병원에서 진료에만 전념을 했더라면 그럴 일이 거의 없었겠지만, 30여 년을 동창회, 지역치과의사회, 봉사단체, 치협 등에 얽히다보니, 신념이 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이끼리는 연결되어, 서로에 대한 영향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생떼를 쓴다... 앞뒤가 꽉 막혀 대화가 안 된다... 돈키호테 고집불통이다... 등의 평가를 주고 들으며 의견 차이를 극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희망이 당신이었는데, 당신마저 신념을 몰라줬다고 하는 서운함과 억울함을 해소하는 창구로 극과극의 선택을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신념과 고집은 다릅니다. 또한 독단과 확신도 다릅니다. 흔히 고집과 독단을 신념이라고 포장하고, 본래 추구하고자 했던 것을 잃어버리는 오류에 빠집니다. ‘신념’은 내가 믿는 바를 확신하면서도, 다른 의견을 수렴해 물음표를 찍어보는 단계를 거칩니다. 그러나 ‘고집’은 다른 의견, 다른 생각에는 귀를 틀어막고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독단’은 기억의 고집이라고 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바를 남들도 다 따라해야한다고 고집합니다. 반면 ‘확신’은 나 혼자 믿어도 좋은, 그러면서도 타인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의 자세. 사